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밤마다 아이가 뒤집어지는 이야기
명로진 글.구연동화, 한지예 그림 / 행복한아이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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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는 낮에도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아침엔 유치원에 갔다가 오후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친구랑 함께 놀기 무척 바쁜 우리 아이는 이제 밤에 잠자리에 들어서야 책을 찾는다.

내가 피곤한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꼭 엄마가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고 하는 아이에게 그렇다고 책을 안 읽어주기도 그렇고... 언제나 주로 읽어주는 편이지만 정말 피곤할 때는 목이 아프고 눈이 스르르 감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집에 있는 동화 테이프였다. 애니매이션 세계명작이었는데  어찌 테이프에서 나오는 구연동화 소리가 좀 느리고 해서인지 아이가 그냥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좋다고만 한다.

사실 그냥 테이프에서 나오는 것은 동화 내용이니 제가 아이에게 읽어줄 때에는 언제나 같이 반응하고 깔깔거리고 웃고 또 다른 동화책의 내용이랑 비교도 해보고 했으니까요. 모르는 단어는 즉각 설명을 해주고...

이 책을 누가 추천한 후 읽어보고 또 구연동화 cd를 들으면서 정말 저와 우리 아이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제는 무척 피곤한 밤에는 이 것 하나면 해결이 되고 또 잠자리에서 뿐 아니라 아이가 놀고 있어나 그림을 그릴 때에도 틀어주기에 좋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정성껏 만든 구연동화 cd. 밤이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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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꼬마별
전병준 지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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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강조한 그림책이지만 내용이  길어서 처음 글자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보다는 웬만큼 한글을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그림책이다.

분위기 있는 그림도 마음에 들고 귀여운 꼬마별 초롱이의 행동도 무척 깜찍하다. 하늘나라에 살고 있는 꼬마 별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처럼 질문도 많고 모험심도 강하다.

자신이 궁금해하는 것을 달님 할머니에?물어보고 또한 아빠 별에게도 물어보지만 모두 신통하지 않는지 결국 꼬마별 초롱이는 엄청남 모험을 강행하게 된다.

함께 초롱이의 여행에 따라가보면서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을 때 이러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오면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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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친구 ㄱㄴㄷ 꼬까신 아기 그림책 4
김경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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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글 자음자를 중심으로 하여 읽기 동화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이 <기차 ㄱㄴㄷ>이라는 책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고 처음 읽기 시작하면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준영 ㄱㄴㄷ>이라는 후속편이 나왔는데 우리 아이 친구 이름과 같아서인지 그 책 역시 좋아했다.

얼마 전 서점에 갔다가 <움직이는 ㄱㄴㄷ>이라는 책이 있어 살펴보았다. 이제 한글을 거의 다 읽기 때문에 굳이 이런 책을 사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았지만 움직이는 동사로 이루어진 단어들이 ㄱ에서 ㅎ 까지 차례대로 나오는 그림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 한글 책이라 나는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ㄱ에는 기린이 등장하는데 실제 사진이 너무 예쁘고도 선명해서 정말 보기 좋았다. 그림도 좋지만 동물이라서 그런지 선명하게 잘 나온 사진을 보니까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또한 단순하게 단어만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기린에게 물어보는 듯한 이야기가 참 좋았다.

ㄴ은 나무늘보이고 ㄷ,ㄹ 이렇게 계속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야기가 연결이 되면서 처음 꿀벌이 기린에게 맛있는 꿀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면서 다른 동물들에게도 묻고 대답을 하면서 드디어 맛있는 꿀을 발견하게 되는 간단한 줄거리도 지니고 있어 더욱 동화책에 대한 가치를 지닌 책인 것이다.

우리 아이가 좀 더 이릴 때 이런 책이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들었고 우리 아이가 이제는 동화책을 자신감 있게 읽게 되니 무척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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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이야기
마이크 아르텔 지음, 짐 해리스 그림, 한강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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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고 옛 이야기를 패러디한 듯 한 동화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랑 저참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라든가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 등 고전 소설을 다시 쓰는 동화가 요즘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 책 역시 빨간 모자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것인데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몹시 궁금해졌답니다.

빨간 모자가 아니라 주인공은 오리이고 숲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통나무 배를 타고 늪을 건너 간답니다. 게다가 늑대가 아니라 악어라니 그런대도 빨간 모자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재미있네요.

어찌 되었든지 빨간 모자는 엄마가 들려준 도시락 바구니를 들고 고양이 티진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빨간 모자의 엄마는 늪에 살고 있는 못된 악어를 절대 피하라고 조심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악어는 빨간 모자에게 접근을 하고 어떻게 하면 맛있는 먹이가 될 수 있을까 궁리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리의 빨간 모자는 속으로는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당당하게 맞서 이야기를 합니다.

과연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무척 즐거워지는 동화 속으로 빠져들어가 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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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데렐라가 아니야!
샤를로테 데마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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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마도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으려면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책을 모두 읽은 뒤라야 더 좋을 것 같지만 아니래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지요.

주인공 로스는 멈춰서 돌아가지 않는 풍차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풍차 쪽으로 향해갑니다. 하지만 그러던 중 누군가 자신에게 손을 흔들고 이제 로스는 상상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전에 글자 없는 그림책인 <노란 풍선의 세계 여행>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을 지은 사람이 동일한 작가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동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답니다.

늑대에게 잡아먹힐 뻔했던 빨간 모자라든가 로스는 자신을 신데렐라로 여기는 헨젤과 그레텔도 만나게 됩니다. 뒤죽박죽 이야기를 섞어놓은 듯한 내용과 친숙한 캐릭터들을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게다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마녀, 브레멘의 음악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개구리 왕자 등 자세히 찾아보면 너무 재미있는 캐릭터가 숨어져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즐기듯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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