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
송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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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실제 기자이고 무려 15년간 기자생활 한 것을 바탕으로 취재에피소드를 소설로 담았는데 신입이었던 경찰팀부터 법조팀, 탐사보도팀으로 이어지며 15개의 이야기가 나왔다



언론이 주제인 드라마였던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주연) 가 생각이 나면서

기자들의 비하인드 이야기들이 흡입력있게 전개되었다


어떤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들을 떠올리게 할만큼 감추지 않고 표현되어 있어서 

소설이지만 실제로 이랬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모든 언론사 초짜 기자들은 경찰서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며 저마다 형님 소리를 여기저기 뱉어댔다. 나 같은 사회부 경찰팀 소속 막내들이었다. - P12

2년전 고도일보에 원서를 낼때 목표를 적는 칸이 있었다.
고심 끝에 적은 말은 이거였다.
‘죄송한게 너무 많은 세상에서 좀 덜 죄송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겠다.‘ - P25

"너나 나나 법대 나온게 아니니까 여기선 공부를 좀 해야 하거든.
법조인 수준의 지식을 갖되 저널리스트로서의 시각을 유지해.
나도 첫날 선배한테 들은 소리야."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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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인연
양희윤 지음 / 마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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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휴가차 발리로 3박 4일 여행 온 설지연


회사의 프로젝트 아이디어 응모에 당첨이 되어 발리 풀빌라 1박이 된 것.

너무 좋은 리조트에서 잔뜩 힐링하며 기분이 좋아진 지연.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간 지연은 그 곳에서 마케팅팀의 차팀장을 발견한다.

혼자서 온 듯한 그.


신경쓰지 않고 지연은 식사를 한다.



그렇게 몇일동안 여러 번 마주치다가 둘은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하고 친해진다.

그리고 찌리릿... 마음이 통했는데... 

휴가를 다녀와서 서먹하게 지내다가 해피엔딩.


흔한 로맨스에 잔잔한 이야기였고 나쁘지 않았다.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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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벚꽃 에디션)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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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이든 나의 모습이 바로 이 책의 저자였다


늘 공부하는 자세로 흥미가 생기는 것은 배워보고 그렇다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꾸준히 몇년씩 하면서 어떤 성과를 내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모든 것에 일관 되게 꾸준히 하지는 않고

뒤돌아설때는 과감한 모습도 보이는 심혜경 할머니



재미가 있어야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 재미를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해보고 아니면 그만두는...



나는 모든 경험은 결국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발자국 하나 하나가 모여 나중에 무엇이 될지는 지금 알 수 없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



독서에 대한 애정도가 비슷해서 읽는 동안 공감도 되고 윤독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 


언어에 관심이 많은 저자의 모습에서 에너지를 느꼈다

나는 언어쪽은 진짜 잼병이라.. 대학까지 다니며 공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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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유전자 라임 어린이 문학 48
김혜정 지음, 인디고 그림 / 라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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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SF는 지금,, 지금의 SF는 어쩌면 미래??








10월이 되니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

주말에도 휴일에도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다녀오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 물 마실겸 쉬는 중에

머리 위로 날아가는 헬기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았죠





"200년전 사람들이 만약 지금 이 시간, 이 장소로 온다면

너무 놀래지 않을까? 상상하지도 못한 것들이 있는 세계잖아



150년 전엔가? 쥘 베른이라는 작가가 SF 작품을 많이 내놨거든

당시 사람들은 아마,,,, 상상도 못했을껄? 많은 것들이 미래에 이루어지리라곤...



지금 나오는 SF 작품들의 이야기도 몇백년 후에 충분히 

실현될지도 몰라 그런 의미에서 작가들의 상상력은 대단한 거 같아" 







제가 한번씩 이런 말을 쏟아내면, 

책 안좋아하는 남편은 거의 무반응 ㅋㅋㅋ 

" 그러게,,, 날씨 참~! 좋네!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야! " 

그날의 대답이었어요 ㅎㅎㅎㅎ








아마도, 김혜정 작가님의 <시간 유전자> 를 읽던 즈음이라서

저런 이야기가 줄줄 나온거 같은데요~








_ 오백 년쨰 열다섯 

_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이 두권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번 책까지 읽고 나니 <시간> 에 집중하는 작가님이 보였습니다












시간 + SF => <시간 유전자> 








과학이 발전해서 "시간 유전자" 를 발견했고,

수술을 통해서 시간 유전자를 잘라서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사회가 배경입니다 







시간 유전자를 자르고 판매를 하면 돈을 벌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줄어들죠

그래서 , 부자들은 누군가의 시간 유전자를 사서 

생명을 연장하는 사회 








동화책이었지만,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 진짜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아프다면, 

시간 유전자를 가족에게 줄 수 있을까? 



/ 고아, 늙고 병든 사람, 가난한 사람들의 시간 유전자를

누군가는 강제로 빼앗는 일도 생기겠구나



/ 돈과 시간, 정말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지







시간을 조절할 수 없고,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지금이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잘 느낄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아이들 동화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 








북피티 ( @book_withppt ) 님이 모집하신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라임 ( @lime_pub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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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꽃피는 독서모임
완벽한오늘 외 지음 / 완벽한오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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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마자 가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아껴 아껴 읽다가 

어젯밤에 남은 절반을 다 읽고서야 

이불 속으로 들어갔어요

'빨리 아침이 되어 도서관에 가고싶다!'

이러면서요 ㅎㅎㅎㅎ 








12권의 리스트 중에

제가 읽은 건 4권

<노인과 바다>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인간 실격>









혼자 읽은게 대부분이고

워낙 수줍음이 많아서 독서토론은 꿈도 못 꾸는데

책을 통해 대신 독서토론에 참여한 느낌이었어요










내가 읽은 게 잘 읽은 게 맞나?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안 읽어본 작품들의 이야기도 

독서토론으로 접하면 흥미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싶었고요








근데 읽으면서 와...

계속 고전 책들이 궁금한거예요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1순위는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 였어요








장바구니 담았지만

막상 도서관에 가서 민음사 세계문학이 

쫘르르 꽂혀있는걸 보니 

눈이 뒤집혀가지구 ㅋㅋㅋㅋ 







<호밀밭의 파수꾼> 은 중딩때 

읽었으나 남은거 0% ㅎㅎㅎㅎ 

요번에 네송이들의 수다를 엿보고나니

이 책 역시 다시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도서관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인간실격> 은 저는 정말 ... 힘들게 읽었거든요

근데 ... 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지

<인간 실격> 챕터를 보고 느꼈어요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지는 독서모임이 귀함을 느꼈죠

<인간 실격>의 요조를 조금 이해했으니까요 









_ 고전에 더 호기심이 생겼으며

_ 나중에 고전 모임에 참여하거나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구요

_ 고전을 읽으면서 단편적인 감상이 아닌 깊게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었어요

  (코스모스님의 사유가 너무 부럽고 대단해보였답니다 ^^) 

_ 지루하고 어려울 것 같은 고전이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는 것에 놀랐네요








고전이 겁난다구요?

그럼 이 책 읽고 마음의 시동, 걸어볼까요?

혼자 고전 읽으셨던 분들은 

네송이의 책수다에 살짜기 참여해보시구요 

더 풍성한 감상을 안고 가실 수 있답니다 



 






나로샤인 @naro.shine 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완벽한오늘 출판사 @jsstory_today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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