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 우린 모두 사회가 준 유산의 상속인 사회 쫌 아는 십대 6
오준호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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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출판사에서 나오는 ~쫌 아는 10대 시리즈는 아이와 함께 보면서 오히려 저도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도움을 많이 받게 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 소득에 대해서 아이들이 다소 알기 어렵고 평상시 관심이 있지 않으면 잘 접하기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싶은데 이번에 이 책으로 우리 아이와 함께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기본 소득은 아무런 조건 없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 아이도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부자들도 왜 다 기본 소득을 줘야 하느냐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본 적이 있다네요. 기본 소득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비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비판들이 왜 잘못 되었는지를 명확히 짚어주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저도 사람들이 뉴스를 보면서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일을 해서 돈을 벌면 되지 않나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죠. 하지만 저도 자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점점 자리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모두는 자연에 빚을 지고 있고 이것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기본 소득이라고 하니 오히려 기본 소득이 그냥 모두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 입장에서도 설득력이 조금은 있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10대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10대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부터 이 시리즈의 책을 접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한 책이지만 저와 같은 어른들이 읽어도 우리 사회의 시급한 문제들은 물론이고 이것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도 고민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본 소득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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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놀라워
다니엘 김 외 지음 / 인테그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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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에게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관련된 책이나 환경 문제를 다룬 책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 아이도 이런 것들에 관심이 부쩍 늘었답니다. 더군다나 이 저자가 쓴 <200살 거북이 이야기>나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도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서 이 책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이 책 역시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책에 등장하는 그림들은 현실과 다르게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표지의 구름들만 하더라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구름들을 보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평온해지고 자연과 함께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도 너무나도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이런 동물 친구들이 갈 곳을 잃고 헤매이고 있죠.

 

겨울 이주를 위해 가족과 함께 이동을 하던 브리트니는 바람으로 인하여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되고 낯선 곳에 남겨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브리트니처럼 자신이 원치 않았으나 바람에 의하여 낯선 곳으로 오게 된 새들이 또 있었네요.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많이 들어서 아이들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놓아 새들에게 이런 영향을 미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지구 온난화가 바람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 결국 이러한 지구 온난화가 인간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함께 보면서 우리의 생활 태도에 대해 돌아봐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듯 새에게 끔찍한 영향을 미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하여 더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인간에게도 앞으로도 어떤 끔찍한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으니까요. 아이들도 아마 이 책을 보면서 가족을 잃어버린 새들을 보면서 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귀여운 주인공들은 모두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전해주는 메시지도 분명한 것 같고요.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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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맨 - 시대를 초월한 원시인들의 진화 투쟁기
로이 루이스 지음, 호조 그림, 이승준 옮김 / 코쿤아우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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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를 다룬 책은 과학 서적에서나 볼 법하기 때문에 그 내용도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웠는데 이 책은 소설이여서 그런 부분이 없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한 원시인 가족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라 소개하고 싶네요.

 

60년대에 출간된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손색 없는 내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이네요.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카카오프렌즈의 호조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원시인들을 어쩜 이리 개성있게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어요.

 

책 속의 화자는 어니스트로 에드워드의 둘째 아들이랍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원시인 가족은 대가족이라 구성원이 엄청 많아 가족관계도를 보면서 처음엔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이 부분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작가 호조의 작품이라네요. 이 많은 구성원들을 어쩜 이리도 재미있게 그려놓았는지 이 책에 더 빠져들게 되네요.

 

인류의 위대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불을 빼놓고서는 인류의 진화를 설명할 수 없겠죠. 아버지 에드워드가 화산에서 불을 가져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불을 접하게 되는 원시인 가족들은 불을 직접 피우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삼촌 바냐는 무언가를 발견해 내고자 하는 오늘날 우리 인류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아버지 에드워드와 대립하는 일이 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인류가 점점 진화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었을까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답니다. 사실 학창 시절에 역사를 통해 구석기 시대를 거쳐 점점 인류가 사용하는 도구들이 진화해 가는 과정들을 접하기도 하고, 과학 시간을 통해 인류의 진화에 대해 배운 적이 있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별로 짐작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네요.  

 

담백하면서도 유쾌하게 읽게 되는 원시인들의 진화 투쟁기. 책 중간 중간에도 호조의 일러스트가 들어가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보게 되네요. 아무튼 이미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다고 하니 꼭 찾아서 한 번 보고 싶어질 정도로 흥미로운 스토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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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2
조영선 지음, 이준희 그림, 박수용 감수 / 예림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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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와 블록체인은 굉장히 생소한 용어입니다. 이 책을 우리 아이는 벌써 4번 이상 읽었는데 저는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즐겨보는 Why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이런 지식들을 이런 책을 통해 많이 접하겠구나 싶더라고요. 반면에 우리 어른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가 아닌 경우 이런 책을 직접 찾아서 보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보다도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잘 모를 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저도 우리 아이 Why책을 함께 더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암호 화폐라는 말을 접하고서는 굉장히 생소했는데 이미 우리의 생활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더라고요. 직접 실물을 거래하지는 않지만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전자 화폐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이미 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암호 화폐가 해킹을 당할 수 있는 원인들을 책을 통해 보면서 어떻게 하면 해킹을 방지할 수 있을까하는 부분들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암호 화페의 주식이라든지 이런 생소한 부분들도 있지만 여러 번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더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화폐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방송에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얼핏 얼핏 들으면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자리하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접해보니 비트코인이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그런 이미지가 아니더라고요. 제대로 알고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답니다.

 

물론 Why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스토리인 것 같아요. 주인공들이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이를 응용해서 탈출을 하는 스토리가 우리 아이도 흥미로웠나봐요. 사실 이 책은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어서 우리 아이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만큼 더 자주 꺼내 읽는 것 같아요. 두고 두고 읽으면 아이가 학년이 올라갔을때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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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현대지성 클래식 28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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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에서 나오는 고전들을 통해 읽기의 재미에 많이 빠져있는데 이번 책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소크라테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책이지만 아직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더 관심이 많이 갔던 것 같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소크라테스의 그림 역시 워낙 유명하다보니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무척 컸던 것 같다.

 

책은 제목처럼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을 담고 있다.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제일 관심이 갔던 부분은 바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며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감옥에서 탈출할 것을 권유하는 친구 크리톤에게 이야기를 늘어 놓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책 중 제일 흥미로웠던 것 같다.

 

죄가 없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것도 모자라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순간에 다른 이들이 나의 탈옥을 도와준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면서 자꾸 크리톤을 읽게 되었다. 오히려 탈옥을 권유하는 친구에게 탈옥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그를 보면서 그 속에서 그의 사상에 대해서 다시금 접할 수 있었고 신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소크라테스의 사상들을 철학적으로 접하고 이론적으로 접하는 것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들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다 읽고 나면 소크라테스의 사상이나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조금은 더 알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평상시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들이었지만 제대로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천천히 제대로 그 의미를 생각하며 읽어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나에게 온전히 주어진 것 같아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시각으로 바라본 소크라테스를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다음 번에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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