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10 - 자반고등어 만들기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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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의 주제는 자반고등어 이다.  

성찬과 봉주가 고등어 철도 아닌 봄에 대결을 펼침으로써 고등어의 맛을 잘 살리는 것이 관건이 되었는데 고등어에 간을 하시는 전문가가 출연하여 간하는 그림을 보니 뜨거운 밥에 고등어 한 젓가락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성찬과 봉주의 대결이 실은 자운선생의 장난이었지만 고등어에 대해 잘 알수 있어서 좋았다. 

그 날 저녁 우리집 식탁에서도 고등어 반찬을 볼 수 있었다. 

<요리사의 사랑> 이야기에서는 요리에 사랑을 담은 남자이야기가 나왔다. 

누구든지 이런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면 행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이 남자가 준 것중에 새싹샌드위치와 레몬주스는 정말 봄에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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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9 - 홍어를 찾아서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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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한과, 미역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9권이다. 

초등학교 4학년때 홍어를 처음 먹었었는데 냄새에 비하면 맛이.. 찰지고 쫀득거리며 기대이상이어서 초장에 찍어 먹었떤 기억이 난다. 그때가 제삿날이었는데 어른들이 어린게 홍어도 먹을줄 안다며 칭찬을 하셔서 배가 불러도 더 열심히 먹었었다. 

돼지고기, 홍어, 김치 그리고 초장 이렇게 함께 먹으면 맛이 있지만 나는 홍어 자체만을 즐긴다. 소주 한잔과 찰떡 궁합인 홍어.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한과는 모양은 이쁘지만 맛이 따라주는 것을 별로 발견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맛있게 만들어진 한과를 발견하면 너무 기쁜데 특히 나는 약과를 가장 좋아한다. 한과를 보면 과자 같지 않고 색동저고리를 입은 새색시 같다고나 할까? 알록달록 예쁘고 봉지과자 처럼 막 터서 우적우적 먹는게 아니라 차 한잔 마시면서 조금씩 맛보는 전통음식 인것 같다. 

 

미역국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공감한다. 내가 아이를 출산한지 6개월이 되었고 출산후 50일까지는 하루 세끼를 미역국과 함께 했다. 원래 미역국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우리 아들에게 좋은 모유로 바뀐다고 생각하여 미역도 많이 먹고 국물도 벌컥벌컥 먹었었다. 또 출산하고 첫번째로 먹었던 미역국 맛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질리도록 먹었지만 출산의 기쁨과 온몸의 몸살이 더해진 진한 국물의 미역국은 여전히 그리워할만한 맛인것 같다. 그 미역국을 맛보려고 또 아이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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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8 - 죽음과 맞바꾸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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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과하주' 가 나왔다. 

술을 좋아하시는 할아버지를 위해 늘 술을 만드신 할머니.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오면 술맛이 변해 늘 몇달간 집에 돌아오지 않으셨다는데 

연구에 연구를 하여 드디어 여름에도 변하지 않는 술맛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해에 나가신 할아버지는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계신다. 

성찬이 우연히 방문한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의 사연도 듣고 부추부침개를 안주삼아 할머니의 '과하주' 를 먹기도 하였다. 

구수한 사투리를 팍팍 쓰며 인심좋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보였다. 

세상에 하나 뿐이고 정성 가득한 과하주 한 잔 벚꽃나무 아래에서 마셔보고 싶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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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7 - 요리하는 남자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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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씩 구입하다보니 벌써 7권. 

<봄이오는 소리> 에서 봄동겆절이가 나왔다.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그 맛은 모르지만 풋풋한 향이 느껴졌다. 

이번 봄에는 봄동겆절이 해먹어봐야겠다 

<요리하는남자> 는 쭈꾸미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년봄에 늦봄이 되어서야 봄은 쭈꾸미가 제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뒤늦게 찾자 마트에서 쭈꾸미를 팔지 않아서 못먹었었는데 이 이야기를 보자 침이 고이며 또 먹고 싶어졌다. 

올봄 타우린이 많이 포함된 쭈꾸미 요리 실컷 먹어야지. 

 

늘 침이 고이는 식객 만화. 그래서 재밎기도 하고 나도 음식박사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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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6 - 마지막 김장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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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권 마다 음식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계속 읽게 되는 식객. 

이번 6권은 김장김치, 과메기, 빙어낚시, 대게가 주제였다. 

그 중 책 전체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김장"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는 온식구가 한데 모여 김장을 하고 장독대에 묻어서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요즘엔 흔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김치도 사 먹는 세상이니 말이다. 

정말 나 어릴때에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인지 아파트 화단에 장독을 묻어놓고 거기에 김장김치를 담아서 한폭씩 꺼내먹었었다. 

그러다 김치냉장고가 나오면서 보관법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 때 먹었던 그 차가운 김치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마지막 김장" 편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마음이 훈훈했다. 

아직까지 우리 부모님들은 함께 김치를 담그는 분위기이지만 10년~20년만 지나도 이 만화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일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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