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주 (12/6-12/11) 신간 적바림.
추천이 많았던 뉴페이스 10권.

이번 신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목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똥의 인문학>이다.
마침 읽기 시작한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저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책이 부재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내용인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그린 스완> 역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금>의 빤짝거림에 그만 눈길을 빼앗겼다.



* 인문학

1.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지음) [27]

2. 팩트풀니스를 찾아서 (한스 로슬링 외 지음) [15.4]

3. 똥의 인문학 (김성원 외 지음) [14.4]

* 사회과학

4. 아메리칸 파이어 (모니카 헤시 지음) [13.8]

6.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논란과 진실 (백원필 외 지음) [12.8]

7.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매슈 E. 칸 지음) [11.8]


* 과학

5. 미치광이 여행자 (이언 해킹 지음) [13.6]


* 경제경영

7. 그린 스완 (존 엘킹턴 지음) [11.8]


* 종교/역학

9. 미신의 연대기 (이창익 지음) [11.2]

* 역사

10.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김덕수 지음) [10.3]

* 예술/대중문화

11. 금 - 예술가를 매혹한 불멸의 빛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9]




주1. [] 안의 숫자는 주간 기준 추천+빈도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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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2 1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이번주 신간 인문학 분야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의 자서전 <팩트풀니스를 찾아서>인것 같습니다.^^

오거서 2021-12-12 13:01   좋아요 3 | URL
scott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상품넣기 잘못한 것을 바로 잡았어요. ^^

얄라알라 2021-12-12 16: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오거서님,
<미신의 연대기>랑 <똥의 인문학>, 꼬오옥 읽겠노라 햇던 책들이 2권 있어서 더욱 반갑게 이번 페이퍼 봅니다. GOLD는 표지가 정말~~~!!

매번 소개 페이퍼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찾습니다!

오거서 2021-12-12 19:36   좋아요 1 | URL
북사랑님 감사합니다. 골라 놓은 책이 2권이나 중복된다니… 역시 안목이 뛰어나시네요. ^^

mini74 2021-12-12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넘 좋아요 ㅎㅎ

오거서 2021-12-13 19:29   좋아요 1 | URL
미니님도 추천하시는군요! ^^
 

어젯밤에 윤동주 시 자화상, 별을 헤는 밤 등을 오랜 만에 읽었다. 친척이 윤동주의 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서 한국의 정서를 담아낸 책을 낸다고 한다. 제목은 아직 가제 상태로 윤동주 싯귀 중에서 골랐다고. 고상한 느낌을 주는 제목을 원해서 골랐다는데 나한테는 첫인상이 밋밋하다. 조언은 조언일 뿐…
잠시 관심을 윤동주 시에 쏟았다. “별 하나에 …” 읊으면서 갑자기 김혼비 산문이 생각났다.

“늦은 밤이라 배차 간격이 길어 다음 지하철을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의자에 망연히 앉아 가방을 열었다. 사무실로 배송되어 온 책이 에어캡에 싸인 채 그대로 들어 있었다. 에어캡을 벗기고 책을 꺼내 읽…기에는 너무 취해 있었으므로(마침 책도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였는데, 눈이 완전히 풀려 있을 게 분명한 사람이 꺼내 읽을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았다…) 대신에 에어캡을 하나씩 터뜨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 병이 문제였어, 뽁, 피곤해 죽겠네, 뽁, 충정로를 충청도로 듣다니, 이게 다 사흘 전에 축구 보러 아산에 다녀왔기 때문이야.

뽁뽁이를 터뜨릴 때마다 정처 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뽁뽁이 하나에 술과의 추억과 뽁뽁이 하나에 술을 향한 사랑과 뽁뽁이 하나에 숙취의 쓸쓸함과 뽁뽁이 하나에 그럼에도 다음 술에 대한 동경과 뽁뽁이 하나에 에세이와 뽁뽁이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우, 그래, 술책을 쓰자. 술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술과 얽힌 나만의 이야기를. 술과 함께 익어간 인생의 어느 부분에 관해서. ”

분위기 반전! 이럴 땐 역시 술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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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12-12 13: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뽁뽁이 터뜨리면 기분좋아요 ㅎㅎ
술 한잔 마시고 읊으신 <별 헤는 밤> 너무 멋진데요^^
저는 ‘아무튼 술‘ 읽고 약간 실망했거든요.
오거서님의 술 책 기대합니다^^
술과 함께 익어간 인생의 부분👍👍

오거서 2021-12-12 13:06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말씀 감사합니다. ^^
저의 술책을 드러내 보이지 않겠습니다 ㅎㅎㅎㅎㅎ

mini74 2021-12-12 23: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 친구가 도시샤대학 윤동주 시비 세울때 낭독했었어요. 얼마나 장하던지 ㅎㅎ 착하고 똑똑한 녀석이지요.

scott 2021-12-13 00:29   좋아요 3 | URL
오! 정말 장합니다!!

한국어로 윤동주 시 낭독 했겠죠?

외모는 현빈 일것이라
믿어요
(˵ ͡° ͜ʖ ͡°˵)

mini74 2021-12-13 00:31   좋아요 2 | URL
네~ 제 눈엔 완전 미남 ㅎㅎ 잘 커서 일본대학간다고 일본대입? 쳐서 일본으로 유학가서 대학생이 됐답니다. ~
 

2021년 12월 1주 (11/29-12/4) 신간 소설 적바림.


* 세계의 소설

1. 이반과 이바나의 경이롭고 슬픈 운명 (마리즈 콩데 지음) [6]

2.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데니스 존슨 외 지음) [5.7]

4. 나비 (띳싸니 지음) [4.1]

7. 국어교사 (유디트 타슐러 지음) [3]

8. 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3]


* 한국 소설

3. 밤이여 오라 (이성아 지음) [4.5]

5. 세대주 오영선 (최양선 지음) [3.2]

6. 빵 좋아하세요? (구효서 지음) [3]

10. 상아의 문으로 (구병모 지음) [2.2]


* 일본 소설

9. 거꾸로 소크라테스 (이사카 고타로 지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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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주 (11/29-12/04) 신간 적바림. 추천이 많았던 뉴페이스 10권.


* 경제경영

1. 앞으로 100년: 인류의 미래를 위한 100장의 지도 (이언 골딘, 로버트 머가 공저) [27.6]


* 역사

2. 주소 이야기 (디어드라 마스크 지음) [23.2]

4. 우리 시대의 병적 징후들 (도널드 서순 지음) [16.1]

* 과학

3. 그레이트 인플루엔자 (존 M. 배리 지음) [21]

8.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 (김민형 지음) [8.8]


* 사회과학

5. 전라디언의 굴레 (조귀동 지음) [13.7]

6. 슬기로운 팩트체크 (정재철 지음) [9.2]


* 인문학

6. 비폭력의 힘 (주디스 버틀러 지음) [9.2]

9. 호텔에 관한 모든 것 (한이경 지음) [8.6]

* 청소년

10. 말을 거는 영화들 (라제기 지음) [8.5]



주1. [] 안의 숫자는 주간 기준 추천+빈도 누적하지 않은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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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0 21: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오거서님 12월 신간이
주르륵! ㅎㅎ
✌권 찜 ^^

mini74 2021-12-10 2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주소이야기~ 저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 입니다 ㅎㅎ 즐건 금요일 보내세요 ~

미미 2021-12-11 0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거서님께 땡투 날렸어욤👆 😉

scott 2021-12-11 01:12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저희 날려드리는 떙투 담을 것
요기


+ .*  。
 *  。
. .∵∴ * 。
 ┏┓
 ┣┫
╭╯╰╮∧_∧
━┓┃^ω^。)
┣💰━┛⊂ |
┗━━┛し∪=3=3=3

오거서 2021-12-11 07:40   좋아요 1 | URL
예상 못한 땡투에 깜짝 놀람 ^^
신간도 꾸준히 구매하시는군요.…
미미님 감사합니다!
 

서문과 1장을 읽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자의 허기진 경험을 공감하지 못하였다. 빼빼 마른 몸매를 위한 살빼기가 욕구의 중심이 된다고 했고 저자 개인적인 경험일 수 있을 텐데 여성 모두로 일반화시키는 문장들이 많았다. 아마도 공감의 한계가 나의 한계일 것이다.
욕구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가지는 공통적인 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본능에 가깝다고 본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에서 여성을 보았지만, 본문에서 주어가 여성이면 남성으로 바꾸어도 내용이 통하고 공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이 책에 앞서 캐럴라인 냅의 다른 책들을 읽었었고 저자의 솔직함과 강인함에 공감하였기에 신간 목록에서 <욕구들>을 보고서 읽고 싶은 책으로 골랐다. 그러나 책의 1장을 읽고 나서 나의 기대와 차이가 나는 것을 알았다. 책을 계속 부여잡고 있더라도 진도가 나지 않을 것 같다. 잠시 책을 덮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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