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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09  

^^

 
 
2012-04-09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4-0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주제 넘은 짓을 했죠. 그냥 넘겼어야 했는데,, 그 때 프레시안에 올린 서평자의 글을 읽다가 열 받아서 그만... 그 서평자가 반MB연합이라는 이유로 막말에 면죄부를 주어선 안된다는 식으로 썼거든요. 그 말은 사퇴하라는 은근한 압박 아닌가 싶어서 열이 오르더라구요.

사실 김용민이가 웃기자고 한 말이라고 제가 쓰긴 했지만, 웃기자도 한 말이 아니잖아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미군들에게 성희롱, 성추행당하는 장면의 사진을 보고 분노해 쏟아낸 희화한 막말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쓰시니깐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4-09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는 <분노하라>라고 열심히 책 선전을 하더니, 정작 우리가 화내고 분노해야 할 것들에 대해선 침묵하고 외면하는 현실이, 그리고 분노로 막말을 쏟아낸 김용민이는 자질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퇴강요를 당하는 현실이 속상합니다.
 


아영엄마 2012-04-04  

 오늘 들어와 보니 블로그 이미지 바꾸셨네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예비후보 사퇴한 거 정말 안타까워요. 저 사는 동네인지라 더 그렇습니다.)

 

아, 저는 <흑백> 그렇게 안 무서웠어요.  제가 무서움은 많이 타는데 한편으로는 공포 영화나 소설 같은 거 좋아하잖아요. ^^* 괴담, 기담 같은 류 좋아해서 찾아 읽곤 한답니다. 그래놓고는 혼자 있을 때 내용 되새겨 보며 상상하다 무서움 타고 그래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토 준지의 호러 만화 시리즈를 밤에 보고 식겁해서는 며칠동안 겁나서 화장실도 편안하게 못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

 

희망님과는 벌써 회동을 가지셨네요~. 즐거운 시간 되셨겠어요. 막내가 4시 경에 집에 오니 조만간 날자며 시간 맞춰 함 보아요~

 
 
2012-04-05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으로 2012-04-04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영엄마 님이랑 기억의 집 님이랑 <흑백>을 보고 난 후의 반응이 바뀐 것 같아요^^
다시 감기가 지독해 졌네요.ㅠㅠ

울 신랑 오늘 어머니 집으로 모시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대소변만 가려도 어떻게 생각해 보겠는데...에휴 어렵네요.

아영엄마 2012-04-05 12:40   좋아요 0 | URL
희망님, 요즘 감기가 징하게 안 떨어지죠. 울 막내는 3월 중순부터 약을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나을만 하다가 또 걸리기를 반복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기침이 심해져서 어제도 병원가서 약지어 왔네요.

어머님 거취 문제로 심경이 복잡하시겠어요. 집에 모시게 되면 일 보러 어디 나가기도 어려워지고 여러모로 많이 힘들어지실텐데.. 제 마음도 이리 답답해지는데 당사자인 희망님 마음은 오죽하실까 싶어요. ㅠㅠ

기억의집 2012-04-05 15:03   좋아요 0 | URL
심적으로 편하지 않으니깐 감기가 자꾸 도지는 것 같아요. 이번 감기가 독하기도 하고. 저도 한 이주를 감기가 낫다 도졌다 낫다 도졌다 한 거 같아요^^

연우는 어린이집 가면서 감기 걸리지요. 생각해보면 저의 아이들도 잠깐 유치원 다닐땐 감기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유치원 끝나면 병원으로 가는 게 코스였던 것 같아요^^ 따스할 물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하는데,,,^^

기억의집 2012-04-0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님, 아영엄마님 두 분께~
여자는 남자가 차마 못다한 효도를 시부모께 남자대신 하기위해 어디로 팔려온 사람이 아니란거..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가정을 이루고 그러면서 나머지 시댁은 부수적인 가족일뿐.. 마땅히 희생당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란거..결혼은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 오래갈수 있다는거~

끝까지 합가는 불가하다고 밀고 나가세요. 여자는 결코 남자 가족의 종이 아니고 결코 희생번트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거, 저는 근처에 모시는 거면 모를까 절대 합가는 반대해요. 나중에 부부사이, 부모와 자식사이 다 금이 생겨요. 친정모와 할머니의 고부갈등을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지켜본 저로서는 이게 최선의 말이네요.



희망으로 2012-04-0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잘 기억할게요.
아영엄마 님의 걱정과 기억의집 님진실된 조언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12-04-04  

농사일!

그거 진짜 못하겠던데...

저도 나이 들어 자식들 출가시키면 신랑이랑 저기 깊은 산속에 들어가 텃밭 일구면서 살까?

마구 상상했다가 몇 년 전부터 홀딱 깨버렸습니다.

울친정엄마가 동네에서 놀고 있는 땅을 이웃아주머니따라 재미삼아 맨땅에 곡괭이질을 하면서 텃밭을 일구시더니 자꾸 터를 늘려가면서 마구 마구 심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감자 캐러 오니라~ 고무마 캐러 오니라~ 해서 도와드리러 몇 번 따라갔었는데....

허리 아파 죽는줄 알았슴돠.

지금은 거의 농사꾼(?)처럼 일하세요.ㅠ

밑에 동생이 아직 장가 안들어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동생은 처음 곡괭이질부터 도와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말엔 항상 불려 올라가 농사일 시중을 들어드리면서 맨날 궁시렁거리고 있어요.ㅋㅋ

농사일이 정말 손이 많이 가고,애도 많이 쓰이고...장난 아니더라구요.

밭농사,논농사 지으시는 분들의 노고를 새삼 깨달았습니다.ㅠ

울엄니 안그래도 얼마전 감자 심는다고 하시던데...또 얼마나 많이 심으셨을래나? 에고~~

갑자기 님의 페이퍼를 읽다보니 잊고 있었던 울엄니의 일욕심이 생각나 벌써 머리가 찌끈하네요.

 

며칠째 감기환자 설정중입니다.ㅠ

아이들 감기를 결국 옮아서 제가 가장 길게 하고 있네요.

그냥 저냥 넘겼다가 아~ 일주일 넘도록 일어나질 못하고 있네요.괜찮을만 하면 다시 또 눕게 되고,또 괜찮다 싶으면 밤 되면 또 아프네요.도대체 이감기를 아이들은 어떻게 이겨냈을까? 싶을 정도에요.넘 독해요..독해..ㅠ

월요일에 그무서운 링겔주사를 내입으로 놔달라고 해서 맞았는데도 별 차도가 없더니 오늘 조금 일어나 앉게 되었습니다.

아는 지인은 이번 감기로 한 달동안 나았다,도졌다를 반복했단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울신랑도 지지난주 애들 얼굴 보고 갔다가 일주일동안 감기몸살로 고생중이었구요.완전 울식구들 초토화시켜버린 감기몸살이네요.ㅎㅎ


암튼...이글의 요지는 모두들 감기 조심하자는 겁니다.불끈~ 

 

 
 
2012-04-04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4-0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감기가 그랬어요. 나을 만하면 또 걸리고. 문제는 이번 감기는 머리가 엄청 깨지듯이 아프다는 거. 저도 링겔 맞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2,3시간씩 링겔 맞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오후엔 애들 학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거든요, 약만 타 가지고 왔어요. 한 이주 방바닥에 아주 둘러붙어 살았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문자 보냈는데, 나무님 생각은 어떠신지? 혹 안 간 것은 아니겠죠?
 


icaru 2012-04-03  

나물 반찬은 모든 요리 전수 받는 코스 중에 상급자 코스라고 명명하고 싶네요~ 캬... 군침이 용솟음 치네요~

그나저나 흑백 땡스투요! ㅎ ㅎ

곧, 울랄라 언니 레이디 가가 만나시겠네요~ 두구두구두구!

 
 
기억의집 2012-04-03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감사합니다~ 이카루님, 흑백 무서워요. 저는 책 읽고 무서움을 많이 안 타는데 이번 흑백은 무섭네요. 밤에 무서워서 화장실도 가기 힘들었다는. 이번 작품은 글을 이미지화할 때, 섬뜩한 게 꽤 많이 나와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한동안 남편옆에 착 달라붙어 잤어요==;;

4월 27일 기다려집니다. 가가 울랄라~

책읽는나무 2012-04-0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무..무섭다구요?ㅠ
추리소설류 꽤나 좋아하는데 제가 잘 안읽는 이유가 바로 그 공포때문이에요.
일본작가들의 추리소설은 좀 무섭더라구요.
온다 리쿠 작품 밤에 두 어편 읽다가 무서워서 바로 덮고 다른책 폈는데 도저히 집중 안되어 불끄고 다시 누웠거든요.밤새 잠을 못잤어요.
그래서 주로 환한 낮에 읽으려고 노력중이에요.근데 낮엔 또 책 읽을 시간이 없으니 그래서 더욱더 추리소설을 못읽게 되나봐요.ㅠ
제 등뒤에서 같이 책을 읽고 있는 느낌에 뒷목이 뻣뻣해지더라구요.
사실 공포도 상상력에서 오는 것이라 하는데...그럼 상상력이 넘 풍부한건가요?ㅋㅋ

손에 받아든 '흑백' 읽고 싶은데...어쩌죠?ㅠ
낮에만 읽어야겠네요.그리고 밤엔 절대 내용 되새기지 않기 해야겠어요.^^

기억의집 2012-04-0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 여사의 에도 시절이 괴담이 많은데 보통 괴물딱지가 나와서 설치는 거라 그렇게 무섭지 않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3번째 에피소드인 마경이 저는 무서웠어요. 저는 영적인 존재 안 믿거든요. 워낙 과학책으로 단련되서.. 그런데 이번 마경에피소드는 글이 이미지화 되면서 무섭더라구요. 근데 아영엄마님은 안 무섭다고 하셨으니깐...제가 이번에 예민하게 읽은 것일수도 있어요^^
 


2012-03-30  

농사... 일은 고되고 경제적 대가는 보잘것 없는 게 사실이에요. 그러니 저도 선뜻 용기내 못하고 여지껏 이러고 있지요. 농부의 삶을 이렇게 좋아하는데도요~. 아니,. 그보다 이 현재라는 강력한 주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라는 게 더 맞을지도 몰겠네요~. 냉이 무침 새콤달콤하게 무쳐먹는 거 좋아요. 진짜 입에 침 괴네요..스읍>.<
 
 
기억의집 2012-03-30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땅은 정직하다지만 경제적인 면에선 형편 없지요. 허리 굽으신 분들 보면 맘이 짠해요. 저의 고모가 평생 농사 지으셔서... 저의 집은 고모가 지은 농산물 꽤나 얻어 먹거든요. 먹을 땐 좋긴 한데, 선뜻 돕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고추따기나 깻잎 몇 번 딴 이후론, 도와드린다는 말이 쉽게 안 나와요~ ㅋ
많은 고민을 하시겠지만, 나이 들어 텃밭 정도면 모를까(저의 엄마는 한 때 제가 텃밭이나 해볼까 이러면 한소리 하셨어요. 텃밭이 쉬어보이냐고, 절대 아니라고 얼마나 몸을 많이 움직거려야하는데 니가 하기도 하겠다 이러셨거든요). 귀농은 아직은 말리고 싶어요. 섬님~ 섬님을 위하는 맘으로~

저는 시골 음식 다 좋아해요. 섬님이 귀농의 꿈이 있듯이 저는 나중에 된장 만들어 팔고 싶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요. ^^

마녀고양이 2012-04-03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섬님의 귀농 결과물을 사먹고, 기억의집님 파시는 된장을 사먹겠습니다...
(때론, 얻어먹기도 하겠습니다.... 으히히)

솔직하게, 저는 농사 자신 없어요. 허리도 너무 아프고.. 끙.
하지만 부럽긴 합니다.

기억의집 2012-04-03 20:42   좋아요 0 | URL
저는 입맛이 상당히 시골스러워서 된장 무진장 좋아하거든요. 완전 시꺼먼 시골 된장의 구수한 맛 좋아하고 청국장도 엄청 좋아해요. 문제는 시골 된장이나 청국장 맛이 나는 게 거의 없더라구요. 시판된장에 길들여져서. 저의 친정모가 제가 그런 된장 좋아해서 아는 분께 메주를 매년 예약을 해요. 그런데 그 분이 이제 메주를 안 만들어서 지금 시골된장을 못 먹고 할 수 없이 박장이라는 된장을 먹고 있는데, 내가 직접 된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어휴~ (손사래 치며) 저도 농사 하라고 하면 못해요. 쉬운 게 절대 아니여서. 몇번 해 보고 나서 텃밭도 안 가꾸겠다고 하는 일인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