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좀 지켜!
엘리자베스 버딕.파멜라 에스페란드 지음, 강수정 옮김 / 다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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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예의를 강조하고 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저 역시도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고 그런 것들이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림부터 유쾌한 이 책을 읽어보고 나서 저는 아이에게 이 책만큼은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다 들어 있어 저의 잔소리 대신 이 책을 아이가 읽고 예절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어떤 것들을 왜 지켜야하는지에 대해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모든 아이들의 필독서로 손색없을 것 같아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보통 예절이란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지켜야한다고 흔히 생각하는데 이 책 속에서는 에티켓 전문가의 말을 빌려 '어떤 일을 행복하게 실행에 옮기는 방법'을 매너라고하네요. 밖에 나가서 아이들이 지켜야 할 예절은 물론이고 집안에서 실천해야하는 매너에 대해서도 잘 담고 있어서 전 그 점이 좋더라구요. 가족에게는 매너 없게 편하게 행동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가족들을 웃는 얼굴로 대하고 투덜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행동하고 가족 간에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 등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가정에서 충실히 지킨다면 아마도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집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생활 습관에 대해 잔소리하는 내용들이 다 들어 있답니다. 코는 휴지로 풀고 재채기가 나오려고 하는데 휴지가 없을 때는 팔꿈치 안쪽으로 코와 입을 막을 것, 딸국질이 나올 때, 트림, 방귀 등 우리의 생리 현상에 대해서 어떤 매너를 가져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더러는 외국의 매너까지도 함께 접할 수 있어 상식도 넓힐 수 있구요.

 

식사 예절, 인사 예절, 언어 예절, 전화 예절, 수업 예절을 비롯하여 파티 예절이라든지 선물을 주고 받는데 있어서의 생활 속 예절들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매너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어 필수가 될 책인 것 같아요. 미처 아이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세세한 예절까지 접할 수 있어 아이 입장에서도 좋은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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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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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사회계약론의 대략적인 큰 핵심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치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적용시켜본다면 이란 부제를 붙여도 될 정도로 시국과 잘 맞아 사회계약론이 쉽게 술술 읽힌다. 물론 곱씹어볼 내용은 많지만 많지 않은 분량과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으로 생각정거장에서 내놓은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를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우리 사회의 모습과 자연스레 연결된다. 여러차례에 걸친 촛불집회가 사회계약론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시민은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다."는 말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국가는 계약에 따라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지배자가 피지배자를 괴롭히거나 아무런 이익을 주지 않는다면 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 혁명이 있다. 사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는 일례가 될 듯하다.

정당하지 못한 권력이나 힘에 복종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가 될 수 없고, 아울러 대통령은 권력의 획득 방법이나 과정, 활용 중 어느 하나라도 정당하지 않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게 된다. 개인은 자신의 모든 권리를 사회에 양도했기 때문에 사회 전체의 힘을 얻고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또는 취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권력을 가진 자가 그 권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을 평등하게 대우하고 있지도 않은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 했던 사람들도 요즘처럼 세상이 시끄러워지니 정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한 것 같다. 당연히 민주사회에서 우리가 뽑아놓은 대통령이니 그 정당한 권력을 갖고 잘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국민들이 이제는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이다. 지도자들이 권력을 정당하게 활용하는지를 이제는 국민들이 제대로 감시하고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 그 책을 읽기에 앞서 먼저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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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어때서
왕수펀 지음, 쉬즈홍 그림, 심봉희 옮김 / 챕터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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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 대부분이 혹시라도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고민을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왕따 문제는 오늘날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왕따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듯 이 책의 저자인 타이완의 왕수펀의 눈을 통해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모범생에 반장이었고 항상 주위에 아이들이 모여들곤 했던 아이 장중신은 어느 날 한 순간에 괴물로 낙인찍혀 버린다. 그 사건이라는 것은 너무나 허무하고 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번져버린다. 그저 재채기를 하다 그 옆을 지나가는 선생님의 치마에 콧물이 튀면서 아이들은 장중신을 '메스꺼워'로 부르며 피하게 된다. 정말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괴물이 되는 것도 한순간이고 이유도 심지어는 만들어지기도 하는구나 싶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장중신처럼 아이들에게 괴물로 여겨지는 아이들이 가장 싫은 순간은 바로 학교 수업 중 조를 짜서 활동하는 시간이다. 어느 누구하나 같이 하자고 하는 아이들이 없으니 오히려 편한 곳은 친구들 옆자리가 아닌 선생님 옆에 따로 있는 자리이다. 오히려 장중신은 이제 스스로가 괴물이 되기로 한다. 그리고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반 아이들을 불러내어 '괴물 클럽'을 만들고 복수를 계획한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이 아이가 다른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행여라도 다른 아이들을 따돌리진 않을지 걱정을 한다. 괴물이 되거나 다른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는 누구나 마음 속에 괴물을 갖고 있다는 것과 남들에게 괴물로 비쳐지지 않으려 애쓴다는 생각이 든다. 괴물이 되어버린 아이들도 안타깝지만 그들을 괴물로 여기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더 큰 괴물이 아닐까 이 책은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왕따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해결책으로 자존감을 꼽는다. 왕따 문제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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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깜짝 놀란 발명.발견 세상이 깜짝 놀란 시리즈
유순혜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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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부분은 숨은 그림찾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발명과 발견이라는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숨은 그림찾기 처럼 찾아내면서 숨어 있는 발명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마치 윌리를 찾아서가 연상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 속에서 해당하는 발명가들을 찾아야 합니다.

 

 

종이와 인쇄, 비행기, 바퀴와 자동차, 의학, 전기와 전구, 미디어와 영상, 우주에 대해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처음으로 만들어 낸 사람이 누구인지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이 그런 부분들의 호기심을 잘 충족시켜 주네요.

 

 

주제와 연관이 있는 그림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 아무래도 발명가를 찾기 위해 세세히 그림을 살피면서 주제와 관련된 그림들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종이와 인쇄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인쇄술의 발명과 관련된 채륜, 세종대왕,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윌리엄 캑스턴, 고티에 다고티가 등장합니다. 이들을 찾아보면서 단연 우리 아이는 세종대왕을 제일 먼저 찾아내더니 엄청 좋아하네요. 다른 사람들도 유심히 책을 들여다보면서 다 찾아냅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한 쪽 면의 책을 펼치면 겉과 그 속의 그림이 다른 부분들이 있어 마치 다른 그림찾기와 같은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접혀 있는 부분들을 펼치면 보다 상세한 내용들을 접할 수가 있는데 매우 아이가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전화기를 만든 벨,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등 들어보거나 책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발명가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책 아랫 부분에 <깜짝 놀랐어요!>는 정말 놀라운 사실들로 가득하더라구요.

 

 

책 뒷면에는 발명가들이 그림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답이 나와 있습니다. 그림이 많아서 잘 찾아내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답도 유용할 것 같네요. 그리고 <더 찾아보아요>라는 부분에서는 앞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조금씩 더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앞에 나온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드네요. 그냥 설명만 읽을 때보다 설명을 읽고 난 후 그 장면을 찾아서 보니까 더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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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항해와 탐험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31
김승렬 지음, 김기수 그림, 송영심 감수 / 예림당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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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보는 학습 만화 책이랍니다. 쉬운 내용은 재미있게 읽으면서 머리 속에서 다시 정리할 수 있고 특히 아이가 조금 관심이 없어 하는 부분이나 어려운 내용들은 Why 시리즈를 통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관심이 생기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번 주제인 항해와 탐험 역시도 저희 아이에게는 그런 책이랍니다.

 

 

항해와 탐험은 남자 아이들이나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인데 만화로 이러한 내용을 접하니 마냥 즐겁고 재미있는 모양이더라구요. 물론 WHY시리즈 답게 교과 연계도 잘 되어 있고 지식도 재미있게 쌓도록 도와줍니다.

 

엄지의 할아버지인 탐험가 아이작 유를 따라서 아이들은 신나는 보물찾기에 나섭니다. 이러한 큰 스토리 안에 모든 통합교과가 잘 녹아들어 있답니다. 아이들은 Why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기에 우리 아이도 몇 번이고 이 책을 읽어나가네요. 아마 다른 집 아이들도 이 책은 보고 또 보고 할 거에요.

 

 

 

항해라는 개념은 아직 우리 아이가 많이 접하지 않아 생소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개념은 확실히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인류가 어떻게 생존을 위한 항해를 시작하고 또 이를 개척해 나갔는지를 잘 볼 수 있답니다. 만화로 되어 있지만 재미있게 만화를 읽어 나가다가 곳곳에 정리되어 있는 지식적인 부분들을 접할 수 있답니다. 초기의 탐험가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콜롬버스까지도요. 콜롬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도 죽을 때까지 인도로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과 개척 정신, 도전 정신으로 항해와 탐험을 했는지 알 수 있고, 인문사회 교양만화답게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역시 초등학생들의 교양 만화로 으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 뒷부분에는 <반주원 쌤의 논술터치>에서 문제를 풀어보면서 책 속에 나왔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논술형 문제까지 수록되어 있어 논술형 시험을 대비하여 미리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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