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이 블루 - 꿈꾸는 거인들의 나라
이해선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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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의 거대석상 . 전에 티비에서도 보고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보기도 했었는데 관련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다. 

세계불가사의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작은 것이 2미터 남짓, 큰 것은 10미터에 이른다. 

인간이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 힘든 큰 돌. 

그리고 그 돌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돌하르방처럼 얼굴도 있다. 

사진작가 이해선씨가 이 이스터섬에 머무르면서 만난 여러 석상들.. 

섬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과 글에 담았다. 

그리고 이 섬과 가장 가까운 섬은 타히티 섬이라는데 얼마전 종영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애와 세경이 아빠와 함께 살려고 했던 섬이라서 반가웠다. 

하지만 그도 4천 2백킬로미터나 떨어져있다고 한다. 타히티에서 여객선이 다니는 섬이다. 

 

정말 궁금했던 거대석상의 비밀을 제대로 알아내진 못했지만 사진을 실컷 구경한 것으로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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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지식사전 - 초등학생을 위한 세상모든지식
김경희 지음, 김지효 그림 / 자유로운상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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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세상모든지식 e지식사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출간이 된 책이다. 하지만 어른들이 읽고 상식을 키워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 당연하다고 믿는 속설이나 미신, 그리고 어른들이 하는 얘기들이 실은 진실이 아닐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모아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해 주고 있다.

 

총 5개의 분야로 나뉘었고 인체,건강,음식,과학,역사 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 제목의 지식사전과는 달리 실망스런 부분도 있었다.

 

예를들어서 인체의 1번 질문부터 그렇다. 머리가크면 영리해서 공부도 잘한다구요? 라는 질문인데 결론은 그렇다.

" 머리는 크다고 영리한 것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좋아지고, 안쓰면 안쓸수록 나빠지거든요."

 

내가 너무 고차원적인 답변을 바랬을까? 좀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내렸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책인데... 인터넷 블로그의 글도 아니고 말이다.

이 책을 읽는 초등학생은 이 글을 보고 이정도로만 생각할것이 분명하다.

 

물론 모든 질문과 답변들이 이러한 것은 아니지만 읽다보면 가끔씩 등장하는 좀 실망스런 답변들은 책 제목을 의심케 했다.

 

암튼 그래도 평소에 잘 몰랐던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특히

"한약먹고 무를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구요? " 라는 질문과 "단맛은 혀끝에서만 느끼는 것이라구요?" 같은 것들은 나의 상식을 뒤집는 것이라서 새로 알게 되어 좋았다.

 

어른의 입장에서 책을 보다보니 실망한 부분도 있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은 이 책을 읽고 상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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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는 여자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2
이은하 지음 / 나무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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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는 여자

 

나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다. 야구,골프,농구,배구,쇼트트랙,크로스컨트리 등등 스포츠기간이면 각종 케이블티비를 전전하며 스포츠경기를 챙겨보고 매일밤 스포츠뉴스를 보며 여러 소식을 듣고 학교다닐때 내 친구들은 이런 나를 특이하다고 했다. 예쁜 옷보다는 오늘 야구경기의 결과에 더 집착하는 날 보며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예외다.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축구에 영 관심이 없는게 나도 신기하긴 하지만 축구는 어렵기도 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 거기다 알고 싶다는 생각자체가 안든다.

 

그런데 몇달전 결혼을 하고보니 축구에 관심없는 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7년반 이라는 긴 연애기간을 거치면서도 그런 생각은 안들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함께 티비를 보며 대화를 나누며 생활을 하다보니 서로의 관심사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거기다 신랑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체질은 아니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다. 그럼에도 각종 스포츠의 규칙이나 경기결과, 스포츠 선수들은 대충 알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평가전이 있다거나 유럽축구리그를 할때 신랑이 보고 있으면 난 옆에 있는것도 뻘쭘하고 그냥 나 혼자 일을 하곤 했다. 올해는 4년에 한번 오는 월드컵. 다른건 몰라도 월드컵할때는 같이 응원하고 즐기고 싶은데 그럴려면 축구에 대해 알아야 겠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신랑은 책 읽는 것도 싫어해서 내가 무슨 책을 읽으면 관심도 없고 '이런책 읽고 있다' 보여주면 시큰둥한 표정으로 '그래?' 대답하는게 전부이다. 하지만 이 책을 우연히 쇼파에서 본 신랑이 무척 관심을 보이며 축구에 대한 얘기를 주르륵 늘어놓았다. 내가 축구관련책을 읽는것도 좋단다.

 

암튼 이렇게 읽게 된 책. 서론이 길었는데.. 나처럼 축구에 문외한인 사람은 이 책이 좀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고 어려울수 있을것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유명한 선수들만 기억하고 있는 나로써는 세계의 3대리그가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가 리그, 세리에 A 가 있다는 것도 일단 생소한데 각 리그의 유명한 팀, 또 그 팀에서 유명한 선수들, 각 나라별로 유명한 선수들.

 

읽으면서 너무 복잡하고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없고 마치 백과사전 한권을 통째로 읽은 느낌이었다.

 

아마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되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많은 내용이 통째로 들어온 느낌이라 좀 더 쉬운 축구관련책을 읽고 이 책을 읽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수확이 있다면 3장의 월드컵ENJOY 올가이드는 재미있고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서 이번 월드컵을 무척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의 3대 리그를 알았다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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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동행
미치 앨봄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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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동행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로 우리에게 유명한 미치앨봄.

나도 꽤 오래전 거의 7~8년전에 그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별뜻없이 구입해서 읽다가 마지막엔 눈물을 흘리며 책장을 덮었던 .. 모리의 죽음과 함께 여러가지의 깨달음을 얻었던 감동적인 책이었다.

그 후 미치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도 구입해서 읽었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미치앨봄이기에 쓸 수 있는 담백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글이 참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정말 오랜만에 미치 앨봄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고 읽게되어 너무 좋다.

이 책은 약간은 종교적인 느낌이 나는 책이다.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며 읽다보면 어떤 특정한 종교에 국한하지 않는 우리 삶 전체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람의 믿음과 의지를 강조하는 것을 깨달을수 있다. 나는 종교도 없고 특히 기독교나 개신교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읽는데 거부감이 없었다.

 

이 책 역시 미치 앨봄이 직접 겪은 실화를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유대교 회당에 나가고 성경학교도 다니는 등 종교활동에 열심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신앙심이 투철하지는 않은 아이였다. 유대교 회당에는 랍비인 렙이 있는데 성인이 된 미치앨봄에게 그가 어느날 한가지 제안을 한다.

 

" 내 추도사를 써주겠나?"

 

그는 지금까지 추도사를 써본적도 없고 추도사를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모르고 더군다나 예배드리기가 싫어서 늘 피해다녔던 렙의 부탁인데 .. 고민을 많이 하지만 한번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 앨버트 루이스 - 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에 정기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 만남을 통해서 삶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또 그의 살아온 이야기 등등 많은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어느 새 만남의 횟수가 지속되고 시간이 1년.. 2년.. 이 흐르면서 그와 절친해진다. 그를 이해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에는 또 한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그 주인공의 의미를 잘 몰랐다. 또 다른 주인공인 헨리 코빙턴은 어린시절 힘들게 자랐고 10살때 예수님을 받아들이긴 했으나 온갖 범죄에 빠져서 타락한 인생을 산다. 그러다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치사과실죄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데..

 

신앙심이 투철하지 않았던 미치앨봄은 한 해 두해 렙과 만남을 지속하면서 모든 종교를 인정하고 믿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어떤 낡은 교회에 후원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그곳은 바로 헨리가 죄를 뉘우치고 운영하고 있는 교회였다. 처음에는 헨리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던 그도 어느새 헨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시간은 흘러 렙과 만남을 갖게 된지 8년... 서서히 쇠락해 가는 렙을 보면서 미치앨봄은 서서히 추도사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처음 추도사를 제안받았을 때에는 당장 써야하는 줄 알았다가 만남이 지속되면서 추도사를 최대한 늦게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렙은 건강이 많이 악화 된다. 그리고 렙은 우리의 곁을 떠났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을 읽을 때처럼 렙이 떠나갈 때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그는 끝까지 가는순간까지도 노래를 흥얼거렸다. 렙이 미치앨봄에게 해준 이야기 중 "오늘 하루도 선물" 이라는 말이 있었다.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가 시작되면 "오.. 오늘도 저에게 하느님이 보내준 선물이군요. 즐겁게 살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했다는.. 그 말은 내 가슴에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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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 - CSI, 사건 해결에 빠져 들다,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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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재, 이요리, 반달곰, 나혜성 4명의 아이가 어린이형사학교에 입학을 하고 CSI요원으로써 활동하기위해 심리학, 과학기본분야, 체력훈련, 토론회까지 힘든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중 교장선생님의 특별지시로 서커스 공연을 보러 가는데 거기서 곡예사 추락사건이 발생한다. 

형사학교형사들로써 아이들은 사건해결에 관심을 보이는데.. 

본격적인 아이들의 사건해결이 나오는 2권이다.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 골고루 사건으로 등장하고 교과연관도 되어있어서 학습에 도움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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