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왕 GO 8 급식왕 GO 8
급식왕 지음, 서후 외 그림, 최재연 글, 박병규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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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왕 시리즈는 처음 접하는데 일단 표지의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도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봐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캐릭터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책의 제목이 급식왕이여서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급식이니까 학교와 관련이 있겠다 싶었답니다.  

 

어떤 연결된 스토리라기 보다는 단편적으로 봐도 좋겠다 싶게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아리, 급식, 교과서, 선생님의 첫사랑 등 학교를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접하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코너들이 재미 뿐만 아니라 유익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테스트를 통해 찾아본다든지 하는 것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공부에도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틀린 단어를 고쳐 쓴다든지 띄어쓰기를 해본다든지 등 다양한 코너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여러가지 책들을 조금씩 맛보는 듯한 느낌도 많이 들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보는 책들을 보면 어휘왕처럼 국어와 관련된 책들도 더러 있는데 이런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급식왕이라는 제목의 책 한 권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퀴즈들도 넣고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도 많이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처럼 가볍게 볼만한 거리들도 많네요. 

 

그리고 지금처럼 신학기에 딱 맞는 친구에게 편지 쓰는 부분들도 새학기 친구 사귈 때 한번 더 생각해보고 친구에게 말도 걸어볼 수 있는 용기를 주지 싶어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도 아이 책을 함께 보면서 학창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랬네요. 저는 급식 세대는 아니였지만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늘 먹는 급식을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9권에 대한 예고를 보니 체육대회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저자가 아이들의 학창 시절을 잘 알고 있는 듯한 내용이여서 현실적인 소재를 다양한 스토리로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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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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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그 안에서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책의 제목을 보고 시집인 줄 알았습니다. 시집 제목 같았거든요.  

 

아무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사랑을 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득 사랑을 할 때 처음 시작과 헤어짐들에 대한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든 생각은 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였어요. 연인간의 사랑도 나중에 이별을 선택하게 될지라도 그러한 것들이 쌓여 자신의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되기에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 책을 읽는 연인들이라면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어쩔 수 없이 누구나에게 벌어지는 갈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투고 이로 인해 헤어지기도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과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늘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는 어떻게 사과하느냐보다 왜 사과하느냐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연인 간에도 다퉜을 때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하다보니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닐 때에는 자존심을 내세우며 사과하지 않으려 할 때가 많죠. 그런데 잘못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사과하는 것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네요.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는 역시나 저도 반성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연인 보다도 가족에게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가족에게 ‘낯 부끄러운 표현을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매순간 후회없이 마음을 다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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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의 방
진승태 지음 / 예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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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에 대해서는 가끔 우연히 길거리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전부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버스커의 입을 통해서 듣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음악 이야기를 듣는 것도 무척이나 신나는 일인데 그 속에서 정말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었거든요. 

 

책의 첫 부분부터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영화 이야기에서 비롯된 정확히는 책 이야기였습니다.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란 책을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답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자살이라는 옵션을 남겨두었던 것처럼 저자는 버스킹을 자신이 선택한 일종의 옵션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문득 엉뚱한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옵션이 남아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 이야기가 가득한 책일 것 같은 제목이지만 오히려 책 이야기와 저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 색다르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조지오웰의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이 저자를 통해 되살아나는 것 같기도 했고요. 조지오웰에 대한 저자의 평을 보고 관심을 갖는 인물에 대해 그의 세계에 빠져드는 모습 마저도 머릿 속으로 그려지더라고요. 물론 저의 상상이지만요.

 

버스커를 처음 했을 때 장소, 공기, 온도 등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저자에게 버스킹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버스킹을 하겠지만 누구에게는 단순히 즐기는 시간일 수도 있겠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 자체일수도 있듯 버스킹의 의미도 저마다 다르겠구나 싶었습니다. 책을 통해 생소하고 잘 알지못하는 버스커의 방을 들여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책 속에는 보너스 같은 느낌으로 저자에게 영감을 주었을법한 많은 또 다른 책들이 많이 언급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도 즐거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길에서 누군가가 버스킹하는 모습을 보면 그 때는 이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이 떠오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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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목록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8
밀랑 비노 지음, 김수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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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꿈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들의 진로와 자연스레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책 앞에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하기 위한’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는지 너무나도 공감이 되더라고요.  

 

이 그림책을 아이들을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우리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였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미아의 할아버지는 어떻게 미아에게 목록을 종이에 적어서 주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 커버리기 전에 종이에 적혀 있는 목록 중에서 원한다면 몇 개를 해봐도 좋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중요한 목록이니 다 해봐라가 아니라 아이를 존중하는 따뜻함이 잘 묻어나더라고요. 진짜 이런 할아버지가 있다면 손주들이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더 늦기 전에 저 역시도 우리 아이에게 이런 목록들을 함께 만들고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었고요. 아직 아이가 많이 어리다면 당장 이런 꿈의 목록들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전해주는 부모도 무척이나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이 목록들도 저는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내용들에 감동 받기도 했고요. 특히 학교에서 항상 혼자 있는 친구 초대하기 같은 경우는 정말 아무나 할 수 없지만 어릴 때부터 한번이라도 해본 친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외에도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꿈의 목록이 있는가 하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목록들도 많았고 웃음이 절로 나는 그런 목록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할아버지가 주신 종이가 생각나서 ‘비 맞으며 춤추기’라는 목록을 달성한 것처럼요. 물론 엄마한테는 혼났어도 우산 없이 춤추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되었다는 미아의 말을 들으면서 저 역시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도 모처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는 어떤 경험들을 꼭 살아가면서 해보길 바라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우리 아이가 이런 경험들을 해봤으면 생각했다가 그 이후에는 아이가 아닌 나는 지금이라도 어릴 때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나 아직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들 중에 해보고 싶었던 꿈의 목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떠올려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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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게임 - 지구를 구하라
토마 자케 외 지음, 김수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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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찾기, 퀴즈 풀기, 수수께끼 등 다양한 게임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굉장히 흥미를 갖고 볼만한 탈출 게임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단순히 그냥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게임북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지구를 구하라는 부제처럼 지구를 구하기 위해 탈출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상당히 다양한 방식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요. 그리고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우리 지구가 처해 있는 문제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밀렵꾼들로부터 코끼리를 들키지 않고 도망칠 수 있도록 길을 찾아 도와야 하고, 해양오염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새들을 구해서 수의사에게 데려다줘야 합니다. 이런 내용들에 게임 요소가 가미되어 석유 웅덩이를 피해 바다를 건너간다든지 종이 조각들을 맞춰서 물이 불어나 무너진 집을 다시 만들어 준다든지 하는 미션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앞에서부터 책을 천천히 따라가며 읽긴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다른 페이지에 가서 찾은 숫자를 쓰고 오라고 되어 있어서 책을 뒤죽박죽 넘기면서 아이들이 왔다갔다하며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숫자를 다 찾아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문제 하나를 해결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이 책을 다 읽어야 가능한 미션도 있는 것이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세상에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소 잘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을텐데 이 탈출 게임을 통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을 인지하고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이 탈출 게임 책이 지구를 구하라 한 권만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거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용들을 선정하여 게임과 접목시켜 시리즈로 몇 편 더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창의적인 게임북을 보는 것보다 내용면에서도 너무 유익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듯 하네요.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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