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그림책은 내 친구 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발가락...

지친 발에게 잘자 하고 인사를 한대요..

이 부분을 읽고 나의 발가락에게 참 미안해요. 발가락에게 발에게 고마움을 표현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발가락이 계단이 되고, 열개의 섬이 되고, 열개의 모래성이 되어 해변에서 모래 장난을 치고, 펭귄이 눈속에 몸을 식히고, 커다란 다리가 되어 열개의 통로가 되고, 열개의 탑이 되고, 맛잇는 음식이 되고 열개의 그림도구가 되고, 장롱들이 되고, 열개의 텔레비전이 되어 여러가지 영화를 상영하고, 먼 수평선을 바라보고 쉬는 사람들이 되고, 난쟁이들이 침대위에서 놀고, ...

이제 지친 발을 이불속에 넣어서 잘자라 인사를 한다.

발가락으로 이렇게 무궁무진한 상상을 할수 있고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할수 있다니..

정말로 대단함을 느낀다.

정말로 아이들에게 상상을 할수 있게 해주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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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2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가락>의 저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생각하는 ABC>로 2007년 BIB 국제아동도서원화전에서 황금사과상(GOOLDEN APPLE)을 수상했어요...

논장 2008-02-1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글자그림책 <생각하는 123>도 나왔어요...

비로그인 2010-10-14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최근에 출간 되었습니다.
 
울고 있을 때 읽어봐
위기철 지음, 엘레나 셀리바노 그림 / 청년사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위기철 글... 아홉살 인생을 보앗다. 아홉살 아이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들을 정말로 잘표현해놓았다. 그리고 우리들이 배워야 할 것도 있음을 아이들의 생각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신발속에 사는 악어라는 이야기 동시집을 보고 어른들도 할말 있다는 이야기에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울고 있을때 읽어봐라는 책이다..

그래 살다가 보면 울고 싶을 때가 많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표현을 하는 방법에서 울음을 접목시킨다.

말을 못해서도 있지만 말을 할줄 아는 아이들도 울음으로서 어른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을때가 있는 듯하다.

이 책에서도 아이가 울보였다. 아가씨대도 울보..시집을 가서도 울보였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어서 울음을 그쳤다.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이 여기에서도 나타난다.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면 울음보다도 웃음이 먼저 나오리.. 그림에서도 울보아가씨가 웃고 있는 듯하다.

행복한듯 하다.

그래 엄마가 된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다.

때로는 힘들때도 있지만 대부분이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행복에 빠진다.

울보 아가씨들은 이 책을 읽으면 행복해 질 것 같다.

그림도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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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Philosophy + Film
이왕주 지음 / 효형출판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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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를 찾아오기전에 꼬마는 바깥을 거의 알지 못한 채 지내왔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게임기, 컴퓨터, 텔레비전 등의 모니터에서 열리는 가상의 바깥뿐이다. 그 꼬마가 산골 마을 외딴집 외할머니 댁으로 간다. 엄마의 손에 끌려서 탄 시골행 버스. 그 안의 왁자한 시골 사람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아직 꼬마에게 바깥이 아니었다. 그저 서울의 바깥일 뿐이고, 멍하게 스치는 낯선 것들일뿐이었다.-43쪽

첫재는 복수-기계로 작동하는 것이고, 둘째는 화해-기계에 접속되는 것이고, 셋재는 해원-기계로 운전하는 것이다. 물론 금자씨의 삶에서 가장 압도적인 배치는 첫째 배치, 즉 복수-기계로 배치되는 것이다.-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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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죽이지 마라 이가서 Biz 1
케빈 왕 지음, 권남희 옮김 / 이가서 / 2003년 6월
품절


방에 들어가려고 문 앞에 서자 벽보가 붙어 있었다. 거기에는 굵은 글씨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닭을 죽이지 마라
Don't Kill a Cock...-36쪽

우리는 사람을 상대로 상품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니 역시 인간 연구가 제일 중요하겠지. 그런데 지금까지 기술자라는 사람들의 시야는 자신의 연구대상으로만 향하고 있어서 인간을 이해하기위한 관찰을 게ㅡㄹ리 해 온 편이라고 말할수 있지.
그러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희로애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과 희망을 모른다면, 진정으로 소비자가 받아들여 줄수 있는 상품을 창조하고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네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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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여행가방 - 박완서 기행산문집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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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후졌다는 시골이 보석처럼 빛나 보였던 것도 인간과 자연의 그러한 그지없이 아름다운 조화 때문이 아니었을까-26쪽

평야가 아니라 산간을 흐르는 강이건만 흐름이 급하지 않고 은빛 모래사장이 넓고, 그리고 사람 사는 아기자기한 마을을 겁주지 않고 가까이 끌어당겨 동무해서 흐른다. 마치 얕은 시내나 개울물처럼 겸손하게-36쪽

내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이 육신이란 여행가방 안에 깃들었던 내 영혼을, 절대로 기만할수 없는 엄정한 시선, 숨을 곳 없는 밝음 앞에 드러내는 순간이 아닐까-63쪽

네팔에서 어쩌다 우리나라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그는 걸으러 온 사람이다. 그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타는 사람보다도, 나는 사람보다도, 뛰는 사라보다도, 달리는 사람보다도, 기는 사람보다도, 걷는 사람이 난 제일 좋다.-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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