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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 - 두 배로 늘어난 교과서, 어휘 충격에 빠진 아이를 위한 과목별 공부법!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581831132123626.jpg)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성인 도서 서평이네요
평소 도움을 많이 받던 송재환 선생님께서 이번에 초등 3학년을 대비하기 위한 부모교육서를
출간하셨어요
이미 몇년전, 초등고전읽기혁명 이란 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신 작가님
그 사이사이 초등 1학년, 2학년에 관련된 책들도 찾아서 읽어봤더랬죠
저희 큰아이가 3월부터 3학년이라서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은 책이라 중간중간 포스트잇으로 표시하며 정독했습니다
책의 서두부터 핵심을 말씀하시며 정곡을 찌르네요
31페이지에 등장한 글입니다
" 편향된 독서습관을 갖게 되는 시기도 3학년과 많이 겹친다. 자신의 취향이나 흥미, 개인의 수준차가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원인은 대부분 안타깝지만 '어휘력' 인 경우가 많다.
어휘력이 빈약한 아이들은 장편동화와 같이 호흡이 긴 글이나 과학, 수학, 역사 관련 도서는 어려워서 피하게 된다.
어휘력이 아이들의 독서습관까지 좌지우지 하는 것이다."
즉, 어휘력이 3학년을 보내는데 정말 중요하는데
어휘력은 독서를 통해 길러지고 어휘력이 약하면 독서습관이 잘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
학원을 어디를 보내는지를 알아보기 전에 우리 아이의 어휘력부터 키워야 하고
그 기본에는 독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스로 읽기, 읽어주기, 낭독하기 등등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쉬운 책부터 시작하여 좋은 책들을 그리고 아이가 흥미를 갖는 글 책들을
하루 최소 30분씩이라도 읽혀서 어휘력과 읽기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책에서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게 어휘력이 길러지면 전 교과에 걸쳐서
교과서 이해도가 높아지고
(실제 초등학생들의 70퍼센트가 학습 어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라는 보고가 있다)
당연히 학습성취도도 높아질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2007학년도부터 서울대학교에서는 이공계학생들에게
"과학과 글쓰기" 라는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정해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점점 서술형 문제가 늘고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대학에서도 이공계학생들에게조차 글쓰기의 능력을
요구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어휘력이 약하다면 그 사람의 글은 빈약하고 허술한 글이 될수밖에 없을것이다.
과학자의 40퍼센트는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는데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하는 걸 보니
앞으로는 과거보다는 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은 과학자 중에서 어휘력이 높은 과학자가 단연 돋보일 것이다
어휘력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3학년 교과과목으로 새로이 등장하는 사회, 과학 그리고 내용이 더욱 심화되는 국어, 수학 과목에 대한
학습법, 이 과목에서 어휘력이 왜 중요한지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현장의 경험자 답게 조언을 해주고 있어서
이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초등 3학년을 대비하기 위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