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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책이있다, 그리고 간혹 눈에 들어왔지만 심중에 두고 일단은 장바구니에 넣지 않은 책이있다.
표지부터 마음을 혹하게 하는 책도 있다. 표지는 별로지만 주워들은 바로 꽤 괜찮은 내용이란 책이있다.
보나마나 내 스타일인 책이있다. 고민할것 없이 이것저것 이치에 맞는 날엔 이중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다.

이러저러한 사정을 거쳐 드디어 책을 주문한다. 설렌다. 당연하다. 지식에 대한 허영심 때문만은 아닌것 같다. 몇시쯤 도착할꺼라는 문자가 온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연애하는 기분 비슷하다. 다른일로 슬쩍 빠졌다가도 은연중에 내마음은 배송될 책에 쏠린다.
시간이 얼마안남았다 추적을 하라고 되어있지만 추적되지 않는 배송사다. 덮어놓고 기다려본다.
덕분에 환해진 마음만큼 뭐든 실랑이가 생겨나도 고만고만 그럭저럭 넘겨진다. 배포도 좀 좋아진다.
책이왔다고 전화가 온다. 상냥하게 나가겠노라 말씀드린다. 내돈내산인데 왠지 고맙고 미안하다.
책을 받아 들어온다. 뭐라도 사례라도 해야하나하는 심정까지 든다. 딱 이 상자안에 든 책에 대한 반가움 그만큼인 것이다. 포장을 뜯는다. 모니터로 보았던 내마음을 끌어낸 그 책들이다. 뭔지모를 안도감이 든다. 수많은 책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야유와 고성을 인내해 들어가며 새 책을 쓰다듬고 냄새맞고 검수한다. 오늘밤은 행복감에 잠못이룰 것이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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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1-01-03 1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과거에 살고 있는 사이러스 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그 친구도 알라딘에 책 주문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저는 2년 전부터 책 소비를 줄였어요. 최근에 제 방을 새로 도배했는데 책장과 책들을 옮기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책을 많이 사놓은 게 후회되더라고요. ^^;;

미미 2021-01-03 19:58   좋아요 0 | URL
저도 줄이려고 여러가지로 궁리중이예요~(๑>ᴗ<๑)
무인도서관 도움도 은근 받고있지요. 책들이 아주 산뜻하겠네요! 엄청 많이 갖고계시겠죠?!!

행복한책읽기 2021-01-03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어떤 맘인지 다 느껴집니다. 진정 굿나잇이었겠어요^^

미미 2021-01-03 20:34   좋아요 0 | URL
( ๑˃̶ ꇴ ˂̶)다들 이날은 굿나잇ㅎㅎ

scott 2021-01-03 2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얼마나 행복하실까 저는 택배 상자를 뜯을때 가장 행복한 1人^0^

미미 2021-01-03 21:30   좋아요 1 | URL
저도요! (ㅋ.ㅋ)뭐부터 읽을까 고민할때도 너무 설레요~♡

모호 2021-01-03 2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두근거리게 하는 책들이 있죠! 책을 펼치기 전의 그 설렘을 알기에 공감되네요. 저는 표지때문에 집에는 안두고 싶지만 내용은 읽어보고 싶은 책들은 요즘 이북으로 구입하고 있어요 ㅋㅋ

미미 2021-01-03 21:35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ㅋㅋ요즘 이북도 많이들 보는거같고
오디오북도 늘어나는거같고
그래두 요즘 저에게는 종이책이 최고예요o(*‘▽‘*)/˝

청년 2021-01-03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종이책이 좋아요

미미 2021-01-03 23:21   좋아요 0 | URL
(ᶹᵔᵜᵔᶹ)완전!!
 

지난 7월 즈음부턴가 북플에 열심히 출석하기 시작한뒤로 아직까지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서재의 달인. 이른바 ‘서달‘이란 것도 며칠전부터 올라온 넘나 부러운 ‘선물인증‘들 보고 처음 알았고 매일 리뷰를 나누던 플친님들 대부분이 ‘서달‘이란 것도 새삼 알았네요.
연말 서재정리? 올려주신 포스팅들 보고 일단 엄두를 못내다가 다는 아니어도 소개해 드리고픈 느낌 좋았던 친구들만 올려봅니다. 스스로도 읽은 책들을 정리할 수 있어 뜻깊다 생각되네요.

1월
프로파일러 노트
<한창 ‘제프리 다머‘ 등 연쇄살인마들에 관해 알아보면서 찾게 된 책입니다. 구글에 워낙 사진자료가 많아 (어린시절모습,체포과정,재판과정등등)호기심을 자극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좀더 체계적으로 신상공개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생기더군요.
전직 FBI출신 요원이 그들의 심리를 추적하고 잘분석해 여러모로 경각심을 갖게 해줍니다.>

2월 3월
아무튼 스릴러, 두려움과 떨림, 미국영어문화수업,타인의고통,페르마의마지막정리,아무튼 비건,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없다
[아멜리 노통브에 홀딱 빠졌고 손택을 읽고 내가
너무 미성숙한 인간이었구나 느꼈으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정말 수학에 대한 지난 편견과 지루함을 모조리 지우게 만든 최고의 책입니다.
정희진을 알게되어 기뻣고, 하워드 진은 <오만한 제국>을 읽고 미국사에 관한 제 스승이라 믿는 분입니다.]

3월
읽지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광기와 우연의 역사,미투의 정치학
사르트르 구토,셜록 시리즈
[피에르 바야르도 놀라운 작가임에 분명합니다.
문학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그의 배경이 글에서도 분명하게 전해져 그 나름의 통찰과 재치에 놀라움을 더합니다. 사르트르의 <구토>는 대체로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어디선가 주워들은 바로는 뇌과학적으로 봤을때 ‘완벽히 이해 못하는 글이어도 뇌활성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 떠올라 괴로움을 이겨내고 완독했습니다.그래도 누구에게도 권할 자신은 없네요.]

4월 5월
총균쇠,여행의 이유,사피엔스
[총균쇠 한 번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었던게 맞구나 느꼈고 김영하에 입문, 사피엔스는 총균쇠 읽은 뒤라 조금 가볍게 느껴졌지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5월 6월
폭풍의 언덕,암호의 과학,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팅거테일러솔저스파이,나쁜 사람에게 지지않기위해 쓴다,장미의이름
[<암호의 과학>은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를 쓴 ‘사이먼 씽‘의 책입니다. 페르마 만큼은 아니어도 역시 재밌는 책이예요. 엘리자베스 시대부터 1,2차 대전을 거쳐 최근에 이르기까지 암호의 역사와 숨겨진 놀라운 뒷얘기들로 가득합니다.
존 르카레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스파이소설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7월 8월
희박한 공기속으로,자기앞의 생,보이지 않는
여자들,낯선시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희박한 공기속으로>는 실화를 담은 만큼 더한 감동이 있습니다. 주변에 소개한 사람들 모두 입을모아 칭찬한 책..<보이지 않는 여자들>도 여러모로 충격적이었고 여성분들은 한번씩 읽어보셨음 합니다. ]

9월 10월
율리시스,자기만의 방,올랜도,일리아스,그리고아무도 없었다,
안나 카레니나,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11월 12월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선량한 차별주의자,
아주오래된 유죄,공산당선언,수용소군도,보르헤스문학을말하다,브람스를 좋아하시나요...,별헤는밤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쓰다보니 쉽지 않았네요.이미 정리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제게 더 특별했던 책 위주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인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함께해 주시고 또 좋은 리뷰로 끌어주시는 플친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리고 2021를 반갑게 맞이하며 이만 총총٩(。•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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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1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1-01-01 15: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올해 서달이 예약 가십니다.

미미 2021-01-01 15:40   좋아요 3 | URL
네!! 열심히 해볼래요(ㅋ.ㅋ)

scott 2021-01-01 16: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오늘부터 2021년 서달人으로~

미미님에 소원을 들어줄 2021년 오늘 태어난 흰송아지 한마리 놓구 가여 ㅋㅋ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

미미 2021-01-01 16:23   좋아요 3 | URL
(*≧▽≦)어머 ! 스콧님 잘키울께요!♡.♡

mini74 2021-01-01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앞으로 백만년간 서달인 예약 ㅎㅎㅎ

미미 2021-01-01 18:11   좋아요 1 | URL
오!!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저 너무 신날것같아요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1-01 1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2021 서달이 가즈아~~~~이미 절반은 넘어신 듯함다^^

미미 2021-01-01 18:57   좋아요 1 | URL
헤헤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더 열심히 읽고 쓰고 해야겠어요 함께 쭉가요~♡

겨울호랑이 2021-01-01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2021년에도 행복한 독서 되세요!^^:)

미미 2021-01-01 19:01   좋아요 1 | URL
네^^*겨울호랑이님도요! 리뷰 잘 보고있어요( ๑˃̶ ꇴ ˂̶)

다락방 2021-01-01 1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땡기네요. 수학 너무 못하지만 너무 멋진 학문이라 생각하니 2021년엔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미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미 2021-01-01 19:23   좋아요 1 | URL
저 수포자였는데 그책땜 홀딱반해서 수학문제집 가끔~~조금씩 풀고있어요.흥미진진할꺼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ᵔ︡⌔ᵔ︠ )/

고양이라디오 2021-02-05 13: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함께 2021 서달 등정가시죠ㅎㅎ 좋은 책들을 많이 읽으셨네요. 부럽습니다^^

미미 2021-02-05 13:27   좋아요 2 | URL
아~이곳을 몰랐던 지난 세월이 아쉬워요!ㅋㅋㅋ🧔

2021-08-14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14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14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14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하나 ㅡ 이정은

‘좋아요‘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같다.
심리테스트를 해보면 나는 평소 내생각보다 더 인정욕구가 낮은 편으로 나오는데 그런 나도
한동안 거기에 얽매인? 아픈 기억이 있다.
다행히 오래지 않아 벗어났지만 그 일을 계기로 인정욕구의 심리적 측면을 알아보고 싶어 찾은책이다.

얇아서 가볍게 들고다니며 읽기 좋은 산림지식총서 시리즈.
인정욕구를 헤겔의 철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히틀러같은 독재로 왜곡되어 발현되었던것을 알려 준다. 결국 인정욕구는 개인에게 뿐 아닌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 그리고 국가간의 관계 속에서도 전쟁과 식민지정책, 패권주의등 여러형태로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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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14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ns시대에 우리 모두 ‘좋아요‘세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타인에게 인정 받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것 같아요

미미 2020-12-14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마침 코로나라는 유행병으로 직접적인 만남이 줄어들면서 그런 욕구가 sns에서 더 해소되기도 하는 것 같고요ㅋ.

persona 2020-12-14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관종인 한편 읽히는 게 두려워서 에센에스
연동 안하고 글 쓰고 그림그리고 해요. 생각해보면 저는 관종은 맞는데, 악플이나 광고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헤겔이라니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미미 2020-12-14 18:09   좋아요 2 | URL
ㅋㅋㅋ저도 비공개로 저혼자 쓰고 읽는게 훨 많아요. 악플, 광고에 거부감은 물론이고 아는게 부족하니 비판적 의견 달릴까봐 제 생각을 쓸때 조심하고요.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이라 조금 지루하실 수 있어요^^*
 
공산당선언 고전의세계 리커버
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이진우 옮김 / 책세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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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깨가 얇아서 놀라고 내용은 상대적으로 어려워서 또 놀랐다. 요즘 초등학교는 많이 달라졌다고들 하는데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만해도 반공주의 교육이 우세했다.
분위기는 점차 달라져 이런 책들도 이렇게 화사한 표지로 읽어볼 수 있게 된것이 새삼 신기하다.

‘자본‘또는 ‘자본론‘이라는 분량부터가 숨막히는 대작을 써낸 마르크스는 내가 읽은 책들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지식인들이 많이 언급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다 싶어 찾아보니 ‘자본론‘만 보더라도 그의 통찰은 날카롭게 시대를 아우르고 있었다. (언젠가 꼭 완독하고 싶다)

놀라운 생각들을 쏟아내기 전 매일같이 도서관에 가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수많은 책들을 읽고 연구하는데 할애했다는 것부터가 솔깃했다. 그의 책들은 결국 그의 죽음으로 완성되지 못할 뻔 했지만 함께 이론을 공유했던 그의 친구 ‘프리드리히 엥겔스‘에 의해 나머지 부분이 보완되었다고 한다.

‘자본론‘은러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나라에 번역되어 읽히며 파장을 일으켰다는데 마르크스에게 당시 여유롭지 않은 처지에도 그런 열정을 쏟게한 것이 무엇인지 또 그의 그런 결실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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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iKim 2020-12-03 14: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syo 2020-12-03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입니다만에 쟤 너무 귀엽죠?? 마르크스는 정말 캐릭터화 하기 좋게 생겼어요....

미미 2020-12-03 22:2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예요ㅋㅋ
 
올랜도 - 기획 29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버지니아 울프 전집 3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희진 옮김 / 솔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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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기만의 방>을 먼저 읽지 않았다면 좀 더 어려웠을 것도같다. 실제로 울프는 <올랜도>를 출간하고 이듬해에 자기만의 방을 내놨다.

처음에는 판타지 소설인가 하고 읽었는데 그런 것을 기대하고 손댔다간 괴로울 수 있다. 뒤로 갈수록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 나아가서 난해해 지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겪는 큰 변화는 울프의 페미니즘의 이상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읽는 동안에 짐작은 했지만 다음에 한번더 읽어봐야할 이유가 됬다.

<율리시스>를 읽은 덕에 (아직 1권이지만) 그 영향을 <올랜도>에서 여럿 찾았는데 ‘의식의 흐름‘기법도 그렇고 비교해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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