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간 재키 the bear's school 베어스 스쿨 1
아이하라 히로유키 글, 아다치 나미 그림, 이선아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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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재키 시리즈 중 <유치원에 간 재키>를 만나보았답니다. 아이도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책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유치원에서 재키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하며 책을 펼쳐보았답니다.

재키는 열한명의 오빠를 둔 막내 여동생입니다. 혼자만 여성이라 그런지 오빠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가장 어리지만 가장 사랑스러운 주인공이에요. 아이도 책을 보면서 오빠들과는 다른 모습의 재키를 찾는 재미가 있는 모양입니다.

체육 시간에 다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데 막내 재키는 저 밑에 저렇게 엉뚱한 모습으로 있답니다. 그런 모습이 재미있나봐요. 열한명이나 되는 오빠들을 돌봐주기도 한다는 재키..

저녁이 되자 오빠들은 엄마가 보고 싶다면서 하나 둘 울기 시작하고 오히려 막내이지만 재키는 의젓하게 오빠들을 위해 재롱을 부리면서 오빠들을 위로한답니다. 오빠들이 하나 둘씩 울기 시작하고 그럴 때마다 오빠들을 위로하는 재키의 모습이 귀여운가봅니다. 금새 재키의 매력에 빠져든 우리 딸...

의젓했던 재키도 결국엔 으아앙~ 울어버렸답니다. 이 한 권으로 재키에 푹 빠진 우리 딸 아이 때문에 다른 시리즈들도 만나봐야할 것 같답니다. 사랑에 빠진 재키도 만나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그 책도 궁금해집니다.  

 

처음엔 재키의 유치원 생활을 통해 아이가 자기의 생활과 자연스레 비교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치원 생활보다는 열 한명이나 되는 오빠들을 혼자 힘으로 돌보는 막내 재키의 활약상이 더 눈에 들어오는 귀여운 그림책이네요. 아무튼 오빠들을 의젓하게 돌보다가 마지막에 울어버리는 재키의 모습에서 아이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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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캠핑 가요! - 아이가 즐거운 가족 캠핑의 모든 것
김정은.손장군 지음 / 꽃숨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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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지인들을 보면 요즘 하나같이 캠핑이 대세인 듯 하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쯤 되니 다들 캠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어차피 주말에 빈둥빈둥 버리는 시간들을 캠핑으로 활용하면 아이들 입장에서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것이 캠핑을 해보라는 지인들의 가장 큰 이유였다. 솔깃해서 캠핑을 떠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장비들과 많은 캠핑장 등... 너무 많아서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아 '그래 다음에 차차 준비해서 가보자'라는 생각만 들지 막상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였다.

 

그런데 우리 같은 즉 캠핑을 막연하게 꿈꾸지만 막막해하는 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발견했다. 캠핑 가기 전 구입해야 할 물품이나 그런 것들이 나오는 책을 생각했지만 이 책은 서점에서 뒤적거려보았던 다른 캠핑 책들과는 다른 것 같다. 뭘 사고 이런 것이 캠핑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말이다. 캠핑은 아이들에게 오감을 자극하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캠핑을 떠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물론 기본적인 텐트 치는 법, 불 피우기, 랜턴 켜기, 분리수거와 설거지까지 꼭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은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캠핑장을 고를 수 있도록 캠핑장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다.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떠날 것인가를 염두에 두면 적합한 캠핑장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다양한 캠핑 놀이를 소개하는 놀이책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아빠와 자연을 이용해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나와 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과 함께하니 다른 장난감이 필요치 않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많은 부모들에게 즐거운 캠핑 여행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 같다.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캠핑의 묘미 중 하나는 아마도 밖에서 먹는 맛난 음식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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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
션 코널리 지음, 신명규 옮김, 최성이 감수 / 종이책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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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수학책이 눈에 띄죠?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이라니... 더군다나 흡혈귀가 빨아먹는 피를 연상하듯 빨간색의 표지도 눈에 들어오고, 살고 싶으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글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

 

살기 위해서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야한다...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알맞은 문구인 듯 싶네요. 퀴즈 풀기 좋아하는 딸 아이는 완전 신났습니다.

생존하기 위해서 풀어야만 하는 문제들... 제목도 참 흥미로워요. 필사의 피자 배달이라니... 그냥 퀴즈를 풀기만 하는 책들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있어서 더 재밌더라구요. 첫 출근날... 악명놓은 편집장이 피자 주문을 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직원들의 제각각인 주문을 모두 받아서 알아서 가격을 지불하고 피자를 사와야 한다네요. 제가 읽어봐도 재밌는데 아이도 무척 재밌는지 얼른 문제를 풀어내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을 총 동원해서 수학 문제들을 풀어 과제를 해결해야 함은 물론이고 다양한 실험도 해볼 수 있어서 단순한 퀴즈 문제를 푸는 책들과는 분명히 차별화가 되어 있더라구요. 수학을 그냥 단순히 문제를 풀거나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직접 링榕底� 해볼 수 있는 '수학 실험실'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과학책에서 실험은 많이 보았지만 수학책에서 실험은 생소하네요. 그치만 그래서 아이가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방정식, 비례 이용하기, 기하학 등 다양한 수학 원리를 이용해야하구요. 아직 어려운 부분들은 책으로 그냥 보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딸 아이를 보니 수학도 이렇게 흥미롭구나를 아이가 느끼는 것 같아서 그것 만으로도 엄마 입장에서는 만족스럽답니다.

더군다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그리고 책에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필요한 간단한 정보들도 가득해서 좋더라구요. 힌트가 있어서 어려운 경우에는 도움을 받아서 순서대로 따라하면서 과제를 해결할 수도 있답니다.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이 아니라 흥미로운 수학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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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만 생길 거야 읽기의 즐거움 14
도미니크 지루 지음, 브뤼노 생토뱅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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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다닌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 보인다. 대부분의 많은 친구들은 휠체어를 타고다니지 않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면 속상할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특히나 자기들과 다름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아이들을 생각하니 이렇게 휠체어를 탄 주인공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샤를로트는 너무나도 당당하고 긍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은 친구이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캠프에 참여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런 상태에 있는 친구들이라면 아마도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고 본의아니게 집에 있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당연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샤를로트는 사랑스럽다.

하지만 캠프에 가겠다는 샤를로트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치는데... 아마도 내가 샤를로트의 부모였다면 나 역시도 반대했을것 같긴 하다. 다행히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샤를로트는 캠프에 가게 된다. 이 자체 만으로도 놀랍다. 반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으니 말이다.

집에서 온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샤를로트... 그러나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러한 보살핌이 아니었다.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당차게 자기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있다.

 

샤를로트의 캠프는 어떻게 될까? 물론 친구들의 도움으로 캠프에 가게는 되었지만 위험에 빠지게 된다.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친구들의 우정과 관심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자립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말 이렇게 매사에 긍정적인 샤를로트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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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생각이 왜 세상을 바꿀까?
박상민 지음, 김명진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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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더 이상 지식만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점점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과 다른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원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창의성과 관련해서 왜 창의적인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왔네요. 표지부터도 독특한 안경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창의력은 아이가 마음대로 상상하면서 그냥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창의력 공부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창의력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고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사물을 이용해서 창의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통해 창의력을 배워보기도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것들을 다시 살펴보는 것 등을 통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창의성에 대해서 알찬 구성이 눈에 띕니다.

창의력을 키우려면 굳어져버린 사고는 금물이죠. 머리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 말랑말랑 머리를 만들 준비를 해야죠. 퀴즈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퀴즈를 푸는 듯한 과정을 통해 문제에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법을 배웁니다. 정해진 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사고가 굳어져버리는데 그렇지 않다면 아이 스스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연습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주변에 창의력을 갖춘 인물들을 보면 이러한 창의력을 다른 사람들의 편의나 편리 등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연구하다보니 좋은 결과물들이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서 마인드맵이나 브레인 스토밍 등 다양한 기법들을 익혀 사고를 유연하게 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창의력을 갖춘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좀 더 편리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한 좋은 것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창의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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