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그렇대요! 생김새 이상해진 동물 이야기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8
이경혜 글, 신가영 그림 / 보림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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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허리가 짧아진 이유는? 예전에 이 내용이 담긴 동화를 읽고 배꼽을 잡고 웃었던 적이 있었지요. 우리 아이 어릴 적에도 읽어주었는데 역시 좀 큰 아이들에게 곤충이나 각종 동물의 특징을 잘 알고 유머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에 아이들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이 책을 읽어주면 너무 좋아합니다. 워낙 웃음이 잘 생기는 아이라서 그런지 자꾸만 웃음을 터뜨리고 또 너무 많이 웃어서 배가 아프다고 하고...

멸치의 꿈과 메뚜기의 허풍 두 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 왜 가자미는 눈이 한 쪽으로 쏠려있는지, 메뚜기는 머리가 벗겨진 것 같은지 등 이야기를 해석한 방식이 너무 재미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꾸만 가자미를 직접 보아야 한다고 하고 메뚜기도 잡아서 길러보고 싶다고 하네요. 메뚜기가 벌써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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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장이 꼬마요정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7
그림 형제 지음, 카트린 브란트 그림 / 보림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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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잠이 들면 요정이 찾아와 소원을 이루어주고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역시 어린 시절 이러한 꿈을 꾸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출판사의 접집 책으로도 읽은 책인데 역시 애니매이션 기법을 사용한 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동화랍니다.

요정들이 몰래 밤에 와서 구두를 만드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그림동화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고 처음 아이 어릴 때 전집 하나 사고 나중에는 거의 단행본 위주로 사고 있는데 역시 마음에 드는 책 중 하나랍니다.

가난하지만 언제나 정직하게 살아온 할머니 , 할아버지가 구두 요정 덕분에 행복해지고 요정 역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뻐 받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인형극으로 본 적도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서로 베푸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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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와 보리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0
읠리엄 스타이그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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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재작년인가 작년 유치원 여름 캠프를 앞두고 새로운 노래를 하나 배우고 왔답니다. 집 안에서 거의 일주일을 그 노래만 불렀지요.

"화창한 봄 날에 코끼리 아가씨가 .... 당신은 바다 멋쟁이, 나는 육지 예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어마 어마 어마 어마...."

아마도 이렇게 부르는 노래였나요. 새로운 노래에 재미도 있었고 나중에 나오는  말이 더 재미있어 자꾸만 불렀던 것 같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노래가 생각납니다.

육지에 살고 있는 쥐와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와의 사랑과 우정. 윌리엄 스타이그의 작품을 평소 좋아하지만 이 책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운 듯한 느낌이 들어 나중에 읽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먼저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드 넓은 바다 위에 고래 한 마리와 그 위에 누운 생쥐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이네요. 역시 사랑과 우정에는 국경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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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 마코 난 책읽기가 좋아
간자와 도시코 지음, 가타야마 겐 그림, 양선하 옮김 / 비룡소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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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늘 아빠와 많이 놀기를 바란답니다. 하지만 워낙에 바쁜 아빠가 아이와 하루종일 매일같이 놀아줄 수는 없는 법. 주말이면 하루종일 놀아도 성에 차지 않는지 잠이들기 싫어하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기 곰 마코입니다. 숲 속에 살고 있는 귀여운 곰이지요. 마코 역시 아빠와 노는 것이 무척 즐거운 모양이지만 함께 소풍을 가기로 한 아빠가 급한 일이 생겨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꼭 우리 집을 보는 듯한 내용 때문에 더욱 재미있고 과연 마코가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궁금해지면서 책을 읽었지요.

이제 막 책 속에 빠지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읽기 시리즈. 일반 그림책보다는 좀 더 양이 많지만 워낙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숲 속에서 만나는 지렁이와 메뚜기 등의 모습도 좋고 아빠와 엄마와 강에 놀러간 마코의 모습의 너무 즐거웠던 책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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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공주 난 책읽기가 좋아
벵자맹 쇼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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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비를 맞고 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도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고 빗줄기를 맞으며 또한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발을 담그곤 재미있게 놀았는데 요즘 비는 너무 더럽고 오염이 많이 된 것 같아 절대 제가 어릴 적 놀았다는 말도 하지 않고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합니다.

좀 놀아도 될 것 같지만 아이가 허약체질이라 감기에 너무 자주 걸려 아이랑 저랑 많이 힘이 들거든요. 좀 더 건강해지면 아이와 함께 한 번 비를 맞으려 놀아보렵니다.

지난 몇 주 정말 비가 주룩주룩 많이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피해가 너무 심각해서 걱정이지요. 아이도 바깥에 나가 놀고 싶은데 집에만 있느라고 고생을 했답니다. 덕분에 동화책을 더 많이 읽은 것 같아요.

이 책은 비가 내려 밖에 나가 신나게 놀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슈퍼맨 놀이를 하고 싶다는 주인공.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면서 상상하는 모습이 너무 즐겁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고 이렇게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가의 탁월한 재능에 감탄을 보내게 되었지요. 빗방울 공주라는 캐릭터 역시 너무 멋지고 주인공 앙토냉의 행동이 참 재미있고 그 모습에 미소가 절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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