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개똥참외다!
김시영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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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시골 느낌이 나는게 예사롭지 않았으나

내용을 읽다보니 기승전결 딱딱 떨어지는 내용이 참 좋고~

 

똥 속에 숨어 있던 참외씨가 참외라는 열매를 맺게 한다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큰 호기심을 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수박씨가 땅에 묻히면 수박이 나와요?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니깐 말이다

 

 

어른으로써는 똥이 자꾸 등장하는게 좀 더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책, 그림책이다~

 

소도 똥을 싸고 개도 똥을 싸고 훈이도 똥을 싸고

개는 똥을 먹고 ㅎㅎㅎㅎ

깔깔 대며 웃으며 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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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이의 선물 큰 돛단배 2
배지은 글.그림 / 책단배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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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채원이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흔히 선물, 하면 떠오르는 것과는 너무 거리가 먼 선물을 채원이는 준비했어요

선물을 줄때는 상대방에게 주고 싶고 주면 기뻐할것 같고 그런 마음으로 주잖아요~

 

채원이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개미랑 노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개미를 엄마에게 주면 엄마도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개미를 한웅큼 집어서 집으로 가지요~

 

 

놀이터에서 오래놀아서인지 엄마는 채원이를 찾으러 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채원이를 만나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안아주는데

 

 

채원이가 엄마에게 선물이라며 개미를 한웅큼 줍니다

 

 

엄마는 엄청 놀래서 나자빠지고~

결국 마지막 그림을 보면 채원이가 벌을 받고 있어요~

 

 

 

때로는 아이의 시각으로 보면 귀여운 생각인데 어른들은 일부러 골려주려고 개미를 선물로 주었다고 생각하죠~ 저도 그랬을것 같구요~

아이의 생각에서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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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광규 시,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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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사진집 같기도 한 그림책이다

 

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구름을

12가지의 동물처럼 만들어서 구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한번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지 않을까?

 

 

구름을 보며 저건 토끼 같아,, 저건 호랑이 같아 ... 하며 상상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작가는 거기에 덧붙여서 12가지 동물에 맞는 시간까지 더해서

쥐가 나오는 구름의 하늘은 밤11시~새벽1시의 하늘을 보여주었고

소 가 나오는 구름의 하늘은 새벽1~새벽3시의 하늘을 보여주었다.

 

 

모르고 볼때는 그 사이 날이 밝았다며 아이들과 이야기했었는데

알고나니 좀 더 큰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살 아이에게 12간지는 아직 어려울테니 말이다.

 

 

눈이 맑아지는 구름 그림책~ 괜찮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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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최고야 - 2015 북스타트 플러스,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2014 아침독서신문 선정 바람그림책 16
김난지 글, 최나미 그림, 고홍 감수 / 천개의바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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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하의 아이들은 잡곡밥을 소화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여

아직 우리 아이들은 쌀밥 위주로 먹이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크면 잡곡밥을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기 때문에

잡곡밥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이 책을 보여주었다.

 

강낭콩, 누에콩, 서리태, 메주콩, 완두콩, 작두콩, 팥, 메밀, 조 , 보리쌀, 수수쌀, 흑미, 멥쌀, 현미, 찹쌀

 

이 책에 등장하는 잡곡들이다.

 

잡곡밥이 되는 과정을 잡곡들이 목욕탕에 가는 걸로 표현을 했는데

그게 웃겼는지 아들을 읽으면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마지막에 완성된 한그릇의 밥을 보며 군침을 꼴깍 삼키는 모습이 귀여웠다.

 

잡곡밥을 먹고싶다고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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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끼 어딨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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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보면 가끔 정말 괜찮은 그림책을 발견하곤 해요~

이 책도 그랬어요~

일단 아이가 좋아해서 몇번을 읽어도 지루해하지 않는 그림책이었구요.

제가 읽어주면서도 재미와 교훈이 함께 들어 있는 책이었지요~

 

 

여기에 등장하는 트릭시는 토끼인형을 선물 받았고~

그걸 유치원에 가서 자랑하고 싶어해요

 

 

그런데 유치원에 가자마자 똑같은 토끼인형을 갖고 온 소냐를 만나죠

아침내내 둘은 서로 자기 토끼가 더 좋다며 싸워요~

 

우리집의 두 아들도 매번 자기가 1등,, 내가 먼저, 내것이 더 좋아 등등

이런걸로 싸워서 혼나는데 모든 아이들은 똑같나봐요~

 

 

선생님께 토끼인형을 빼앗겼다가 다시 찾게 되어서 너무 좋은 트릭시

밤에 토끼인형을 꼭 껴안고 자는데요~

 

 

 

한참 자다가 새벽 2시에 문득 놀라운 사실때문에 깨어나죠

바로 토끼인형이 바뀌었다는 거예요

부모님을 깨우고 토끼인형을 찾아내라고 하고~

 

 

아마... 모든 아이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지금은 밤이니깐

일단 자고 아침에 얘기하자고 할꺼예요. 저도 그럴것 같구요~

트릭시의 아빠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하지만 트릭시는 토끼인형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했어요

 

 

트릭시의 아빠가 전화를 걸기위해 1층으로 내려가는데

전화벨이 울리죠~ 바로 소냐의 아빠였어요~ 소냐의 집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나봐요

 

 

서로 바뀐것을 확인하고 두 아이는 지금 당장 그 인형을 바꾸려고 하지요

인내심이 많은 트릭시의 아빠는 그 새벽에 아이와 함께 인형을 바꾸러 나갑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하찮은 토끼인형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자기의 토끼인형이었던거예요~

 

 

 

아들도 이 책을 보면서 너무 행복해하더라구요.

잠시 이 책을 읽어주면서 고민이 되었어요. 토끼인형을 그 새벽에 꼭 바꾸려고 하는 것을 고집있고 말 안듣는 아이로 보게 하는건 아닌지.. 아이의 말을 다 들어주면서 키우는것이 오냐오냐 키우는것이라고 얘기들 하는데 트릭시와 소냐의 아빠는 아이들 말에 쩔쩔 매며 키우는 부모라고 볼 수 있는것인지...

 

 

무려 3번이나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작가 라는데. 이 책을 보다보면 아이의 관점에서 너무나 정확히 그려진 그림들을 확인할수 있어요~ 그리고 검색하다보니 2부작인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가 있다고 해서 읽혀보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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