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의 봉사 이야기
조향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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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더 이상 봉사가 아닌 우리가 당연히 관심을 갖고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불평등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서 더 나아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알고 이를 실제로 조금이나마 실천해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랑 같이 보기에 너무나도 좋았고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 책의 제목처럼 아무나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UN에서 일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나마 배워갈 수 있답니다.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일들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세상을 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으로 고마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타인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기부를 하거나 봉사를 한다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이 착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들은 마음 씀씀이가 타인을 향해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세상의 불평등 문제들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을 보면서 기부가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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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한낮에도 프리랜서를 꿈꾸지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1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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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나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동경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는 직업이다 보니 평일에 시간을 하루 낸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했던가요. 한낮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을 카페에서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저에게는 아직도 너무나 부럽기만 합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도 나름대로 힘든 점이 많겠지만 시간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조금이나마 더 융통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가장 부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프리랜서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이 본다면 나름의 힘든 고충들을 못보고 시간적인 면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긴 해요. 

 

저자 역시도 그런 고충들을 책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가장 힘든 점 중의 하나는 일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일 것 같아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지라도 할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고충일 것 같아요. 하지만 여행을 오랜 시간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긴 합니다. 저자의 경우 여행을 떠나면 일이 밀려들어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없게 되어 버리는 일이 많이 생기긴 하지만요.


이것저것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있는 책인데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자기관리를 못한다는 이야기에 나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주어진 일은 잘 해내려고 노력하지만 자기 관리는 저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늘 저의 숙제이기도 하거든요. 화장실 청소와 관련된 내용들을 읽으면서도 저 역시도 결혼 전에 화장실 청소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다소 깜짝 놀랐습니다. 부모님이 늘 하셨지 그런 부분들에서 많은 것들을 신경쓰며 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디퓨저의 먼지까지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홈웨어에 집중하는 모습도 저와 비슷하시더라고요. 저는 집에서 일하는 직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홈웨어의 매력에 빠져 홈웨어를 쇼핑하는 일이 많아졌거든요. 아무튼 번역을 하고 글을 쓰는 저자의 삶의 모습을 부러워하면서도 공감되는 부분들도 있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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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초성퀴즈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6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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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시리즈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면서 그 속에서 다양한 어휘나 속담, 수수께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여서 우리 아이가 무척 잘 보고 있는 책입니다. 이번에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성퀴즈가 나왔더라고요. 사실 어른들에게도 초성 퀴즈는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접하게 되면 꼭 맞히고 싶다는 소소한 나름의 승부욕이 발동하기도 하고요. 

 

책 싫어하는 아이들도 퀴즈는 좋아하니까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학교에 전학 온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묘한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퀴즈를 내고 맞히고 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전학 온 묘한이를 따라 자연스레 퀴즈를 내고 맞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처음 앞부분에 나와 있는 초성 퀴즈들은 다소 넌센스처럼 느껴져서 이런 넌센스 퀴즈들만 쭉 나오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넌센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책 한 권이 다 넌센스인가 싶더라고요. 하지만 책을 읽어가다 보니 그 속에서 점점 다양한 정보들을 조금씩 넣어 분야를 넓혀 가는게 보이더라고요. 

 

특별히 차례에 나오는 텍스트를 눈여겨 보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초성 퀴즈를 맞히며 다양한 분야를 접합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아이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다람쥐, 코뿔소를 비롯한 동물 이름들 그리고 점차 식물 이름,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나 우리의 전통 문화, 세계 도시 등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사회나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이 책 속에 나와 있는 퀴즈들 중에는 우리의 역사를 다룬 부분들이나 사회, 세계 등을 다룬 부분들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 퀴즈를 통해 다시 확인해보는 역할도 되는 것 같고 모르는 분야는 새롭게 알아갈 수도 있으니 말이죠.


빵빵시리즈로 나온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특히 이 초성 퀴즈를 보면서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분야들을 집중적으로 몇 개씩 다룬 책이 출간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초성 퀴즈 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문제와 설명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초성 퀴즈는 초성을 보면서 정답을 유추해보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일반 퀴즈보다도 확실히 좋은 면도 보이더라고요. 역사나 사회와 같은 부분은 좀 더 많은 문제들을 수록해 한 권으로 출간해도 우리 아이가 너무나도 잘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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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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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심리학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씩 접하고 있던 참인데 융에 대한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제는 인생에서 어떤 특정한 시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생 전반에 걸쳐 안 중요한 시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잘 받아들이지도 못한다는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갔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아이가 제 맘 같지 않았을때 내가 잘못 키웠나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단순했던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고 그렇다보니 이로 인해 더 많은 문제가 생기고 갈등을 겪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년이라는 시기는 과거와 미래를 비로소 모두 볼 수 있게 되는 시기인 만큼 다른 시기에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조금은 더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는 가족 간의 문제로 적잖이 갈등을 겪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가족이기 때문에 잘못을 해도 알아서 이해해주겠지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과할 일이 있으면 이를 인정하고 제대로 사과할 수 있어야 가족 간의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식들에게나 그 밖의 일들로 서운해하는 감정을 자주 내비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도 심리학으로 보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데 심리학이 필수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들이었던 것 같아요.

 

어른은 되었지만 아직도 나다운 나로 살지 못하고 아직도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나로 살고 있다면 중년이라는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이 시기에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 꼭 갖춰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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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캠핑
이소원 지음 / 알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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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캠핑도 자주 갔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코로나 이후에 캠핑을 거의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코로나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을 찾고 있다고 하고 텔레비전에서도 캠핑이나 차박이니 하는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저는 오히려 많이 가질 못해 방송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캠핑이라는 말을 되뇌어보니 금요일 퇴근 후 정신없이 짐을 실고 캠핑장으로 향했던 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힘듦도 잊고 열정만큼은 가득했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캠핑장에 사람도 많고 하다 보니 저의 경우는 캠핑을 하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캠핑 이야기도 듣고 캠핑 사진들도 보니 마치 캠핑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좋았습니다.

 

이 책은 캠핑을 하고 싶긴 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는 분들이 보면 가장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요런 상황이었다면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겠구나 싶더라고요. 어떤 캠핑 장비들을 구입해야 하고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고 캠핑장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캠핑 복장에 관련된 것이라든지 쿨러 구입 요령 및 고기를 맛있게 해주는 레시피 등 크고 작은 정보들이 많이 들어있답니다.

 

초보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아무래도 캠핑 장비 구입에 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도 처음에는 캠핑을 하는 다른 가족들을 따라갔고 그 이후에 글램핑도 해봤고 차츰 이런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캠핑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하나씩 구입해서 캠핑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마당이나 테라스에 미니 캠핑장을 꾸미고 올 가을 낭만을 조금 누려보고 싶은 마음이 많아 책 속에 나와 있는 장비들과 나만의 주방 꾸미기, 그리고 다양한 요리 등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일상에서 벗어나 캠핑이 주던 힐링과 한 주를 다시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힘들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느끼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다시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캠핑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길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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