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해신 장보고이다.
읍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장보고랑 관련된 간판이 줄줄이다.
아마도 드라마 해신을 촬영하면서 장보고가 더 뜬 것 같다.
완도에는 해신 드라마 촬영지가 두 곳이 있는데
그 중 신라방 세트장이랑 실제로 청해진이 있던 장도 유적지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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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돌이랑 기와를 전부 중국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벽돌이 좀 다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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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을 본 적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송일국은 오로지 주몽이요, 최수종은 대조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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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단 한 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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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청해진이 있었던 장도 유적지로
완도 읍내 들어 오기 전에 있는 작은 섬이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몽촌토성보다도 더 긴 토성이 너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한 바퀴를 돌려면 30분 정도 걸린다.
이 섬에서 장보고와 천여 명의 장수들이 자급자족하며 생활했다고 한다.
이런 건 국가에서 문화 유적으로 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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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뛰어다니느라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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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예쁘게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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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모래를 층층이 쌓은 흔적이 선명하다.
토성 안쪽에 있으면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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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당시 세웠던 소나무 목책의 흔적이 갯벌에 남아 있다.
337미터나 된다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해본 결과 청해진이 설치되었던 시기와 일치했다고 한다.
땅 위로 드러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땅속에 있던 부분만 이렇게 남아 있다.
그냥 방치되어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혹시 완도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현재 완도군에서 청해진 유적지 복원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라는데 왜 이리 걱정이 되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