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님의 팁으로 구입한 필터 장착 후
처음 찍어본 연꽃.
이럴수가..
거의 다 핀이 나가버렸다ㅠㅠ
기계치에 장비치인지라
뭐가 잘못된지 모르지만
끼우는 데도 한참 걸린 까닭에
그냥 내가 익숙해지고 만다 라는 무식한 생각만 ㅋㅋㅋ
원래 핀 정확한 사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 일부러 핀을 맟추지 않는것과 영문도 모른체 거의 다 맞지 않은 것이랑은 완전 느낌이 다르다~~~~

우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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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1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소년 2016-07-21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따라 유*카님이 많이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ㅎㅎ

사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제 눈에는 예뻐 보입니다..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7-21 05:35   좋아요 1 | URL
예쁘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ㅎ 알라딘에서 없어서는 안될분들중 한분이라.. 유*카님은 ㅎㅎ ㅎ

커피소년 2016-07-21 09:32   좋아요 0 | URL
공감 *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입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16-07-2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핀이 안맞단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제입엔 그저 감탄만이!!!

아래사진은요
연꽃그림 같아 보여 참 신비롭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7-21 14:32   좋아요 0 | URL
나름 잘 핀이 맞춰진 사진들이에요~ 100장 정도 찍었는데 두장만 건진거죠 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yureka01 2016-07-21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한가지 감상 포인트는 뭐든 선명하고
적나라하게 들어난 것보다는
약간 가려진듯이 아련한 느낌...
조금 흐릿해서 가려진 느낌...
이게 감상 포인트가되는 경우..
예술화의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드도 확 까발려 보이기보다는
약간 가려진 것같은 몽환성..
마치 꿈에서나 보일 것처럼 흐릿한 시야감..
이것도 좋거든요..ㅎㅎㅎ

촛점이 무조건 다 쨍하게 마춰지는 사진은 보도사진이나 다큐사진에서나 좋은거지
꽃사진처럼 감성용 사진은 너무 적나라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죠 ^.^

2016-07-21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3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 도서관의 야심작.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함께 읽어요˝
시간이 없다고 할 일이 많다고 이런 저런 핑계로 책읽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여러권을 읽고 그때 그때 주제에 맞춰 이야기 하는 것도 좋지만 한 권 제대로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함께 읽어요˝

중학생들은 호밀밭의 파수꾼
고등학생들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비록 엄마가 가라고 해서 온 아이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왕 하기로 한 것 좋은 시간.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유로운 토론 수업을 위주로 한 울 아드님은 진지하게 책 이야기를 하는 이런 시간이 낯설기도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란다.
비문학과 담 쌓은 아이인데..
잘 읽어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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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6-07-17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피엔스는 좀 빡세보이는데요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7-17 18:58   좋아요 0 | URL
ㅋ 안그래도 책 두께에 놀라 못 한다고 했어요 ㅎㅎ 앞에서 끌어가시는 선생님이 많이 힘드시겠죠?

samadhi(眞我) 2016-07-17 18:59   좋아요 0 | URL
네 제가 지금 읽고 있는데요. 고등학생이 이해하기도 조금 벅찰 듯해요.

지금행복하자 2016-07-17 19:18   좋아요 0 | URL
이렇게라도 두껍고 어려운 책을 읽어보는 경험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등학생들 권장도서에 보면 총균쇠. 코스모스같은 책도 들어있고 하던데.. 처음에는 총균쇠를 염두에 뒀었는데 너무 어려울것 같다고 그래도 총균쇠보다는 더 나을것 같다고 결론냈거든요~ 한달동안 함께 읽으니까 잘 읽을거라고 희망해요~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기만 해도 저희 목표는 달성된거에요~ ^^
 

능소화는 단 하룻밤의 사랑이후 찾아오지 않은 님을 그리는 궁녀의 애타는 마음이, 님을 보고픈 그 애 끓는 마음이 꽃으로나마 보고 싶어 담장을 타고 오르고 위로 올라피었다고 한다.
시들어가는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지기전에 툭 떨어져 버리는 자존심강한 꽃이란다.
그래서 그 꽃말은 명예일까?
뜨거운 태양에 지지않고 당당히 피어나는 오지 않는 님을 향한 그 마음이 담긴 그 꽃의 마음을 가만히 생각해본다



올해 처음 찍은 능소화
앞으로 몇번이나
어떤 모습으로 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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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9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7-09 21:42   좋아요 1 | URL
오~~ 떡진다고 표현하는군요~ 저렇게 안 찍히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유레카님~^^
완전 꿀 팁이에요~ 아무래도 꽃사진을 많이 찍게 되니까 유용한 팁이 될듯해요~^^

yureka01 2016-07-0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CPL팔터 싼거 하나 꼽아 보세요.편광필터라고도 합니다.. 능소화처럼이라는 책 표지 사진은 대구 달성의 문씨세거지 마을 골목길 같은데요...그곳의 능소화가 딱 저랬거든요,,,,

지금행복하자 2016-07-09 22:00   좋아요 1 | URL
저 진짜 카메라 문외한이거든요. 시작할때 산 카메라 한대랑 렌즈 하나로 모든 사진을 찍어요~ 단순 무식하게 찍는 편이죠 ㅎㅎ
그래서 필터 추천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

yureka01 2016-07-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필터는 자연의 빛을 사진에 맞게
걸러내는 역핳을 하거든요...

즉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한다면,
,빛의 조절은 랜즈가 하고
랜즈의 옵션처럼 빛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역할을 하는 셈이죠.

랜즈가 붓이라고 하고 글씨 쓸 떼 붓을 벼루에 가지런히 정렬하는 것이
필터의 역할이겠죠...
nd필터..(빛의 량을 감소시커주는 필터. )cpl필터,
흑백을 사용할때는 큰스트라스를 올려주는 y2v필터(노랑색)이렇게
한 3-4개쯤이면 될 거예요..

nd필터는 가변형도 있고 고정형도 있으니 선택하시면 됩니다....^^.

장노출할때 쓰는 nd1000짜리 필터는 필터하나에 20만원도 넘는 것도 있지만
뭐 이런거 까지 쓸 것은 아니니..
.싼거 하시면 됩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7-09 22:24   좋아요 1 | URL
싼거요~ 알겠습니다.. 싼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연의 마음이 알라디너님들의 마음일까요?
집에 오니 반가운 선물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서니데이님의 티코스터~ 정말 감사해요~~
여름 시원하게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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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7-09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많이 덥네요. 여름에 찬음료 마실 일이 많은데, 편하게 써주세요.
지금행복하자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7-09 18:1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세요^^

yureka01 2016-07-0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수재품이라 더 정이 이뿌죠,

연꽃 사진도 강렬하고요..좋은 저녁시간 되시길.^^.

지금행복하자 2016-07-09 21:43   좋아요 1 | URL
맞아요~ 손 맛이 있어서 더 좋아요^^ 아무리 정교한 기계라고 해도 손 맛을 따라가진 못 하니까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김민정


지지난 겨울 경북 울진에서 돌을 주웠다
닭장 속에서 달걀을 꺼내듯
너는 조심스럽게 돌을 집어들었다
속살을 발리고 난 대게 다리 두 개가
V자 안테나처럼 돌의 양옆 모래 속에 꽂혀 있었다
눈사람의 몸통 같은 돌이었다
야호 하고 만세를 부르는 돌이었다



물을 채운 은빛 대야 속에 돌을 담그고
들여다보며 며칠을 지냈는가 하면
물을 버린 은빛 대야 속에 돌을 놔두고
들여다보며 며칠을 지내기도 했다



먹빛이었다가 흰빛이었다가
밤이었다가 낮이었다가
사과 쪼개듯 시간을 반토막 낼 줄 아는
유일한 칼 날이 실은 돌이었다
필요할 땐 주먹처럼 쥐라던 돌이었다
네게 던져진 적은 없으나
네개 물려 본 적은 있는 돌이었다
제모로 면도가 불필요해진 턱주가리처럼
밋밋한 남성성을 오래 쓰다듬게 해서
물이 나오게도 하는 돌이었다



한창때의 우리들이라면
없을 수 업흔 물이잖아, 안 그래?



물은 죽은 사람이 하고 있는 얼굴을 몰라서
해도 해도 영 개운해질 수가 없는 게 세수라며
돌 위에 세숫비누를 올려둔 건 너였다
김을 담은 플라스틱 밀폐용기 뚜껑 위에
김이 나갈까 돌을 얹어둔 건 나였다
돌의 쓰임을 두고 머리를 맞대던 순간이
그러고 보면 사랑이었다


--
처음 제목을 보았을때 이게 뭐지? 라고 생각했었다.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었나 보다
쓸모 없어도 아름다워야만 세상에 살 가치가 있지는 않겠지 외모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는 않으리라 본다
아름답지 않아도 쓸모없어도 세상에 나온 생명이라면 아니 생명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무엇이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쓸모없는 나라도 괜찮은 그런 곳이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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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를 정말 싫어했었는데
이런 핑크가 요즘 유행색인 로즈쿼츠인가? 나쁜 페미니스토도 그렇고 이 시집도 표지가 정말 핑크여서 더 눈길이 가는건 내가 나이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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