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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백서 기적의 독서법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일독백서 기적의 독서법을 읽고
어릴때부터 독서를 좋아했던 나.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손에 책을 놓지 않으려하고
책이 없으면 정말 허전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나.
하지만.. 1년에 100권이상 읽기 시작한지도 5년째인 요즈음 과연 내가 질 높은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늘 들곤 한다. 더군다나 24개월이 다 되어가는 첫아이와 7개월이 되어가는 둘째아이에게 책을 읽혀주고 있다보면
내가 독서하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시켜도 괜찮을까.. 라는 우려감도 든다.
나는 독서자체가 단지 즐거움이고 취미이고 책을 읽고 그 책 내용이나 배울점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엔 그런 상대가 있어서 더더욱 독서가 즐거웠고 장르도 가리지 않고 소설,비소설,인문,경제,과학 가리지 않으며 노트필기도 해보고 기억하고 싶은 문구는 일기장에 적기도 하고 그렇게 독서했는데
2년전부터는 그냥 내 옆에 항상 책이 있을뿐이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1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 속에서 많은 지혜를 배워서 일상에서 잘 적용하고 앞으로 닥칠 많은 시련을
책속에서 배운 지혜로 잘 헤쳐나가기를 바라는데 내가 부모로써 독서지도를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나와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대화하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전에 봤던 책 내용과 비슷한 경우가 나오면
"우리 이 책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던것 같은데~ " 하면서 책을 찾아서 다시 읽혀주기도 하고
일부러 그런 상황들을 만들어보기도 하는데 그 방법도 나름 괜찮긴 했다.
전혀 관심없던 책이라도 내가 겪었던 일이 똑같이 나왔다고 하면 지나가다가도 한번은 넘겨보고~
새로 관찰하게된 물건이나 동물 같은것도 책속에 똑같은것이 나와 있으면 찾아서 기억을 회상해보고(아직 어려서
동화나 이솝우화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예보다는 인지를 위한 책보기에 치우쳐져있다.) 하면서
즐거워하긴 하니깐 말이다.
나의 목표는 책을 사랑하는 아이, 책을 통해서 신세계를 발견하고 희열을 느끼는 아이, 책을 통해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그래서라도 앞으로 계속 이렇게 두 아들을 위해 독서지도를 할 생각을 하고 있기에 이 책이 나에게
많은 해답을 주리라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여러 유명한 책을 예로 들어서 책을 읽고 실제로 활용한 상황이라든지 책을 읽고난 후의 독후감을 어떻게 썼는지 등등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아이의 독서지도법도 알려주고 있긴 하지만 그 보다는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을 따 놓으면 더더욱 아이의
독서지도가 쉽다는 것을 우회해서 말하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전에 과학강사로 4년정도를 일하다가 결혼과동시에 이사를 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벌써 3년이상의 일에대한
공백이 생겨버렸다. 아이들의 육아도 중요하지만 일을 하고 싶고 성과를 내고 싶은 성격이라 정말 집에만 있는것이 너무너무
답답하여 공백을 다시 메워야 하나 아니면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나 참 많이 알아보았다.
그 중에서 독서논술지도사 , 독서치료사, 메이킹북지도사, 독서지도사 이렇게 4가지 독서에 관한 자격증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나마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것이 책이니깐 관련 자격증을 찾아봤던거다. 둘째가 돌 지나면 하나씩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게 되니깐 더더욱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두서없이 독서하는 나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고 우리아이들에게도 나아가서 자격증을 딴 이후에는
앞으로 이 세상을 책임질 수많은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퍼트리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
내가 어릴때 오락이나 티비만화보다 빨리 내가 읽고 있던 책 뒷 내용이 궁금해서 학교끝나자마자 집으로 곧장 달려가고
밤에 엄마아빠 몰래 침대스탠드를 켜놓고 책을 다 볼때까지 새벽이 되도록 한장한장 읽었던 그 기쁨과 즐거움을
우리아이들에게도 꼭 전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