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48분 기적의 독서법 (체험판)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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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다보니 독서법을 다루고 있는 책들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으라는 책을 보면서 장소를 달리하여 다른 책을 두고 수시로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정말 소중한 하나의 방법을 더 배울 수 있었어요. 사실 엄두는 나지 않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독서법은 3년에 책 1000권을 읽는 집중 독서랍니다. 이 책에서는 집중 독서를 통해 사고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다독보다도 집중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오전과 오후 시간을 각각 48분씩 할애하여 독서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이것이 습관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출근길 지하철에서 독서를 많이 해서 읽고 싶은 책들을 조금은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집중독서는 사실 엄두가 안 납니다. 그래도 이 책을 보니 책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느끼게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에디슨이나 스티브 잡스, 나폴레옹 등의 유명한 인물들이 전부 다 많은 독서를 하고 또한 집중적인 독서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집중 독서만 이뤄져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저자가 장담하는 이유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집니다.

3년에 천 권의 책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는데 하루에 48분씩 두 번 정해놓고 활용하는 것은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짜투리 시간만 잘 활용해도 어쩌면 이 시간은 나오고도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전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편도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그냥 흘려버리는 시간들은 늘 있게 마련이죠. 특히 요즘에는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고, 그냥 인터넷 검색 등에 쓰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이런 시간들을 계획있게 쓴다면 집중 독서를 할 시간은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꼭 한 번은 3년에 책 천 권읽기라는 집중 독서 계획을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많은 책을 빨리 볼 수 있는지 방법도 소개되어 있고, 책 뒷편에는 어떤 책들 먼저 골라서 보면 좋을지 분야별로 나와 있어서 그 책들 먼저 찾아서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당장 집중 독서를 위해 열심히 책을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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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4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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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에서 나오는 책들이 아이에게 유용한 것들이 많네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환경문제를 다룬 책들이 아닌가 싶어요. 책 제목부터가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다니...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명품 가방에 대해 그다지 별다른 생각이 없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제 눈에 이 제목이 더 와닿더라구요. 아이가 이 책을 흥미롭게 보고 나더니 명품 가방을 사면 안 되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나마 몇 개 없는 저의 명품 가방을 보면서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의 환경 교양서로서 손색없는 이 책을 저 역시도 꼼꼼하게 읽어보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쓰여져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것 같더라구요. 가죽 가방을 만드는데 악어 가죽이 사용되어 악어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죠.

 

아이들의 가방은 아직 천으로 된 것 밖에 없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가 싶더니 이내 제 가방을 살펴보기 시작하는 딸 아이를 보면서 조금 뜨끔했답니다. 명품이든 아니든 가방을 만드는데 동물들의 가죽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상세히 알게 된거죠.

사실 예전에 저 역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 때는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이 문제에 대해 소홀히 여기고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참에 천가방을 좀 애용하리라 마음먹고 요즘엔 천가방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가죽보다도 가볍고 좋네요. 오히려 른들이 좀 봐야되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어른들이 가죽 가방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환경과 동물들을 생각하는 입장이 되어야하지 않나 싶어요.

 

책의 그림들과 색감이 무척 예뻐서 저는 눈에 더 들어오더라구요. 집안 곳곳에 널려있는 가죽 제품들... 우리 아이도 우리 집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찾아보는데 소파나 의자, 가방, 신발 등 생각보다 곳곳에 너무나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 점에 또 한번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인간들이 자기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동물들을 희생하게 만든다는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우리 딸 아이가 보는 책들 중에 환경을 다룬 책들이 많은데 아이만 책을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되지 않나하는 깊은 고민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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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3-07-1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4
닉 헌터 지음, 황선영 옮김, 정서용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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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더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되네요. 처음 한 권을 접하고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 서적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없고 쉽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들과 사진들, 설명들이 마음에 들어 아이보다도 제가 더 잘 보고 있는 책입니다. 사형제도, 안락사, 성형수술 등 쉽고 논란이 많이 되는 주제들은 물론 다소 생소한 주제들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이번 책이 조금은 생소한 듯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마도 학창 시절에 사회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고 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할 것 같네요.

 

국제 관계를 바라보는 입장에 대한 두 가지 시각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금새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심도있게 어떻게 다뤄지고 있나 궁금해서 얼른 읽었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의 독도 문제를 예로 들어 국제 관계 속에서 국가 간의 분쟁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더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제 사회가 왜 분쟁에 일일이 개입하지 않는지는 물론이고 전쟁에 대한 국제 사회의 입장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뉴스로만 보고 듣던 소식들이 이 책을 통해 보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토론하기'였습니다. 토론해볼만 주제들을 열 두가지나 제시해 놓았는데 이 중 제가 많이 생각하던 핵무기 확산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수의 국가만 핵무기를 보유한다고 세상이 안전해질까요 라는 물음에 대해서 저 역시도 종종 고민을 해보고는 했거든요.

 

국제 사회가 다른 국가의 분쟁에 개입할 권리가 있는지, 그리고 전쟁이 정당화 될 수 있는지, 세계적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국가 간의 빈부 격차가 국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실제로 학교 현장이나 독서 토론 등에서 주제로 다뤄보면 좋을 주제들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오랜만에 국제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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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를 깡충깡충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8
오하시 에미코 글, 고이즈미 루미코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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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언제부터쯤 줄넘기를 잘하게 될까요? 아직 다섯 살인 우리 딸 아이는 전혀 못합니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줄넘기를 보면 관심은 많아서 무조건 들고 줄을 돌리려고는 했는데 아직은 줄을 돌리면서 발을 떼는 것이 아이에겐 어렵나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줄넘기를 무척 하고 싶어하지만 못하는 우리 딸 아이가 떠올랐답니다. 저 소녀가 마치 딸 아이같아요.

유치원의 다른 친구들은 줄넘기를 다 잘하는 것만 같은데 예나는 자기만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둥글게 돌려서 폴짝~' 이렇게 이론은 알고 있는데 몸으로는 안 되네요. 이럴 때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이 마음은 어른인 제가 봐도 알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면 얼마나 속상해할지 말이죠.

줄넘기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예나는 할 때마다 발이 줄에 걸리고 말았어요. 무척 속상할 것 같아요. 우리 딸 아이가 줄넘기 한 번 성공해보겠다고 낑낑대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토끼... 토끼장안에 들어있던 토끼 한 마리가 예나에게 말을 걸죠. '토끼가 깡충~'하면서 뛰어보라고 말이죠. 토끼가 시키는대로 '토끼가 깡충~'하면서 열심히 뛰었더니 드디어 예나도 줄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 번 성공하니 그 뒤로는 잘 하게 되네요. 뭐든지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 방법을 터득하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뜻대로 안 되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 번 그 방법을 익히기만 하면 쉽게 되잖아요.

우리 딸도 포기하지 않고 예나처럼 언젠가는 할 수 있으니까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으면 좋겠네요. 큰 아이가 줄넘기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언제부터 저렇게 줄넘기를 하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아무튼 둘째 녀석도 좀 더 커서 요령을 터득해서 잘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어디 이런 토끼... 우리 딸 아이에게 한 번 나타나줄 수 없나요? ^^

제가 우리 딸 아이에게 토끼처럼 힘을 주는 역할을 해야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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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것은 안 가져갈래요! 우리 아이 최고의 선택
사라 이슨 글, 장미란 옮김, 오은영 감수 / 사파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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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혹시라도 친구들 물건을 자기 것처럼 함부로 다루진 않을까하는 걱정도 해본 적이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진 그런 일이 없기는 합니다. 자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너무 자주 이야기하면 나중엔 그것이 오히려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까 고민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이 나왔네요. 너무나도 반가운 책이랍니다.

갖고 싶은 것이 많은 해리가 우리 아이들과 꼭 닮은 것 같아요. 어떤 아이든지 마찬가지겠지요.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모를 때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처음 책을 읽어주었을 때는 아이가 엄마 생일날 돈이 모자르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 질문에 그럼 사실대로 엄마한테 돈을 좀 달라고 말한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책에 소개된 세 가지 상황을 보고 나더니 카드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아마도 이렇게 소개된 세 가지 상황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행동은 바람직한 행동이고 어떤 행동은 그렇지 않은 행동인지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의 장난감이 탐날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 중에는 이럴 때 몰래 가지고 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여기에서도 이런 실제 상황을 이야기해줌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실제로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책에서 읽은 대로 잘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사실 우리 아이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 친구들에게 빌려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친구들한테 빌려달라고 말하라고 가르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마트에서 물건을 그냥 들고 나왔다면? 이런 상황이 진짜라면 아이가 많이 당황할 것 같아요. 처음 이런 상황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겠죠? 또한 모르는 사람이 돈을 떨어뜨렸을 때 어떻게 할까요? 아저씨를 불러서 주머니에서 돈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해준다는 딸 아이입니다. 이런 상황을 가지고 책을 통해 연습하면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서서히 알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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