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토르소맨 - 팔다리 없는 운명에 맞서 승리한 소년 레슬러 이야기
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최석순 감수 / 글담출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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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토르소맨




5살 때 <수막구균혈증> 이란 병을 얻은 더스틴

상처에서 감염된 병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염증을 퍼트리는 병인데 염증 때문에 몸의 말단에 피가 돌지 않게 되면 그곳부터 기능이 마비되고 괴사되기 시작하므로 그 부분을 잘라낼수밖에 없다.

그런데 더스틴은 참.. 운이 좋지 않게도 팔다리가 괴사되어 겨우 심장주변으로만 피가 돌고 있는 상황. 생명을 구하기도 바빴지만 의사들은 열심히 팔다리를 살려보기 위한 시도를 했고 결국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팔다리를 잘라야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팔다리는 잘라내는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새로운 인생을 5살에 시작하게 된 더스틴.

참.. 긍정적인 소년이다.

남들같으면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면서 한탄할텐데 더스틴은 독립적이며 도전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과는 사뭇 다르다. 밥먹는법, 걷는법, 화장실가는법 더스틴은 남들이 도와주면 오히려 화를 낸다. 스스로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포기라는 것은 없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청소년 기에 잠깐 온.. 반항기.

그런데 우연히 레슬링 이라는 스포츠를 접하게 되었다. 집안 식구들이 모두 스포츠에 재능이 있어서인지 더스틴도 어릴때 야구를 참 잘해서 아버지가 야구선수로 키워볼 생각도 했었단다. 레슬링은 온몸을 부대끼며 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처음 아버지와 가족들은 과연 더스틴이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반대였다고 한다. 하지만 더스틴은 레슬링을 시작했고 레슬링 덕분에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학교생활, 교우관계...




팔,다리가 없어서 남들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더스틴은 더스틴만의 훈련법과 공략법을 연습하고 훈련해야했다. 더 강한 상체와 목을 갖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 그리고 이기는 것보다는 매트위에서 내팽개쳐지기만 했던 더스틴이 레슬링을 시작한지 5년이 되고 졸업시즌에는 전적이 무려 42승 4패가 되었다.



사람들은 더스틴의 경기를 보면서 놀라기도 하겠지만 감동을 느끼고 돌아갈것 같다. 그가 이기든 지든 말이다. 불가능할 것 같은 것을 가능하게 만든 더스틴의 모습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는 희망이고 꿈이다.




이제 더스틴은 대학에 진학을 했고 체급을 한단계 더 위로 올렸다. 다시 또 시작하는 기분일텐데 더스틴은 지금까지와 같이 더 열심히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맞서 도전하는 레슬러 더스틴. 의욕없던 내 삶에 열정을 불어넣어준 그에게 앞으로를 위해 파이팅을 외쳐준다.~!!


불가능이란 노력하지 않는 자의 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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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되는 절차
이남희 지음 / 텐에이엠(10AM)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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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되는 절차




은하, 수민, 신영, 지연 이 네 사람은 친한 친구이다.

신영은 나이가 많아서 언니라고 부르지만...

지연이와 수민이는 결혼하지 않은 노처녀, 신영은 독신을 추구하며 사는 노처녀, 그리고 은하는 결혼한 유부녀.




우리나라 사회분위기상 어느정도의 나이가 들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살다가도 주변환경에 의해서 “결혼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과 막연히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연이와 수민이도 그런케이스.

그동안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보기도 했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보다는 일을 열심히 하고 생활해온 두 사람은 문득 결혼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결혼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두 사람에게 신영이는 데이트 코치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실용연애소설답게 스토리보다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지켜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며 순서는 이렇다,저렇다 이렇게 신영이의 입을 통해 두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그리고 둘 중 지연이가 데이트를 하고 남자와 연애에 빠지는데...




일단 내 나이 이십대 후반에 연애경험은 다양하지 않고 한명을 만나 쭉 사귀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의 경험을 듣고 내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굳이 책에 나온 것처럼 해야하나 싶었다.

실용연애소설 이라지만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 그런 느낌.




진심으로 사랑하고 연애에 푹 빠지고 싶다면 차라리 책을 읽지 않는편이 나을 것 같고 적당히 연애를 즐기면서 남자에 대해 알아보고 남자를 고를꺼라면 읽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연애라는 것은.. 호감을 느끼고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고 서로에게 사랑을 마음껏 퍼다주면서 후회없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헤어지고 나서 더 후회하는 사람은 연애기간동안에 마음껏 표현하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귀는동안 밀고 당기고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나 역시 윗말을 책에서 읽고 힘을 내었다. 괜히 쓸데없는 것에 고민말고 그냥 나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자고..




서로 주도권을 잡고 밀고 당기고 도 적당히 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그 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마음을 너무 숨기고 계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삭막한 이 도시에서 사랑까지 그렇게 변질된다면 너무 슬플것 같다.

마음가는대로.. 때로는 생각하는대로 후회없이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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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내가 지킨다 - 부모라면 꼭 알아야 아동범죄 예방수칙 39가지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윤나영 옮김 / 니들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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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내가 지킨다

 

표지의 아주머니의 표정이 비장하다.

예비 부모로써 나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었다.

 

요즘 세상이 예전과 달라서 아동을 대상으로한 범죄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무조건 피하고 봐야하는게 상책이라 이왕이면 미리 범죄에 대해 알아두면 마음이라도 편하지 않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예전에는 지금 보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적었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고나니

아이를 놔두고 마음대로 외출을 한다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행동을 쉽게 하지는 못할것 같다.

천천히 아이에게 범죄예방교육을 시켜줘야겠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나도 어릴 때에 엄마가 매번 하신 말씀이 "모르는 사람이 말걸고 어디가자고 하고 그러면

절대 따라가지 말아라" 였는데 어린 나이에 너무 자주 들어서 겁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어른이 날 쳐다보기만 해도 움찔움찔.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에 대한 겁은 많은편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공포심을 갖지 않게하면서 위험하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나온다. 가르쳐주는 부모의 자세도 참 중요한 것 같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아동 보호를 위한 시스템들이 많이 생겨났다.

가장 흔한 것이 휴대폰의 위치추적과 아이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호루라기를 예로 들수 있는데

가해자들은 주로 외소해보이고 기운이 없어 보이며 기분이 안좋아보이는 등 약해보이는 아이를

고른다고 하니 아이가 강한면모를 보이면 범죄시도 자체가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상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호신용벨 , 호루라기, 위치추적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아이들이 평상시 운동을 한다거나

부모와 함께 가해자에게 막 잡혀 끌려가려는 순간을 재연해보며 도망가는 연습을 하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좋을 것 같다.

 

어느 시대나 범죄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치안도 하는 것이고...

가해자도 나쁘지만 예방조차 하지 않고 당한다면 더 억울하지 않을까? 예방해서 나쁠것도 없고...

근본적으로 아동관련범죄가 줄어들길 개인적으로 바라지만 사회분위기상 잠재되어 있는 범인이

많다면 적극 예방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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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53-1960 환상문학전집 30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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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클라크 단편전집 1953-1960

 

책을 읽기 전에는 SF 소설작가 아서클라크.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읽는 동안... 읽고 난 후에 아서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도 읽고 싶어졌다.

 

과학적인 입장에서 허구보다는 과학에 지배되어 씌여진 각 단편들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실제로 발명되거나 일어나기 훨씬 전에 소설화 되었다는 것.

예언이라기보다는 충분히 과학을 뒷받침하고 예측한 결과물이 아닐까?

 

내가 읽을 것은 "1953-1960" 의 작품들이었지만 그래서 지금 충분히 상상 가능하고 현실화 된 것도

있지만 이후의 작품에서의 그의 상상력의 결과물들을 확인하고 싶어졌다. 과학적이라 좀 머리 아프기도

하겠지만..

 

우주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기억에 남는 단편들이 몇개 있다. "동방의 별" , "머나먼 지구이 노래"

이 두개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동방의 별" 은 3번정도 더 읽었다. 종교도 없고 성경에 대해 문외한

이라 처음에는 이해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어쩌면 과학이 정말 많이 발달하여 동방박사를 이끈

그 항성의 폭발을 찾아가는 날이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학을 전공하고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나로써는 이제 아서 C. 클라크가 단순한 인물이 아니다.

이 멋진 단편집들을 읽게 되어 너무 좋았고 더 이상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무척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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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드롬 - 행복한 시작을 위한 심리학
김진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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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드롬

 

'인생은 늘 시작의 연속이다'

 

이 말에 공감하는가?

별 뜻없이 살때는 몰랐는데 나는 매 순간 인생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느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고 영원히 나와 빠잇 빠잇 한다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조금씩은 있다. 이를 저자는 "스타트 신드롬" 이라 묶어 부른다.

책을 읽다보니 모든 증상이 내 얘기인것 같은 느낌이고 아무래도 인생 헛 살았구나 싶다.

그래도 이제라도 도움이 되는 책 한권 덕에 조금은 제대로 살아봐야지 하고 다짐도 했다.

 

"시작" 그 단어만으로 설레이고 두렵고 그렇겠지만 무조건 잘해야지 하는 과도한 욕심과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있다고 해서

맘처럼 되는 것은 아니므로 시작에 대한 신드롬을 겪는 것 같다. 때론 멀리서 때론 방관하듯이 나의 행동, 마음, 패턴을 분석

해보고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할 듯 하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성격" 편에서 '너무 꼼꼼해서 피곤해요' 와 비슷한 면을 많이 갖고 있다.

뭐든지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래서 답답한 스타일.

나만 그러면 상관 없는데 주위사람들에게도 강요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김진세 박사님께서 조언해주신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앞으로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어떤 일을 시작할때에는

수월하고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머리말에 인생을 롤러코스터와 비유했던 글이 생각난다. 난 이제 롤러코스터가 어떤 코스로 갈지 무척 흥분된

마음 가짐으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시작들을 행복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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