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오늘의 황사 뉴스 - 황사와 사막화는 왜 점점 심해질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15
묘리 지음, 푸른감성 그림 / 동아엠앤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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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동이
김정호 글, 김재홍 그림, 안대회 원문풀이 / 장영(황제펭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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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동이에 대한 이야기는 저 역시도 처음 접하는 이야기네요. 아이의 그림책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민요의 탄생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신기하네요. 아이가 자주 접하지 못한 책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귀를 쫑긋합니다.

이야기는 매우 슬프네요.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다녔던 통영동이가 동생을 잃어버리게 되자 슬픔에 빠져서 눈까지 멀게 되고... 가족을 찾아나서는 절박함과 그리움이 잘 묻어나더라구요. 아이에게는 다소 이 감정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아이가 동생을 잃어버려서 너무 슬프겠다고는 하더라구요. 어떻게하냐면서 말이죠. 사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요? 동생을 찾아나서기 위해 노래를 부르면서 돌아다니는 모습 조차도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

다양한 노래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신선했던 것 같아요. 시조를 아이가 접해보지 못했는데 마치 시조를 읊는 느낌이었답니다. 다양한 민요들을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그림책인 것 같네요. 다양한 새와 연관지어 노래하는 민요들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네요.

그림 또한 우리의 정서가 잘 묻어나는 그림이여서 우리의 과거 서민들의 생활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눈이 멀어서까지 동생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노래를 구슬프게 하고 돌아다니는 통영동이의 모습이 눈에 선한 것 같아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 역시도 슬픔이 전해져오더라구요.

통영동이가 직접 만들어 불렀다는 새에 관한 노래들이 '백조요'라고 하네요. 이것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것이 바로 민요구요.

간절한 마음으로 동생을 찾아 나선 통영동이가 동생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우리 딸 아이... 우리 딸 아이의 바람처럼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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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파충류 그림책 - 처음 만나는 신기한 파충류의 세계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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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책은 남자 아이들이 더욱 관심이 많을 것 같다. 나 역시도 어릴 때 이런 종류의 책들은 많이 접하지 않고 자란 것 같다. 그래서 동물들이 나오는 자연 관찰 책은 나보다도 남편이 아이들에게 더 잘 읽어주는 편이다. 내가 관심이 적으니 아이들에게도 잘 골라서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바로 이런 종류의 책들인 것 같다. 처음엔 남편이랑 아이랑 이 책을 재밌게 보길래 사실 궁금했다. 파충류 책이 재미있어봐야 얼마나 재밌다고 그럴까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이렇게 핑크색으로 된 페이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도마뱀도 있어나하는 생각에 호기심이 많이 든다. 아이 역시 처음 보는 온갖 파충류들로 인해 매우 신기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벌레만 봐도 무섭다고 벌벌 떨더니 이 책을 보고나니 이젠 아닌 모양이다.

각 파충류들의 특징을 잘 살린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세심한 표현까지 어쩜 이렇게 나타냈을까 싶을 정도이다. 색깔 또한 본래의 그 파충류의 특징을 잘 살려 잘 나타낸 것 같다. 카멜레온은 아무래도 다른 그림책을 통해서도 많이 봐서 그런지 아이가 친숙해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카멜레온을 접하면서 같은 동물들도 이렇게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다.

또한 그 파충류와 연관된 설명들이 재미있게 잘 나타나 있어서 아이에게 이야기 들려주듯이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은 뭐든 자신의 관심이 아니다 싶으면 금방 관심 없음을 표현해버리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이랑 파충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펴보기에 충분한 그림책인 것 같다.

부모가 여기 나와 있는 파충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 책에 그 동물에 대한 특징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아이랑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도 파충류 그림책이 이렇게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한 것 같다. 우리 딸 아이도 이런 분야에 대한 그림책은 많이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여자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파충류 전반을 다룬 그림책이여서 마음에 든다. 파충류 백과사전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우리 딸 수준에 잘 맞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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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금현진 지음, 이우일 그림, 배민재 정보글, 조고은 지도, 최병택 외 감수 / 사회평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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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들은 학습 만화로 된 책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용선생 시리즈인 것 같아요. 역사도 사실 책으로 미리 접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따라가기 힘든 과목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상식이 풍부한 아이들이 역사도 잘하는 것 같아서 아이들 수준에 맞는 학습 만화로 지식을 조금 더 쉽게 접하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권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답니다. 그림은 만화가 이우일 씨가 그려 아이들에게 친숙한 것 같구요. 노빈손 시리즈도 이우일 씨가 그렸는데 아이들의 학습 만화에서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와 눈높이를 맞춰주고 아이들의 지식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생생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식의 폭을 넓게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정신없이 빠져들어 보더라구요. 어려운 책을 혼자 볼 때면 단어 뜻이라든지 질문도 가끔 하는데 이 책은 한참을 혼자 보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다 보고 나서 제가 읽어보니 아이가 어려워할만한 단어 뜻들이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니 저한테 질문하지 않고 혼자 봤던 모양이에요. 정말 세심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어려워할 만한 것들은 빠짐없이 정리해두었더라구요.

 

핵심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은 '나선애의 정리노트'라는 부분에서 노트 필기하듯이 잘 정리해놓았답니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필기 해준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핵심만 쏙쏙 잘 정리해두어 어떤 내용들을 잘 기억해두어야 할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혼자 학습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용선생의 역사 카페 또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편안한 어투로 되어 있어서 즐겁게 보기에 좋더라구요.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전체 시리즈를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성과 내용이 탄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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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
고나영 글, 김은경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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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 그림책답게 우리 아이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콕콕 찝어주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이네요. 사실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다른 책들을 통해 많이 접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요즘들어서는 더욱 더 관심도 갖고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에게 또 새롭게 다가온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신기해하더라구요.

아이가 읽고 난 후 저도 한 번 읽어보았는데 정말 아이는 물론 저에게도 유익한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주 쓰레기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알지 못했거든요. 처음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다가오는 미래에 펼쳐질 문제를 다룬 가상 환경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저도 많이 놀랐답니다. 우주에 있는 무수히 많은 쓰레기들이 우리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이었어요. 아이 역시도 그랬나봅니다. 우리가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환경을 해치니까 그것이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오나보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항상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인공위성의 발사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들이 쓰레기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는 둔감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주 쓰레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알았답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그 문명의 발달이 가져온 문제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같네요.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아이나 저처럼 이 책을 읽고 우주 쓰레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쓰여져 아이도 혼자 쉽게 읽고 그림들도 있어서 흥미도 유발하고 이해도 도와주는 것 같네요. 아이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환경과학 그림책입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것을 다루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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