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잇는 다리
필레몬 스터지스 지음, 김연수 옮김, 자일스 라로슈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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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잇는 다리. 다리는 단순히 육지와 섬, 또는 강을 쉽게 건널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아님을 이 책은 알려주는 것 같네요.

가끔 한강을 지나갈 때 한강 위에 놓여있는 다리를 보면서 제 친정 엄마가 하시는 말이 생각납니다. 예™A에 한국 전쟁 당시 한강을 건널 때 얼음이 얼린 한강을 죽음을 무릅쓰고 건넌 적이 있다는 말이지요.

이제는 한강의 빼곡하게 들어 찬 다리와 요즘도 계속 새로 짓고 있는 다리를 보면서 정말 이러한 다리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지고 달라졌는지 실감이 납니다. 한강 뿐 아니라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다리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 책은 더욱 세계 유명한 건축물 중 다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지난 번 아이가 건축물에 대해 유치원에서 학습을 하고 또한 건축물 테마 파크인 아인스월드에 갔다 온 후 이러한 다리에도 관심을 무척 보이고 있는 차에 이러한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반가웠지요.

타워 브리지, 골든게이트 브리지, 리알토 다리처럼 이제는 단순히 그냥 다리가 아니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이며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세계의 유명한 다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워낙 요즘 이러한 건축물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가고 싶다고 졸라대는 아이에게 이 책은 또 하나의 여행의 길잡이가 되주었답니다.

나중에 여기 나온 다리를 모두 가보고 싶다는 우리 아이. 섬세한 그림은 더욱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것 같고 각기 다리와 함께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표정 역시 무척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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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의 운동회 요란북적 곤충 이야기 1
구스미 다쿠야 그림, 도쿠다 유키히사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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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놓고 유치원에서 두번의 운동회를 했답니다. 재작년이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했는데 오후에 피곤하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이 걱정이 되었는지 그만 잠을 자버린 우리 아이. 덕분에 오후 내내 구경을 하다 왔지요.

그리고 작년에는 아이가 실컷 잘 지내다가 운동회 장소에 와서 갑자기 급체를 하고 소동을 피는 바람에 달리기만 하고 나저미는 앉아서 구경을 하다왔답니다. 아이 역시 좀 미안했는지 올해 운동회를 하게 되면 꼭 모든 경기에 참여하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참 좋아합니다. 워낙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동물 기르는 것을 좋아하고 또 곤충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청군과 백군으로 두 팀으로 나눈 것도 즐겁고 청군에는 철써기, 여치, 귀뚜라미, 방울벌레들이 있으며, 백군은 쓰름매미, 애매미, 유지매미, 참매미들이지요.

과연 곤충들은 운동회 때 어떤 경기를 할까요? 각 곤충들으 특징이 잘 나온 동화인 것 같고 아이들은 곤충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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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개구리 눈높이 모형 과학실 4
에이미 베켄 지음, 이충호 옮김 / 대교출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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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책이라는 말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이 책 말고 시리즈인 다른 책 세권을 우연히 보고 나서 아이가 사달라고 무척 졸라서사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당황을 하였지만 공룡이나 자동차. 인체에 대한 전의 책 세 권도 굉장했지요.

중학교에 다닐 때 개구리 해부가 과학 시간에 들어있는데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개구리 해부 때문에 해프닝도 많이 있었고 요즘에 아이들 역시 과학 시간에 개구리 해부가 실습으로 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지요.

플라스틱 개구리 모형이 들어있는데 개구리 안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정말 자세하게 나옵니다.

개구리의 뼈라든가, 신경계, 호흡계, 소화계, 생식계, 근육계, 피부까지 이렇게 자세하게 되어있는 모형과 그림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의 책이 정말 잘 나오고 있구나 감탄을 했답니다.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고 그림 뿐 아니라 내용 역시 알차기 때문에 정말 최고의 과학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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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으로 베틀북 그림책 74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현좌 옮김 / 베틀북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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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첫번째 그림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고요.

처음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은 것은 아마도 윌리가 나오는 <꿈 꾸는 윌리>였던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읽은 책이 <우리 엄마>였던 것 같고요. 그 때에는 그렇게 앤서니 브라운이 유명한 동화작가이며 다양한 책을 썼다는 것을 알지 못했지요.

작년 여름 아이를 데리고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의 원화 전시회를 구경하고 온 후 더욱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눈여겨 보게 되었답니다. 

그 때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도 4-5권 정도 읽고 갔지만 존 버닝햄의 책을 더 많이 알고 있는 터라 존 버닝햄이라는 작가에게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갔지만 이제는 두 사람 중 누가 더 좋은지 우열을 가릴 수없을만큼 제 삶에 있어 소중한 동화책과 동화작가가 되었답니다.

저 역시 어릴 적 막연하게 글을 쓰고 싶었던 적이 있었고 우리 아이 역시 두 사람을 무척 좋아하기 때뭉에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꼭 구입해서 읽고 합니다.

요즘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구입하면 아이는 책을 읽기 전이라도 가장 먼저 바나나와 고릴라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 마법의 저녁식사 라는 책을 읽고 나서 앤서니 브라운이 초현실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은 것을 알게 되었고 초현실주의가 무엇이며 그의 작품에서 어떤 그림을 찾아볼 수 있는지 좀 더 재미있게 동화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과연 거울 속 세상을 어떠할까요?

워낙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고 번역이 되어있지만 이 책 역시 마음에 들었답니다. 물론 책을 계속 쓰고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동화책 역시 원숙미가 있겠지만 초기에 쓴 이 책 역시 앤서니 브라운의 특유의 개성이 넘치는 그림책이랍니다.

거울 속 세상. 아이들 역시 한 번 쯤은 생각하였을 상상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거울 속 세상은 현실과 달리 재미도 있고 신비한 여행이었답니다.

우연히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고 다시 거울 밖 세상으로 나오기 까지 주인공을 따라다니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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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혼자 떠나는 여행 베틀북 그림책 63
우 니엔쩐 지음, 관 위에수 그림, 심봉희 옮김 / 베틀북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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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기름. 저도 어릴 적 발라본 적이 있지요. 굉장히 잘 듣고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했던 친천들의 행동이 생각이 나고요. 요즘에도 이렇게 대만에서는 아직도 호랑이 기름이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을 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아이가 일곱살인데 여덟살에 혼자 떠나는 기차 여행이라 아직 무척 어린 우리 아이랑 비교하면 굉장히 성숙해보이고 또 그 나라와 민족, 지역과 가정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하는 한 편의 동화였답니다.

또한 가까운 나라이지만 대만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던 제게도 이 책은 마지막에 나오는 지도와 함께 대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주는 책이었지요.

용감하고 씩씩하게 강하게 기르기 위한 아버지의 뜻 때문에 여덟살이 된 소년은 이모할머니의 집으로 혼자 여행을 가서 우산을 가지고 와야하는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있었던 우리나라 기차 비둘기호가 생각도 났고 책 뒤에 나온대로 소년이 여행을 하기 위해 하루에 두 번 떠나는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야 했을 거라는 말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답니다.

 기차 속의 분위기와 기차 밖의 풍경. 처음 멀리 떠나는 소년의 감정 표현이 섬세하게 드러나 있는 책이랍니다. 1,2학년 정도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으면 더 흥미로울 것 같고 책을 읽고 독서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책인 것 같아요. 자신의 기차 여행이나 혼자 떠났던 경험 같은 것을 토의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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