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드하우스 - Grind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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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즈! 그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미 분위기는 알만하다. 시원한 총격씬이 있을 것이며 화끈한 무언가가 있겠지 싶은 그 느낌...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했다. 

 우선 타란티노의 데스프루프는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허비와 같은 말하는 자동차 이야기도, 스피드 레이서와 같은 레이서 이야기도 아닌, 생명을 앗아가는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이며 레이스를 즐기는 여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초반부는 죽음과는 너무도 무관한, 에로틱한 여인들의 영상에 취한다면 중반부의 급작스런 충돌과 함께 이야기는 확 바뀐다. 그리고 이어지는 B급 무비다운 결말까지~ 

 로드리게즈의 플레닛 테러는 말 그대로 테러물이다. 좀비들을 향한 끊임없는 총격씬은 역시나 로드리게즈 영화구나 싶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케찹물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눈을 감을 수 없었던 이유는 역시나 여배우 로즈 맥고완에 있었다. 그녀가 발에 단 총을 쏴대는 그 순간의 아찔함이란 역시~ 

 B급 영화, 호러물.. 이런 영화는 역시 심야영화로 봐야 제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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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L: 새로운 시작 - L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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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노트의 매력은 결코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다. 영화 속 싸움은 선과 악의 대립이 많지만 그것은 결과가 너무도 뻔하다. 반면 간혹 존재할 수도 있는 선과 선의 대결은 아슬아슬하다.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 선이라 생각하며 행동하는 키라는 악이라 치부되며, 악은 반대로 죽음의 결말을 맞이한다. 게다가 선을 반드시 선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그것은 단지 혼란을 막기 위한 선으로 존재할 뿐이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스톡홀롬 신드롬에 빠져 악을 동경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데스노트의 대립구도는 키라와 L 이후의 니아와 메로의 대립이라 할 수 있다. 

 즉, L은 1편에서 충분히 뽑아먹을 만큼 뽑아내고 버렸어야 한다. '나는 만화와는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일꺼야'라는 심보 때문인지, 별 쓸모없는 이야기까지 다 만들어냈다. 그 결과가 바로 새로운 시작이며, 차라리 시작 자체를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명탐정 L 이야기인가? 그럴거면 차라리 다른 이름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데스노트가 뭔 이야기인지를 안다면.. 

 바이러스와 마지막 반전의 장치같은 것은 충분히 즐거운 요소가 될 수도 있다. L이라는 캐릭터도 버리기엔 아까우니까! 하지만 그것이 데스노트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는 것은 참 껄쩍지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키라가 없는 데스노트는 소희 없는 원더걸스나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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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어로 - A Hero Never 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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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홍콩 느와르. 그러나 그것은 경기침체와 함께 찾아온 불황처럼 아주 싸그리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물론 계속적으로 노크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관심이 사라져버렸을 뿐이지.. 

 더 히어로라는 영화 역시도 그런 암울한 시기에 나온 작품이다. 홍콩 느와르는 대개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경우가 다분한데, 이 작품 역시도 그것이 주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두 남자는 서로가 물고 물리는 앙숙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끈적한 관계이다. 비록 대화는 없어도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아는 것처럼.. 

 그리고 이 영화의 최고는 마지막 싸움에 있다. 이미 죽은 영혼과 죽음을 초월한 인간의 결합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장면! 물론 둘 간의 싸움도 꽤나 볼만하지만, 그래도 악을 상대로 싸우는 게 마음은 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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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셀 - The 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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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그리고 꿈 속에서 상당한 경험을 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누군가는 그 꿈을 기억하지 못하고 혹은 실제로 꿈을 꾸지 않는다고도 한다. 어쨌거나 꿈을 꾸는 이들은 그 꿈에서 상당한 즐거움을, 혹은 엄청난 공포를 경험하기도 한다. 

 더 셀은 타인의 꿈 속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소재로 한 영화다. 그리고 주요 이야기는 살인마의 꿈 속으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살인마의 꿈 속이라.. 이 얼마나 무섭고 멋진 판타지란 말인가! 그리고 그 속은 정말 꿈과 같은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단지 제니퍼 로페즈의 엉덩이나 봐야지 하고 이 영화를 보려 했더라도, 이 영화의 영상을 보고는 '멋진데?'라는 생각을 할 수밖엔 없을 것이다. 광고를 만들던 감독이라서 그런지 영상미는 정말 최고라 할 수 있으며, 꿈의 기괴함을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초현실주의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 꼭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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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 : 인류멸망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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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한다는데, 인간은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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