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어셀프, 내 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8주간의 여행
라라(김연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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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창조성을 끌어낼 수 있는 책인가 싶었는데 이 책은 그냥 나라는 사람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탐색하게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재능을 찾아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사실 자신의 재능을 잘 발견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잖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제가 가진 재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내가 무엇을 잘하지를 찾는 것보다도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따라가다 보니 저에 대해 조금 더 잘 알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창조성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들을 주저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와닿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보니 왜 이 책을 읽으면서 우울하고 힘들어 하는 부분들이 개선이 되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창조성을 깨우는 과제>라는 부분들이 전부 다 너무 좋고 도움이 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저는 일단 저를 찾는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도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 점차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주목하게 된 단어는 바로 수치심이란 단어입니다. 우리의 두려움의 근원이자 장애물이 되는 것이 수치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불행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수치심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수치심을 조장하는 문화라는 말을 몇 번을 되뇌이며 읽었는데 이것 때문에 우리는 자신을 부족하고 가치가 없는 존재로 여기기도 한다는 것이죠. 두려움을 잘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찾아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더 많이 탐색하고 더 잘 알게 도와주는 책이기 때문에 ‘창조성’이라는 단어와 함께 ‘나’라는 키워드가 강하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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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 - 주기율표는 몰라도 화학자처럼 세상을 볼 수 있는 화학책
누노 마울리데.탄야 트락슬러 지음, 이덕임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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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물질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뭔가 건강하지 않은 느낌이 들고 심지어 멀리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도 듭니다. 자연친화적인 것과는 정반대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저자는 화학에 대해 사람들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저 역시 그 중 하나인 것 같고요. 

 

저처럼 화학에 대해 뭔가 좋지 않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은 이 책을 접하면서 화학이 우리의 일상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긍정적인 역할도 도맡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화학이라고 하면 학창 시절에 과학의 여러 분야들 중 흥미를 많이 느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주기율표를 열심히 외웠던 기억도 나고 다양한 화학식이나 화학 반응들을 직접 살펴보는 즐거운 실험 시간들도 더러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화학자처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저처럼 평범한 일반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가 화학자의 눈으로 바라본다고 하니 너무나 즐거운 여행을 하는 것 같아서 책을 몇 장 읽지 않았을 때에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즐거운 기대를 하며 이 책을 읽어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전부 화학이라는 사실에 새삼 너무 놀랐습니다. 사과 껍질만 하더라도 화학이라니요. 그렇게 따지니 화학 아닌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가 먹고 입고 생활하는 모든 것에 화학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었네요.

 

화학의 긍정적인 영향이 빛을 발하는 부분은 바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의약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먹는 약들이 바로 화학이니까 우리는 평생 우리의 삶에서 화학 없이 생활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미래 사회를 이끌 에너지 자원 중 인공 나뭇잎에 끌리더라고요. 우리가 사실 나무를 많이 심으면 좋겠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은데 인공 나뭇잎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면 미래의 자원으로서는 물론 환경을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좀 더 기술이 많이 발전되면 실효성있는 인공 나뭇잎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에서 화학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던 것에서 벗어나 즐겁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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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박순화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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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사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막상 어느 책으로 접해야하나 싶어 책만 많이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하다보니 어려워하는 부분들도 많아 공부하는데 애를 먹는 것 같은데 이 책을 보니 가족 모두가 두고두고 함께 봐도 좋을 책인 것 같았습니다. 

 

내신도 수능도 7일이면 충분하다는 말에서 그리 오랜 시간이 아니여도 한국사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좀 더 넓힐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이 끌리더라고요. 보통 한국사 책들을 보면 고대사부터 현대사로 넘어오는데 이 책은 우리와 지금 현재 가장 가까운 현대사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에서 새로웠습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현대사부터 접할 수 있어서 마음이 좀 편안했다고나 할까요. 출제 빈도수를 고려하여 근현대사가 많이 출제되니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썼더라고요. 사실 저도 학창 시절 공부를 하다보면 늘 앞에서부터 하다보니 뒷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네요. 

 

아무튼 수능이나 내신을 대비한 책인 만큼 문제집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기출 문제들을 수록해 놓았고 당연히 설명도 상세히 해 두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들을 알아야 하는지는 물론이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요한 내용들은 형광펜으로 표시한 듯 표시가 되어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들도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자녀와 함께 부모가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어떤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조금 알겠더라고요. 수험생은 아니지만 기출 문제도 풀어보면서 학창 시절 기억도 떠올려봅니다. 이 책을 기본적으로 보면서 부분부분 해당하는 다른 책들과 함께 읽어보면 더 지식이 많이 확장될 것 같아요. 기본 뼈대를 이 책으로 잡아 놓고 살을 붙이는 식으로 독서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이와도 같이 보면서 아이의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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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딛고 다이빙 - 안 움직여 인간의 유쾌하고 느긋한 미세 운동기
송혜교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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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공감이 되는 이야기여서 정신 없이 책을 읽어나간 것 같습니다. 처음 부분에서는 어찌나 제 이야기 같던지요. 안 그래도 어느 순간 살이 쪄벼려서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스트레스만 받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던 침이었답니다. 

 

저녁을 정해놓은 시간 이후에는 안 먹으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야식도 줄고 배달음식도 덜 시키면서 몸무게가 약간씩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요즘이라 그런지 이 책이 정말 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 준 것 같습니다.

 

날씬한 사람들을 보면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늘 피곤하다보니 어느 순간 퇴근하고 돌아오면 그냥 침대나 소파와 하나가 되기 일쑤더라고요. 몸이 따라주지 않아 늘 퍼져 있었던 것 같아요.

 

책 표지의 그림이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너무나도 귀엽기도 하고요. 안 움직여 인간의 미세 운동기라는 말도 너무나 웃겼답니다. 얼마나 안 움직였길래 미세 운동기라는 말을 썼을까 하고요.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대목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 보다 그렇지 않은 분들, 운동을 싫어하거나 몸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보면 공감도 되면서 위로도 될 것 같은 그런 책입니다. 저 역시도 의지박약이라 나만 살을 못빼나 싶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우울해질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들을 다 털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소소하게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 이 책 속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꼭 운동을 따라하고 효과를 봐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그것에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듯 싶어요.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이것도 습관이라고 좀 더 움직일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자의 수영 이야기 그리고 건강 이야기도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수영을 하면서도 잘하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무언가를 하게 되면 잘 해야할 것 같고 꼭 좋은 결과가 있어야할 것만 같다는 강박 같은 것에 사로잡히곤 하는데 그런 것들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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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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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은퇴를 생각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어떤 삶을 살지를 생각해 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40대 50대라면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생각해 보면서 얼마나 만족하며 행복하게 내 일을 해왔는지를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하고 싶은 것들을 늘 주저하며 그냥 해야되는 일에만 치중하면서 살아오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은퇴 전에 자신에게 맞는 재미를 찾은 사람들의 사례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냥 흔히 우스개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은퇴 후에 무얼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 역시도 예외는 아니고요. 

 

막상 은퇴 후의 삶을 상상해보면 무료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직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은퇴 후에 해보면 좋을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은퇴 후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해 봅니다.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는 무척이나 강조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직장이 아닌 직업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사실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고 만족해하며 다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들은 은퇴 후에도 멋진 삶을 설계하고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 본 적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렇기에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지금부터라도 은퇴 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연습부터 해야할 것 같네요. 


요즘에는 일과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더 나이가 들어서도 일과 재미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은퇴 후 자유 시간을 잘 활용하는 법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미래에 어떤 삶을 살지를 그려보게 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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