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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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젤위거와 콜린퍼스, 휴그랜트가 열연한 영화 브릿짓 존스의 일기의 원작!!! 약 10여년전 사촌언니가 사준 책이었는데.. 정말 오래됐다 싶다.. 그때는 아직 중학생이라 읽어도 재미가 없었는데.. 언제서부턴간 심심풀이 책으로 읽기 아주 좋은 책이 된 것 같다...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동성애자 친구인 톰과 정신인격에 문제가 있는 남자친구를 갖은 주드, 그리고 기혼자임을 뽐내는 마그다와 다른 친구들의 모습은 섹스 앤 더 시티의 4인방이 살짝 연상되기도 하는..

그리고 영화 브리짓존스의 일기도 여러번 봐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르네 젤 위거의 연기하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는.... 그리고 마크 다아시역의 콜린퍼스를 보며 2권에서는 콜린 퍼스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있던데 이건 어떻게 영화에 나오나 그런 생각도 해보게되는.. 모든 독신여성이 브리짓 존스처럼 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브리짓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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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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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야나기 테츠코씨는 꼭 일본의 김혜자씨같다... 세계오지를 방문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유니세프 대사이이며 방송인이여서인지 우리나라의 김혜자씨와 비슷한 이미지이다..

예전에 창가의 토토로 처음 알게된 테츠코씨.. 창가의 토토가 전쟁전에 도모에 학교를 다니던 테츠코씨의 이야기였고 토토의 새로운 세상이 어른이 되어 방송을 하던 테츠코씨의 모습이었다면 토토의 눈물은 유니세프 대사로 세계곳곳의 아이들을 만난 테츠코씨의 이야기였다..

어른들의 전쟁으로 지뢰를 밟아 불구가 되었거나 팔이 잘려 불구가 되고, 내전으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이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테츠코씨의 이야기였다.. 토토의 새로운 세상에서도 잠깐 들었던 이야기인데.. 토토의 눈물은 전체가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어른들을 불신하지 않은채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풍족한 세상에서 사는지에 대해 감사하게되는...

자그만한 정성이라도 그 곳의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픈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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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야코비
아네테 펜트 지음, 한희진 옮김, 유타 바우어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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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를 잇는 특이한 이웃인 야코비의 이야기였다.. 신발을 신기 싫어하는, 길거리에서 주은 크림을 마법의 크림이라고 속이는, 다섯개의 트렁크를 지닌 남자에게 다짜고짜 1개를 달라고 하는, 우산을 떨어뜨린 후 다른 사람이 주어가는 모습을 보는 뭔가 독특한 이미지의 야코비씨다.. 하지만 좀머씨랑은 다르다..좀머씨 이야기에는 결말이 있었다면 이 야코비씨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난다고 할까나? 그리고 절대 동감되지 않는 이야기...책은 매우 얇고 읽기는 수월한 반면 절대 동감가지않아서 읽는 재미가 없었던...

다른 분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는데.. 난 아직 모르겠다.. 다시 읽어보면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을까?

한 달쯤 후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때는 어떻게 느낄지를 기대하며.....생각난 김에 좀머씨 이야기나 다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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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신혼여행
고스기 겐지 외 지음, 정태원 옮김 / 문학의문학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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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만 보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기대이상으로 맘에드는 이야기만 가득차 있었다.비슷한 유형으로 백색의 수수께끼, 흑색의 수수께끼, 적색의 수수께끼, 그리고 노란 흡혈귀를 읽었을때에는 나름 만족하지 못했는데... 적절한 비밀이 숨겨진 반전소설이라 더욱 마음에 드는...11개의 이야기 대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할까나? 특히 사소한 것에 집착하여 전체를 보지 못해 오해로 살인을 저지를 뻔한 남자의 이야기인 기묘한 신혼여행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교묘히 남편을 죽인 이야기인 식인 상어, 그리고 반전이 돋보이는 아메리카 아이스, 허무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결혼식 손님, 호텔에서 일어난 밀실살인사건과 사라진 하체를 찾는 경찰의 모습이 글진 겹쳐서 두개, 파렴치한 범인임에도 변호를 해주는.. 자신의 이전 부인을 살해한 남자뿐만아니라 애인을 강간 후 살인한 남자를 위해 변호사를 붙여주는 변호사의 이야기였던 붉은 강, 그리고 신문에 투고된 독자의 이야기에 많은 답글이 달리고 원래 기고가의 변이 달리는 정말 허무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예절의 문제까지!!!

예절의 문제의 허무함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기이한 인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소한 사고를 가장하는 의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음에 드는 아나운서와 결혼하기 위해 사고를 내고, 자신의 마을의 소득원을 위해 대형가구회사의 싸움을 이기기위해 위조사건 뿐만 아니라 접촉사고를 일으키는..그리고 결국엔 국회의원과의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의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 남자의 예의바름이 철저히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이 섬뜩하면서도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점이 더욱 무서운,..

전반적인 이야기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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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4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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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처음 읽는4권인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이다.. 그동안 1,2,3권만 한 3번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너무 기대되었다... 포드 프리펙트와 아서, 자포드, 트릴리언과 마빈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 근데... 실망이다... 내가 좋아하는 마빈은 맨 끝에 한 장면만 나올 뿐이고 자포드와 트릴리언 또한 거의 언급이 되지않는 그냥 아서의 이야기 같다.. 아서가 만난 비의 신 롭 매캐너와 아서가 사랑하게 되는 펜처치의 등장만이 반가울 뿐이다..특히 롭 매캐너는 마빈이후에 처음 등장하는 맘에 드는 캐릭터!! 비를 너무나도 싫어해 삼백여개가 넘는 비의 유형을 구분해놓고 싫어하는 비가 내림에 화를 내는!!하지만 비의 신이라 비들은 그를 너무 사랑해 그가 지나가는 곳에 항상 비가 내리게한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그래도 왠지 귀여운 느낌이... 그리고!! 트릴리언을 파티에서 꼬셔보지만 자포드에게 뺐겼던 아서 덴트에게 찾아온 펜처치라는 여자와의 사랑도 반가울 따름이었다.. 하지만.,..1,2,3권은 이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는데.. 이건 전혀,,거의 관련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연결된다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는,,,그래서인지 읽을때의 기대감만 못한 기분이 든다... 이제 마지막 5권만이 남은 상태인데.. 5권에는 제발 마빈의 이야기가 좀 나왔으면,,시니컬하고 자기비판적인 마빈의 모습을 다시 한번 봤음 좋겠다!!

인상깊은 문구는.."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전하는 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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