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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떠들썩한 여름으로 떠나요 ㅣ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이희주 지음, 이나영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초등 미리 읽고 개념 잡는 통합교과 봄도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엔 여름이네요. 학교에서 봄을 배우고 이제 여름을 배우기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학교 진도와도 맞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통합 교과가 무엇이구나 하는 것을 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 것 같네요.
이젠 완연한 여름이라서 계곡이나 바다로 많이 나가 물놀이도 하고 캠핑도 하면서 다양한 곤충도 관찰하게 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크게 '신나는 여름'과 '여름에 만나는 식물과 곤충'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더운 여름 이제 비도 많이 내릴텐데 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지난 주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여름엔 장마가
있잖아요. 번개와 천둥은 왜 생기는지, 그리고 번개가 먼저 치고 천둥소리가 나중에 들리는 것은 왜 그런지... 마치 과학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달리 통합교과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태풍과 홍수 등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자연 재해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도 나와 있구요. 여름 외출 필수품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구름도 통과하니까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책을
통해 확인하고 이젠 좀 썬크림을 자주 바르도록 하겠다고 하네요.
여름철 건강관리, 여름철에 더 좋은 음식인 삼계탕, 수박 등 과일을 먹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름철 냉장고에 생기기
쉬운 곰팡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역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안전 교육이죠. 계곡에 놀러갔을 때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빨리 계곡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 바닷가에서도 멀리 들어가지 않기, 산에 갈 때는 벌레를 쫒는 약을 챙기고 수영을 할 때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
여름철에 만나볼 수 있는 식물과 곤충은 나들이를 많이 하는 우리 아이에게 무척 유용한 정보랍니다. 이름을 모르는 꽃들도 많은데 꽃들의
이름은 물론 채소들의 생김새까지도 그림으로 생생히 전달해줍니다. 아울러 곤충이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곤충들의 모습까지 설명을
잘 해놓았더라구요. 너무 어렵거나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을 보며 가볍게 정보도 얻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여름 속 풍경을 그린 화가들의 그림도 살펴보고 색종이로 무당벌레도 접어볼 수 있어요. 나뭇가지와 잎으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이랑 실제로
캠핑장에 가서 만들어보자고 약속 했어요. 여름을 다양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여름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통합 교과 책이라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