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 학교폭력의 이론과 실제
박병식 외 지음 / 시간여행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목숨을 잃게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어 정말 학교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저절로 관심이 가게 된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 때문인지 학교 폭력을 다루고 있는 책들이 더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나 예방책을 내놓고 있다기 보다는 심각성만 조금 드러내고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 책을 손에 들었다가도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험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어쩌면 이렇게도 학교 폭력에 대해서 실질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학교 폭력 문제를 저자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는 물론이고 학교 현장에서 논의되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어서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쩌면 이렇게도 궁금한 것들을 콕콕 짚어서 다뤄주고 있는지 이 책 한 권이면 학교 폭력에 관련된 왠만한 것들이 해결되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학교 폭력법의 내용도 알 수 있었고, 특히 학교 현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가해자의 생활기록부에 내용을 기재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왜 그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를 세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단순히 가해 학생의 인권 차원에서 그런 것이 아니라 법의 형평성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 폭력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의 부분에서 상세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학교 폭력에 있어서 이 책 한 권 정도 소장하고 있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션 읽어주는 여자 -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 찾는 법
민지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들은 나를 보고 독특한 패션 아이템들이 더러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 자체만 보면 조금 튈 수도 있는데 나에겐 잘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처음엔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조금 독특하고 튈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도 한다. 정말 패션이란 어떨 때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심지어 나아가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까지 추측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도 패셔니스타가 되려면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당하게 입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 그 시선이 두려워 얌전한 스타일의 옷만 골라 입는 것도 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일단 나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나에게 어울리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것들은 어울리지 않는지를 알게 된다.

역시 나의 스타일을 완성하려면 자주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패션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런 패션 책을 통해 다들 많이 들었을 것이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보니 그냥 스타일을 찾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남들 앞에서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은 색 옷만 골라서 사는 사람들을 봤다. 스타일은 조금씩 달라도 전혀 다른 옷을 입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러고보면 정말 패셔니스타가 되려면 자신감은 필수인 것 같다. 남들의 시선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자신있게 나만의 스타일을 갖춰 입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명품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결론은 나의 생각도 같다. 내가 좋아서 명품을 구매한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이 명품이 빛을 발하게 도와주면 좋을 것 같고, 결코 짝퉁을 구입해놓고 명품인 척 하지 않는 것... 나도 공감한다.

내가 부러운 것 중 하나는 저렴한 티셔츠 한 장을 이용해서도 훌륭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사람이다. 나는 요런 것은 좀 쉽게 연출이 되지 않는 편이다. 정말 꾸민 것 같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런 멋이 나오는 그런 스타일을 좀 더 연구해봐야 할 듯 싶다.

 

다양한 디자이너와 패션 전문가의 생각도 살짝 엿볼 수 있고, 다양한 스타일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패셔니스타가 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서 흥미롭게 읽으면서 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자와 생쥐 - 약속 유아 인성 덕목 그림책 1
조문현 글, 이형진 그림, 이솝 원작 / 파랑새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이솝우화가 원작이라는데 우리 아이가 읽어본 적이 없는 책이라 무척 반가웠답니다. 유아의 인성 덕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약속'에 관련된 책이랍니다. 아이들이랑 약속을 하고 나면 부모가 이를 꼭 지켜주어야만 아이도 약속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려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 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약속을 할 때는 나중에 꼭 지켜야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해진답니다. 이 책은 아이로 하여금 약속을 한 것은 꼭 지켜야하는 것이 왜 중요한 일인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동물의 왕인 사자는 자신이 위험에 빠지면 어떻게할까 걱정을 하는데 그 옆에 듬직한 신하들인 코뿔소, 얼룩말, 코끼리가 걱정말라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들이 구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덩치도 크고 듬직한 신하들이 이렇게 약속을 해주니 얼마나 든든할까요. 이제야 조금 마음을 놓고 잠을 청하려던 사자는 생쥐 한 마리가 자신의 꼬리를 밟은 것을 알고 화를 내는데 생쥐는 한 번만 용서해주면 자신이 사자가 위험에 빠졌을 때 꼭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사자는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귀찮다고 생쥐를 놓아줍니다.

겉모습만 보면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집이 크고 든든해 보이던 신하들이 정말 위험에 빠진 사자를 도왔을까요? 그리고 힘없고 보잘 것 없는 생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아무튼 어느 날 사냥꾼이 놓은 그물에 사자가 그만 걸리고 마는데 과연 듬직했던 신하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들은 모두 달아나고 결국 사자를 구해준 것은 하찮게 여겼던 바로 그 생쥐랍니다. 약속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약속을 하면 지킨다는 믿음까지 알게 해준 생쥐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도 약속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 같아요.

 

아이도 약속은 왜 지켜야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하네요. 책 뒷면에 보면 약속이란 무엇이고 어떤 약속을 하고 어떤 약속들을 지켜야하는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집 고양이 봄이 그림책은 내 친구 37
이호백 글, 정경진 그림 / 논장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이야기를 들어봐~ 아이는 고양이의 얼굴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합니다. 겉으로 볼 때는 순해보이기만 하는 고양이 봄이는 어떤 이야기들을 감추고 있을까요? 순해보이는 표정 뒤에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숨기고 있다네요. 가까이서 보면 호랑이같은 우리집 고양이 봄이.

고양이와 호랑이가 사실 비슷한 면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이용한 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런 고양이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면 무서운 호랑이처럼 아이들 눈에는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크고 무서운 호랑이 눈이 부엉이 눈과 연결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예상치 못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크고 무서운 호랑이 눈에 맞먹는 것은 부엉이 눈밖에 없을까 생각하다가 부엉이는 눈 말고도 날개가 크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눈에서 날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다가 날개를 펄럭이려면 하늘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밤하늘을 떠올립니다.

별을 떠올리다가 갑자기 별사탕이라도 생각난 듯 하늘에서 떨어진 별들을 모아서 파는 별나라 슈퍼마켓이 등장합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들도 여기 다 모여있네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이란 사탕은 종류별로 다 있는 것 같은데 정작 고양이 봄이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 모양이에요. 그건 바로 생선이네요.

순해보이는 우리 집 고양이 봄이로부터 이야기가 시작해서 호랑이랑 부엉이를 거쳐 밤하늘 그리고 별까지...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별사탕 가게까지 이야기가 전개되었다가 다시 생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생선을 좋아하는 고양이 봄이를 떠올리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네요. 재미있게 마음껏 이것저것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주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아이도 즐겁게 이 책을 잘 보고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손에 매달려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25
최정현 글, 대성 그림 / 꿈터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엄마 손에 매달려 하루 종일 여기 저기 끌려다니는 예나의 모습이 많이 안쓰럽습니다. 우리 아이는 예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나의 모습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을 생각에 안타깝네요.

 

우리 아이는 학원에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어린이집에 매우 일찍 등원한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도 있고 아이를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답니다. 요즘들어 아이에게 제일 많이 하고 있는 말이 빨리빨리라는 말 같아요. 제가 급한 마음에 아이에게 늘상 빨리 서두르라고 강요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예나만큼 우리 아이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미안해지네요. 힘들어하고 있진 않은지 걱정도 되고요.

책 속에 나오는 예나의 모습이 우리 아이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특징을 잘 잡아내어 그린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에게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요... 장난도 치고 느긋한 아침을 보내려고 하는 아이의 모습과는 달리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요. 아이의 발걸음도 엄마의 보폭에 맞춰 빨리 걸으라고 재촉하고 말이죠.

 

힘들었던 예나는 이 책 속에서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죠.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엄마에게 엄마랑 같이 놀고 싶다는 예나의 말을 엄마 역시도 잘 들어주어 무척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가 먼저 노래 부를까? 퍼즐 맞추기 할까? 춤을 출까? 아이스크림 만들어볼까? 컵케익 만들어 볼까? 놀이터에서 놀까? 하면서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주네요. 또 한번 엄마로서 저를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였죠.

엄마와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놀이터에서 놀고 예쁜 꽃도 심으면서 엄마와의 사랑을 확인하는 예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엄마랑 재밌게 노는 것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답니다. 평소에도 놀아달라는 말을 잘 하는 딸 아이에게 저도 좀 더 따뜻하게 더 많이 놀아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