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머리 공부법 - 수학으로 고민하는 초등 부모를 위한
YTN 사이언스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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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수포자가 많이 생긴다고 하여 저도 고민이 아닐 수 없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차츰 수학을 어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수학 문제를 푸는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고요. 사실 초등학생 때는 잘 뛰어 놀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아이가 수학을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동시에 갖고 있거든요. 아이가 학습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싫어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소 욕심일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수학을 싫어하지 않는 정도로도 괜찮다고 저 스스로 위안 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요.

 


저와는 다른 고민이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의 수학 공부에 대해 걱정이 많을 것 같아요. 이런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바로 <수학머리 공부법>이랍니다. 아이들이 수학머리는 따로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수학을 좀 더 쉽게 아이가 느낄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우선 부모들이 흔히 하는 수학에 대한 고민들이 나와 있습니다. 계산이 느리다든지 틀리는 문제를 계속 틀린다든지 풀고 싶은 문제만 푼다든지 등등 공감이 가는 고민들이 무척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고민들을 초등학년별로 다루어 놓아서 부모들은 자녀의 학년에 맞게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을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진짜 수학공부를 해야할 시기더라고요. 특히 나눗셈을 다소 틀릴 때가 있는데 꾸준한 문제풀이와 반복학습을 통해 나눗셈이 익숙해지도록 해야하고요. 학년별로 나와 있으니 아이가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어떤 과정들을 통해 연습하면 좋을지 계획을 조금이나마 세워볼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방학을 이용해서 수학학습법을 찾고 수학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가 방학을 잘 이용해서 성적을 올리는 시기가 되었으면 하기 때문에 정말 유익한 것 같습니다. 초등 아이들의 수학 학습법에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은 이 책으로 초등 수학 공부법 제대로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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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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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은 우선 제품의 품질이 어떻든 간에 끌리는 편이다. 물론 같은 값이라면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주저 없이 고르겠지만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내키지 않는다면 그 제품을 선뜻 구입하지는 않게 된다. 디자인은 그만큼 나에게 있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디자인하면 우선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몇 개 있다. 요즘에는 조금 주춤하지만 과거의 애플이 그러했고 샤넬의 향수, 코카콜라의 병 모양 등 대중에게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끄는 제품들이 있다.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다. 어떤 디자이너를 만나 제품이 어떤 모양으로 디자인 되느냐에 따라 대중을 사로잡기도 하고 대중으로부터 좋은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외면받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디자인을 중시한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그 제품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제품에 있어 디자인이 경쟁력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코코 샤넬이 옷차림에서 여성 해방을 가져왔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그녀가 만든 블랙 원피스는 누구나 한번쯤 탐을 내볼만한 패션이다. 향수 이름도 단순한 듯하면서도 샤넬 그 자체를 잘 보여주는 것 같은 넘버 파이브. 샤넬은 우리 아이도 책을 통해 많이 읽어봐서 그런지 아이도 샤넬 부분을 보더니 이 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츄파춥스의 화려한 포장을 사실 나는 눈여겨 본 적은 별로 없었다. 이 포장을 펼쳐서 잘 살펴보기 보다는 사탕에 끌려 포장을 벗기고 시선은 대부분 사탕에 두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라고 하니 그동안 츄파춥스를 사먹으면서도 너무 몰라봤던 것 같다. 흘러내리는 듯한 시계가 떠오를 정도로 <기억의 지속>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그인데 츄파춥스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러니 이 책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몰랐던 이야기들도 많이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과 그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또한 만화와 같은 그림들과 함께 내용들을 전해주고 있어서 더욱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많은 디자인들이 나오겠지만 정말 괜찮은 디자인은 시간을 초월해서 우리에게 사랑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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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미국 서부 This is USA West (2019년 최신 개정판) -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샌디에이고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윤영주.윤희상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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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미국 전체에 대한 여행 책이나 하와이에 대한 책은 많이 봤지만 미국 서부에 대한 책은 별로 제가 본 적이 없네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등 여행하고픈 서부 지역의 나라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네요.

 


여행 일정과 같이 가는 대상에 따라 여행 계획을 참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아요. 이 책에 나오듯이 미국은 워낙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여유로운 것이 아니라면 모든 곳을 다 둘러보려고 하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선택과 집중을 잘해서 원하는 여행이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답니다.

 

아이랑 여행을 같이 가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것에 따라 일정도 달리 짤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막연해서 어떻게 코스를 짜야할지 모를 때 이 책에서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답니다.

 

미국 서부를 여행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부터 차근차근 점검해서 꼼꼼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이왕 가는 것 놓치고 오는 것이 없도록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디즈니랜드에 아이와 함께 다녀오고 싶어지더라고요. 생생한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당장 미국 서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질 정도랍니다. 류현진 팬이라면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자신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쇼핑이나 아트와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많아 이 부분을 유심히 봐뒀답니다. 실제로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 이 책에 나와 있는 코스들을 참고해서 계획을 세워 놓치는 부분 없이 알차게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거든요.

 

정말 7박 8일로는 모자를 정도로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 먹어보고 싶은 것 등 하고 싶은 것이 무지하게 많네요. 요즘 디스 이즈 시리즈가 나라별로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무척 들게끔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고 여행 계획 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것 같아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테라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2019년 최신 개정판이여서 최근 정보들을 담고 있기에 그 점도 무척 마음에 들고요.

 

저자가 운전면허 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캘리포니아 해안을 꼭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 하고 싶어요. 미국 서부 여행 계획 중이라면 최신 정보가 가득한 이 미국 서부 여행책으로 빠트리는 것 없이 꼼꼼히 준비해보시라 권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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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을 그리다 - 궐문에서 전각까지! 드로잉으로 느끼는 조선 궁궐 산책
김두경 지음 / 이비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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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예전에 비해 궁궐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궁궐 여행을 하면서 패키지처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고요.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죠. 마치 획일화된 모습처럼요.

 

저자는 카메라에 담긴 궁궐들의 모습에서 획일화를 느낀 모양입니다. 다 비슷한 구도로 궁궐들을 담은 모습이 싫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궁궐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기 시작했다는데 그동안 사진으로만 궁궐들의 모습을 책에서 보아와서 그런지 획일화된 느낌이 아닌 뭔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따뜻함이나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정겨움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궁궐의 매력이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전해져와서 한장 한장 그림들을 볼 때마다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궁궐 이야기를 하려면 우리의 역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각 궁궐마다 어떤 장소들이 있고 그 장소가 어떤 곳으로 쓰였는지 등을 읽다보니 사극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그려지는 장면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처음에는 저자가 역사를 전공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디자이너 출신이더라고요. 우리가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부터 해서 역사 이야기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잘 들려주고 있어서 역사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은 사람이고 이를 우리의 아름다운 궁궐들의 그림과 함께 잘 담아냈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사실은 한복 입고 궁궐 돌아다니기는 아직 해보지 않아서 꼭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어떤 장소에서 어디로 이동하면서 우리 궁궐을 둘러보는지, 그리고 때로는 산책하는 듯한 기분으로 책 속에서 궁궐 여행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 궁궐 패키지 여행이 아닌 정말 제대로 우리의 역사를 알고 궁궐을 거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궁궐과 함께 조선의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그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 더 제대로 공부하고 궁궐을 거닐어보고 싶어요. 저자가 하나 하나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가 궁금해지기도 하더라고요. 한복 입고 사진 찍어 올리는 것도 좋지만 궁궐 이야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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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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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는 여러번 읽어본 적도 있지만 그 작가가 이 책을 쓴 뒤마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책을 읽었다. 역사적인 시대 상황과 배경을 기본 토대로 하여 그 위에 작가의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소설은 마치 <삼총사>를 읽을 때처럼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슷한 느낌이 든다.

 

책의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아서 마음 졸이면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며 읽었다. 메디치가 내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가문 맞는지 하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명문 메디치 가문 출신인 카트린느 메디치는 프랑스 왕비로 사건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역사와 맞닿아 있어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잘 구분해 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여하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정말 재밌게 읽어나갔다. 마치 추리소설이나 대하 소설에서 음모로 인해 누군가를 죽이려하는 장면들을 읽을 때의 느낌이었다.

 

카트린느 메디치의 딸인 마르그리트와 나바르의 왕인 앙리의 결혼식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결혼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결혼이 아닌 종교적인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때로는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다른 나라 왕과 결혼을 하기도 하고 이용을 하기도 하는데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역사적인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카트린느 메디치와 그녀로부터 늘 위험에 빠져 있는 앙리.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의 편에 서지 않고 남편인 앙리의 편에 서있는 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인물들이 서로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드러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점성술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고 그 음모가 더할 나위 없이 책에 빠져들게 한다. <삼총사>를 나처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도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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