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8 - 과학의 날 프로젝트 암호 클럽 8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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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암호클럽 8권이 나왔네요. 이번 책은 아이가 제목을 보더니 우리도 과학의 달 행사가 있었다면서 학교 이야기도 하며 호기심을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이 아니다보니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의 모습과는 다른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번 책은 과학의 날 프로젝트라는 제목 때문인지 더욱 더 친근하게 느끼더라구요. 4월 과학의 달에 이 책이 출간되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번 책에서도 역시 암호클럽 멤버들은 다양한 암호들을 풀어 나간답니다. 수기 신호, 모스 부호 등 이미 앞 권에서 사용했던 암호들도 다시금 활용해봅니다. 이젠 이런 암호들을 해독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는 자기가 직접 암호들을 이용해서 문제를 만들어 저에게 내기도 하고 한답니다. 아마도 암호클럽의 열렬한 팬들인 아이들의 경우 비슷할 것 같네요.


암호클럽이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가 식상하지 않은 것은 새로운 암호들의 조금씩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번 책에서도 춤추는 사람 암호 같은 것은 아이가 굉장히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원소 주기율표도 나오구요. 색다른 암호들이 주는 신선함이 또 하나의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버클리 중학교의 과학 축제에 암호클럽이 우승을 노리는데 암호클럽의 뒤를 쫓는 수상한 움직임이 발견되죠. 이 수상한 존재를 피해 암호클럽은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런 흥미로운 스토리 때문에 아이들이 암호클럽을 재미있어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책 역시도 우리 아이는 암호를 풀기 위한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놓고 열심히 풀어가며 읽더라구요. 9권도 나올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암호클럽을 기다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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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세상 2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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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반려 식물이라는 말은 최근에서야 종종 듣게 된 것 같아요. 그만큼 동물을 키우듯 식물도 그런 애정을 갖고 길러야 한다는 것이겠죠. 우리가 동물을 기르기 전에 정말 잘 기를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반려 식물을 키우기 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식물도 그냥 막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돌봐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책이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나도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것 같습니다. 도치가 식물이 있는 숲에서 살고 싶어하니까 도치를 입양한 주인공 '나'는 집에 식물을 기르기로 합니다. 어떤 식물을 기를까 알아봅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식물들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주고 있어 이 책을 읽는 저도 흥미롭고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강낭콩은 최근 몇 개 수확하긴 했지만 콩깍지가 많이 말라 있고 비틀어져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장마 전에 수확해야 한다고 하네요. 집에서 기르고 있는 다육 식물들도 책에서 살펴보고 어떤 부분에 신경써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봉선화도 아이랑 심어보기로 했구요. 벌레들이 싫어한다고 하니 저희 집에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동안은 봉선화하면 손에 물들이는 것만 생각해서 안 심었거든요. 기회되면 아이랑 같이 손에 물도 들이면서 추억을 만들어야 겠어요. 아울러 딸기에 대해서도 딸기는 다른 식물들과 함께 심으면 땅도 척박해지고 영양분도 다 가져간다는 말을 들어서 일부러 심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결국 책 속에 '나'는 도치를 위해 도치와 비슷한 선인장을 키우기로 했답니다. 식물을 소중히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제일 마음에 들고 책 속에 나와 있는 식물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대로 알고 키워야겠다는 마음도 갖게 해주는 소중한 반려 식물에 대한 책이라 색다르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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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놀이 할까? 크레용하우스 동시집 8
이묘신 외 지음, 차상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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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들이 같이 놀아달라고 조를 때 뭐하고 놀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해보셨을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알아서 노는 날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같이 뭘해야하나 고민스럽죠. 이 책은 동시집이면서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초등 저학년 교과와 연계도 되어 있어 좋구요. 숲과 들에 관련된 자연을 노래하는 동시여서 내용도 마음에 들구요.


제목처럼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할까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 자체도 너무 재밌는게 많습니다. '뭐 하고 있었니?'라는 시를 보면 돌을 확 젖히면 깜짝 놀라 몸을 돌돌 말아버리는 공벌레 이야기에서 돌을 확 젖히는 모습을 엄마가 공부 안하고 게임할 때 문을 확 열어버리는 모습과 연관짓다 보니까 아이들이 재미도 있고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더욱 더 이 동시집을 즐겁게 보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동시들이 가득하구요.

 

책은 크게 숲에서 놀아요와 들에서 놀아요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디에서든 아이들이 뛰놀 수 있어서 숲 체험을 떠날 때도 정말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고 시도 읽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다 좋네요.

 

시 쓰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본인도 마당에 나가 앉아 나무를 보며 시를 쓰기도 하고 꽃을 보고 시를 쓰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하면서 자연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놀이들을 하자고 조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할까라는 제목에 걸맞게 동시가 나와 있는 부분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그 동시와 관련해서 실제로 자연과 함께 놀 수 있는 놀이들이 나와 있거든요.



평소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책 속에는 구멍난 나뭇잎을 카메라처럼 들여다보는 놀이도 있던데 그동안 구멍난 나뭇잎들은 그냥 버리기 바빴거든요. 나뭇가지, 돌, 나뭇잎 이 모든 것들이 다 놀이의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산에 있는 도토리 열매를 이용해서 팽이도 돌려보고, 저글링도 해보기로 아이랑 계획을 세웠답니다. 자연이라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즐거운 놀이들을 신나게 하면 아이의 정서에도 무척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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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 말이 통하면 여행의 품격이 달라진다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라이언 지음 / 길벗이지톡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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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설레임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그것은 언어랍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해외에 나가서도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마냥 부러워지고, 막상 내가 해외에 나가려고 하면 영어를 써야되는 장소에서 마음이 편치 않음을 느끼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여행을 가려하면 일단 해외의 공항에서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는데 이 책은 여행 영어 책인 만큼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목처럼 무작정 따라한다면 말이죠.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책을 분철할 수 있다는 거에요. 보통의 책처럼 문제가 앞부분에 나와 있고 뒷부분에 답이 나와 있는 부분을 분철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용도에 맞게 분철할 수 있다는 거랍니다. 반으로 책을 나눴을 때 1권은 출국 후 떠날 때 현지에 가져가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발음도 함께 나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책에서 표현을 찾아 발음을 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영어 왕초보도 활용이 가능하겠어요. 왕초보도 그냥 무작정 따라하면 발음은 읽을 수 있으니까요. 뒷부분인 2권은 출국을 앞두고 그 전에 꼼꼼하게 미리 보는 책이랍니다. 물론 책의 두께가 그다지 두껍지 않으므로 그냥 한 권을 다 가지고 다녀도 무방하지만 여행 전에 준비할 것도 많으니 가방 속에 뒷부분만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가볍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너무 두꺼운 여행 책은 여행 갈 때 가지고 가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하니까요.



'이것 만은 기억하자, 생존 표현' 같은 것들이 미리 익혀야 할 영어가 무엇인지 준비하게 하는 것 같아요.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해외에 나가야 한다는 것. 해외 여행을 자주 나갈 것이라면 이번 기회에 이 책으로 기본은 익혀두면 확실히 여행이 언어로 인한 부담없이 즐거워질 것 같아요. 영어가 되면 여행이 달라진다는데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좀 더 색다른 여행으로 만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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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즐거워지는 독서토론 -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질문이 있는 서울형토론으로!
권정희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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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에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에는 교사들도 유용하겠지만 저와 같은 학부모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서 토론 방법들이 나와 있어 유익하고 실용적입니다. 서울형 토론이 뭔지 책을 읽기 전에는 궁금했는데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서울은 아니지만 이런 서울형 토론이 잘 보급되어 활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되더라구요.

 

느리게 한 권의 책을 읽는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도 천천히 책 한 권을 음미하며 그 책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이 책 속에도 한 학기에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독서는 물론 토론 그리고 더 나아가 글쓰기까지 진행할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라웠습니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의 추세는 경쟁에서 벗어나 조금씩 협력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형 토론이야말로 오늘날 적합한 모형이 아닌가 싶어요. 여러 교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론 방법들이라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도 활용 가능하겠네요.

 

서울형 토론 모형은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토론 주제를 정한 다음에 실제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그 이후 평가 및 정리하는 절차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책 속에는 이러한 과정이 상세히 나와 있어 책을 보면서 선생님의 역할을 부모님의 역할로 생각하고 따라해 보는 연습을 하면 집안에서 아이에게 활용이 가능할 거에요.

 

저학년을 위한 토론 수업의 방법과 월드카페 토론 등이 있어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이 책을 잘 활용해서 토론을 실제로 아이랑 활용해보면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월드카페 토론은 요즘 많이 각광받고 있는 방법인 것 같은데 아이랑 활용해보니 재미도 있더라구요. 물론 부모가 준비를 해야하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요. 토론 이외에도 아이의 글쓰기까지 챙겨줄 수 있어서 아이 스스로가 봐도 좋은 책이고 부모가 보고 활용하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랍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아이가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활용해보고 싶어 아이에게 슬쩍 이 책을 다시 보게끔 했습니다. 서울형 토론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순서대로 따라해봅니다. 자료를 읽고 난 후 내용을 파악합니다. 이 부분들은 실제 예가 책에 나와 있어 그대로 따라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핵심 단어를 이용해서 문장을 간추리는 연습을 하고 책의 내용을 나의 입장에 적용시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토론 논제를 만들고 실제로 모둠 토론을 해보고 이후에 글로 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론 따로 실제로 활용 따로인 책이 아니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아이의 독서 토론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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