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낸 책이 망한 뒤 어머니께서는 

행여 제가 또 책을 낼까봐 걱정을 하십니다. 

하지만 전 제가 책으로 안된다는 걸 확실히 알았기에 

더이상 책을 안내고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그 삶이 내게 왔다>는 제가 쓴 책이라기보단 

정성일, 이영미, 박래군 님, 로쟈님 같은 분들의 명성에 기대어  

'팔리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제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총 17명이 글을 쓰셨는데요, 

제 글만 빼면 아주 재밌고 읽을만 합니다.  

 

책도 나왔고, 출판사 측의 부탁도 있고 해서  작은 이벤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두 딸과 더불어 살고 있는데요  

두 딸의 풀 네임(성+이름)을 맞춰 주시는 세분께  저 책을 한권씩 드리겠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응모를 안할 것 같아  

가장 먼저 맞춰 주시는 분께는 문화상품권 3만원어치가 같이 배달됩니다. 

그럼 제 두 딸의 사진을 공개합니다(미모에 넋을 잃으실 듯...^^). 


 

힌트는...  

강아지들에게 흔한 이름이고,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제 성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어렵나요? 

정답이 없을 때엔 세분을 추첨으로 뽑고, 

그 중 한분을 1등으로 하겠습니다. 마감은 12월 29일 오후 두시입니다(수정했어요).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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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 그 무게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10-01-06 14:10 
    * 삶, 그 무게 - 그 삶이 내게 왔다. ; 그 시적인 책 제목에 무게를 느끼다.  마태우스님이 선물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몇 권의 책을 쓰신 분이라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이벤트를 통해 저에게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을 받고 책 표지의 ‘그 삶이 내게 왔다’라는 제목을 받고 한 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  TV 드라마에는 이런 줄거리가 흔합니다. 갑돌이가 갑순이를 좋아하는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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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1-01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이런 이벤트가 있었군요~ 뒷북을 칩니다.^^;
예삐는 못떠올렸지만 뽀삐는 바로 떠올렸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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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있는 알라디너 분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도 

제가 먹고살기 바빠 그냥 지나치기만 했습니다.  

저는 그저 알라딘을 이용하는 한 유저일 뿐이고, 

알라딘 일은 알라딘에서 알아서 하겠거니, 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갑자기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글을 올리게 된 건 

이곳에서 쌓은 제 명성이 정의를 추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면, 제가 다니는 사이트 중 

알라딘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누군가가 알라딘서 책을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좋게 평가하게 될 정도로 

전 알라딘의 열성 팬입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알라딘이 이왕이면 좋은 기업이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일하던 분을 부당하게 해고하기보단 

한분 한분을 다 가족처럼 아끼고,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기업이길 바랍니다. 

 

이렇게 글을 마치려다  

제가 이렇게 해도 알라딘 측에서 별반 신경을 안쓸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연구다 뭐다 하면서 책읽기를 등한시한 나머지 

최근 3개월간 제 구매액이 겨우 70,780원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2년 전만 해도 매달 책값으로 10만원 이상을 지불하곤 했는데 말입니다. 

하루속히 알라딘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금 제가 책을 많이 사게 되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김종호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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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2-03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신데도 이런 멋진 페이퍼를 올리신 마태님 역시 짱이에요

연두부 2009-12-0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동참....

2009-12-03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0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르릉”

전화가 걸려 왔을 때, 마태우스는 자고 있었다. 손을 더듬어 겨우 전화기를 들자 낯선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주무시는 데 죄송합니다. 마태우스 씨죠?”

자고 있는 걸 알다니,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는 알라딘의 건축설계를 맡고 있는 메피스토펠레스라고 합니다. 혹시 신밧드라고 아시죠?”








“네, 압니다. 알라딘의 최대 주주잖아요. 그 사람이 왜요?”

메피스토가 말을 이었다.

“신밧드님이 곧 미국으로 떠납니다. 그래서 알라딘을 다른 분에게 넘기고 가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태우스님만한 사람이 없다며, 좀 맡아 주십사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마태우스가 입을 열었다.

“그, 그렇다면 이주의 리뷰에 제가 매주 당선되도 괜찮은 건가요?”

커다란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럼요. 마태님이 수락만 한다면 적립금을 몽땅 가져가셔도 됩니다. 요즘은 마태님이 리뷰를 잘 안쓰시긴 하지만요. 껄껄껄.”

마태우스의 심장에 격랑이 일었다.

“그, 그렇다면 뭐 한번 생각해 보죠. 안그래도 제가 공부한 선진기법을 알라딘 경영에 적용하고 싶었거든요. 언제부터 출근하면 됩니까?”

“그게 말입니다...”

메피스토가 한 말은 이랬다. 신밧드는 마태우스가 정말 알라딘을 승계할 능력이 있는지 시험해 보고 결정할 것이다, 신밧드는 평소 알라딘 마을을 지금보다 몇배 더 키우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마태우스도 그 일을 승계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서재를 알아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신밧드님은 자신이 말한 서재가 어느 서재인지 마태우스님이 맞춰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못맞추는 경우 다른 분께 기회가 넘어갑니다.”

“네? 그, 그런 일이...”

알라딘엔 서재가 총 11만개가 있고, 서재지수가 5천을 넘는, 좀 열심히 하는 서재만 해도 3천개가 넘는다. 그런데 어떻게 그걸 맞출 수가 있단 말인가.

“대체 신밧드님이 했던 말씀이 뭔가요? 그걸 듣고 나서 결정하겠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대지 위에 고색창연한 풍차가 서 있다. 풍차 옆에는 말 한 마리가 유유히 풀을 뜯고, 바람에 흔들리는 종소리에서 신의 목소리를 느낀 부부는 조용히 머리를 숙인다. 이게 답니다. 참, 기한은 단 일주일입니다.”

마태우스는 그날밤 한잠도 잘 수가 없었다.




“재미있군요. 풍차라....”
 

마태우스의 말을 들은 다락방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신밧드님이 표현하신 건 밀레의 <만종> 같아요. 하지만 대체 그게 어떤 서재인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혹시 다락방님 서재가 아닐까 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다락방은 고개를 저었다.

“제 서재는 밀레와는 거리가 멀어요. 농촌 풍경보단 좀 도회적이지 않나요?”

듣고보니 그런 것도 같았다.

“그, 그럼 어디일까요?”

“그건 저도 모르죠. 저는 마태님이 어떤 이유에서 서재를 인수하려 하는지도 알지 못해요. 하지만 님이 하는 일을 도와 드리고 싶네요. 님이 알라딘 대주주가 된다면 제게 적립금을 몰아주실 것 같아서 말이죠, 호호호.”

마태우스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락방님께서 도와주신다면 그 서재를 찾는 건 일도 아닐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눈을 감고 서재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뭐가 느껴지세요?”

다락방의 말에 마태우스는 눈을 감았다.

“음, 서당에서 아이들이 글을 읽고 있어요. 글들이 하나같이 심금을 울리네요. 마음 좋은 훈장님이 담뱃대를 물고 계시고요. 좋은 서당이라고 추천과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군요. 아니 이건! 글 읽는 소리 사이로 약간의 발냄새가 느껴져요. 그렇다면 여기는.....”

마태우스는 눈을 떴다. 다락방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네, 맞아요. 이곳은 바람구두님의 서재예요. 서재마실을 자주 다니는 것 같진 않던데, 의외로 서재가 주는 느낌을 잘 표현하시네요.”






둘은 온갖 서재를 찾아다니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명색이 서재인데 책이 보이지 않아요. 책 대신 소녀시대가 보여요. 잠깐,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오는군요. 그렇다면 이곳은 야클님?”








“장미 한송이가 아름답게 피어 있어요. 꺾고 싶어서 다가가게 돼요. 손을 뻗어 볼게요. 아얏! 그만 가시에 찔려버렸어요....”
하이드님


“카리스마와 내공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요. 심각한 걸 좋아하는 취향 같아요. 어디선가 꽃미남의 웃음소리가 들려요.”

마노아님




“말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요. 1대 1 고객상담실에 온 기분이랄까? 이분은 일관되게 외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했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다~”

신지님



“아늑한 호수가 보여요. 나무 한그루가 앞에 있고, 호수 뒤로는 정자가 있어요. 정자 안에는...음, 커다란 트로피가 보여요. 리뷰대회에서 1등을 해서 받은 것 같은데요. 그리고...희미하게 고기 냄새가 나네요. 엄마와 딸이 고기를 먹고 있어요.”


순오기님



“수많은 지식들 사이로 생채기가 보여요. 안다는 건 곧 상처받는 거라고 말하고 있네요. 방문을 닫고 있어 더 이상 볼 수가 없네요. 다른 데서 집기를 가져다가 잔뜩 바리케이트를 쳐 놨네요. 앗, 무슨 벨소리가 들려요. 문틈으로 봐야겠어요. 어, 반짝반짝 빛나는 게 새 휴대폰인가봐요.”


아프락사스님




“중국집인가봐요. 만두 냄새가 나요. 만두 저 너머엔 미스테리같은 안개가 자욱해요. 주방장이 뭐라고 말하는 게 들려요. 인생도 미스터리, 책도 미스터리, 내 맘대로 미스터리다.”
물만두님





“휴우, 힘드네요. 서재의 느낌을 파악한다는 게.”

마태우스가 이마를 찡그린 채 머리 마사지를 했다.

“알라딘 마을의 경영자가 되는 게 그렇게 쉽겠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잘해내고 있어요. 서재를 느끼는 감각은 타고난 것 같은데요.”

마태우스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일주일 안에 다 못끝나겠어요. 가봐야 할 곳만 해도 이렇게 많으니...”

순간 다락방이 마태우스의 손에 쥐어진 리스트를 빼앗았다.

“잠깐만요. 지금 우리가 뭔가 실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네?”

“신밧드님의 글귀는 분명 고즈넉한 곳을 가리키고 있어요. 근데 우리는 너무 유명 서재인 위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마태우스가 입을 딱 벌렸다.

“서재의 달인만 해도 한둘이 아닌데, 준 달인 서재까지 다 찾아가자고요? 그걸 어떻게...”

다락방이 마태우스에게 맥주캔을 내밀었다.

“자신없는 소리는 이제 그만해요. 신밧드님이 괜히 마태님한테 이 일을 맡겼겠어요?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아니겠어요?”





“한 여인이 서 있어요. 재즈 신발을 신고 우아하게 턴을 하네요. 여자가 말하네요. 짧은 치마를 입으면 예뻐 보여서 좋다고요.”
Arch님






“육교 위에 누군가가 돛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게 보입니다. 아주 날씬한 사람이군요. 그런데 구수한 사투리를 쓰고 있네요? 혹시 여기가 신밧드님이 말한 그 서재? 아, 그건 아니네요. 정치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걸로 봐서요.”
노이에자이트님




“노래소리가 들려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그렇다면 신밧드님의 그 서재는 바로 여기? 아, 하지만 이곳에선 풍차 대신 유비쿼터스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길게 이어지는 계단도 보이구요. 여기도 아닌 것 같아요.”
hnine님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 않나요?”

다락방의 말에 마태우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누군가가 말했죠. 열정 그 자체보다 열정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지금 제가 방향을 제대로 찾은 것 같아요.”

마태우스는 다시 맥주캔 하나를 땄다.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요. 아이의 웃음소리도 들려오고요. 근데 이상하게 담배 피우는 남자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그 뒤에 미모의 여인이 한명 서 있군요. 그 여인이 말을 하네요. 내 발은 너무 오래 걸어왔다,고요.”
Jude님



“책으로 가득 찬 도서관에 미모로운 20대 여인이 서 있어요. 옆에 두 아이가 서 있네요. 놀라워요! 열 살 먹은 아이가 그 여인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있네요. 누나인 줄 알았는데...”

세실님





갑자기 마태우스의 표정이 굳어졌다.

“여, 여기는....퀴퀴한 냄새가 나요. 한때 찬란한 빛을 발했던 고성이었는데, 지금은 쇠락했어요. 창틀에는 먼지가 쌓이고... 왠지 제가 여러번 왔던 느낌이 나는군요. 이 고성의 주인은 대체 어딜 간 걸까요?”
    

날개님               panda78님   실론티님        짱구아빠님

 
스타리스카이님   진주님                 수니나라님


다락방이 말했다.

“서재활동을 하시다 뜸해지신 분들 같군요. 같이 지내던 누군가가 떠난다는 건, 남은 사람에게 슬픔과 추억을 안기죠. 마치 풍차처럼.”

마태우스가 흠짓 놀랐다.

“다락방님, 풍차라고 했어요, 방금?”

다락방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네. 저도 모르게 그만....”

마태우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남쪽을 가리켰다.

“이제 알겠어요. 풍차가 있는 곳을!”

둘은 고즈넉한 서재 앞에 섰다.

“이번엔 다락방님이 눈을 감고 느낌을 말해 봐요. 뭐가 보이죠?”

“부부가 머리를 숙이고 있는 게 보여요. 자고 있는 건 아니어요. 무엇인가에 감사하는 기도를 하고 있어요. 아아, 저기, 풍차가 보이네요! 마태님, 드디어 찾았어요!”

마태우스가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젖과 꿀이 흐른다는 건 임신을 뜻합니다. 이 서재의 주인은 지금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말 한 마리는 학교 선생을 의미하고, 그 말이 풀을 뜯는 건 그 여인이 일에서 벗어나 전업주부 생활을 시작했단 소리예요. 예부터 ‘풀’이란 현모양처를 뜻했거든요.”

다락방도 거들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종소리라는 표현은 남편이 테니스를 친다는 것의 은유이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태우스는 다락방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제가 스페인어를 전공해서 아는데요, 풍차를 스페인어로 말하면 바로 이 단어가 됩니다.”




마태우스가 적어 낸 답안을 받은 메피스토는 다짐하듯 말했다.

“기회는 단 한번뿐입니다. 자신 있습니까?”

“네.”

메피스토는 천천히 종이를 폈다. 종이에는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놀랍습니다. 그 서재가 깐따삐야님의 서재인 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메피스토의 말에 마태우스는 씨익 웃었다.

“정답을 맞춘다는 것, 그건 자신의 강박관념을 질서화하는 행위니까요.”

주식 인수증을 받고 나가려는 마태우스를 메피스토가 붙잡았다.

“그게 무슨 말인지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강박관념을 질서화한다는 게...”

마태우스가 다시금 씨익 웃었다.

“이봐요, 메피스토님. 그걸 알면 제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요? 다 그러면서 살아가는 거죠.”


한달 후, 마태우스는 짧은 편지를 받았다.

“마태우스님, 저 다락방이어요.

4주 연속 저를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선시켜 줘서 고맙긴 하지만, 좀 곤혹스러워요.

제가 이런 대가를 바라고 님을 도운 건 아니었거든요.

그저 그 서재가 누구의 서재인지 호기심에서 님을 도운 거라고요.

제발 좀 이주의 리뷰 당선자에서 절 빼주세요.

전 실력으로 그 상을 받고 싶은 사람이어요!

정 미안하시면 차라리 제5회 리뷰대회 1등상을 타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2009년 리뷰대회 1등은 결국 다락방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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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25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 정말 신의 페이퍼가 맞군요!^^

치유 2009-11-25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신의 페이퍼가 맞아요..2;;

다락방 2009-11-25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완전 푹 빠져서 아침부터 재미있게 읽었어요, 마태우스님. 그간 여러분의 페이퍼를 꼼꼼하게 읽고 기억하고 계셨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11-2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하
오 마태우스님에 대한 경외심이 ^^*

세실 2009-11-2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기분 좋은 아침을 열어주시는 멋진 마태님^*^
역시 님은 건재하시다니까요~~~~

마늘빵 2009-11-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2009-11-25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9-11-2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보다 띄엄띄엄 글 올리시지만,
그때마다 마태님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는 ㅎㅎㅎ
아침부터 킥킥거리며 읽었습니다 ㅎㅎ

hnine 2009-11-25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리뷰대회 1등 하세요, 하셔야만 해요~~ ^^

다락방 2009-11-25 10:18   좋아요 0 | URL
아, 이럴때 제가 리뷰를 잘 쓰는 사람이라 떡하니 1등이 되면 얼마나 멋질까요!!! 그런데 전 작년에도 참가상도 못받았던 것 같아요...아....미안해서 어쩌나요 ㅠㅠ

비로그인 2009-11-2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실체를 체험하게 해주시는 군요! 이러한 페이퍼는 마태우스님 아니면 아무도 못씁니다.

Mephistopheles 2009-11-2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마태님..
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꼭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대체 강박관념의 질서화....가 뭔 뜻인가요..???'

레와 2009-11-25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마태우스님 최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울보 2009-11-2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태우스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날개님도 판다님도 안보이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어디서 잘들 살고 계시겠지요,,

마노아 2009-11-25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랜만이잖아요! 신의 페이퍼를 자주 열람하게 해주세요. 신의 은총을 받고 싶어효~ㅎㅎㅎ

Arch 2009-11-2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어요. 비유가 설익은 것 같았는데 어쩜 어쩜, 나중엔 똑 맞게 떨어지는거에요. 딱 마태우스님 같은 느낌이에요.
다락방님 말투며 느낌은 정말 똑같고. ^^

노이에자이트 2009-11-2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교위가 너무 추워서 내려왔어요.또 그런 데에 있기에는 외모가 부잣집 도련님 같아서 안 어울리구 말이죠.

마태우스 2009-11-25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이에자이트님/날이 풀렸다는데 다시 올라가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안그래도 님의 글을 보면서 귀족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그렇군요!
아치님/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설익은 거 맞아요 호호.
마노아님/호호 신의 은총은 제가 아니라도 님한테 아주 많이 내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싶은데 그놈의 사정이...ㅠㅠ
울보님/안보이는 분들이 계신다는 건 참 안타까워요. 글구 님 서재를 등장시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님한테 늘 빚만 지네요.
레와님/그,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시간 동안 쓴 거 있죠 -.-
메피님/그, 그건 말이죠 제가 깐따삐야님한테 여쭙고 싶은 거랍니다. 님이 알게되면 저한테 알려주시어요^^
Jude님/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제가 쓴 페이퍼에 님들이 후한 평가를 내려주셔서 제 오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꾸벅
hnine님/제가 님한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전 님이 남자분인 줄 알았거든요 -.- 앞으로 잘할게요!!
이매지님/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가잖아요. 아직 2년밖에 안지났다는...^^
속삭님/님처럼 내공이 뛰어난 분이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구 그 생각도 했는데요, 제가 그분에 대해 쓰고 싶어서 말입니다 쿨럭.
아프님/상처 그만 받으시고 다시 리더로 돌아와 주세요. 최근 글이 왜 다 퍼온 글이어요!!!!
구두님/제가 님한테 웃음을 드릴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보고싶은 분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인연이 거기까지인가봐요... 있는 사람들한테 잘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실님/님의 미모가 제 글의 원동력이란 설이 있습니다. 글구 규환이 얘기를 하면 너무 남들이 질투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
휘모리님/부끄럽습니다. 제가 잘해야 할텐데 죄송합니다.
다락방님/사실 님이 삐지심 어떡하나 걱정했는데요 흔쾌히 동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그런 호탕한 성격이 좋아요!!
배꽃님/님과 제가 호형호제하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그시절 분들 중 남은 분들이 몇 없으셨는데, 배꽃님을 빠뜨렸네요. 죄송.
순오기님/헤헤헤. 제가 좀 신기가 있어서요 호호.


깐따삐야 2009-11-2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놀랍고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태교동화니 그런 것보다 마태님이 쓰신 이 글을 읽으면 되겠어요.^^

마냐 2009-11-2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팬 관리 차원에서 좀 더 자주 써주심 안될까여 ㅎ

카스피 2009-11-26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정말 대단하신 패러디에요^^

L.SHIN 2009-11-2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네요.(웃음)

비연 2009-11-3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

루체오페르 2010-01-0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솔직히 잘 모르는 분들도 있어 와닿지않는 부분도 있지만^^;
정말 재밌네요. 이것이 마.태.우.스. 님이군요.ㅎㅎ
 
채굴장으로 -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가을이라 그런지 갑자기 불륜소설이 땡겼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채굴장으로>.

표지에 이런 구절이 쓰여 있다.

“그에게 끌린다. 남편을 사랑하는데....”


제목으로 보아 채굴장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는 모양,

바로 이거다 싶어 읽기 시작했다.

책의 소제목은 월별로 나뉘어져 있고, 3월에 시작해 이듬해 4월에 끝이 난다.

주인공은 조그만 섬에서 학교 선생을 하고 있는 유부녀,

초반부에 토교서 온 남자 선생이 그 섬에 부임을 한다.

“아, 그러니까 이 둘이서 그렇게 되는군!”

혼자 좋아하며 계속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중반부를 읽을 때까지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자 조금 초조해졌다.

“대체 언제쯤 일을 벌일 거냐, 응?”

주인공과 그 남자선생을 채근하며 책을 읽는데,

갑자기 둘이서 지금은 폐허가 된 극장에 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 바로 이거야! 어서 일을 벌이라고!”

이 장면은 이렇게 끝난다.

“이사와(남자 선생)는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엉겁결에 뒷걸음질쳤지만,

이사와는 성큼성큼 내 옆을 지나갔다...이사와는 끝내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일을 벌이기는커녕 스킨십조차 없다.  

뭔가 될듯하면 남자가 저벅저벅 가버리는 이런 장면, 이 책에서 자주 나온다. 

이 대목에서 난 이렇게 한탄했다.

“곧 연말이다. 이렇게 진도를 못나가서 어떻게 하냐?”


이듬해 1월을 읽을 때쯤, 난 이 책에서 뭔가를 기대하는 게 바보같은 짓이란 걸 깨달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버렸는데도 계속 책장을 넘긴 건 뉴톤이 말한 관성의 법칙 때문이었다.

일본 책 특유의 구조, 그러니까 양장본에 페이지수가 얼마 안되고

글자도 큰 이 책을 난 500페이지짜리 책보다 더 힘들게 읽어야 했고,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난 뒤 난 엄청난 해방감을 느끼며 만세를 불렀다.

어떻게 그 둘이서 스킨십을 한 게 남자의 발에 박힌 가시를 빼준 게 전부냐?

남편이 시시때때로 집을 비우는데 말이다!

표지의 그 구절은 나처럼 불륜소설을 땡겨하는 놈을 낚기 위한 것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이 작업을 하기 위한 지침서가 아닌 것처럼

<채굴장> 역시 채굴장에서 일어나는 불륜 이야기가 절대로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나오키상을 받은 건,  

자기들만 낚이는 게 억울했던 심사위원들의 심술 때문이 아닐까? 

나오키상이 가장 잘 낚은 책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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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11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불륜소설의 압권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진짜입니다.
물론 불혹이 지난 사람들만 읽을 것!
확실한 대리만족~~~~ 이런 불륜을 꿈꾸는 것조차도 행복하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11-11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쩝쩝.. 네.. 제가 요즘 광고랑 완전히 다른 영화 몇 편에 낚였더니 남의 일 같지 않은것이.. 감정이입이 막되는데요 ㅎㅎㅎ

다락방 2009-11-12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아침부터 완전 대박 웃었어요. 음, 작가가 더 진행하는게 무서워서 그랬을까요? 와- 완전 맥빠지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핫 근데 왜 저는 이 리뷰를 읽고 나니 이 책을 한번 보고 싶어질까요?하하하하하하

마태우스 2009-11-2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님한테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대박 행복했습니다. 글구 책은 절대 보심 안됩니다. 저 믿죠?^^
휘모리님/한번 낚인 분들은 피해자에 대해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기 마련이지요. 감사합니다 꾸벅.
순오기님/불혹이 지나긴 했지만 철이 아직 안든 사람도 메디슨카운티를 읽어두 되는지요???
 

 

학교에서 워크샵을 갔다.

세미나 일정이 다 끝나고, 저녁을 먹은 뒤 약간의 여흥이 있었다.

조를 나누어서 게임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런 류의 행사에 빠지지 않는 댄스 페스티벌.

조별로 한명씩 대표를 뽑았는데, 내가 우리조 대표였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

난 춤을 그리 잘 추지 못한다.

어릴 적부터 나이트를 “민중의 아편”이라고 해가면서 철저히 배척한 결과로,

지금은 그런 내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춤을 잘 춰서 기회가 주어질 때 멋들어지게 추면 얼마나 멋진가!

그렇긴해도 1등을 하면 상품권을 준다기에

난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에게 상품권을 주는 장면을 상상하며 각오를 다졌다. 




다행히 조별 대표로 나온 분들도 다 나처럼 놀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딱 한명, 천안의 나이트를 섭렵했던 강적이 그 안에 있었다.

역시나 그는 대단했다.

그는 몸을 40도 가량 기울이며 팔다리를 휘젓는, 일명 오뚜기춤을 췄는데,

팔과 다리가 길어 춤출 때 더 멋져 보였다.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아, 상품권은 물건너 갔는가!’

내 차례가 왔다.

난 잘 돌아가지도 않는 몸으로 갖은 짓을 다 해봤다.

하지만 좀 약했다.

순간 바닥에 깔린 카페트가 내 눈에 들어왔고,

난 거기다 대고 슬라이딩을 해버렸다.


 


옷이 늘어나서 저리 보이는 거지, 배나온 게 아님 




 

 



이게 바로 문제의 그 슬라이딩... 이렇게 찍으니 참 비참해 보인다.ㅠㅠ
 



사회자가 말했다.

“1등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한 3조가 되겠습니다!”

내 라이벌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내가 해낸 것이다.

나중에 보니 양쪽 팔꿈치가 다 까져 있었는데,

나중에 어느 선생님이 “그날 뿌려진 상품권을 학교발전을 위해 쓰자”는 메일을 돌렸을 때

내가 “싫어요! 난 좋은 남편이 되고 싶어요!”라고 반발했던 건

그 상품권이 내 팔꿈치와 맞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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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0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심취하셨는데요...ㅎ

마태우스 2009-11-06 12:49   좋아요 0 | URL
저도 사진 보고 놀랐다는...^^

마노아 2009-11-0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투를 하셨군요! 옆지기님이 많이 기뻐하셨지요?

마태우스 2009-11-06 12:48   좋아요 0 | URL
물론이죠^^

다락방 2009-11-0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마태우스님 완전 재밌어요. 실제로 봤다면 저 역시 눈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을 것 같아요. 결국 상품권을 받게 되신것, 축하드려요!!

마태우스 2009-11-06 15:23   좋아요 0 | URL
부끄럽습니다^^

이매지 2009-11-06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도 마태님이지만 뒤의 여자분의 표정도 재미있군요 ㅎㅎㅎ

마태우스 2009-11-06 15:24   좋아요 0 | URL
저 미녀분이 제가 전에 말했던 그 미녀분이라는...^^

poptrash 2009-11-0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최고 ;

마태우스 2009-11-06 15:25   좋아요 0 | URL
좋아해주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가넷 2009-11-06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굳!... 입니다용... 하하..^^

그나저나 저도 뒤의 여자분의 표정도 재미있네요.^^ 뭔가를 기대하는 표정이신지..ㅋㅋ

마태우스 2009-11-06 15:25   좋아요 0 | URL
글게요 지금 보니깐 그렇네요
춤에 몰입할 땐 몰랐는데...^^

2009-11-06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06 15: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9-11-0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나도 워크샵 가서 상품권 타왔는데.난 춤자랑이 아니라 다리힘자랑 해서 탓지롱~~ ^^

마태우스 2009-11-06 18:38   좋아요 0 | URL
흠, 다리힘 자랑이라. 지난번 다쳤던 건 다 나았나보군.
예로부터 힘자랑이랑 먹기내기는 하지 말라고 하던데
아직 젊군!

BRINY 2009-11-06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교수님께서도 워크샵 가셔서 이런 걸 하시는군요. 상 타신 거, 축하드립니다.

마태우스 2009-11-06 18:39   좋아요 0 | URL
그, 그러니깐요
제가 아브라카타브라만 완성이 됐었다면 좋았을 걸,
그게 안되서 저런 이상한 춤을 췄다니깐요.

비로그인 2009-11-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그저 좋다는 말 밖에는......(진심입니다)

마태우스 2009-11-06 18:39   좋아요 0 | URL
아이 부끄럽습니다. 제가 주드님 팬인데 무슨 말씀을....^^

레와 2009-11-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격무로 지친 오후에 단비같은 페이퍼!!!
마태우스님 우왕ㅋ굳!! 킹왕짱!!

누구, 동영상 찍은분은 안계신가요??? 으흐흐흐흐~

마태우스 2009-11-06 18:40   좋아요 0 | URL
저 사진이라도 건진 게 다행이죠
근데 슬라이딩을 좀 멋지게 할 때 찍었음 좋을 걸
좀 거시기한 자세라..ㅠㅠ

무스탕 2009-11-06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님.. 왜 이러셨쎄요~ ^^;;
근데요, 보는 입장에서 즈~~응말!! 즐겁습니다. 하하하~~

마태우스 2009-11-06 18:40   좋아요 0 | URL
뭐, 님이 즐거우셨다면 팔꿈치 까진 보람이 있는거죠 호호홋.

비연 2009-11-0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 마태님은 정말 넘 즐거운 분이에요^^

마태우스 2009-11-06 18:41   좋아요 0 | URL
계속 이래야 하는데, 그죠?
성질 죽이고 즐겁게 살게요 앞으로!

울보 2009-11-0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님다우세요,
마나님이 좋아하셧나요,

마태우스 2009-11-08 11:27   좋아요 0 | URL
당근 좋아했지요. 하지만 팔까진 거 보더니 야단치더군요 -.-

세실 2009-11-0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이런 모습이 참 예쁜거 아시죠?
언제나 마태님 팬인 세실^*^

마태우스 2009-11-08 11:28   좋아요 0 | URL
미녀님 댓글에 그저 황송할 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구벅

sooninara 2009-11-0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라이딩이라기엔 포즈가 너무 오묘해요. 옆이나 앞쪽에서 찍었으면 모르겠는데..
그래도 부상투혼으로 상품권 마님에게 드리니 이쁨 받으셨겠어요.
우리집은 남푠이 상품권을 못가져오니 아이들이 상타오며 부상으로 도서상품권 받아와요^^
국회방송에서 지나간 교육방송 다큐 재방송 해주는데..
마태님이 나와서 아이들이 "마태우스님이다" 소리쳤다는..
전 잘안봐서 모르겠는데..아마 미이라 찍으신건가봐요^^

마태우스 2009-11-08 11:2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상타오면 더 기쁘지 않을까요?
전 저희 강아지들을 누가 이쁘다 그러면 너무 행복하던데...
글구 그 방송 아마 미라 관련 방송일 거예요.
작년에 방송하고 올해 재방송을 했는데, 재방송을 더 많이 본 듯...

카스피 2009-11-07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정말 분투하신 것이 사진속에서 보이시네요.예전같으시면 안하셨을텐데 역시 가자의 책임이 무겁네요^^;;;;

마태우스 2009-11-08 11:29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가장이란 게 뭔지^^

순오기 2009-11-0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폼은 좀 엉성하지만 '좋은남편'에 한표 추천합니다.^^
이런거 재미로 하는거라지만 승부근성이 있어야 되는 일이죠.
상품권이 딸렸으면 더더욱 분투해야죠.ㅋㅋㅋ

깐따삐야 2009-11-0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정말 큰웃음 주시네요. 마태우스님의 남다른 용기와 생활력에 박수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