바다 건너 저쪽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3
고미 타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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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어줄 때에는 작가가 <고미 타로>인 것을 몰랐답니다. 나중에 알고 나서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들려주며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책을 지은 사람이 이 책도 만들었다고 이야기 해 주었지요. "고미 타로"라는 이름과 함께...

지난 여름 바다에 갔을 때 계속 배를 타고 간다면 일본을 볼 수 있다고 알려주었지요. 또 세계 지도를 보면서 많은 나라들을 접하고 <마다가스카>란 영화를 보고 나서는 아프리카에 있는 그 섬을 지도상에서 찾아보았지요.

그런 후 이 책을 읽으면서 바다 건너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니 더 재미있는 것 같았답니다. 요즈음 아이가 조금 크고, 글자도 익혀가고 읽을 수 있는 책도 많아지면서 주로 작가별로 함께 책을 읽어주곤 했지요.

고미 타로 역시 단순한 그림과 압축되 단어를 가지고 그림책을 만드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참 유머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림도 귀엽고 깔끔해서 어린 아이들도 보기 좋은 것 같구요.

이 책은 아이에게 상상력을 끊임없이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 같아요. '바다'하면 아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막연한 동경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바다 건너 저 쪽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이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모습이 등장합니다. 글자 수가 적어 어린 아이들도 짧은 시간 집중해서 볼 수 있지만 진진하게 생각하는 그 무엇인가를 기대한다면 유치원 생 정도의 나이는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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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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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돌 지나서 처음 구입한 그렘책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커다란 활자가 보기 쉽게 되어 있고 내용이 단순하면서도 함축적인것이 읽는 아이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는 것 같았고 읽어주는 엄마 역시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친구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지요.

책 뒤에 있는 "하야시 아키코"의 얼굴이 저와 닮았는지 자꾸만 엄마라고 우기는 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워낙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과 함께 하야시 아키코의 다른 책들은 '독서'라는 기쁨을 알게 해 주었던 책이라서 너무 소중하네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을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기를 거부합니다. 전에는 내용을 다 외워서 읽던 것을 이제는 너무나 자신있게 글자를 보고 읽는 것을 보며 흐믓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체의 이름을 익혀보고 또 옷입는 순서를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며 또 목욕 후에 옷을 입을 때에는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해내며 흉내내던 아이의 아주 어렸던시절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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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 웅진 세계그림책 4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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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에 예쁘게 놓여있는 알록달록 크레파스들. 답답해서 밖으로 빠져나온 크레파스들은 흰 도화지 위에 멋진 재주를 피웁니다.

나비도 만들고 꽃도 피우고 멋진 나무도 하늘도 구름도... 제각기 재주를 뽐내며 그림을 멋지게 그립니다.

하지만 까만 크레파스를 보면서 자신의 그림이 더러워질까봐 몰아세웁니다.

자신은 쓸모가 없다고 느껴 이내 슬퍼진 카만 크레파스...

마치 크레파스들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크레파스에서 특히 아직 자기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지네요.

요즘 왕따 문제도 많이 일어나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데 우리 아이도 나중에 커서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잘 자라주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이 책을 더욱 소중히 하게 되네요.

서로 그림을 더 그리겠다고 해서 엉망이 되고 마는 흰 도화지. 샤프형은 까만 크레파스를 격려하며 흰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라고 보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놀라는 다른 크레파스와 까맣게 된 도화지 위로 올라와 멋진 불꽃놀이의 한 장면을 그리는 샤프의 모습이 참 멋져보입니다.

까만 크레파스가 없으면 하지 켤코 그릴 수 없는 멋진 밤하늘의 불꽃놀이. 모두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멋진 책인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전에 유치원에서 스크래치 한 것을 떠올리며 나도 이렇게 다시 해보고 싶다고 엄마를 졸라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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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색연필과 못난이 생쥐들 웅진 세계그림책 62
베키 블룸 글, 파스칼 비에트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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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이런 색연필이 있다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지요.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리면 그것이 입체적으로 변해서 진짜가 되기를 소망했던적이...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는 그런 마술 색연필이 나옵니다. 누나의 것을 몰래 가져다가 마음껏 그려보지만 그림은 뜻하던대로 되지 않지요.

글씨를 모르는 아이는 거기에 써인 경고문을 읽지 못한채,,, 괴상하게 생긴 생쥐들이 벽에서 튀어나와 여기저기 엄청난 장난일 칩니다. 하지만 영리한 생각을 하지요. 멋진 선생님쥐를 만든 것이지요.

생쥐들의 장난이 재미있고 마술 색연필을 발견한 생쥐들이 또 다른 여러가지의 그림을 그려내는 장면이 재미있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도 이런 색연필이 있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고 있네요.

갖고 싶은 장난감이 아직도 많이 있는 우리 아들에게 오늘 밤에 이런 멋진 꿈을 꾸기를 바랍니다. 꿈 속에서 멋진 상상의 나래를 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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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백과
송영수 지음, 송재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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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월드컵 축구 열기로 인해 우리 아이도 세계 여라나라에 대해 관심이 부쩍 많아졌답니다.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도 알고, 친선경기를 통해 듣도 보지도 못한 나라 이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요.

이 책은 국기 그림이 크고 내용도 많아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2개의 나라씩 그 나라의 국기 그림이 커다랗게 나와있고 다양한 국가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주요 문화와 독특한 풍습, 수도나 주요 도시, 그리고 얼마나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 상 어느 지역에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이 나와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어떤 언어를 쓰고 있는지, 사용하는 화폐는 무엇인지, 우리 나아와 시차는 얼마나 나는지 알 수 있어 아이 뿐 아니라 저 역시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각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국기 뿐 아니라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할 수 있어 아이가 보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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