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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ㅣ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데일 카네기 지음, 길문섭 그림 / 미르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워낙 유명한 저서이지만 그 두께의 압박으로 인해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우연찮게 만화로 된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접하게 되었는데 역시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물론 책의 첫 머리부터 결코 가볍게 읽어서는 안 될 책, 그리고 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면서 그 내용을 음미하며 읽는 책, 필요에 따라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읽는 책이란 인식을 팍팍 하면서 나름 심오하게 이 책을 펼쳐들었다.
왜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자기계발서가 왜 이 책에서 나왔다고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밖에 없지만 그 속에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고 있지 못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란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의 기본 3가지 원칙을 반드시 상기하고 꼭 지키려고 노력해야겠다. 일단 다른 사람들을 비판, 비난, 불평하지 말라는 첫 번째 원칙을 나의 삶 속에서 지키려는 다짐을 몇 번이고 다시 해본다. 이것만 잘 지켜져도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정말이지 다양한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된다.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갈등을 겪게 되고 그런 일이 반복되고 나서야 뒤늦게 드는 생각은 그들의 단점을 최대한 못 본척하고 장점을 봐야겠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나는 쉽지 않다. 잘못한 사람들의 단점만 크게 부각되어 머리속에 들어온다. 그리고 왠지 그들의 단점을 그냥 내버려두면 그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그런데 이 책에서 사람을 꾸짖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란 걸 알게 되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되는 명백한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도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어지면 링컨을 떠올려야겠다. 나를 한층 성숙하게 도와줄 것 같다.
요즘들어 인간관계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나에게는 힐링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인간관계의 원칙만 잘 알고 있어도 많은 부분에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내가 조심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인지가 분명해지는 것 같다.
나의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어떻게 내가 사람들을 대해야 할지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나 직장인, 그리고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생활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것 같다. 2편도 있는 모양인데 얼른 또 만나고 싶어진다. 이 참에 원래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읽어봐야할 것 같다. 아무튼 두고 두고 곁에 두면서 수시로 읽어보며 나를 단련시키고 정신적 성숙을 이루는데 도움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