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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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위조지폐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꽤나 재미있다. 이야기가 위조지폐의 흐름을 따라 흘러간다. 

 그리고 여러 인간군상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우리가 사는 인간들의 세계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느낌이랄까? 물론 브레송의 작품이 어떤 느낌인지는 이 작품 하나만으로는 알기가 힘들다. 예전에 본 (볼로뉴 숲의 뭐시기였던가? 제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어떤..) 작품은 분명 흑백의 고전적인 영화였는데.. 어쨋거나 그런 느낌과는 상당히 다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돈. 그러나 돈이 사람을 먹고, 사람은 돈에 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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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 Doppelgang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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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일본스러운 소재이기에 눈이 절로 그 영화를 선택하게 만들었으나, 그 기대감에 실망이 몰려왔다. 어쩜 이리도 대충 그려낸 것일까 싶을 정도로.. 

 구로사와 기요시는 꽤나 차분하게 영화를 그려낸다. 밝은 미래의 분위기도 모던함의 우울이 아니었던가! 물론 공포적인, 스릴러스런, 그런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영화였으니 그럴 수도 있었겠으나, 초반의 분위기와 후반부가 너무도 불일치하는 이 느낌은 정말 어색하기 그지없다. 초반부가 '링'이었다면, 후반은 '모두 하고 있습니까' 정도? 차라리 하나의 흐름을 이어가던지, 아님 아예 다채롭게 만들던지.. 

 나와 닮은 사람을 발견하면 죽게 된다는 도플갱어! 그 말이 사실인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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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가시 2009-03-0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김생민씨가 하던 영화소개 코너에서 도플갱어를 소개해준 것을 봤어요. 그때 그거 보고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ㅠ.ㅠ 제가 사는 곳 비디오방 전부를 돌아다녔는데도 도플갱어를 못찾았답니다.ㅠ.ㅠ 이제는 볼 수있을런지...ㅠ.ㅠ
 
델마와 루이스 - Thelma & Lo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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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무비는 보통 남자들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로드무비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이 작품이 괜찮은 것이다. 

 델마와 루이스는 여자 두 명이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그려지는 기묘한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어쩌면 현실도피의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의미는 바로 진정한 현실을 찾아가기 위함이겠지! 여성들을 위한 영화임에도, 오히려 남자들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이 영화. 그러나 그런 장면이 현실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싶다. 그런 세상에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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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 The Decame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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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에 대해서 가장 진솔하면서도 거침이 없는 작가가 바로 파졸리니다. 그의 지나친 이력이야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 입에 거론되고 있을 정도이니 뭐 대충은 알텐데... 

 보카치오의 원작을 가지고 만든 데카메론은 옴니버스 방식을 약간 차용한 영화라 할 수 있다. 단편 여러개가 함께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는 이야기? 어쨌거나 내용은 굉장히 재밌다. 에로틱하면서도 풍자적인.. 그리고 거침없이 보여주는 모든 것들까지~ 

 켄터베리 이야기나 살로 소돔의 120일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지니 기회가 된다면 꼭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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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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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부모의 품에서 살기 마련인데, 그 품의 따스함을 그 시절에는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언젠가.. 부모의 죽음과 함께 찾아오는 그 느낌에 아쉬움이 밀려오는 법이다. 조금 더 잘해줄 것을.. 

 도쿄타워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한 남자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공과 실패는 별개의 이야기라 치더라도, 그러한 상황 속에서 존재하는 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그것이 혈연으로 묶인 관계라면 더더욱 말이지!!! 

 오다기리 죠가 참 매력적이라는 사실은 메종 드 히미코때도 알았었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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