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밥상 -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
이원종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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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시골에서 살면서 몸소 체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배는 부르지만 실질적으로 영양소의 결핍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몸에 좋은 것들에 대한 설명이 듬뿍 듬뿍 들어있어서 비록 모든 것을 다 지켜내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음식을 먹을 때에 이것은 몸에 좋은 것이니까 먹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은 들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 골라보았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서평을 쓰는 것도 좋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어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며 가정에서 요리할 때에 마가린이나 쇼트닝 대신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 오일을 사용한다. 또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며 생선이나 고기 등을 먹을 때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는 굽거나 삶아먹는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출근하는 것이 힘들 때에는 보리수프, 율무죽, 검은콩가루죽,팥죽 등을 준비한다. 죽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탄수화물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음식이다. 죽을 먹을 때에는 버섯, 당근, 토마토, 오이, 양배추, 샐러리, 브로콜리, 상추, 케일 등 채소를 이용한 샐러드를 곁들이면 비타민과 무기질,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어서 좋다.⌟

 

 

 


아침과 점심,, 그리고 저녁과 간식.. 각각 파트가 나뉘어 있어서 어떤 음식재료가 좋고 음식방법과 함께 이러이러한 것들이 좋다고.. 나와 있어서 나 역시 나중에 실천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 개 있었다. 또한 재료에 대한 효능이 눈에 띄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몸안의 담즙산은 과다한 경우 장내에서 발암물질로 변하는데 대추의 식이섬유는 담즙산을 흡착하여 발암물질의 생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발아현미는 콩나물을 기르듯 현미를 물에 불려 싹을 틔운 것이다. 현미를 하룻밤 물에 불려 콩나물 재배기에 넣고 어둡고 시원한 곳에서 이틀 정도 발아시키면 발아현미가 된다. 현미가 발아되는 동안에는 아라비노 자일란이라는 항암물질이 증가하게 된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황금, 저녁에는 독” 이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에너지원이 되고 사과의 식이섬유가 장을 자극하여 배변을 좋게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저녁에 먹으면 속을 쓰리게 해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 한방에서 옥수수 자체는 약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나 옥수수 수염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는데 이용되므로 몸에 붓기가 있거나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옥수수 수염차는 신장에 별 무리를 주지 않고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비만 치료에 좋다. 옥수수수염은 옥수수를 수확할 때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보리차를 끓이듯이 끓여마신다.⌟

 

 

 


요즘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침을 거르게 되면 우리가 활동하는데에 지장이 많이 있고 따라서 점심을 제대로 못 먹고 오히려 저녁에 과식을 하게 되므로 아침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가지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고혈압이나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따라서 다혈질인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여름철에 열이 많이 발생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냉증이 있는 사람이 자주 먹으면 곤란하다.⌟

 

 

 


⌜녹차는 칼슘, 아연, 철분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성장기의 어린이, 가임기여성, 임신부, 채식주의자, 빈혈이 있는 사람 등은 음식을 먹은 다음 바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 혹시 차를 많이 마시게 된다면 반드시 철분과 칼슘, 아연 등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미나리는 안색이 나쁘고 피부의 윤택이 없으며 나른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항상 불안해하는 사람, 발육기의 어린이, 또는 임신부에게 좋은 식품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과연.. 이 책을 읽고 이런 재료들을 이용하여 요리를 해서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자연적인 것이 이상적인 것일 때도 있는 것이다. 예전 사람들은 그냥 먹었던 그런 밥상이.. 이제는 우리가 여기는 이상적이고 건강을 위한 밥상이 되었으니 아이러니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가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의술로 인한 생명연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늙어가면서 자연과 벗 삼아 그렇게 살아가고자 한다면 아마도 하루 빨리 저자가 추천한 가난한 밥상이 우리 식탁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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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 업그레이드 - 3주 후 당신의 회사에 기적이 시작된다!
리처드 파크 코독 지음, 박산호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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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해피니스 업그레이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깊이 추락하고 있는 “리버스”라고 하는 회사의 오래되고 유능한 직원 루시가 곧 부임하게 될 CEO 스테판과 만나면서 소설처럼 리버스는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루시에게 내려진 중요한 임무가 있었는데 회사의 고객들, 직원들, 주요 인사들을 만나며 리버스의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을지 찾는 것이었다.

 

루시가 보고서 작성을 위해 만나고 통화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불신이 팽배해 있는 일터, 열정보다는 단지 마치 마약과도 같이 부족할 때쯤 한 번 씩 건네주는 월급봉투를 바라고 일하는 사람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단지 현실에 안주하려하는 모습들을 가진 우리 사회의 직장이 생각났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실천하기에는 단기간의 손해가 커서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태반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에 큰 도움이 되는데 다들 왜 그러는 것일까?

 

나는 회사를 위해 직원들이 모두 스스로가 이곳 이 자기의 회사라고 생각하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 생각이 회사에게는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다. 계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게 되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환경으로 바뀌는 것이다. 고객은 가장 큰 힘인 입소문으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회사는 겉으로 보이는 실적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행복하게 일하는 직원이 넘쳐나고 사기도 오르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톰이 루시에게 제시한 BELIEVE 프로젝트는 모든 삶의 근본 해결방법이 아니 였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가정에서의 문제, 회사에서의 문제, 친구나 연인 사이의 문제가 모두 근본 원인이 믿음에 있니 않나? 여러 가지를 포함하는 믿음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모든 관계, 모든 조직을 살리는 방법이 될 것이다.

비록 리버스라는 회사가 스테판이 부임한 이후로 다시 최고의 명성을 듣진 않지만 믿음이 깨졌었던 고객과 직원이 믿게 되었고 주가도 상승하기 시작하며 서서히 날아오르고 있었다.

 

우리 사회의 많은 회사들의 경영진들과 직장인들도 이 책을 읽고 BELIEVE 프로젝트로 날개를 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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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로망 - 쉐프와 레스토랑을 이야기하다
박은영.박현정 지음 / 시공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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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일에 치여서 읽을 책을 쌓아놓고 제대로 여유를 부리지 못하던 차에 또 한권의 책이 도착했다.
이름하야.. "키친로망"

그냥 제목만 봤을 때에 나를 확 사로잡을 것 같은 강한 느낌에 다른 모든 책은 한쪽으로 몰아넣고 이 책에 몰두했다.
한번에 읽기에는 아까운 내용들이 많은 책인 것 같다. 읽고 생각하고.. 다시 읽고 .. 그렇게 읽으면 훨씬 감흥이 오래 남은 책

 

그래서 하루 중에서 키친 로망 책을 읽는 시간을 조금씩은 할애해서 며칠간 읽었던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
 

나는 음식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먹으면서 맛을 음미하고 재료를 어떤 것을 썼을까... 또 어떻게 조리했을까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부류이다. 그래서 맛집 찾아가는 것도 좋아하고 TV에서 맛집이 나오면 채널고정해놓고 잘 보는 편인데 나에게는 너무 좋은 책이었다.

 

 

요리사.. 에서 없어서는 안될 또는 위대한 공헌을 한 쉐프라든가 너무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쉐프들의 이야기를 14개 정도로 압축하여 다룬 첫번째 코너에서는 내가 처음 듣는 이야기와 또.. 요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쉐프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 쉐프들이 주로 했던 요리에 대한 설명과 요리재료를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 각자의 생각이 달랐던 것들도 충격으로 다가왔고 예전에는 요리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으며 어떤 식으로 표현한 요리가 인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와 세번째 파트는 약간 공통점이 있었는데 유명한 식당.. 다른 곳과는 차별성을 둔 식당에 대한 소개였다.
그냥.. 그 식당은 이렇더라.. 이렇다더라.. 라는 이야기보다는 작가가 소개한 모든 식당을 가서 먹어보고 먹을 때의 주변 풍경이라든가 웨이터의 태도, 요리사가 어떤 식으로 대접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드러나 있어서 내가 직접 가서 느끼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중에 몇 몇곳은.. (대부분이지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와 닿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여행을 자주 떠나는 자, 음식을 늘 음미하면서 즐겁게 먹는 자들은 이 책을 지니고 있다가 여기에서 소개한 곳들을 방문해본다면 더욱 깊은 추억이 남을 것이다. 나도 아직 세계여행을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나라별로 가고 싶은 곳들을 점찍어 놓아서 아마.. 하루에 5끼를 먹어야 하는 곳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작가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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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파는 CEO - 무일푼에서 700억 기업체를 키운 비즈니스 지혜!
김승호 지음 / 엘도라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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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국이라는  다른 나라에서 익숙하지도 않은 김밥 이라는 소재의 음식으로 미국 전역을 제패한 김승호.

나는 그 사람의 끈기와 열정과 용기를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김밥이다.

내가 초등학교 때만해도 소풍갈 때는 무조건 김밥먹는 날이라서 무척 기대되고 설레이고 소풍날 아침에는 유난히 일찍일어나서 엄마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김밥 한 줄 한 줄을 열심히 지켜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 김밥을 메인으로 하는 분식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1000원 김밥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우리에게 김밥은 너무나 익숙한.. 흔한.. 손맛도 손맛이지만 인스턴트 같은 쉽게 살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아무튼.. 김밥맨 김승호 씨는 미국에 김밥을 소개한다는 어찌보면 너무 막막해 할 수 있는 일을 상상함으로써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듯 하다. 무슨일이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공통된 것들이 많다.

 

나도 성공하고 싶은 사람의 한 사람으로써 이 사람의 무모한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우리 나라와는 또 문화적인 차이가 많은 나라라서 김밥 하나를 팔면서도 허가 받을 것들도 많고 그 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으로 김밥을 보여야 했기 때문에 고생도 참 많이 했을 텐데 미국 전역에서 지금 이시각에도 김밥이 잘 팔려나간다는 상상을 하니 절로 웃음이 난다.

 

미국은 위생관리가 철저한 나라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조리하는 김밥 처럼 조리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우리는 막 된 밥에 참기름과 소금, 깨를 뿌리고 김에 싸 놓으면 하루종일 놔두고 먹어도 맛있는데 미국에서는 그런 조리방법이 법적으로 걸리는 것이였다. 그래도 끈질기 김승호씨가 김밥에 대해 설명을 하여 해결했다고 하고..

또한 이 분은 손님들을 어떻게 끌어들여야 하는지를 아시는 분 같았다. 매장의 동선 같은 것들도 판매금액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항상 그런 것들도 고려하고 시도해보곤 하셨다.

 

 

책 곳곳에서 이분의 생각과 마음을 많이 엿볼 수 있어서 많이 배우고 또 배웠던 것 같다.

 

역시.. 사업이든.. 직장생활이든.. 항상 네모박스 속에서의 생각보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자만이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음을 또한번 깨닫게 되었고.. 김밥을 소개할 생각을 했던 .. 김승호씨에게 앞으로도 한국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홍보맨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며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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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패션 제국 - 라이프스타일 창조자
레나타 몰로 지음, 이승수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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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패션제국 이란 책은 전부터 읽고 싶었다.

유명한 아르마니에 대해서 알 수 있고 또한 패션에 대해서 보통 사람과는 다른 철학을 갖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받아들고 책 표지의 아르마니 사진을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눈빛이 살아있고 매섭고 냉철해보이면서 인간적이고 꼼꼼해보였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을 까 묘한 두근거림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아르마니의 어린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아르마니가 살아왔는지

성공하기까지 어떤 고난들을 헤쳐나갔고 힘든과정들을 아르마니가 이겨낸 과정들이 쭉 나열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르마니 라는 브랜드 보다는 인간 아르마니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고 열정이 넘치고 책임감도 강하며 성실하고.. 글쎄.. 어떤 미사여구를 다 갖다

붙여놓아도 어울릴 듯 한 아르마니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나는 명품 이라는 것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냥 분수에 맞지 않게 명품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치라는 생각도 갖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르마니의 철학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더 비싸게 파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것에 조금은 부끄러웠다.

 

암튼 입는 사람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하는 아르마니의 정신은 나에게 톡톡히 전해졌다.

철저히 입는 고객만을 생각한 아르마니.. 이 시대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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