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깎기의 정석 -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 깎기의 이론과 실제
데이비드 리스 지음, 정은주 옮김 / 프로파간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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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처럼 특이한 주제로 쓴 책인줄 알았는데..실제 35달러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있는 서비스라는데 놀랐고 생각보다 더욱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이야기에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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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8 (완전판) - 버트럼 호텔에서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원은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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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동안 남은 13권의 책을 출간해야되서였을까? 무슨 뜻인지 싶은 문장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출판과정에서 찾아내지 못한 "탈자"가 있었다.. 읽을 때엔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1~2문장에 불과하다보니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실수려니 싶다..

 

애거서 크리스티하면 1920~30년대의 영국의 모습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떠오르게 되다보니 66권 "프랑크푸르트행의 승객"을 읽으며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었다.. 그런점에서 미스 마플양이 호텔버트럼을 보며 독백처럼 얘기하던 "같아지면 같아질수록 변화한다"는 말은 나한테 하는 얘기같이 느껴졌다..

호텔 버트럼은 과거의 영국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미국인들과 그 때를 그리워하는 영국인들을 위해 인위적으로 과거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철저히 상업적인 마인드로 과거를 느끼고 싶어하는 외국인에겐 비싼 숙박료를, 그들이 경험하는 과거 영국의 모습을 유지하기위해 영국의 나이든 숙녀와 신사들에게는 단골이라는 명목등등을 내세워 저렴한 숙박료로 머물게 하면서 신식시설과 구식을 모두 겸비한 곳이었다..그러다보니 이번 이야기는 미스 마플양의 활약상보다는 인위적으로 과거의 모습을 연출하던 호텔 버트럼의 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호텔 버트럼의 분위기를 인상적이라고 느낀 것도 "애거서=1920년대 영국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게되는 내 개인적인 생각에 의한 것일뿐, 이야기 자체는 그냥 무난히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다.. 

 

건망증이 심한 나이든 성직자 한 분의 실종사건과 버트럼호텔에 의문을 품은 경찰의 수사과정, 한 말괄량이 숙녀의 알 수 없는 거짓말과 버트럼호텔 수위의 살인사건이 전체 이야기를 구성하면서도 딱히 연관성이 없어 보여 무슨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일까 궁금해하다보면 어느새 이야기마다의 연관성을 가지고 하나의 결말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보니 이야기자체에 개연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약간은 생뚱맞은 기분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는 듯한 기분이 강한 이야기였다..게다가 수위살인 사건의 해결은 너무 허망할정도였고,, 딱히 스릴감도 없고, 임팩트 있는 사건도 없고, 어쩐지 몇번을 읽지 않는 한 불과 1~2달만 지나도 제목만 보고는 기억하지 못할 것 같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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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5 (완전판) - 마술 살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윤정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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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권이 출간되고 나서 거의 5년만에 65권이 출간되었으니까 정말 오랜만에 읽는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이다.. 사실.. 애거서크리스티전집을 모으려고 생각했던 때에는 단순히 해문은 정식판이 아니고, 황금가지가 정식판이며, 황금가지가 완간을 한다고 하기도 하고 표지도 깔끔하니 해문판보다 마음에 들어 황금가지로 한권씩 사모으기 시작한건데.. 2010년쯤인가 64권이후로 너무 책이 안나와서 찾아보니 계약상의 문제로 더 이상 책이 출간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좌절했었다..

 

그리고 책장에 꽂혀있는 64권의 애거서 크리스티책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보면 어릴 때외에는 가져보지 못한 60여권에 이르는 전집이지만, 어떻게 보면 미완성의 전집이었으니까.. 그러다 올해 시간이 나서 어떤 책을 읽을까 보다보니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이 출간되어있었다!! 포기한 상태였었는데, 어쩔 수 없다고 체념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 나오다니!! 그래서 65권을 읽는 마음은 너무나도 행복했었다..

 

그것도 5년만에 미스마플양의 활약상으로 애거서를 만나다보니 탐정이 마플양이라는 것을 알면서부터 흥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오랜시간을 떨어져 있던 탓일까? 아니면 애거서 크리스티의 몇몇작품만을 내가 광적으로 좋아하게 된 탓일까? 분명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이고, 미스마플양은 변함없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되고, 우연히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긴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이 책의 줄거리에서 보듯 돈이 많은 캐리 루이즈부인이 남편과 함께 소년 범죄자 갱생시설을 운영하며 좋은 곳에 자신의 재산을 사용하던 중 그 집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주된 이야기로, 책 소개에서처럼 "마술사들이 사람을 현혹시켜 진짜 트릭을 감추듯, 영리한 범인은 섬세한 연출로 사람들의 시선을 속여 살인을 해치우는 데 성공한다."라는 점에서 마술 살인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듯 보이지만, 결국 밝혀진 동기나 트릭은 별다를게 없어서인지 조금은 심심한 기분이 든다..

 

처음 애거서크리스티의 책을 읽었을 때에는 다 읽은 뒤에도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렇구나하며 바로 책을 덮게 되버렸다..사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은 60여권을 읽는 동안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들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5년만에 읽는 거였는데,, 이렇게 허망할 수가.. 그래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 중 1권을 읽었다는데에는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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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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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이름만으로 읽게되는 책이고,이야기의 흐름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된다..근데 에세이보단 소설이 좋았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에세이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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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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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빨려들어가 읽게된다.. 그런데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보았던 인간들의 본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한줄기 빛처럼 기대했던 희망도 남지않는 이야기에 허탈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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