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 수업 - 선거를 통한 리더십, 자신감, 발표력 향상
채진석 지음 / 험이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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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진정한 용기>라는 책을 통해서 학교폭력예방교육에 관련된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한 이야기를 접했었는데 이 책은 같은 저자가 쓴 회장 선거 수업을 다룬 책입니다. 지난 번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었는데 저자는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고 이후에 이를 극복해내고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모습을 책에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회장 선거라고 하면 벌써 우리 아이도 신경쓰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 개학도 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학생은 너무 지나칠 정도로 회장 선거를 신경쓰고 준비하는 경우도 봐왔고 또 반대로 어떤 경우는 진짜 회장을 하고 싶은 친구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소홀하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친구들도 봐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연설문 정도는 스스로 작성하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가끔 부모님이 써주는 연설문을 들고 와서 선거에 임했던 친구들의 모습도 저는 여러번 봤었거든요. 

 

아무튼 이 책에서는 연설문 작성법이 나와 있어서 혼자 힘든 친구들은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연습해보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자도 물론 이 책을 한 번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연설문을 잘 쓰게 되거나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 여러번 보고 연습하는 기회와 경험들을 통해서 서서히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선거 벽보를 만드는 것부터 연설문을 쓰고 읽는 것까지 차근차근 책을 통해 준비를 해 놓는다면 올해 학급 회장 선거나 부회장 선거는 물론이고 이후에 학생 회장 선거까지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직장에서 발표를 하거나 할 때에도 이런 연습들이 충분히 도움이 되어 진가를 발휘할 날이 올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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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 단 한 명의 백성도 굶어 죽지 않게 하라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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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겁니다. 그 한 예로 무상급식에 대해 이야기 할 때만 하더라도 한쪽에서는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해야한다는 의견과 한쪽에서는 무상급식을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많이 맞섰었죠. 지금은 어느 정도 모두를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이 정착되어 가는 듯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었고 쉽지 않다는 생각은 많이 듭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더라도 조선시대 그것도 세종대왕이 집권하던 시기에 출산과 관련된 정책들이 지금보다도 나은 부분들도 있었다는 것들을 들어봤을 겁니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우리 선조들이 실시했던 조선 복지와 관련된 정책들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잘못된 복지정책들로 인해 불평등을 가속시키지 않는지 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짚어보게 만들어주네요. 

 

특히 조선시대의 복지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는 점은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서구에서는 빈곤층을 사회 부적응자로 바라본 것에 비해 우리는 인으로 바라봤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런 논쟁들을 하는 것 같긴 합니다. 빈곤층의 사람들은 그들이 게을러서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 잘못된 시각을 이 책을 보면서 한번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책을 보면서 지금의 재난지원금과 비슷한 부분들도 엿볼 수 있고 그 취지가 비슷했던 것들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크게 조선의 복지 정책을 구황 정책, 의료 복지 정책, 취약 계층 지원 정책으로 나누고 있는데 시대는 변했지만 지금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지만 백성들을 안녕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끊임없이 좀 더 실질적인 방법들에 대한 고민을 멈춰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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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 -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위해 다시 세우는 정의 서가명강 시리즈 22
고학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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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아무래도 표지의 그림과 제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강렬해서 너무나도 눈에 띄었답니다. AI가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곰곰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AI를 이야기할 때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인데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제는 AI없이 우리의 삶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이 책에서 다뤄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책의 3부에 <새로운 시대의 과제, 알고리즘 공정성과 차별 금지> 부분이 가장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뜻 봐도 인공지능이 공정해야 한다는 말에 수긍은 가지만 그 공정성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는 명확히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인공지능에 의한 차별과 사람에 의한 차별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회사에서 누군가를 채용한다고 한다면 인간에 의해 차별이 발생하는 일이 훨씬 더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공지능이 투명성을 인간보다는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인공지능이 꼭 필요한 시대가 되어 버렸고 그로 인해서 많은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는 우리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문제점들이 있다고 하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은 분명한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좀 더 인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차별적 의사 결정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우리 인간들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인간과 인공지능 기술의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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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의 부를 가져오는 감사의 힘
샤넬 서 지음 / BG북갤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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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지 못하는 현실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저 역시도 부자가 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늘 부자들을 보면 그 비결이 궁금해지곤 하더라고요, 하지만 궁금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하는 방법이라는 것은 결코 내가 따라해서 해결될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별로 관심을 기울이고 살피지 않았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도 궁금해 했듯이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감사하는 마응에서 나온다니 이런 자세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 그래도 요즘 감사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 몇 권 읽기는 했는데 육아서들에서도 그렇고 자기계발서에서도 그렇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더니 자신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만큼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보니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부정적인 마음과는 상반되는 것이여서 타인을 대하는 자세나 스스로를 대하는 자세에서도 긍정의 에너지가 부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우리가 돈을 잘 번다고 할 때 이것이 무조건 나의 능력만으로 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감사 일기의 힘이나 암도 극복할 수 있는 감사의 에너지 등을 통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저의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이 더 많이 들어서 저도 감사 일기를 잘 활용해보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운이 찾아온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그렇다면 운이 저절로 찾아오겠지하고 바라지만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즉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 운을 찾아오게 만든다면 더 현실적으로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부자들의 말버릇인 감사하다는 말을 우리도 달고 살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실제로 감사의 힘을 책을 통해 확인한 후 실천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부자가 되지 못한다하더라도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이니 손해일 것은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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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전시관
설혜원 지음 / 델피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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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무슨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엄청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제목이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허구의 전시관 말이죠. 예전에 일본 작가의 유쾌한 책을 읽으면서 간만에 정말 웃을 수 있는 책을 봤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그런 느낌이 다시 드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하는 앨리스라는 단어를 책에서 접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무척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환상과 풍자로 읽어낸 21세기 앨리스라는 문구가 앨리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더욱 더 무슨 말을 하는지 와닿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미녀 병동의 콜라 도난 사건>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혼자 피식피식 웃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간에 있다보면 이 책에 등장하는 콜라처럼 내 것이 사라지는 일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 아니고 콜라와 같은 것이라면 처음에는 누가 먹었는지 물어보고 그 마저도 아무도 먹었다는 사람이 없다면 저 같아도 누가 그 다음으로 콜라를 먹었을 가능성이 있는지 탐정까지는 아니여도 살펴볼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정 범인을 찾지 못하면 그냥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말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커다란 사건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앨리스가 작아졌다 커졌다 하는 것 같은 신기한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비현실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인종이 울렸다>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모님 댁에 도배를 하러 갔을 때 우리가 일상적으로 상상하는 그런 그림들이 아니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유쾌한 책을 읽은 경험이 많지 않은데 모처럼 다양한 저자의 상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네요. 조금 사색도 하면서 유쾌한 책을 읽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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