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하세요! 소설“土地 학교”



韓國 近代文學 100년사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소설 <토지>,

소설 <토지>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2010 소설 土地학교

작품의 산실인 박경리문학공원 내 선생의 옛집에서 열린다.

 




○ 강의 일정 (지정된 토요일 10:00 ~ 12:30/ 총10회)



날짜


주 제


비 고


3. 27


토지문학공원에서 박경리문학공원까지

(고창영 박경리문학공원 소장)


입학식

(10:00)


4. 10


소설 토지 읽기 - 토지 속 인물을 중심으로 -

(박상민 연세대 교수)




4. 17


박경리 선생의 생애

(이승윤 성신여대 연구교수)




5. 1


토지 약육강식의 소설 세계사 읽기

(정현기 세종대학교 초빙교수)




5. 15


박경리 주변에서 오고 간“말 말 말”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5. 29 ~

5. 30


소설 토지 속 배경지를 찾아서 - 통영․하동 기행 -

(정미순 토지사랑회 사무국장, 문찬인 하동군 과장)




6. 19


여성인물의 일과 직업으로 토지 읽기

(최유희 중앙대학교 교수)




7. 10


土地,土地,土地.

(조상호 나남출판사 대표)




7. 18


2010 소설 토지학교 하계 수련회




7. 31


2010 소설 토지학교 수료식

‘우리의 자랑은 토지, 토지의 자랑은 우리여라’


수료식

(18:00)



※ 상기일정은 진행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 될 수 있음/ 3회 이상 결석 시 수료증 나가지 않음.

※ “소설 土地 학교” 수료자는 소정의 심사를 거쳐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자원해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토지사랑회 회원으로 활동하게 됨.

※ 통영, 하동 수학여행 참가비 별도.


수강신청기간 : 2010년 2월 16일부터 (선착순 40명)

신청방법 :참가비(3만원) 농협212-02-065374예금주:정미순 / 토지사랑회 사무국장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 http://tojipark.com/ ) 자유게시판에 이름과 연락처, 신청사연 기재

문의전화 : 762-6843(박경리문학공원)

주최 : 박경리문학공원, 원주투데이/ 주관: 토지사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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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23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진짜 하고 싶은데 광주에서 원주까지 10번은 무리겠죠?
직통 고속도 있고 요금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던데...^^
님은 하실거죠? 나도 같이 해볼꺼나~~~~

순오기 2010-02-23 03:21   좋아요 0 | URL
고속버스가 7시 10분에 출발하고 도착하면 11시가 넘으니 절대 안되겠네요.ㅜㅜ

소나무집 2010-02-25 07:35   좋아요 0 | URL
와, 진짜 순오기님하고 함께 다니면 좋을 텐데...
이 안내문 사실은 님 보시라고 올린 거거든요.^^
배꽃님도 함께 다니자고 했더니 토요일이어서 시간을 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토요일이라서 좋은데. 나중에 개강하거들랑 종종 소식 올릴게요.

꿈꾸는섬 2010-02-2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좋은 시간이 되겠어요. 근데 정말 원주는 너무 멀어요. 소나무집님 서재에 들러 가끔 구경이나 해야겠어요.^^

소나무집 2010-02-27 15:43   좋아요 0 | URL
토지학교는 원주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복인 것 같아요.
3월 말에 수업 시작하면 소식 올릴게요.

세실 2010-03-0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와 넘 좋은 커리큘럼이네요. 부러워라..
강의내용 많이 올려주세요^*^

소나무집 2010-03-07 08:57   좋아요 0 | URL
박경리 선생을 공부하다 보면 원주 사는 보람을 느낄 것 같아요.
이런 거라도 배우면서 빨리 정 붙이고 살아야지 싶어요.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 대회 가족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 어~언 몇 개월이던가 기억도 안 난다.  

2월중에 책선물을 보내준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책을 기다리다 지쳐 이젠 그런 사실이 있었던가도 잊어가고 있는 요즘... 드디어 책이 왔다. 겨울 방학중에 좀 보내주지 그랬으면 방바닥 굴러다니기가 좀 수월했을 텐데 말이지. 

 

미리 전화를 한 택배 아저씨 책이라기에 뭐 어디 출판사에서 서평 쓰라고 책 한 권 보낸 줄 알았다. 그런데 아저씨가 현관 안으로 들여놓은 건 책봉지가 아니라 대형 박스가 4개씩이나... 엘리베이터도 안 다니는 2층인데 들고 올라오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 이 책박스만 보고 "와~ 책이다!" 고함을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책을 풀어서 쌓아놓으니 제법 많다. 작년엔 얘들이랑 나랑 밥값 좀 한 기분도 들고 기분 짱이다. 그런데 책이 많은 건 좋은데 이걸 다 어디다 꽂아놓을지 고민이다. 우리집 여분 책장도 전혀 없는데 폼나게 꽂아놓고 자랑하려면 책장부터 새로 들여야 하나... 아쉽게도 27권은 이미 있는 책이다.

 

울 딸 어떤 책을 먼저 읽을 건지 구미에 땡기는 책을 골라 쌓아놓는 중이시다. 봄방학엔 공부 좀 하자며 잔뜩 꼬셔놓았건만 때 잘 맞춰 온 이 책더미 때문에 공부는 물건너간 예감이 드네그랴. ㅠㅠ


내복 바람의 아들은 도대체 이게 몇 권인지 세느라 여념이 없다. 세다가 자꾸 헷갈리자 결국 20권씩 쌓아놓고 있다. 거래명세서에 창비 아동문고 240권이라고 적혀 있구만 뭘 세느냐고 해도 세고 또 세는 중... 밤새워 책만 만지고 있을 태세인 우리 아들.

그리고 26일 광화문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창비 좋은어린이책 원고공모 수상자, 창비청소년 문학상 수상자,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수상자와 함께 시상식을 하니 참여해 달라는 초대장도 왔다. 괜히 떨리고 우리 가족만 촌티 잔뜩 날 것 같아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프레스 센터에 가 보냐며 오히려 딸이 나를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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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족신문, 창비 독후감상문대회 가족부문 대상
    from 소나무집에서 2010-02-17 21:31 
    창비좋은어린이책 독후감상문 대회에 응모해놓고도 시간이 많이 지나다 보니 발표가 이미 다 끝났나 보다 했다. 속으로 우리보다 더 잘한 사람들이 있었나 보네 하면서도 창비 홈피 한 번 들어가 보지 않은 무심함. 그런데 오늘 다된 저녁에 순오기 님한테 문자가 왔다. 우리집이 가족 부문 대상이라고. 정말 너무 좋으면서도 깜짝 놀랐다. "순오기 님, 알려줘서 고마워용~" 방학이 끝나갈 무렵 이틀에 걸쳐 가족 신문을 만들었는데
 
 
프레이야 2010-02-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소나무집님 가족부문 대상이라뇨.
정말정말 많이 축하드려요!!!
너무 좋으시겠어요. 240권이라니..헉..
공부는 물 건너 가도 이게 너무 좋잖아요.
서울도 꼭 다녀가세요.^^

소나무집 2010-02-18 07:55   좋아요 0 | URL
여름방학 때 가족 신문을 만들었고, 10월에 발표했고, 책선물과 시상식은 해 지난 2월에 한대요. 이런 대회 처음 응모해봤는데 책선물을 받으니까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saint236 2010-02-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에 이어 소나무집님도... 축하드립니다.

소나무집 2010-02-18 07:56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알라딘에 저의 가족 말고 또 다른 수상자가 계셨군요. 그것도 반갑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2-1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우와 깜짝 놀라셨겠어요 박스크기를 보시고는 ㅋㄷㅋㄷ

소나무집 2010-02-18 07:57   좋아요 0 | URL
네, 깜짝 놀랐어요. 책을 풀어놓으니 더 많아 보이는 거 있죠?

세실 2010-02-17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240권이라니. 대단합니다.
축하드려요. 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소나무집 2010-02-18 07:58   좋아요 0 | URL
박스에 포장되어 있을 땐 그리 많아보이지 않았는데 240권을 방바닥에 펼쳐놓으니 정말 많아요. 해마다 하는 독서감상문 대회인가 보더라구요. 세실님도 올해 참여해 보세요.

꿈꾸는섬 2010-02-1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책이 도착했군요.ㅎㅎ 프레스 센터에서 시상식까지 한다니 정말 멋져요. 딸아이 말대로 언제 그곳을 또 가시겠어요. 서울나들이 한번 더 하시면 좋겠어요. 정말 240권의 책은 정말 부러워요.^^ 축하드려요.ㅎㅎ

소나무집 2010-02-18 08:01   좋아요 0 | URL
네, 드뎌 책이 왔어요. 파주 출판사에서 할 줄 알았는데 창비 신인 작가들 시상식을 하면서 덤으로 같이 오라고 한 것 같아요. 화려한 조명 아래, 화려한 작가들 사이에 뻘쭘하게 앉아 있을 생각에 벌써 어색하네요.

순오기 2010-02-18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드디어 책이 왔군요, 축하드려요!!
흐흐~ 작년에 밥값을 제대로 하셨어요, 까짓거 밥값도 했는데 책장 하나 질러서 폼나게 꽂으셔요. 충분히 자격 있잖아요.ㅋㅋㅋ
240권 중에 27권만 겹친다면 다행이네요. 언제 책 구경하러 원주 가야겠당~ ^^

소나무집 2010-02-18 08:16   좋아요 0 | URL
밥값 했지요? 아직 책상이 없었던 아들에게 책상이랑 책장을 사주려던 참이었는데 얼른 하나 사야겠어요.
순오기님도 같이 되어서 시상식장에 같이 간다면 같이 수다도 떨고 넘 좋을 텐데... 그리고 원주에 오시면 당연 저희집에도 오셔야죠.

BRINY 2010-02-1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대단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소나무집 2010-02-19 07:2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책선물을 받으니까 이제야 상 받은 게 실감나요.

엘리자베스 2010-02-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짝~~~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소나무집 2010-02-19 07:38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책구경하러 오세요.^^

오월의바람 2010-02-1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240권이라... 어머어마하네요. 우리 아들도 초등학교 1학년 된 기념으로 독후감 몇 편 보냈다가 낙방했는데 부상이 어마어마하네요.올해도 또 도전해야겠어요. 가족 신문으로 부럽습니다.

소나무집 2010-02-19 07:31   좋아요 0 | URL
올해는 가족 부문에 도전해 보세요.아무래도 어린이 부문보다는 참여하는 분들이 적어서 가능성이 더 있을 거예요. 책선물이 짱이잖아요.^^

치유 2010-02-1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밥값너무 너무 잘했네요..축하드려요..좋은 곳 또 나들이 하게 생기셨네요..밥값넉넉하게 잘 하셨으니 책장하나 폼나게 지르세요..

소나무집 2010-02-19 07:33   좋아요 0 | URL
모두 아이들 덕분이라 고맙운 마음이에요. 이번 주에 남편 내려오면 봐둔 거 당장 사러 가야겠어요. 방바닥에서 그 많은 책들이 아들이랑 더불어 굴러다니니까 정신없어요.

하늘바람 2010-02-1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축하드려요, 멋지네요^^

소나무집 2010-02-19 07:37   좋아요 0 | URL
님, 고마워요. 해마다 하니까 태은이 크거들랑 도전해 보세요.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니까 쑥스럽네요.

무스탕 2010-02-2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쓰러우셔도 제 축하 인사 받으셔야 합니다 ^^
정말 멋져요!!! 아이들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온 몸으로 느꼈겠습니다. 1년동안 읽을 책이 한꺼번에 와 버렸으니 뿌듯하시겠어요.
서울 나들이도 잘 하시구요~

소나무집 2010-02-25 07:30   좋아요 0 | URL
축하 감사~
책장을 사서 꽂아놓으니 한 가득이라서 더 뿌듯하네요.
일 년 동안 볼 줄 알았더니 할 일 없는 우리 아이들 주구줄창 붙들고 앉아서 읽는지라 얼마 못 갈 것 같아요. 올해 책 많이 주는 독후감 대회 한 번 더 참가해야겠어요.ㅎㅎㅎ


같은하늘 2010-02-25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 받았던 대상의 선물이 도착했군요.
대상 받았다는 소식 덕분에 소나무집님과 대화를 시작했는데...
다시한번 넘넘 축하드리고 240권 중에 27권이 겹친다면 정말 성공하신거잖아요.^^
혹시 그 27권 저렴하게 파실생각은 없으신가요? ㅋㅋㅋ

소나무집 2010-02-25 07:33   좋아요 0 | URL
네, 참 오랜만에 왔지요?
늘 댓글 달아주시는데 저는 님 서재가서 글만 읽어보고 그냥 나오곤 했네요.
겹치는 나중에 보니 책이 더 있어서 한 30권 정도 겹치는데
그 책들 누굴 줄까 싶어 물오보니 아이들이 각자 자기 책이라며 아무도 줄 수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설을 친정에 가서 보내고 왔다. 오랜만에 명절을 친정에서 보내려니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어색한 구석도 있었지만 이미 제 아빠보다도 키가 커버린 조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중3이 되는 큰조카는 할머니댁에 있는 1박 2일 내내 잠만 자서 나를 안쓰럽게 했다. 3년 전 대여섯 살씩 차이나는 사촌들하고 마당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아주던 형이 아니었다. 학원에 가서 밤 12시가 넘어야 오고 하루 수학만 6시간을 공부한다고. 어떻게 그런 살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건지...  세배를 받은 후 조카에게 공부 슬슬 하라는 덕담을 던져줘서 올케에게 눈흘김까지 당했다.  

아직은 공부보다 놀릴 궁리를 더하는 나에게 올케가 전해주는 도시 아이들의 공부는 이해가 안 되는 면도 있었지만 내가 너무 아이들을 방치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덕분에 집에 돌아와서 남편과 아이들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좀 나누었다.  

"잘 놀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남편을 설득시켜 우리도 열공시키는 엄마 아빠가 되어 보자는 결론으로 몰아가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이 한마디 거들었다.  

"엄마, 공부를 한옥 짓는 것에 비유하면요, 초등학교는 기초 바닥 공사를 하는 거예요, 중학교는 기둥을 세우는 거구요, 고등학교는 지붕을 얹는 거구요, 대학교는 벽을 채우고 집을 완성하는 거예요. 한꺼번에 지으려고 하면 튼튼한 집이 안 돼요."

아니 아니, 이렇게 옳으신 말씀을 어디서 듣고 하나 그래!! 영어 학원도 보내자, 수학도 심화 학습을 시키자, 제2외국어도 시키자! 하고 있다가 아들한테 한 방 먹은 꼴이 되었다. 공부하기 싫은 아들의 머리 짜내기일 수도 있지만 구구절절 옳다는 생각에 기초 공사가 뭐냐고 물어보니 잘 놀고 잘 먹고 책 많이 읽는 거라고.   

그야말로 지금처럼 살겠다는 얘기로구만. 남들 다 하는 정도의 공부도 안 시키고 산 덕에 요즘 내 머릿속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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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2-1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독서의 힘인가요? 어쩜 이리 논리 정연할까요. 걱정안하셔도 될듯.
뭐 영어, 수학 기초만 세워 놓으면 되겠죠.

소나무집 2010-02-17 21:43   좋아요 0 | URL
말만 이렇게 하는 거랍니다. 논리 하고는 거리가 좀 먼 아들이에요. 저는 어떻게 저런 말을 생각해냈는지 그게 기특해서 이렇게 몇 자 적었던 거구요.

엘리자베스 2010-02-17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입이 안다물어 지네요. 저희 딸은 4학년 6반 됐는데 요렇게 멋진 말을 한 아들은 몇 반 됐나요? 같은 반 됐으면 좋겠네요.

소나무집 2010-02-17 21:45   좋아요 0 | URL
정말 말은 멋지지요? 그 말에 맞게 살아줬으면 좋겠는데...
울 아들 2반이래요. 정말 같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진짜 아쉬워요.

무스탕 2010-02-1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근차근 계획이 다 세워져 있군요. 무턱대고 노는 울 아들래미, 콘테이너가 있잖아! 할까봐 걱정입니다 -_-;;;

소나무집 2010-02-17 21:48   좋아요 0 | URL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다고요? 그게 아니랍니다. 저렇게 근사한 말을 한 것조차도 울 아들이랑은 어울리지 않는지라 이렇게 흔적을 남겨놓았어요. 나중에 공부 안 하면 증거 있기 있네! 하면서 들이밀어볼려구요. 울 아들도 무턱대고 놀아야 행복한 과예요.

2010-02-17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8 0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에야 아이들이 개학을 했다. 오가는 친구도 없어, 학원도 안 가... 그러다 보니 맨날 보는 얼굴이라고는 눈마주칠 때마다 잔소리 늘어놓는 엄마밖에 없었던 우리 남매.  

방학하자마자 외할머니댁에 가서 4일, 제주도 친할머니댁에 가서 9일을 보낸 다음 방학을 너~무나 심심하게 보낸 우리 아이들은 개학을 무지하게 기다렸다. 어젯밤 아들은 방문 앞에 오늘 입을 옷에 양말까지 챙겨 꺼내놓아서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침에는 개학날 등교 시간이 8시 50분이었는데 8시가 되자마자 가방 들고 학교에 간다고 일어섰다. 얼마나 학교에 가고 싶었으면 말이지... 감격!!! 이렇게 개학을 기다린 건 학교 들어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방학 동안 나도 힘들었다. 처음엔 아이들 공부 빡 세게 시켜야지 싶어 계획도 짜고 열성을 보였으나 그동안 놀면서 자유롭게 지내는 게 몸에 밴 아이들은 내 계획을 2주일 만에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하자, 싫다 하는 아이들(특히 고집탱이  아들)과의 전쟁이 계속 되었다. 결국 게으르고 끈기도 없고 물러터진 엄마가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은 아이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었으니... 

그래서 공부라고는 달랑 수학 문제집 한 권씩 푼 게 다다. 대신 매일 하루 한 편씩 영화를 보았고, 책은 무지하게 많이 읽었다. 주말마다 두 도서관에 다니면서 빌려온 책을 쌓아두고 온 방안을 굴러다니면서 읽은 우리 아이들. 이젠 도서관 어린이실엔 빌릴 만한 책이 없다고 허풍을 떨기도 한다. 이곳 도서관에 책이 다양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아, 나도 개학을 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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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2-0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학을 늦게 했네요. 며칠 나가면 또 바로 봄방학 할텐데 말이에요..
하여간 며칠의 자유부인(?) 축하합니다 ^^

소나무집 2010-02-12 09:04   좋아요 0 | URL
오늘 봄방학이라네요. 4일간의 자유였습니다.

치유 2010-02-10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했어요..^^_
덕분에 아이들은 훌쩍 컸을거에요.

소나무집 2010-02-12 09:05   좋아요 0 | URL
그랬으면 좋겠는데...
병원 한 번 안 가고 건강하게 방학 보냈으니 고마워해야겠지요?
 

지난 주 도서관에 갔을 때 한솔수북에서 나온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가 눈에 띄어서 빌려왔다. 한 권 한 권 읽다 보니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결혼하는 10쌍의 부부 중 1쌍이 다문화 가정이다 보니 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들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다는 건 어떤 걸까? 한국 사회에서 엄마 혹은 아빠가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 동남아가 부모의 고향이라면 편견을 가진 시선을 받기 십상이다.  

편견은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이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성인이 될 것이다. 그 아이들이 자라 군대 가서 나라도 지키고, 며느리나 사위가 될 수도 있다. 그때 서로 잘 어울려 살아가려면 지금부터 이런 책들 외면하지 말고 꼭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편견도 버릴 수 있을 테니...

아이들 책에서는 별로 접해보지 못한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몽골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 여섯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2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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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2-03 0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너무 좋으네요. 저도 관심갖고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소나무집 2010-02-03 18:50   좋아요 0 | URL
우리가 모르는 나라와 그런 상황의 아이들을 접해보면서 알아가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복지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의도성이 짙은 내용이긴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순오기 2010-02-04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다닌 초등학교에도 이 책이 들어왔던데 언제 빌려다 봐야겠어요.

소나무집 2010-02-09 08:55   좋아요 0 | URL
한번 읽어보면 다문화 가정에 대해 관심도 가질 수 있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