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나달은 우승을 할 때마다 트로피를 깨문다.

처음엔 귀여웠는데 매번 이러니 좀 식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나이도 서른이 가까워지는데!

  

엊그제, 강원대에서 있었던 학회에서 오랫동안 꿈꿔오던 학술상을 받았다.

우수한 논문으로 학계 발전에 공헌했다나^^

금 5돈으로 된 메달과 더불어 상금을 받았는데,

그 메달을 받으니 나도 깨물게 되더라.

 

이걸 깨물다 보니까 나달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금으로 된 메달은, 너무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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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2-10-2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달은 트로피에 이빨 갈아야 다음 대회 우승한다는 소문이 ㅋ
마태님도 금메다루에 이빨 도장 찍었으니 담 학회에서도 달콤한 맛 보시겠네요.
추카와 부러움이 동시에~~

마태우스 2012-10-28 23:05   좋아요 0 | URL
팜므느와르님, 나달에게 그런 소문이 있는지 몰랐어요 나름 테니스팬인데...^^
사실 전 꽉 깨물진 않았는데요
꽉 물 걸 그랬나봐요 호호호.

다락방 2012-10-2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마태우스님 대단하네요!! 알라딘에 뜸하시는동안 열심히 일하셨군요. 게다가 성과도 좋았구요. 축하드려요. 자랑스럽습니다!!

마태우스 2012-10-28 23:06   좋아요 0 | URL
아 네... 감사합니다. 운도 좀 따랐지요 호호호호. 열시미 해야하는데 참 여러가지로 공사다망해서요 그래도 마음의 고향은 늘 알라딘입죠

LAYLA 2012-10-2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마태우스 2012-10-28 23: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라일라님. 기생충을 한 걸 한번도 후회 안했는데요 갈수록 선택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Mephistopheles 2012-10-28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죄송합니다 마태님....
오랫만에 보는 마태님 실체 사진에서 전 유감스럽게도
전당포 아저씨 이미지를 떠올려버렸습니다.
(대사는 쓰뎅이야? 멕끼야? 일단 확인해봐야...입니다.)

마태우스 2012-10-28 23:07   좋아요 0 | URL
젊게 보이려고 모자까지 썼는데, 흑...
전당포 필이 나는군요ㅠㅠ
친하게 지내요 우리!

Mephistopheles 2012-10-29 00:32   좋아요 0 | URL
안쓰셔도 젋게 보입니다..

재는재로 2012-10-2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 축하 !!! 저도 만약 금같은거 받으면 깨물어볼듯 ㅋㅋ 귀여습니다 수상을 추카추카 다음번 학술상도 한번 노려보시기를 이왕이면

마태우스 2012-10-29 21:43   좋아요 0 | URL
금이 아까워서 꽉 깨물진 못했답니다^^

조선인 2012-10-2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는 대체 나달이 누굴까 하면서 들어왔는데 테니스 선수군요.
축하 드려요, 마태우스님, 나달보다 마태우스님이 기생충계에서는 갑이에요. ^^

마태우스 2012-10-29 21:43   좋아요 0 | URL
호홋 사실 저 학계에서 아주 연구 잘하는 놈은 아니랍니다. 매스컴에서 설쳐서 제가 제일 잘하는 줄 아는 분도 계시지만, 저얼대 아니어요. 아직 네이처에도 한번 못내본지라....

아니! 2012-10-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태우스님, 나달은 아직 20대 중반 한창 때입니다! 그리고 아직 하~안참은 더 귀여울 나이라고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태우스 2012-10-29 21:44   좋아요 0 | URL
그, 그런가요. 제가 원래 페더러 팬이라서요... 양해 바랍니다 꾸벅

심장원 2012-10-29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축하... 축하...
학술상은 받으셨으니까
이제는 테니스로 금메달에 도전~~~~.
ㅋㅋ

마태우스 2012-10-29 21:4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요즘 테니스 안되서 너무 마음이 괴롭습니다. 대체 왜 테니스는 그렇게 어렵답니까..ㅠㅠ

moonnight 2012-10-2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학자 마태우스님. ^^

마태우스 2012-10-29 21:44   좋아요 0 | URL
학자라고 하니깐 이상해요 거리감이 느껴지는...^^ 암튼 감사

민세아범 2012-10-2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태우스님 얼굴 피부가 물광이세요... 비결은 학회 우수상!
축하드립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었어요....^^

마태우스 2012-10-29 21:45   좋아요 0 | URL
아 네... 더 많이 사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해요.

레와 2012-10-2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축하합니다 마태우스님!!

마태우스 2012-10-29 21:45   좋아요 0 | URL
레와님, 늘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노아 2012-10-29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금맛이 어떻던가요. 마태우스님 축하해요.^^

마태우스 2012-10-29 21:45   좋아요 0 | URL
금맛은요 아주 좋습니다 음하하하하하. 감사!

프레이야 2012-10-2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요즘 축하 받으실 일이 자주 있는 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귀염 돋는 저 표정ㅎㅎㅎ

마태우스 2012-10-29 21:46   좋아요 0 | URL
글게 말이어요 일이 잘 풀리는 느낌? 근데 궁금한 게 있사와요. 남자도 처녀자리일 수 있는지요?

무스탕 2012-10-2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씩 여러번에 나눠서 꼭꼭 씹어서 드세요 ^^
축하드려요~~ :D

마태우스 2012-11-04 21:23   좋아요 0 | URL
아직도 다 못먹었답니다 축하에 감사

페크pek0501 2012-10-3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으로 된 메달은, 너무 달콤했다.^^" - 그저 딱딱할 것 같은데...ㅋㅋ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학계 발전에 공헌을 하신 분!!!!!!!!!께.



마태우스 2012-11-04 21:23   좋아요 0 | URL
페크언니 오랜만이어요 흑흑.... 댓글 감사드립니다 흑흑.

-- 2012-10-3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간과 오랑우탄.

마태우스 2012-11-04 21:22   좋아요 0 | URL
오, 오랑우탄은 저겠지요?...ㅜㅜ

2012-10-3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르신.29정도는 되야 서른 가까운 나이고 만26살은 어른신에 비하면 모유냄새나는 나이죠. 내가 다시 그 나이로 다시 돌아가면 한번 더 살수도 있겠다

마태우스 2012-11-04 21:22   좋아요 0 | URL
그, 그렇군요. 제가 잠시 착각했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삼...

saint236 2012-10-30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메달이 달콤하다니..전 한번도 안받아봐서 그 맛을 모르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러시다가 나중에 2080 치약 CF 모델 하시는 거 아닌가요?

마태우스 2012-11-04 20:58   좋아요 0 | URL
외모상 치약모델은 어려울 것 같구요 기생충약 모델은...제 소신과 어긋나지만 생각해 보지요.

2012-10-31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1-04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rodo 2012-10-31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축하 축하드립니다.
기생충박사님!!
기생충의 위하여 !!

마태우스 2012-11-04 20:57   좋아요 0 | URL
프로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주 2012-10-3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보니까 여전히 귀여우시네요ㅋㅋ

(미라가 발견되었다는 뉴스 들리면 고기생충알이 많이 남아 있길 바라는 건 순전히 그대 때문이오!)

마태우스 2012-11-04 20:57   좋아요 0 | URL
어마...님 덕분에 제가 차곡차곡 논문을 써나가고 있는 거군요. 이제사 아랐다오!
댓글저장
 

 

 

 

 

 

 

 

 

 

 

 

 

 

마흔살의 정모씨는 몇 년 전 자기가 하던 렌터카 사업이 안되니까

부인에게 사업을 떠넘기고 자기는 술집을 열었다.

그 술집마저 안된 걸 보면 사업수완이 그다지 없어 보이는데,

놀랍게도 부인은 렌터카 사업을 무지하게 잘해

한달 매출이 2억에 이를 정도가 됐다.

이유는 모르겠다만-짐작은 한다-부인은 이혼을 요구했고,

애는 자신이 키우고 위자료는 6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정씨는 이참에 부인을 죽이고 사업체를 빼앗을 생각을 했고,

실행에 옮긴다.

심부름센터에 연락해 청부살인을 사주한 것.

물론 세상이 만만한 게 아니어서 살인범과 그 살인을 사주한 정씨는 감옥에 갔다.

 

과거만 해도 범인의 나이는 나보다 훨씬 많았다.

십년쯤 전만 해도 40대가 아내를 살해했단 기사를 보면 

'아, 40대쯤 되면 인생 다 살았으니 저러는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하지만 누구나 자기 기준에서 세상을 보기 마련인지라

내가 40대가 돼보니까 이건 뭐, 40대는 팔팔한 젊은 나이 같고,

얼마든지 새 인생을 살아도 되는 나이가 아닌가.

이번에 청부살인을 한 정모씨의 나이는 물경 40세.

부인에게 6억을 받고 새 인생을 설계해도 얼마든지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었다.

물론 정모씨가 그 돈을 금방 날렸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이자만 받아쓰며 검소한 생활을 하면

또 그런대로 살 수도 있는 게 6억이 아닌가.

그럼에도 정씨는 욕심을 부렸고,

월 2억의 수익을 올리던 아내를 살해함으로써 파멸의 길을 걷는다.

 

여기서 얻은 교훈.

1) 사업에 능력이 없다면 집안일을 열심히 하면서 내조를 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돈 잘버는 연예인 아내와 사는 남편들도 안되는 사업 하지 말고,

착하게 살면 좋겠다.

2) 준다고 할 때 받아야지 더 욕심을 부리면 망한다.

정씨가 아내를 죽이고 렌터카 사업을 인수했다면 계속 월 2억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까?

절대 아니다.

거위 배를 가르지 말라는 건 초등학교 때 배우는데,

역시 사람은 초등학교를 좋은 데 나와야 한다.

저 홍익 나왔어요! 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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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씨 2012-10-2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초등학교 좋은 데 안 나왔는데요...ㅋㅋ (시골의 어느 초등학교. ^^)
저건 알겠더라고요...
과한 욕심이 망하게 한다는 건... 알지요... ^^

마태우스 2012-10-28 19:52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 위화감을 조성했네요ㅠㅠ
과한 욕심이 살인까지 부르다니, 참 씁쓸해요

Mephistopheles 2012-10-24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얻은 교훈.

4) 아내에게 잘하자.

입니다.

마태우스 2012-10-28 19:52   좋아요 0 | URL
우와 메피님 겁나 오랜만이어요!

세실 2012-10-2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언제부터인가 저보다 더 어린 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더라구요. ㅠㅠ
마흔.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이인데, 왜 저리 흔들리며 사는지.
오늘의 명언, 과유불급!!

마태우스 2012-10-28 19:52   좋아요 0 | URL
님은 그래도 젊잖습니까. 그리고 동안이시구!!

재는재로 2012-10-24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을때 잘하자

마태우스 2012-10-28 19:52   좋아요 0 | URL
음, 그것도 맞지만 애정이 없다면 그냥 갈라서는 것도 좋을텐데 왜 죽이기까지 할까요...?

BRINY 2012-10-2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초등학교를 좋은 데 나와야한다->요즘 절실하게 느낍니다.

마태우스 2012-10-28 19:51   좋아요 0 | URL
앗 그러신가요...? 저야 애가 없어서 그런지 그런 걸 못느끼는데....

뷰리풀말미잘 2012-10-2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벌주의 조장하지 마세요.

마태우스 2012-10-28 19:50   좋아요 0 | URL
헉...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moonnight 2012-10-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자료 4억을 미리 받았는데 다 탕진해버려서 이대로 이혼했다가는 굶어죽고 애들도 못보겠다 싶더라네요. 한심하기 짝이없는 인간입니다. ㅠ_ㅠ

마태우스 2012-10-29 21:47   좋아요 0 | URL
4억을 어떻게 2년만에 탕진했을까요. 참 신기해요. 최소한 8년은 써야지.... 글구 애들 볼 자격도 없는 사람이, 결국 애들을 고아 비슷하게 만들어놨네요
댓글저장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아내와 나는 매주 1만원어치씩 로또를 산다.

그간의 전과를 간단히 말하자면 5만원 짜리가 된 게 6번쯤 되고

5천원은 20,30번 정도 됐다.

전체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회수율이 낮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뭐, 괜찮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아내가 당첨되는 걸 보면 로또도 미모를 타는 게 아닌가 싶다)

 

천안에 와서도 계속 로또를 사는데,

지지난주 로또 1등이 천안에서 나왔다.

1등이 혼자여서 130억쯤 되는 당첨금을 혼자 탔는데

그것도 우리 부부가 주말마다 차를 세워놓고 로또를 사던 바로 그곳에서 산 거였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얘기를 해주는데

나를 태우고 로또 가게를 지나다가

"이번에 로또 1등이 저기서 나온 거 아세요?

22살이고 삼성전자 다니던 여자래요."라고 하는 거다.

과연 그 가게에는 '로또 1등 132억 배출'이란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우리랑 두명이 같이 되서 60억씩 나누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보다 그녀의 인생이 걱정이 된다.

 

22살은 세금을 떼고 80억 정도 되는 돈을 감당하긴 버거운 나이다.

게다가 택시 기사가 알 정도라면,

그리고 서울에 사는 내 친구도 그녀의 스토리를 알 정도라면

국내에서 웬만한 사람은 다 당첨자가 누군지 안다는 뜻이다.

기부를 원하는 온갖 단체들은 둘째치고

당장 형제자매간에, 부모자식간에, 그리고 친척들간에 얼마나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까?

이렇게 저렇게 나누고 나면, 그리고 순간의 풍요를 즐기다보면

80억도 5년 안에 다 없어지고 남은 것은 허무함과 앙금 뿐이지 않을까.

게다가 그녀가 자신이 로또임을 들킨 이유도 황당하기 그지없다.

무단결근을 했고, 왜 안나오냐고 묻는 전화에 퇴직을 하겠다고 했으며,

퇴직금이 300만원쯤 나온다고 했더니 회식이나 하라고 했다나.

그래서 사람들이 알았단다. 로또라는 걸.

그녀의 경솔함으로 보건대 그 80억이 그녀의 삶에 그다지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80억 앞에서 300만원이 우스워 보일 수 있다.

어렵게 얻은 삼성전자라는 직장도 하찮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겨우 22살이고, 앞으로 많은 삶을 살아내야 하는데,

한번 돈맛을 보고 난 뒤 남은 삶은 어떻게 할 참일까.

로또로 불행해진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말이다.

우리 부부가 로또가 됐다면 어땠을까?

그럴 때에 대비해 우리 부부는 매주 두세번씩

로또 1등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해오고 있다.

일단 직장은 절대 그만두면 안된다는 것, 그전보다 연구를 더 열심히 한다,

휴대전화는 바꾼다, 목돈으로 드리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도와드린다 등등

거의 지옥훈련을 한 결과 모든 과정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외울 정도가 됐다.

그러니 로또의 신이 있다면 22살의 그녀보다 우리 부부에게 당첨이 되도록 했어야 했다.

로또의 신이 누군가의 삶을 망치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 신은 그다지 마음이 곱지 않은 것 같고,

준비된 1등 당첨자인 우리 부부 대신 아무것도 모르는 22살의 어린 여성에게

감당하지 못할 액수의 돈을 주는 걸 택했다.

흥, 나쁜 신 같으니라고!

다음주를 기대해 보는 수밖에.

 

* 내가 줄줄이 썼던 것들이 과연 진심어린 걱정일까 아니면 질투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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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2-10-23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창부수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요?

마태우스 2012-10-23 13:13   좋아요 0 | URL
호호, 그런가봐요^^

재는재로 2012-10-23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귀여운 신것 같네요 상당수 로또 당첨자가 돈관리를 못해 얼마안되 돈을 날리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래도 저런 행운 한번 됐으면 싶은 저도 로또 사지만 4등 2번 5등 3번 3등은 한번도 안되더구요 최근에는 5등도 안걸리는 ㅠㅠ

마태우스 2012-10-23 13:13   좋아요 0 | URL
재는재로님 안녕하셨어요 3등은 진짜 어려운 거죠. 액수가 100만원 단위를 넘어서는 거액이잖아요 근데 3등 된 사람들이 다들 홧병이 난다더군요. 숫자 하나만 더 맞추면 되는데....

마립간 2012-10-2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면, 성실한 사람에게 로또의 신이 당첨의 운명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거는 묻지 마세요.) 저는 저의 근면, 성실함을 가끔 로또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5등도 안되요.)

마태우스 2012-10-23 13:14   좋아요 0 | URL
호홋 마립간님 귀여운 댓글을! 전 반대로 생각했지요 근면 성실하면 신이 선물을 준다고요 누가 맞는지 1년 후에 뵈요^^

구단씨 2012-10-2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후후..
준비된 1등 당첨자 마태우스님 부부에게 꼭 로또 1등이 달려가길 바랍니다. ^^

근데 300만원으로 회식이나 하라는 말은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요...

마태우스 2012-10-29 21:47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한 400만원 정도는 돼야 회식하라고 할 수 있죠^^(조크인 거 아시죠?)

Mephistopheles 2012-10-24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보니....요즘 로또를 못했네요..연금복권도..근데 이거 요즘은 왠지 5000원도 아깝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해요..

마태우스 2012-10-29 21:47   좋아요 0 | URL
5000원을 모아서 부자되는 것과 로또를 사서 부자되는 거, 누가 더 빠를까요. 이상하게 전자 같네요...

moonnight 2012-10-2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방에 사는 저마저도 알고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좀 불쌍해요. -_- 벌써 온갖 단체에서 못살게 굴고 있을 거 같아요. ㅠ_ㅠ 로또당첨은 상상이 제일 행복한 듯. 저는 안 아프고 오래 일할 수만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

마태우스 2012-10-29 21:48   좋아요 0 | URL
님 말씀이 정답이죠. 하지만 전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랍니다^^
댓글저장
 

지난 석달간, 내가 있는 건물은 리모델링을 하느라 분주했다.

그 기간 동안 난 정말 손바닥만한 곳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그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를 한답시고 동분서주하던 내 모습은

정말이지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난 새롭게 단장된 연구실에 금의환향했다.

돌아온 기념으로 화장실에 갔는데,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은 번쩍번쩍 빛이 났고,

소변기도 일을 보기 미안할만큼 깨끗했다.

그런데, 소변기에 벌레가 한 마리 붙어 있는 게 아닌가!

남자들은 이럴 때 보통 소변줄기를 이용해서 그 벌레를 죽이는 관행이 있다 (저만 그런가요?)

나 역시 그렇게 했는데,

이놈은 생각보다 강했다.

조금 그러다가 난 진실을 알아냈다.

그것은.... 그림이었다.

 

 

소변기에 벌레를 그려놓은 이유는 모르겠다.

나같은 사람을 낚아 보려고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만은 인정한다.

그 벌레, 참 진짜처럼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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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2-10-14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의 심리를 잘 이용했군요. ㅋㅋ

마태우스 2012-10-14 22:24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이제 모든 의문이 풀렸어요

Forgettable. 2012-10-14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준을 잘 하라고... ㅋㅋㅋ

마태우스 2012-10-14 22:24   좋아요 0 | URL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거였군요!

다락방 2012-10-1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어디선가 봤는데 조준 잘 하라고 그려놓는거라고 ㅎㅎ

마태우스 2012-10-14 22:24   좋아요 0 | URL
아아 그렇군요!!^^

hnine 2012-10-1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긴 처음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가서 친히 사진을 찍어오신 마태우스님 덕분에요 ㅋㅋ 그런데 곤충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네요.

마태우스 2012-10-15 00:17   좋아요 0 | URL
아, 저만 몰랐군요 역시 저는 견문이 짧다니깐요. 곤충 크기가 더 컸다면 그림이란 생각을 좀 더 빨리 하지 않았을까요^^

무스탕 2012-10-1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 지점이어야만 하는군요. ㅎㅎㅎ
새 집 입주 축하드려요 :D

마태우스 2012-10-15 00:16   좋아요 0 | URL
그동안 조준점이 없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나봐요^^

이진 2012-10-1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댓글들을 읽으며 깨달았어요
새로 만들어진 공중 화장실에도 저게 그려져 있던데.. 처음 보고 저는 깜짝 놀랬지 뭐예요

마태우스 2012-10-15 00:1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소이진님. 남자는 역시 표적이 없으면 암것도 못하는 존재인가봐요. 하도 조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랬겠지요^^

책가방 2012-10-15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조준 정도에 따라 벌레의 색이 옅어지다가 없어지도록 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맥주캔의 시원한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마크와는 반대로, 온도가 올라가면 없어지는 식으로요..ㅋ 암튼 재밌는 발상입니다...^^

마태우스 2012-10-23 13:48   좋아요 0 | URL
호호 그럼 좋겠지만그놈의 돈이...^^

조선인 2012-10-15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회가 되면 덕평휴게소에 가보세요.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게임기가 달려있어요. 저런 종류의 게임. 여자라서 들어가보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마태우스 2012-10-23 13:48   좋아요 0 | URL
앗 정말요? 휴게소를 가봐야겠군요 덕평은 또 어딘가요..흠흠..

북극곰 2012-10-15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BRINY 2012-10-1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레와 2012-10-1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흐흐흐흐흐흐흐 ;;;

재는재로 2012-10-1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진자 파리같네요 모르면 속을수 밖에 누군지 참 재치있네요

울보 2012-10-1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참 웃었습니다,
그림이었군요, 그림,,,ㅋㅋ
댓글저장
 

 

 

 

 

 

 

 

 

 

 

 

 

 

 

천안으로 이사간 지 첫 번째 맞는 추석명절.

지난 설 때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내내 집에 있었는지라

명절 때 귀성과 귀경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단 당일에 모든 걸 끝마치기로 했는데,

개 한 마리를 데리고 가야 하는데다 (개 데리고 택시 타는 건 참 어렵다)

들러야 할 곳이 많아 좀 럭서리한 여행을 생각했다.

1) 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에 가서 1일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하루 7천원이다)

2) KTX를 타고 천안아산--> 서울로 올라간다.

3) 서울역 앞에서 차를 한 대 렌트한다 (출장을 많이 다닌 덕분에 골드회원이라, 싸게 할 수 있다)

4) 차를 서울역에 반납하고 서울--> 천안아산으로 내려온다

5) 세워놓은 차를 타고 스위트 홈에 온다

이렇게 하면 귀경과 귀성 단계에서 교통체증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그야말로 환상적인 여행이 될 것 같았다.

 

물론 일은 아주 순조롭게 됐다.

이 행사를 위해 15일 전쯤 기차표를 예약해둔 터였으니,

걱정할 게 뭐가 있겠는가?

장모님 댁에 가서 인사를 했고, 처가 쪽이 불교를 믿는지라 절에도 갔고,

아는 분게 인사도 갔고, , 지인도 만났고,

간만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생선회를 떴고,

그 회를 들고 본가에 가서 어머니랑 같이 회를 먹었다.

내려가는 기차 시간이 밤 106분이라 거기에 맞춰 집에서 나와서 서울역에 갔다.

차도 무사히 반납했겠다, 이제 남은 건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일.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106분 차에 대한 안내가 전광판에 전혀 뜨지 않는 거였다.

101분은 있고 15분도 있는데 왜 그 중간에 있는 6분 차에 대한 안내가 안나올까?

십분 전부터 승차준비 하라는 멘트가 나와야 하는데 말이다.

 

뭐가 잘못됐나 싶어 몇 번이나 승차시간을 확인했지만

날짜와 시간은 틀린 게 없었다.

... 깨달았다.

뭐가 틀렸는지를.

기차 방향이 천안아산--> 서울 로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난, 천안아산--> 서울 을 두 번 예약한 거였다!

갑자기 집에 갈 방법이 없어졌다.

택시를 타자니 20만원, 아니 밀리는 걸 감안하면 30만원이 들 것 같고,

그렇다고 렌트를 하면 차를 다시 갖다줘야 하고, 그때까지 렌트비가 장난이 아닐 것이다.

고속버스는 개한테 너무 힘들 것 같고, 기차표는 남은 게 한 장도 없었다.

정말 심난했고,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이 굴뚝같았다 (자상한 아내는 화를 내지 않았지만).

 

그때 전광석화같이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건 어머니 차를 가지고 천안에 내려가는 거였다.

평소 어머니는 차를 거의 안쓰시는지라 거의 세워 놓기만 하시니

다음에 서울 올라올 때 가져가면 되는 거 아닌가!

어머니한테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빌려주신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어머니 댁에 다시 가서 차를 몰고 나왔다.

물론 이게 꼭 해피엔드는 아니었던 것이,

내려가는 길이 막... .. ...

우리집까지 대략 세시간 정도 걸렸고, 집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두시였다.

그 정도면 선방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내와 개는, 가는 내내 힘들어했다.

다행히 개-, 이름이 뽀삐다-는 이내 회복을 했지만

아내는 그 후부터 몸살이 나서 계속 누워만 있다.

남편을 잘못만난 대가를 치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나저나 난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말도 안되는 실수들이 자꾸만 늘어가고 있으니,

나이 든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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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10-0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세상에나...그런 실수는 저나 하는 줄 알았는데.
얼마나 황당하셨어요.
저도 성묘다녀오는 길 (평택--> 대전) 정말 막혀도 너무 막히더군요. 대개 천안 지나면 정체가 풀리는데 이번엔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천안까지도 막히고, 천안 지나서도 막히고...
아내분 어서 회복되셔야 하는데..

위의 책 두권 다 제가 읽은 책이네요. 전 오른 쪽 황안나 님 (아마 지금 73세 되셨나? 그럴걸요.) 책이 더 재미있었어요.

마태우스 2012-10-14 21:4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천안 지나면 안밀려야 정상인데 어떻게 된 게 안성 지나서 더 막히는지...고속도로에 서 있다시피 하는데, 실수한 게 더 뼈저리더라구요. 두권다 읽으셨다니 대단하세요. 정말 알라딘엔 책 좋아하시는 고수들이 많습니다. 여기 말고 다른 모임 가면 책 자체를 안읽는 분들 천지인데...그래서 제가 여길 사랑하죠

비연 2012-10-0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ㅡㅡ;;;; 저도 비슷한 걸 요즘 느끼는데.. 아 이게 나이든다는 걸까요..

마태우스 2012-10-14 21:39   좋아요 0 | URL
솔직히 이런 실수를 할 때보다, 이름이나 단어들이 생각 안날 때 더 나이듦을 느낍니다. 흑흑

다락방 2012-10-0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태우스님...........

전 미국에서 비행기 놓쳤던 게 생각나네요. 제가 자정을 넘긴 시각을 다음날로 착각해서 제가 탄 비행기는 이미 어젯밤에 떠나버렸던 상황...이요. 그런 일이 제 나이 스물아홉에 일어난거였으니, 마태우스님, 나이 때문이 아니에요. 우리는 모두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하는겁니다. 흑흑.

마태우스 2012-10-14 21:38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님이 놓친 거야 뭐, 시차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미국 간다면 더 큰 실수도 할 수 있을 듯...^^ 맞습니다. 님 말씀대로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용기낼게요

숲노래 2012-10-0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하루를 더 묵고 새벽에 길을 나서도 좋았겠구나 싶어요.

소노 아야코 님은
마음이 많이 열려서
이분 책은 어느 것을 읽어도
참 아름답구나 싶어요

마태우스 2012-10-14 21:39   좋아요 0 | URL
여러가지 사정상 꼭 내려가야 했답니다
소노 아야코 책은 사실 읽진 않았구요, 제목과 연관성이 있어서 붙인 거예요.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네요.

무스탕 2012-10-0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나이에 그 정도는 애교고 필수품목이지요 ^^;;
딴 이야기지만 이번에 전 시골에 내려갈때 8시간을 내려갔던지라 어지간한 막힘은 다 우스워 보여요 ㅠㅠ

마태우스 2012-10-14 21:37   좋아요 0 | URL
이번에 8시간이요...으아... 그나저나 우리 나이라뇨. 무스탕님 저보다 열살쯤 더 젊지 않으신죠??? 갑자기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야클 2012-10-0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우 서른 열여섯살밖에 안 먹은 젊은 분이 나이탓을 하다니. 내가 볼 땐 나이탓이 아니고 과도한 연구나 과도한 테니스, 또는 과도한 ??? 로 인해 원기가 고갈되어 그런 것 같소이다. 얼마 전 인천가서 잡아 온 실험용 뱀, 눈 딱 감고 열 마리만 푹 고아 드시면 금방 나을 것이오. 혹시먹고 남으면 500 CC 만 좀 주시오. 맥주 50,000 cc로 갚겠소. 난 그저 뱀탕 맛이 궁금할 뿐, 절대 원기가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니오.


마태우스 2012-10-14 21:37   좋아요 0 | URL
서른여섯...호호호호.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나이군. 하지만 그 나이로 돌아가는 건 사양함. 요즘 논문점수 쌓는 기준이 너무 올라가서, 지금 그때로 간다면 100% 잘릴 것임. 글구 야클님 많이 어렵다는 게 느껴지네. 뱀탕이 필요하단 말이지?^^ 그것보단 테니스가 더 원기에 좋다네>

야클 2012-10-16 16:04   좋아요 0 | URL
30......16


댓글을 제대로 읽읍시다

2012-10-04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14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10-0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그런 실수를 하시는군요.ㅋㅋ
젊음과 나이듦의 차이는 열정과 여유로움의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수를 했다고 자책하지 마시고,다 그렇게들 살아가고 있다라고 여유를 가지심이??^^
어제 신문에 난 님의 칼럼을 읽었습니다.
신문에 실린 님의 글에선 카리스마가 막 뿜어져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님의 일상을 알고 있어서일까요?
정치에 대한 님의 시니컬한 글을 신랑은 꽤 심각하게 읽던데..
이상하게 전 혼자서 줄곧 킥킥대고 읽어서 좀 송구스러웠어요.
자꾸 이러한 류의 알라딘 페이퍼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에..ㅋ
이건 다 님의 책임이에요.ㅠ

물론 차가 막혀서이기도 하겠지만,
부인들은 명절이 끝나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한 번씩 몸살을 앓곤 합니다.
곁에서 남편들이 가사일을 도와주고,수고 많았다라는 한 마디라면 거뜬하게 일어나실 수 있으실꺼에요.^^

북극곰 2012-10-0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향에 올라온 글 읽었어요.
"조선일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태님 글은 제목만으로도 사람을 끄는 마력이!

hnine 2012-10-05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북극곰님 댓글 보고 저도 막 읽고 왔습니다.
정말 제목부터 남달라요 마태우스님 글은요 ^^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참 잘 쓰셨던걸요. 며칠 전에 엄마와 통화하면서 이게 설명이 잘 안되어서 얼마나 답답했던지요.

마태우스 2012-10-14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부끄럽습니다. 제 전공이 그쪽인지라 쉽게 쓸 수 있었던 거죠 뭐... 근데 그런 공세가 일반 사람들한테 먹히는 게 안타깝습니다. ㅠㅠ
북극곰님/호호 그 제목은 경향에서 붙여준 거예요. 제 실력이 아닙니다
책나무님/열정과 여유로움의 차이라, 멋진 표현이어요. 글구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고 하니, 이거 참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그 글에 친근감을 느끼신다니, 저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이번 명절, 아주 자알 보냈습니다. 편안하게요^^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