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가 쓰는 영어 - 뉴요커들이 요즘 쓰는 490가지 관용어 (이디엄)
Matthew D. Kim 지음, 김보미 그림 / 휴먼카인드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학창 시절에 영어를 많이 배웠어도 생활영어의 회화 위주가 아닌 문법 위주로 많이 배워서 그런지 실생활에서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학교에서도 회화나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아주 조금이나마 변화하고 있다고 하던데 저의 학창시절에도 그런 식으로 학습했다면 지금처럼 영어로 고민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늘 남습니다.

 

영어를 배우더라도 미국인들이 실제로 쓰지 않는 영어를 배운다면 별로 활용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뉴요커가 쓰는 영어를 그대로 배워보고 싶었답니다. 더군다나 뉴요커들이 요즘 사용하는 관용어라고 하니 그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실 우리말도 생각해보면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새로운 신조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잘 쓰지 않는 말도 생기잖아요. 그런데 영어 공부를 할 때면 그런 것들은 배제된 채 늘 같은 방식으로 같은 것들을 배우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요즘 미국인들이 즐겨쓰는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나 알게 되어 흥미롭고 즐거웠어요.

 

물론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관용구들이 왜 그런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런 단어로 표현을 했는지가 무척 궁금해지던데 미국인들은 그냥 쓰는 표현이기 때문에 달리 설명할 게 없을 것 같기도 해요. 그냥 처음엔 이 책에 왜 그런 단어나 표현을 쓰는지도 같이 나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 혼자 왜 그런 단어를 쓰는지 상상하고 있더라구요.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해야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매일 매일 조금씩의 분량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이 분량을 따라가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귀여운 일러스트 그림들이 저의 취향이라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다 보니 신간이 나올 때마다 어떤 것이 나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 책은 실제 쓰이는 생활 영어를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저에겐 무척 좋았던 것 같아요. 책 크기도 제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여서 가방에 쏙 넣어가지고 다니기에도 좋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반복해서 익히면 실제로 미드 같은 것을 볼때 새롭게 들리는 것이 있을지 은근 기대해보게 되네요. 최신 드라마를 접해야 만날 수 있으려나요~ 아무튼 생활 영어 열심히 공부해보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 일기 - 아이의 꿈틀거리는 생각을 깨우는 소통의 기록
지식여행 편집부 엮음, 김병규 감수 / 지식여행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독서록을 쓸 일이 많아질텐데 아직 준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막연한 걱정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킬 생각도 없구요.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유아들을 위한 독서 일기가 나왔더라구요. 우리 딸과 같은 나이는 물론 조금 더 어린 아이들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씨를 쓸 줄 아니까 혼자서 쓰는 것이 재미있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동안은 자기가 독서 일기를 써본다면서 읽은 책의 제목과 지은이를 책보고 쓰는 정도만 기록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초등학생 이전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재미난 독서 일기 같아요. 책이 재미있었는지 그리고 어디가 재미가 있었는지 어떤 것을 느꼈는지 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어디가 재미있었는지를 쓰기 위해서 생각을 하고 느낀 점을 쓰기 위해 곰곰이 생각을 해보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독서 일기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독서 일기를 보자마자 한 번 전반적으로 책을 넘기면서 흩어 봅니다. 그러더니 책 뒷편에 나와 있는 책 그림의 스티커를 보면서 우리 집에 있는 책들을 살펴보더라구요. 아이가 제일 먼저 선택한 책은 '다른 옷은 싫어요!'라는 책이었어요. 즐겁게 혼자 스스로 책을 꺼내보고 독서 일기를 혼자서 작성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독서 일기의 요령을 조금이나마 익히고 이 활동을 즐거운 놀이처럼 생각하지 않나 싶어 좋더라구요.

 

101권의 그림책 표지 스티커가 아이로 하여금 여기에 나와 있는 101권을 다 읽어보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책 위주로 우선 아이가 책을 보던데 나머지 집에 없는 책들은 도서관을 이용하겠다면서 각오가 대단합니다. 그동안은 도서관에 가면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었었는데 이제는 이 책에 나오는 책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그런 면에서도 도서관 이용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숙제처럼 생각하기 쉬운 독서록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요소들을 다 갖춰놓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또한 5권을 읽었을 때, 10권을 읽었을 때 등등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커다란 스티커를 붙여주니 아이가 더욱 더 책을 읽고 싶어합니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책 표지 스티커를 붙이려면 그 책을 읽어야 하니까요. 아무튼 초등학교 가기 전에 잘 활용해서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 일기를 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의 첫번째 독서 일기로 무척 괜찮은 것 같아요. 이 독서 일기를 모두 다 활용하고 나면 책 속에 들어있는 표창장에 아이 이름을 적어줄 거에요. 아이가 이걸 보면서 하나의 목표를 세우는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와글와글 영어낱말 그림사전 - 영어도 배우고 한글도 익히는
마우리 쿤나스 글.그림, 이지영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아직 파닉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더 하나 하나 쉬운 단어를 알아간다든지 하는 것에 아이가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영어 낱말을 우리말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고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책을 펼치자마자 숫자가 20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가 영어 발음을 읽진 못해도 원~투~쓰리~ 하면서 재밌게 봅니다. 요즘 20까지 영어로 천천히 세는데 12까지는 자신있게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책의 그림들을 보면서 천천히 생각해내면서 맞혀본답니다.

 

우리말로 알고 있는 것들을 영어로 찾아보기 때문에 일단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낯선 부분들 없이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그림 사전답게 그림들을 통해 짐작해서 어떤 단어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림들이 약간 재미있게 그려져서 아이가 등장하는 동물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하기도 하고 표정을 살피기도 하고 그럽니다. 세차하는 차 안에 타고 있는 돼지들의 모습도 무척 우스운가봐요. 이렇게 인물만 보거나 그림만 보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기존에 알고 있는 단어들을 그림을 통해 짐작해서 이야기하고 긴가민가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도 그림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

 

 

쉬운 단어나 기본적인 단어들부터 또 생소한 단어들까지 가리지 않고 다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주유소를 배경으로 세차하는 모습과 주유하는 모습들을 담고 있는 장면에서 보면 경찰차라든지 타이어, 범퍼카, 오토바이 등 타고 다니는 종류들이 다 나와 있는 동시에 유조차나 주유기 등 아이들이 접하기엔 다소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실생활에서 실제로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을 그냥 전부 수록해놓은게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우리가 외국에 나가 영어를 듣게 된다면 듣고 싶은 말 또는 알고 있는 말만 듣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 점에서 장소에 따라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잘 다루어 놓은 것 같아요. 또한 앞에서 본 단어가 다른 곳에서도 반복되기도 하다 보니 아이가 앞에서 나온 것은 더욱 더 자신있어 하는 장점도 있어 좋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나와 있는 단어나 그림들을 더욱 더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도와주는 것은 단연 책 뒷부분에 있는 퀴즈들이랍니다. 아이가 저에게 문제를 내보라고 자꾸 그래서 제가 그 중 하나를 골라 읽어주면 아이가 다시 앞에 페이지를 찾아서 답을 맞히려고 노력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배우 메이크업북 여배우 메이크업북
신경미.오희진 지음 / 포레스트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워킹맘으로서 늘 출근을 하지만 매번 같은 화장을 하고 출근하는 저의 모습이 저조차도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변신하는 것도 요령도 없고 쉽지 않으니 싫어도 할 수 없이 그냥 다녔답니다.

이 책은 특별한 도구나 준비 없이도 정말 도자기같은 여배우들의 피부를 잘 표현하는 화장법들이 많아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살펴봤을 정도로 애착이 가네요. 정말 따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사실 이런 화장법을 다룬 책들을 보면 너무 진하거나 어려워서 따라할 엄두도 못내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우리가 직접 하고 나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화장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도전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책을 보는 내내 들더라구요.

 

또한 화장 도구라든지 유형별 화장품 종류를 따로 모아놓지 않은 점도 괜찮았어요. 어떤 책들은 책에서 실제로 사용한 제품들이나 추천해줄만한 화장품들을 따로 정리해놓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볼때는 예뻐보이기는 한데 실제로는 어떨지 감이 안 올 때가 많은데 이 책은 화장한 모델의 옆쪽 페이지에 실제로 화장에 쓰인 제품들을 사진으로 작게 수록해놓았답니다. 먼저 화장품 색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화장한 모습을 보고 어떤 화장품을 썼는지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제 마음에 드는 색을 더 찬찬히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고 싶은 제품들도 눈에 띄구요.

 

천천히 들여다보면서 화장하는 방법들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펴본 것 같아요. 아이라인을 잘 못그리는 편이다보니 거의 그리지 않고 출근을 하고 있어요. 가끔 그려보면 잘 안되고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표현되지 않아서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쉽게 그릴 수 있다는 제품들도 사보고 했는데도 그다지 큰 도움이 안 되었답니다. 아마도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책을 보니 역시 아이라인을 잘 표현하는 것에 따라 그날 화장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결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이 책에 나오는 방법들로 해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화장품들 다사고 싶어질 정도로 욕심나는 아이템들이 많은데 꼭 필요한 것은 구입하고 립스틱 색처럼 비슷한 제품이 있는 건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잘 활용해볼 생각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총사 위대한 클래식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박선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레용 하우스에서 나오는 위대한 클래식 시리즈로 명작의 재미를 톡톡히 느끼고 있어요. 이번에 읽은 책은 <삼총사>로 예전에 영화로 봤던 기억은 있지만 제대로 책으로 읽어본 적은 없어서 그런지 새로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답니다.

 

달타냥으로 알고 있었던 이름이 다르타냥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았네요. 역시 모험담에 빠질 수 없는 소재는 바로 우정, 의리 그리고 사랑인가 봅니다.

삼총사와의 결투를 약속하는 장면부터가 이야기가 재밌게 흘러가더라구요. 세 명 모두에게 각각 결투를 신청한 꼴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타나서 삼총사와 친구가 되는 모습은 현실과 다름을 보여줍니다. 어느 순간 금방 친구가 되도 우정을 나누고 의리를 지키는 모습은 소위 말하는 사나이들의 우정이 이런건가 싶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자인 것 같아요. 여자를 둘러싸고 운명도 참 기구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밀레디와 결혼했던 아토스, 결국 밀레디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되는 콩스탕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다르타냥, 돈 많은 과부와 결혼까지 성공하게 된 포르토스...

왕비를 위해, 국왕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에 있어서 만큼은  그 누가 뭐라하든 열정과 용기를 갖고 행동하는 삼총사와 다르타냥의 모습은 무척 멋진 것 같네요.

 

위대한 클래식 시리즈를 읽으면서 장면들을 머리 속에 상상하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상상을 하고 있다가 책 속에서 만나는 그림들은 정말 '이 사람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겠구나'하는 공감이 많이 갑니다. 더군다나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특징들을 잘 담아낸 그림들 덕분에 책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청소년이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도 보기 좋게 그림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구요. 아이와 함께하는 클래식 시리즈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책을 손에 들면 빠른 스토리 전개와 궁금한 나머지 쉽게 손을 떼지 못할 거에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