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브레드의 글루텐프리 홈베이킹 - 다이어트, 당뇨, 아토피, 비건, 저탄수 식이를 위한 맛있고 건강한 빵&디저트 레시피
송성례 (써니 송) 지음 / 청림Life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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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롯하여 우리 가족은 모두 빵을 좋아하기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건강한 빵을 먹을 수 있을까하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배우 이하늬가 추천한 책이라는 글도 좀 더 믿을 만했구요. 건강한 빵을 만드는 레시피들이 가득한 책일 것이라고만 단순히 생각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더라구요.


저자가 어릴 때 단순히 밀가루 알레르기라고만 생각했었던 것이 글루텐 불내증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그 이후부터 글루텐을 멀리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던 이야기들이 나와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면서 밀가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도 혹시 밀가루 알레르기 내지는 글루텐 불내증이 아닐까 의심해봤답니다. 다행인지 저는 아닌 듯 싶긴 합니다만 저자는 그렇게 마음껏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빵을 만들어 나누어주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써니브레드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들도 그렇지만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읽은 베이킹 책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글루텐 불내증이 어떤 것인지도 알고 본인이 직접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고충을 알고 그들을 위한 건강한 빵을 만드는 노하우들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글루텐프리 홈베이킹은 일반 베이킹과 재료부터 준비할 것들이 다르더라구요.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책에 잘 나와 있어 일반적인 맛을 내는데에도 큰 문제는 없을 듯 싶구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머핀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머핀들을 비롯해서 스콘과 같은 맛있는 간식들, 그리고 케이크나 타르트 등 다양한 빵들을 만들 수 있는 친절한 레시피가 가득 들어있어 가족 중에 혹시라도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보면서 직접 정성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벌써 판매의 신화부터 건강함으로 소문이 난 인기 베이커리 써니브레드의 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를 집에서 책을 보면서 따라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빵 좋아하는 우리 가족도 이 책으로 좀 더 건강한 빵을 마음껏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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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왜 빵빵 할까? 질문하는 사회 5
조지욱 지음, 김혜령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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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이란 학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 책은 좀 더 통합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분명하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 유럽은 왜 빵빵할까가 뭘 의미할까 궁금했었다. 경제적으로 빵빵하다는 이야기인지 자동차를 타고 빵빵댄다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다 표지를 보니 먹는 빵이 그려져 있기에 유럽 사람들이 즐겨 먹는 빵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는 책인가보다 했다. 이 책은 공간적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유럽 사람들이 빵을 즐겨 먹게 된 배경도 살펴보면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 즉 그들의 땅에 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북서 유럽의 땅은 척박하기 때문에 벼농사를 짓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지리와 관련이 있고 이것이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몰랐다. 남북이 3.8선으로 갈라지게 된 배경에 대해 학교에서 배웠다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생생하게 듣는 이야기들이 학교에서 접한 지식에 흥미를 더해 준 모양이다. 당시의 소련과 미국이 우리나라의 영토를 탐낼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그 나라들의 지리적 환경을 통해 들으니 그들의 야망이 더욱 더 이해가 갈 수밖에 없다. 학창 시절에 늘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에 자연환경이 좋고, 교통이 좋아 누구나 탐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어 끊임없이 침략을 받아왔다고 배웠던 것들이 우리나라를 탐내던 나라들의 지리적 환경에서 생각해보니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지형은 물론 기후와 재해 그리고 더 나아가서 분쟁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짤막짤막하지만 간결하면서도 내용이 이해도 쉽게 가고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보기에 무척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지금도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을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무서운 이유라든지,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를 탐내고 있는 이유라든지 책에 나와 있는 것들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이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 끊임없이 생각해 보아야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을 유익하게 접할 수 있어 지리학에 대한 관심까지 키울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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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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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아 무턱대고 끌려 보게 된 책인데 알고 보니 이 책은 엠디들을 위한 전문적인 책이었다. 3권을 처음 접하게 되었지만 1권에서는 엠디를 꿈꾸는 사람들과 멀티숍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바잉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리고 2권에서는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 어떤 브랜드를 사야하는지에 대한 브랜드 편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3권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는 2권에서 이야기했던 브랜드들을 어디에 가면 살 수 있는지를 담아 놓은 책이다.

 

내가 엠디를 꿈꾸는 사람이나 멀티숍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저자가 11년이란 시간 동안 쌓아온 엠디로서의 실질적인 이야기와 노하우를 담아 낸 책이다보니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이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들 것 같고 꼭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을 잘 간추려서 꼼곰하게 짚어준 만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사실 나는 멀티숍을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발견하게 되는 재미를 좋아한다. 그런 멀티숍은 그 숍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안목과 센스는 물론 그들만의 뭔가 알 수 없는 노하우가 느껴지는데 그런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심지어 나처럼 쇼핑하고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엠디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으니 정말 이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말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3권인 이 책은 어디에가면 그런 브랜드들을 살 수 있을까를 다루다보니 멀티숍 쇼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에 나와 있는 곳들을 다 다녀오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책 곳곳에 나와 있는 멀티숍 매장들의 사진과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을 보는 재미가 나에겐 무척이나 쏠쏠했던 것 같다. 멀티숍을 즐겨 찾는 고객 입장에서 봐도 어디에서 그런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고 어떤 특별한 브랜드들을 직접 만나게 될까 설레임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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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 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 가진 CEO가 됐을까?
김은주 지음 / 티핑포인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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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본 순간부터 드는 생각은 하이힐을 신고 납품을 하던 평범한 사원이 어떻게 CEO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명합을 17개나 가질 만큼 다양한 직책에 오르고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명함이 하나 밖에 없는 사람들도 많기에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다양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종종 보아왔지만 이렇게 명함이 많은 사람은 살면서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기에 더욱 더 색다르게 느껴졌다. 하이힐을 신고 납품을 한다는 것 자체부터 얼마나 힘든 삶 부터 시작했는지가 잘 전해진다.


어찌보면 잘난 사람들이 많은 틈에서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히 그것을 잡을 줄 알았고, 그녀 특유의 끝기로 3개 국어를 하는 등 삶의 주인공으로서 그녀 자신의 삶을 위해 준비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똑같이 다가와도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허망하게 기회를 날려버리기 일쑤라는 생각이 다시금 강하게 든 순간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사회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에도 여기서 물러남이 없었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줄 아는 멋진 그녀였기에 오늘날 당당한 CEO로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텔레비전이나 책으로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약간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면 분명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명함의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을 내가 원하는지 그리고 정말 그것이 간절한지 나 스스로에게 묻고 싶어졌다. 간절함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각오를 다지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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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민족 도감 지도로 읽는다
21세기연구회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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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우리나라가 단일 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한 교육을 받아오다가 이제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단일 민족이라는 것이 우리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 그리고 학창 시절에도 민족과 국민을 구분하는 내용을 배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민은 국적으로 보면 되지만 민족이라는 개념이 생각보다 복잡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보면서도 민족이라는 것이 굉장히 복잡한 것들을 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2000년에 초판본이 발행되었던 책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국제 정세가 많이 바뀌어 있고 하다보니 새로운 정보들을 넣어서 민족이라는 키워드로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책입니다.

 

마치 세계사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민족이라는 키워드로 오늘날의 문제까지 잘 짚어주고 있더라구요. 예전에는 이데올로기 시대였지만 지금은 민족 문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면서 말이죠.

 

생생한 지도와 사진들을 통해 각 나라의 민족들을 살펴보니 그 민족들의 언어와 종교는 물론이고 현재 분쟁의 원인이 무엇인지까지 파악이 되어 좋았습니다. 사실 세계사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있었는데 민족을 통해 이를 살펴볼 수 있어서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사실 책이 술술 읽히지는 않아 몇 번을 다시 읽기를 반복했는데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어 지적 호기심이 충족된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었답니다.

 

주로 민족이라 하면 인종이 우선 떠오르지만 이 책에서는 인종보다는 언어가 민족을 구분하는 기준에 좀 더 적합하다고 하네요. 당연히 흑인, 황색인, 백인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인종도 있었네요. 언어가 민족을 구분하는 기준에 좀 더 적합하다고 하니 그래서 우리가 단일 민족이라는 것을 오랜 시간동안 강조해 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오늘날처럼 민족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우리나라도 단일 민족만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붉어진 난민 문제에 대해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말이죠. 분명 쉽지 않은 개념이지만 지도를 통해 세계 민족에 대해 살펴보고 분쟁의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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