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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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KBS 에서 덕혜옹주에 관하여 스폐셜로 방송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 나라의 마지막 황녀로 태어나 황녀로써 살지 못한 그녀가 참 안타까웠는데 최근 소설로 나온 것을 보고 망설이다 읽게 되었다. 

또 그녀의 비참해보이는 삶을 들여다보아야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읽고 그녀를 잊지 않아주는 것도 중요할 듯 싶어서 읽었다. 

고종의 옹주로 태어난 그녀는 유학을 간다는 명목으로 일본으로 보내지는데 이미 고종황제가 돌아가신 뒤라 밝았던 그녀의 표정은 사라지고 침묵으로 일관하는데 거기다 일본인과 강제결혼은 그녀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했다. 조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강해 진심으로 다가와 주는 남편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모습은 참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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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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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여러 사람이 이 책이 재미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었다. 이제서야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 

매우 얇은 책에 한번 놀라웠고 "독자와 서점주인간의 편지" 라고 압축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위트있었다. 

미국 뉴욕에 사는 헬렌한프가 영국 런던의 채링크로스가 84번지에 있는 마크스 서점에 편지를 보내고 서점의 직원인 프랭크 도엘이 답장을 보내며 시작한다. 

간단하게 .. 헬렌한프가 필요로 하는 책을 서점에 편지로 보내면 프랭크가 책을 부치고 돈을 청구하는 형식이다.  

그런데 지루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편지를 몰래 본다는 느낌도 짜릿하다. 

헬렌 한프의 책에 대한 사랑, 독서를 즐기는 모습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이 거리에 이 서점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이 거리를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가보고 싶은 곳이 하나 더 생겼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렇게 손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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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5 - 술의 나라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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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주제는 술의 나라이다. 

5권 전체가 술에 대한 내용일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였고 4번째와 5번째에 탁주와 청주에 관하여 나와 있었다. 

나는 술을 매우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즐겨먹는 편이다. 

술을 마시고 안주를 먹고 신세한탄을 하고 꺄르르 웃는 그 술자리가 좋다. 

직접 술을 담그는 성찬이와 그가 만든 탁주를 보자니 술도 하나의 요리 라는 생각이 들었고 깊은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우리 나라 전통술에 깃든 혼과 정성을 알 수 있었던 내용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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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4 - 잊을 수 없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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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4 의 주제는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청국장과 콩국수 얘기가 나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얘기다. 

여기서 말했듯이 잊을 수 없는 맛. 나에게는 두 음식이 그런 것이다. 

주인공 여자처럼 어릴때는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가 싫었는데 25살쯤 되니까 그 냄새가 참 좋아졌다. 그리고 잊고 싶지 않는 사람과 함께 청국장 비빔밥을 먹었었는데 그 날이 잊혀지지 않는다. 

다시 한번 그 맛을 느껴보고 싶지만 그런 식당도 그런 분위기도 그런 맛도 찾을수가 없다. 

아마 좋은 사람과 함께 했던 탓도 컸을 것 같다. 

콩국수는 여름이면 할머니께서 직접 콩을 갈아 만들어주셨다. 할머니표 콩국수는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어른들은 고소하다고 잘 드셨는데 난 텁텁하기만 해서 국물은 먹지 않고 면만 건져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그 텁텁하고 고소했던 콩물이 먹고 싶어진다. 그리고 할머니도 생각난다. 

식객을 읽다보면 내 기억속의 미각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옛기억을 떠올리고 추억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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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3 - 소고기 전쟁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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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편은 소고기전쟁 편이다. 

전에 드라마 "식객" 을 재미있게 보고 나서 이 만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편은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내용이다. 약간 각색이 되어서 달라지는 부분도 있지만  

쇠고기의 부위를 맞추기 위해 눈을 가리고 쇠고기를 먹어보는 장면, 

최고의 숯을 찾아서 숯불구이를 만드는 장면은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3권을 읽고 나니 쇠고기가 먹고 싶어졌다. 소장용으로 모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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