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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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삼국지를 많이 언급하는 것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삼국지를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자주 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연하게만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유비나 관우, 장비 등이 주를 이루는 책을 봤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본 책으로는 조조에 대한 이야기는 비중이 적었던 것 같구요.

 

이 책에서는 조조전이라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조조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웠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책은 한 권도 아니고 세 권으로된 책도 아닌 열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조조에 초점을 맞춰 한 두 권도 아닌 열 다섯 권을 써내려 갔다는 점이 대단하네요.

 

조조의 삶에서 하나씩 연관되어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세상에 대한 이야기 등도 흥미롭고 조조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 등도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부터 시작하며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기존에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관점에서 써내려간 책인 만큼 흥미를 유발할 것 같고 새롭다고 느낄 것 같아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삼국지는 사실 여러 번 봐도 등장 인물도 많고 해서인지 저는 볼 때마다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다 파악을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책 역시도 시리즈를 전체 다 읽는다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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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2017 개정판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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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을 돌릴 때마다 짧은 문장들을 마구 마구 바로바로 영어와 한글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원 스쿨을 만나게 되면 나도 그렇게 되려나 하는 기대를 막연히 갖게되고 궁금하더라구요. 드디어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으로 바로 바로 단어로 연결하는 법을 접하게 되어 무척 반갑고 좋았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홈쇼핑에서 보던 모습이 펼쳐집니다. 마치 제 옆에서 우리 말로 '나는 마셔, 너는 줘, 우리는 먹어, 너는 가니? 등등의 짧은 문장들을 영어로 해보라고 직접 저자가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국어 문장과 영어 문장을 일대일로 매칭시켜 매칭되는 단어들을 간단히 연결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원리더라구요. 시원 스쿨의 매력은 바로 짧은 시간 안에 바로 바로 영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간단하게 책을 보면서 영어로 말해보는 훈련은 재미도 있어 영어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들어주더라구요.

1초만에 해석하기, 1초만에 영작하기 훈련을 하고 나면 이를 좀 더 확장시켜 확장 영작 훈련을 합니다. '나는 먹어'라는 문장에서 이제는 '나는 먹고 마셔'라는 문장으로 좀 더 문장을 길게 이야기하고 다양한 접속사로 연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쓰기 연습도 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이 전체적으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로 이루어진 부분들이 많아 연결도 되면서 더욱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더라구요. 나는 마셔, 나는 안 마셔, 나는 커피를 마셔, 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나는 커피를 마셔야 돼, 나는 커피를 마실지 몰라 등등 커피와 관련된 문장을 통해 문장의 기본형부터 부정문 만들기, 과거형 문장 만들기 등을 연습할 수 있어서 기억하기도 좋습니다. 좀 더 실용적인 영어를 공부하고 싶거나 영어가 어려워 엄두가 안났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보길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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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마음 잇는 아이 1
유영소 지음, 이현정 그림 / 마음이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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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 이야기는 어릴 적에 읽어보고 정말 오랜만이네요.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선정도서라고 하니 고전의 묘미를 아이들이 느끼기에도 적합할 것 같아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우리 딸도 옹고집 이야기는 처음 접한다면서 무척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옹고집이 얼마나 심술궂던지 우리 아이도 책을 보는 내내 정말 못된 것 같다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네요. 제 아무리 못된 사람도 이웃들에게는 함부로 할지언정 자기 부모에게는 잘하는 법인데 이 옹고집은 얼마나 못되었는지 부모도 몰라봅니다. 어머니에게 밥도 하루 두 끼 밖에 안 줄 뿐만아니라 차가운 방에서 부모를 모신답니다. 그나마 그것 두 끼 주면서도 생색은 다 내구요. 부모에게도 이러니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것은 일도 아니겠지요.

 

심술궂은 옹고집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옹고집이 어떤 인물인지 아이들이 알기 쉬울 것 같아요. 옹고집네 집으로 시주하러 오는 스님들도 옹고집에게 혼쭐이 나서 쫓겨나죠. 학 대사가 일부러 옹고집 집에 찾아갔다가 마찬가지로 봉변을 당하고 돌아와 꾀를 낸 답니다. 지푸라기를 이용해서 진짜 옹고집과 똑같은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내는 거죠.

가짜 옹고집으로 인해 진짜 옹고집이 자신이 진짜라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쫒겨나는 신세가 되고 마네요. 다행히 이를 통해 옹고집이 느끼는바가 있으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내 아들 옹진이를 통해 아버지로서의 자신이 해왔던 역할이 정말 제대로 된 것이었는지, 나누지 않고 혼자만 욕심부리는 삶이 얼마나 바람직하지 않은지 등을 돌아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눔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고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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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문재인 (일반판) who? special
김승민 지음, 김광일.툰쟁이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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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가 푹 빠져있는 who 책~ 아이 덕분에 저 역시도 who책을 요즘 많이 읽고 있답니다. 왜 우리 아이가 who책을 그리도 학교에 싸가지고 들고 다니면서 볼 정도로 좋아하는지 그 매력은 몇 권만 읽어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책은 지금 대선 후보로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로 지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문재인에 대한 책이랍니다. 시기적으로 지금이라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안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 한 명 한 명 좀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신중하게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만큼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사람이 먼저다'를 중시하는 그에게서 어릴 때부터 인권을 중시하고 정의를 중시했던 모습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문재인에 대해서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들을 골라 담아야할지 고민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기에 어떤 에피소들이 선별되어 책에 실렸을지 궁금했답니다. 가난했지만 가난을 이겨낼 줄 아는 아이였고 부산에서 손꼽힌다는 일류 학교인 경남 중학교에 합격을 하고 학창 시절부터 사회 비판적인 성향의 잡지 등을 접하면서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온 것 같아요.

 

원칙주의자로 불리웠다는 만큼 그의 삶의 모습들이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요즘 대선후보들에 대한 토론 방송을 보고 있으면 어떤 부분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유권자로서 쉽지만은 않습니다.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정의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의 삶도 이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는 그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문재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잘 몰라 종종 물어오던 딸 아이도 이 책을 읽어보면서 문재인이 어릴 때 어떤 아이였고 어떤 일들을 해오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 아이도 어떤 사람이 나오는지 정도는 알게 된 것 같아 일부 다른 후보에 대한 책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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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 바일라 1
김혜정 외 지음 / 서유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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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앨리스를 좋아하다보니 앨리스가 나오는 책이면 괜시리 읽어보고 싶고 관심이 많이 간다. 이 책은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닌 또 다른 앨리스들이 등장한다.

 

일곱 명의 소녀들의 삶은 뭔가 평범해보이지 않는다.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성장통을 혹독하게 겪는 소녀도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른 소녀들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첫번째 등장하는 소녀 이야기가 마음이 아프다. 본의 아니게 왕따가 되어버린 소녀 이야기. 현실에서도 아이들이 왕따를 겪는 일이 흔해져버린 요즘 많은 부모들도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는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에는 왕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당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유없이도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이런 부분에서 늘 우리 사회에서 왕따를 겪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탈북 소녀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사회 분위기에서 더군다나 탈북 소녀가 버티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힘겨워지는 소녀들의 삶의 모습을 이 소설에서는 그녀들의 감정을 차곡차곡 잘 담아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세계 속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소녀들을 보며 그녀들의 아픔이 과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지금도 많은 청소년들은 그들이 처한 현실에 좌절하기도 하고 힘겨워하기도 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많은 앨리스들을 통해 나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다시 더 나은 현실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울러 이러한 앨리스들을 이해하고 감싸안을 수 있는 소녀들로 이 땅의 많은 청소년들이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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