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데이 - 2019-2020년 전면 개정판 Terra's Day Series 5
김민준 외 지음, 유로자전거나라 / TERRA(테라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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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닌가 싶어요. 서점에서 수많은 여행 가이드북 중 어떤 책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죠. 다른 책들은 곁에 두고 아무 때나 꺼내볼 수 있지만 여행 가이드북은 시기가 오래 지나면 쓰임새가 덜하게 되더라고요. 한번은 해외 여행 중 여행 책만 믿고 유명하다는 음식점을 찾았지만 이미 가게가 다른 업종으로 바뀐 적이 있어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고요. 그만큼 가이드북은 시기도 중요한 것 같아요.


 

테라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2019~2020년 전면 개정판으로 기존에 출간했던 책들을 시기 적절하게 다시 보완한 책 같아요. 저는 아직 프랑스 여행을 해본 적은 없지만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랍니다. 그래서 정말 프랑스를 여행한다고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맘을 갖고 읽었답니다.

 




프랑스의 31개 도시에 대해 자세히 다뤄놓았기 때문에 프랑스의 도시들 중 자신의 취향과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골라 여행 계획을 짜도 좋을 것 같아요. 프랑스 여행을 염두에 두고 읽은 책이지만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프랑스에 대해 알아가기에도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을 먼저 읽고나서 프랑스에 관련된 책을 본다면 조금 더 흥미를 갖고 프랑스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냥 여행 책이라는 기분을 갖지 않고서도 보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프랑스 사람들의 디저트, 즐겨먹는 음식 등 그들의 문화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비롯해서 역사까지도 살펴볼 수 있고요.

 


평상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쇼핑하는 기분으로 책을 통해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좋았습니다. 이런 상품들에 대한 소개 이외에도 아무래도 프랑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박물관에 관련된 것 같은데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서 여행 전 알아야 할 것들, 위치, 간단히 둘러볼 수 있는 추천 코스 등 상세하면서도 다양한 소개가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여행 가이드북 중 정말 알찬 내용들을 수록해 놓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생생한 사진들을 통해 마치 현지에 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지역별로 코스별로 내 일정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부분들도 좋았습니다. 자유 여행을 갈 때도 이 책만 있으면 계획 세우기에도 좋을 것 같고 든든한 책이랍니다. 아직 당장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리 틈틈이 읽어보면서 프랑스에 대해 알아두기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인 것 같아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프랑스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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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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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청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이 늘어서 예전에 비하면 쉽게 수제청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건강한 수제청을 만드는 가게가 많아 저도 예전에 갖고 있던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답니다. 수제청을 만들 때 흔히들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바로 어쩌면 저처럼 설탕을 이렇게 많이 넣는데 어떻게 건강한 음료로 마실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과연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건지 의아했었거든요. 이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수제청은 그냥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물로 희석해서 먹기 때문에 괜찮을 듯 싶네요.

 

수제청을 직접 내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생각날 때면 사먹곤 했답니다. 가끔 선물로 지인들이 만들어주는 수제청은 정성도 느껴지고 좋더라고요.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수제청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더라고요.

 

어떤 재료들은 다소 준비를 해야하는 것들도 있지만 대체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여서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유기농 설탕만 구입하면 그 때 그 때 필요한 과일들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제청 만드는 사람들은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많이 듣곤 했는데 사실 저는 그냥 흘려들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니 재료들과 기본적인 방법만 알고 있으면 수제청 만드는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에이드를 비롯한 차 종류 등의 음료를 구입해서 먹었었는데 이제는 우리 아이에게도 조금 더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수제청을 이용한 에이드를 먹일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요. 저 역시도 가끔 과일차가 생각날 때 다양한 수제청을 만들어두고 따뜻하게 또는 시원하게 한잔 만들어 마시고 싶네요.

 

이외에도 수제초와 건조과일 레시피도 나와 있어서 다이어트에 필요한 수제초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고 건조과일 역시도 집에서 뚝딱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홈카페 분위기 내는데 도움을 줄 것 같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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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이 뽑은 초간단 인생 요리 120 - 이렇게 쉽고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야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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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자신이 없다보니 새로운 요리 책이 시중에 나오면 관심 있게 보는 편입니다. 어떤 책은 먹음직스럽고 손님들 초대해서 내놓을 만한 음식들이 많아 눈길이 가는가하면 실제로 따라해보려 하니 없는 재료들도 많고 방법도 간단하지 않아 그냥 눈으로만 보고 마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간단히 요리할 수 있으면서도 재료들도 구하기 어렵지 않고 맛도 있어보이는 레시피들이 많아 눈길을 끌더라고요.


책을 보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요리는 오늘 당장 해봐야지'하는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요리 못하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아마도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재료도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할 수 있고 레시피도 간단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이미 700만이 뽑은 요리들의 레시피를 다루어 놓았기 때문에 오늘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는 주부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리 초보들이 알기 쉽게 계량에 관한 부분부터 재료 써는 법 등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알려주고 있는 친절한 책이에요.


평상시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퇴근 후 저녁에 만들어 먹게 되더라고요. 간단하면 간단할수록 저같은 워킹맘에게는 더욱 더 좋아요.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한그릇 음식들은 아이에게 내어주기에 좋고, 평상시 자신 없던 음식들도 고기류, 면류 등 잘 분류해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나와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날 손님들을 초대해서 내어줄 음식들도 소개되어 있고, 디저트 종류들도 소개되어 있어 홈파티를 즐기거나 지인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함께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요리책이랍니다. 저같은 요리 초보도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를 보고 딸기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도 그다지 복잡하고 못 구하는 것도 없고 레시피도 간단해서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곁에 두고 자꾸만 꺼내보면서 어떤 것들을 만들어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는 알차고 유용한 인생 요리 책이라 더욱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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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공부법 - 혼자서 원서 읽기가 되는
정정혜 지음 / 북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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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아이들의 정서는 물론이고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 그림책을 통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책들 역시 시중에 많이 출간되어 관심이 많이 가지만 특히 그 대상이 어린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 저는 이제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물론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초등학생 때까지 영어 그림책을 활용해서 어떻게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 그 노하우를 담고 있어서 초등학생 학부모로서 관심도 많이 가고 아직도 늦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저자는 오래 전부터 그림책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수업을 지도해 온 전문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20여년간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며 얻은 노하우들을 체계적으로 이 책에 잘 담아놓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어 그림책과 균형 잡힌 문해법 3단계 이론으로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들이 혼자 읽기를 해나가는 길을 단계별로 잘 보여주더라고요. 마치 책을 보다가 저절로 한글을 깨치는 경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이 3단계 중 첫번째 단계인 어라우드 단계에서는 주의해야 할 점들과 시기에 맞는 영어 그림책을 소개해주고 있어 어떤 그림책을 골라야 이 시기에 적합한 것일까하는 고민들을 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1단계는 부모가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리드 어라우드로서 이 시기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2단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어나가고 3단계에서는 아이 스스로 혼자 읽기에 도전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이런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원서를 읽게 되는 과정에 도달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이 책이 시기와 단계에 맞게 추천해주는 영어 그림책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영어 그림책을 고를 때 그냥 수준 정도만 보고 골랐었는데 시기에 맞는 영어 그림책을 통해 책을 고르는 안목도 넓힐 수 있고,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가 상세히 나와 있어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영어 그림책에 관심을 가졌다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원으로 눈을 돌렸는데 지금이라도 영어 그림책 읽기에 다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아이가 영어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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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요정이다
스노우캣(권윤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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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의 그림은 늘 볼 때마다 재미있고 기분을 좋게 만들죠. 그런데 이번에는 저같은 운전 초보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으로 찾아왔더라고요. 저자도 운전을 늦게 시작하면서 그 때 겪은 일들을 웹툰으로 그려내었답니다.

 

제목만으로도 기분 좋게 설레었답니다.왜냐햐면 운전 요정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귀엽기도 하면서 나도 운전요정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운전 팁들을 나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읽다보니 그저 귀여운 그림들과 이야기들에 공감이 되면서 그냥 저를 내려놓고 읽게 되더라고요.

 

저는 출퇴근을 위해 운전을 하게 되면서 아직도 운전에는 사실 자신이 없답니다. 초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면서 이걸 계속 붙이고 다녀야하나 아님 그냥 떼야하나 고민하는 초보랍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무척 유쾌합니다. 저도 어느 날인가 초보 스티커를 떼어 달라고 당당히 말할 날이 오겠죠? 초보 스티커 때문에 분명 배려 받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면에 스티커 만으로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들 때도 많아 조금씩 고민하고 있었는데 좀 더 제 마음이 준비 되면 그때 떼야겠어요.

 

사실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바로 주차의 팁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런데 저자는 한 번에 쏙쏙 주차를 해내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랑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차에 대한 팁은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분명 이 책에서 얻게 된 점은 늘 연습하며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저자가 한번에 주차를 쏙쏙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저도 그런 연습 없이는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좀 더 연습을 해야 저도 운전요정을 떠나 주차 요정으로 거듭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연습 없이는 어렵다는 것을 더욱 더 느끼게 되었네요.

 

이태원을 눈앞에 두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누구나 다 이런 초보 시절이 있겠지하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운전이 두려워 그만 두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그만 두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운전대를 잡습니다. 저도 열심히 연습해서 운전에 있어서만큼은 요정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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