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 - 8.15 해방에서 6.25 전야까지 한국 현대사 산책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한 작가의 모든 책을 사는 걸 '전작주의'라고 한다면, 전작주의를 달성하기 가장 힘든 사람이 바로 강준만이다. 일년에 평균 열권 정도의 책을 쓰는 그는 내가 알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고, 가장 많이 쓰는 작가다. 나도 그렇지만, 강준만 덕분에 사회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을 여럿 만났다. 그의 이름을 알린 <인물과 사상> 시리즈의 독자가 대충 다 그럴 것이다. 그렇게 보면 강준만이 우리 사회의 진보에 기여한 정도는 매우 지대하다. 의미없이 살았을 내 인생을 바꿔준 고마움을 난 그의 책을 사는 것으로 갚고자 한다. 초기작을 구하지 못했긴 해도, 내 책꽂이에 꽂힌 그의 책은 어림잡아 70, 80권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책꽂이 전체가 그의 책으로 뒤덮일 날도 머지않을 것 같다. 지금도 난 그의 책을 사는 게 즐겁다.

그의 야심작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도 내게 많은 즐거움을 준 책이다. 하지만 70년대, 80년대와는 달리 40년대를 다룬 이번 책은 이전 것에 비해 재미가 덜했다. 그당시는 내가 너무 어릴 때라 제대로 기억도 안나고, 워낙 혼란스러웠던 시기인데다 등장인물도 다양하기 짝이 없다. 그렇긴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충격을 받은 것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김구에 대한 환상이 깨진 거였다. 저자의 말이다.
"놀라운 건 한국의 정치인들이 존경하는 지도자는 왜 한결같이 김구인가 하는 것이다"

그 이유를 강준만은 이렇게 설명한다. "해방정국의 중간파 지도자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건 매우 휘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전가의 보도인 색깔론이 우익 정치인인 김구의 이름을 대도록 만드는 것이다. 김구 역시 권력욕이 많은 사람이었고, 한국의 분단에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그가 삼팔선을 부둥켜안고 울었던 마지막 1년만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1년간의 업적만으로도 충분히 존경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로 인해 그가 저지른 과가 묻혀서는 안된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김구는 단정을 주장한 이승만을 지지했으며, 둘이 결별한 이유는 김구가 장덕수 암살의 배후로 몰려 수모를 당한 이후다. 그리고 저자에 따르면 그 결별은 너무 늦었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4. 3 사건을 다룬 부분은 너무 잔인해 읽기가 힘든 지경이었으며, "(미군정당시) 배급량은 일제 치하 전시 중 총독부가 준 배급량의 절반인 1일 1홉이었다"는 대목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우리 조상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굶주림도 그렇지만, 더더욱 화가 나는 건 우리를 보는 미국의 시각이었다. 한 미국 교관은 병사들에게 "한국은 미국에 비해 900년이 뒤떨어진 야만국"이라고 했다고 하고, 군정 사령관인 하지는 "한국인은...고양이와 같은 민족"이라고 했단다. 심지어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을 데려다 경주를 시키며 웃고 떠들었다니, 그들이 인간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한 미국 기자는 "상륙 제1일부터 우리는 한국인의 적으로 행동했다"고 썼고, 뉴욕타임즈는 이런 사설을 쓰기도 했다.
"우리는 일본의 식민쓰레기에는 무르고, 우리가 해방시키기로 한 백성들에게는 억압적으로 대해야 한단 말인가?"
일본에 주둔한 미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이 "근무성적이 불량하면 한국에 보낸다"는 것이었다는데, 50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시각이 달라졌을까? 그당시 어떻게 해서든지 미군들에게 잘보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듯이, 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사람은 지금도 많다. 토론에 나와 미국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심지어 "미국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했던 송영선도 그중 하나인데, 그녀가 이번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걸 보면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딴지 한가지. 미국의 역사는 기껏해야 200년이 넘었을 뿐인데, "미국에 비해 900년이 뒤떨어진"이라는 말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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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아 2004-05-02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00년은 아마도, 영국의 역사를 포함한 것이 아닐까요? 사실 '한국의 역사'에 조선, 고려, 신라가 들어간다면, 미국의 역사에 영국의 역사가 들어가는 것도 봐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찌리릿 2004-05-03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단일 저자의 책으로는 강준만 교수의 책이 가장 많습니다. '월간 인물과사상'은 창간 준비호까지 포함하여 몇년간 보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록은 깨어지기 힘들겠다.
그리고, 저도 대학시절 인물과사상으로 사회를 보는 눈이 꽤 달라졌으니 '강준만 효과'를 입은 사람 중에 한명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 언제부터인가 '인물과사상'에서 정치비평의 수가 많이 줄고, 열린우리당의 창당 이후 몇차례의 논쟁과 탄핵 정국 이후 그의 발언 자체를 만날 수 없어 정말로,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노무현에 대한 시각에서는 '준만이 형의 팬'인 저도 동의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나, 강준만 교수에게 기본적인 신뢰를 보내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고, 앞으로 그의 이야기를 가슴 절절하게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할 뿐 입니다.

"준만이형, 힘 내세요~ ^^"

마태우스 2004-05-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시아님/처음 뵙겠습니다. 900년이 영국을 포함한다구요.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찌리릿님/저 역시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열린우리당 창당에서부터 의견이 갈렸었지만,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준만이 형님!
 

 

 

 

 

 

"봄이 와서 좋은 것은 여자들이 치마를 입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건 지난 4월 초에 눈이 작고 머리를 안빗는 모 인사가 한 말이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내가 한 말이니까!). 치마를 입는 늘씬한 여인들이 아니었다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게 얼마나 삭막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내가 모 씨처럼-아까 그 모씨가 아니다-짧은 치마를 입은 여인들을 똑바로 바라볼 만큼 뻔뻔스러운 놈은 아니다. 난 언제나 안보는 척 해가면서 그녀들을 본다. 눈도 가뜩이나 작으니 그렇게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어서 집에 가면 뻘겋게 충혈된 눈을 쉬게 해줘야 하지만, 아무튼 그녀들을 보는 건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다. 한가지 궁금한 건 다리가 이쁜 그녀들도 남들이 자기를 봐주면 즐거울까 하는 것이다. 여기에 관해 이 분야의 전문가-여자 다리만 십수년을 봐왔다는...-와 얘기를 나눠 본 적이 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보이려고 하는 일이니 안봐주면 예의가 아니"란다. 글쎄다. 그가 하는 것처럼 뻔히, 찐득찐득한 눈초리로 바라본다면 치마를 안입은 나도 기분이 나쁠 것 같은데.

"마누라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다"고 말해 감동을 준 좋은 친구 P. 그에게 물어봤다.
나: 넌 다리 이쁜 여자가 지나가면 보냐?
그: 당연히 보지. 넌 안보냐?
나: 어? 아, 그래. 나도 보는데, 넌 안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인이 옆에 있어도 보냐?
그: 안보는 척하면서 슬쩍 봐.
나: 음...그렇구나. 니가 하는 걸 보니, 치마 입은 여자를 보는 건 나쁜 일이 아니겠구나?
그: 당연하지.
하지만 난 여전히 그걸 나쁜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당당히 보지 못하고 아닌척 하면서 보는 거나, 지하철 유리문에 반사된 모습을 보는 나의 행동은 그게 떳떳하지 못하다고 인정하는 게 아니겠는가? 어쨌거나 치마를 입어주는 분들에게 난 언제나 감사를 드린다. 어떤 놈들은 치마입은 여자를 성희롱해놓고서 "지가 꼬셨다! 짧은 치마가 바로 그 증거다"라며 말도 안되는 패악을 부리던데, 그럴 때마다 난 가슴이 철렁하다. 그의 말을 들어 여자들이 치마를 안입는다면, 좀더 나아가 터번을 두르고 다닌다면 이 세상이 무슨 재미가 있단 말인가? 남자들이여, 몰래 훔쳐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그게 자신이 없다면 나가질 말던가!

하여간 남자들은 무지하게 외모에 집착을 한다. 그 사람이 자신과 하등 상관없는 경우라도 그렇다. 언젠가 나눴던 대화다.
친구1: 내 후배 여자애 중에 어디 다니는 애널리스트가 있는데, 연봉이 1억이래!
나, 친구 2, 3, 4: (합창) 이쁘냐?
친구1: 그냥 귀여워.
나, 친구 2, 3, 4: 에이--- 됐어!

두시간 뒤, 친구 5가 합류했다.
친구 5: 우리 회사에 여직원이 하나 있는데...
나, 친구 1, 2, 3, 4: (합창) 이쁘냐?
친구 5: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이가 마흔 다섯이다!
나, 친구 1, 2, 3, 4: 에이--- 됐어!

이쁘지 않다면 그 다음 말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 우리 남자들, 분명 정상은 아니다. 또다시 궁금해진다. 여자들끼리 있는 자리에서 남자 얘기가 나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잘생겼니?"일까.

한주간 있었던 일들을 종합, 왜곡, 분석함으로써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알라딘 유일의 황색지 알라딘 뉴스레터 5호가 나왔습니다. 이번호에도 풍성한 소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연애담 봇물!
수니나라의 연애담이 알라딘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회사 동기로 입사한 송군과 김양, 그리고 수니나라의 3각관계가 빚어내는 앙증맞은 이야기가 알라딘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는데요, 그 글을 읽고 감동한 연보라빛우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싶어지네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3728


 

 

 

 

 

 

 

 

(사진설명: 수니나라의 남편이 된 송군과 그의 딸)

수니나라의 연애담이 <커피한잔>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자, 알라디너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연애담을 공개했습니다. 검은비의 고백입니다.
"난 지금 현재까지 7명 정도의 남자를 사궜다. 그중에 나에게 감당 안될만큼의 편지를 안겨준 남자가 하나 있었다. 요셉이라는 남자도 처음엔 친구였다. 친구년의 친구였는데....(원문 내 생애 최고 많은 양의 연애편지,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2987"

이에 질세라 책울타리(www.aladin.co.kr/sym6777)도 연애담을 공개합니다.
[울 서방이랑 처음 소개팅을 한건 내 나이 24살 때.... 그때 내 첫마디가 소개시켜준 친구 부부에게 "도대체 기가차서"였습네다. 제 친구남편 팽하고 가는 저의 뒷꼭지를 보고 "가스나 못생긴게 지랄하네."였습네야.(흨흨). 그로부터 3년뒤 선을 보게 되었는디 어디서 많이 본 남정네가 앉아있더군요. (나에게 몇년동안 이빨을 갈구 있었다구 하더군요 결혼해서 들었지만) 어쩌구 저쩌구...어찌 어찌 하다가 한달만에 결혼했습니다... 아 아깝다.... 이걸 적어야 하는디.... 한달간의 연애기록을 남겨야 하는디...]
하지만 아쉽게도, 책울타리의 고백수기는 여기서 중단되었는데요, 그 이유란 게 "울 서방이 내 서재를 돌아당긴다는 제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좀 잠잠해지면 정말 웃기는 얘기 해 드리리다. 겸으로 신혼여행야기도^^"라고 하니, 잠잠해질 때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신랑들은 아내 서재에 들어오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이에 대해 책읽는나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신랑들이 왜 서재를 돌아다니는지 몰겠다니깐요"
밀키웨이(http://my.aladin.co.kr/milkyway)의 말입니다. [그나저나 신랑들이 다 비슷하군요. 이건 진짜 야한 이야기인데요.. 제 서재 인삿말이 "끄적끄적 적고 싶어서..."인데 엊그제 울 옆탱이..왈 "뭐? 끈적끈적 젖고 싶어서??? 이 여자가 옷까지 훌러덩 다 벗고서 뭐하는기야? " 정말...뭐 눈엔 뭐만 보이냐? 이랬는데 에구구...그 말 듣고나니 제가 봐도 영~~~] 여러분, 자신의 서재를 배우자에게 가르쳐 주지 맙시다!

-진우맘 돌풍!
진우맘의 서재가 요즘 불이 붙었습니다. 특별히 대작을 쓴 것도 아닌데 방문객이 미어 터집니다. 진우맘의 말입니다.
[아침부터 Today가 90이라니...-.-;;; 난 어젯밤에 아무 짓도 안 했는데... 혹여 나 모르는 사이에 알라딘 정문 앞에 대문짝만하게 걸렸나?('나의 서재 대표 폐인 진/우맘' ^^;) 명예의 전당에 이변이 생겨 1위라도? 뭐, 그런 생각을 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렸지만....아무 일 없던데.(심지어, 어제 열심히 페이퍼를 양산했는데도 서재 순위에서 30위권 밖으로 튕겨나갔다!!!!) 알라딘 시계의 이상으로 하루가 지났는데도 카운트를 누적했나...-.-; 여하간, 내가 생각하기로는, 누드 사진 공개가 아니면 있기 힘든 카운트인데....영문은 모르겠지만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책울타리 2004-05-19 08:52: 우와 정말 지금 91이네요...다 님의 내공이라고 생각하시오(^^)
마태우스 2004-05-19 10:00: 와, 벌써 115! 역시 님은 서재 평정을 위해 제거해야 할 대상 1순위라니깐요. 솔직히 불어요. 야한 사진 공개하셨죠?????? 뭔가 있어, 분명히........ 찾아내고 말거야!!!!!! <--아성이 흔들리자 이성을 잃은 마태우스
12시 12분 163명을 돌파한 방문객 숫자는 밤 9시 269명에 도달해 300명 돌파를 눈앞에 뒀는데요, 폭스바겐은 "아니 뭔가 잘못된것 같아요. 진짜 알라딘에 버그가 난건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ㅋㅋ"라며 질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고인기서재도 150명을 못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하다"면서 "방문객이 적다고 엄마가 울적해하자 연우와 예진이가 친구들을 동원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습니다. 한편 진우맘(http://my.aladin.co.kr/jinwoomom)은 이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긴급이벤트를 제안했는데요, 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떠...억....(입 벌어져 턱 빠지는 소리) 긴급 이벤트 제안입니다..오늘의 최고 카운트를 좀 캡쳐해서 올려주시겠어요? 제일 높은 수치를 캡쳐해 주신 분께 (제가 드릴 게 뭐 또 있겠습니까^^;) 책갈피, 또 쏘지요] 진상이야 어떻든, 진우맘의 돌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라디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누드 열풍!
인기를 끌기 위한 서재간의 각축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기간에 방문자를 올릴 수 있는 최상의 카드인 누드가 성행하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책울타리의 말입니다. "이 신성한 곳에서 여러 남정네와 여인네들의 누드가 남발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엔 수니나라님께서 홀딱 벗고 쭉 뻗은 다리로 야시시하게 나타나는 바람에 긴장을 했는디 오늘은 또 진우밥의 서재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감히 노출한 남정네도 있었습니다. 알라딘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나 저도 동참하기 위해서 벗겠습니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333"

알라딘 뉴스레터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누드를 한데 모아 콘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책울타리의 누드를 포함해 아래 나열된 누드 중 누드를 골라 선정이유와 함께 서재 주인보기로 올리시면, 제 맘대로 한분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nrim: 저는 원래 벗고 있었걸랑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425
수니나라: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4773
진우맘: "감사의 마음으로 누드 공개"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234
검은비: "모두 벗을 때 나도 벗자"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368
책나무: "내가 빠질 수 있나?"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396

-폭스님을 두 번 죽이지 맙시다!
촌철살인의 코멘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에게 괴롭히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목: 누구여?? 추천: 0 I 2004-05-19 20:37
즐겨찾기 했다 안했다 고민하는 사람 누구십니까?? 오늘 아침부터 넣었다 뺏다 하시는디...상당히 예민해집니다. 누군 느닷없이 방문객이 200줄에 있는디....님이십니까?? 폭스바겐 즐겨찾기 넣었다 뺏다 하신분~~으흠..약올리시는거람 충분히 약올랐습니다. 그만 고민하시고 즐겨찾기 했음 내비두십시오. 이랬다 저랬다 하면 엉덩이에 뿔난다구요~~^^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434]
즐겨찾기라는 게 워낙 민감한 숫자라, 하나라도 줄면 제가 뭘 잘못한 게 아닌가 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는 게 대다수 알라디너들의 공통된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의 촌철살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좁히고 있는데요, 붙잡히기 전에 자수합시다! 코멘트 보면 다 압니다!

-왕년엔 나도 코너입니다. 오늘은 술을 못마셔 고민했던 책나무의 체험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분위기를 잘 맞추며 술도 잘먹는 사람도 무지하게 부럽다..울친정엄니랑 아부지가 술을 아주 못하신다..그래도 울엄마,아빠에 비하면 좀 먹는 편이어서 울엄니가 나보고 미쳤다고 하신적이 있다...내가 그때 맥주한병정도는 먹을수 있다고 그랬나?? 술도 먹으면 는다고 대학시절에 자주 먹으러 다녔을때의 주량이 맥주 500cc였던것 같다....^^....회사에 들어가서....명절때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아는 부장님께 들렀더니..소주한병씩 각자 야리끼리를 하자고 하셨다....(야리끼리란.....각자 할당량을 각자 알아서 마시는것!!의 일본말이다...)...그때 안주가 꼼장어 구이였다....나는 꼼장어를 못먹는데...특히나 매운음식을 안주로 먹으면 속이 뒤집히는데....야리끼리를 정말 해야되는줄 알고 그것을 빈속에 억지로 들이붓다가...그날밤은....그부장님 여관방에서 밤새도록 휴지통만 붙들고 있었다....ㅠ.ㅠ...후에 한번또 그런적이 있었는데...신혼때 한번...낚지볶음을 안주로 빈속에 소주를 몇잔 마셨는데....택시타고 집에 실려가서 몇번을 화장실변기를 안아주었다..ㅠ.ㅠ]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202
책나무님이 지금은 화장실 변기 신세를지지 않고도 술을 드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젠 춘추전국시대!
검은비(http://my.aladin.co.kr/blackrain)가 자신의 즐겨찾기 숫자를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다.....^^ 즐겨 찾는 분: 197분
이제 3명 남았다....이렇게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차곡차곡 쌓여...다시 200명을 바라보게 되었다....이번 200명 돌파 이벤트는 뭘 할까?.....행복한 고민에 들어갈 생각이다....기대해 주세요^^]
검은비의 발표에 알라디너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panda78: 197명 ... 놀랍습니다, 검은비님!
폭스바겐: 세상에...197명!!!!!
한편 물만두(http://my.aladin.co.kr/mulmandu)는 "즐겨찾기 300분에 도전하려 하오"라고 선언, 더 큰 충격을 줬는데요, 전문가들은 "플라시보와 마태우스가 평정을 한답시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지만, 진짜 강자는 따로 있었다"며 둘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재야의 고수들이 속속 즐겨찾기 숫자를 밝힘으로써 즐겨찾기를 둘러싼 각축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좀 그만쓰란 말이야!
알라디너들이 너무 글을 많이 쓰는 바람에 생업에 지장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책울타리 2004-05-18 14:23
제발!!!!!!!!!!!!!아아악!!!!! 제발 부탁합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글 올리십시오. 즐겨찾기 40명인디 왜 이리 글이 많이 올라온기요.... 제발 좀 살려주소.. 지금부터 하루에 한번 글쓰기 운동...... 안그러면 퇴출입니다.(내가 짤리겠네)]
하지만 서재 점수를 끌어올리기 바쁜 알라디너들은 그런 절규를 외면한 채 글쓰기에 골몰하고 있는데요, 익명을 요구한 한 nrim은 "40명 가지고 뭘 그러냐"며 자신은 즐겨찾기를 해놓은 서재가 100명을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내 서재 내가 가꾼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알라딘이 경제를 망친다는 세간의 속설을 생각해볼 때 조금 자제할 필요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아, 또 글쓰러 가야지!

-이여자가 사는 법: 검은비
지난번 "태어나서 한번도 다림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알라딘을 눈물바다로 만든 검은비가 남편과의 녹취록을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알라딘 뉴스레터에서는 특별히 녹취록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무슨 남자가 그렇게 수줍어하는지....내 앞에선 방귀도 안 뀌고, 화장실도 문 꼭 닫고 일보고, 옷도 문 닫고 갈아 입는다. 이 친구가 조용히 나가면 그것은 분명 가스배출하러 나가거나....담배피러 나가는 거다.
검은비: 그냥 편하게 해~~~우리끼리 뭘 그러냐?
남편: 그래도...아무리 부부라도 지킬건 지켜야지...
검은비: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되냐?...그러면 나는 지킬거 하나도 안지키는 인간 되잖아~~
남편: 넌 괜찮아~~넌 내앞에서 방귀를 뀌어도, 똥을 싸도, 뭘 해도 괜찮아~~
검은비: 그런게 어딨냐?....나도 괜찮으니까...앞으론 편하게 해
남편: 아니야~~이상해...나는...그렇게 못하겠어
검은비: 문디~~~"
그래서 아직도 이 친구는 내 앞에서 절대 저런것들을 하지 않는다. 한 번은 놀래킬려고 소변 보는데...문을 확~~열었드랬다.....이 친구 몸을 틀어 볼일은 다 보면서....기어이 문을 닫고 만다.....아쒸~~~다음 기회에....다시!!]
녹취록을 들은 알라디너들은 "역시 검은비!"라면서도 "검은비가 남편을 너무 거칠게 다루는 게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록의 후반부에는 방귀를 뀐 얘기가 나오는데요, 전문을 보시려면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3699를 클릭해 주세요!

-이 아이를 어찌할꼬? 아니, 그 아저씨를 어찌할꼬?
오즈마의 서재에 오른 글입니다.
[어느 날, 나는 너구리와 신라면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은아(4세. 공판장집 딸)가 아빠에게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다.
ㅡ 아빠, 아저씨가 자꾸 나 만져.
ㅡ 저리 가서 놀아.
ㅡ 아프다고 싫다고 귀찮다고 하는데도 자꾸 안고 막 만져.
ㅡ 귀여워서 그러는 거야.
결국 너구리를 골랐는지 신라면을 골랐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그날 은아 아버지한테 귀여워서 그러는 게 아니면 어쩌냐고 말하지 못했다. 은아의 표정만 유심히 살피다가 털레털레 돌아오고 말았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074]
사태를 종합해보면 그 아저씨가 4살짜리 여자애를 성희롱하고 있는 게 명백한데도, 부모님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세상에, 희롱할 여자가 없어서 그 어린 여자애를 괴롭힙니까? 그리고 그의 부모는 도대체 뭡니까. 알라디너들은 신고를 하라고 하는데요, 이 변태를 어찌해야 좋을지 오즈마님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천만불짜리 히프의 수난
위 얘기에 이어서... 미모로 소문난 알라디너 한분이 성희롱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그녀는 한때 인기를 끌었던 more or less에서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었습니다.
[▶헌팅을 당해본 적이 세 번 이상 있다 :
- more....
지하철, 학교벤치, 미술관, 도서관, 일본, 중국..... 상대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헌팅 당하는 건 웬지 내가 매력있다라는 생각을 들게해 기분 우쭐하게  한다.
▶지금까지 이성에게 고백을 받아본 적이 세 번 이상 있다 :
-more
아주 가슴 아팠던 적만 세 번이다.
▶이성에게 차여본 적이 두 번 이상있다 :
- less
한 번 있다. 차여도 쌌다. 절라 싸가지 없게 굴었다]
자, 이정도면 그녀의 미모를 대충 짐작하실 테죠? 그녀에게 있던 일을 공개합니다.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시커먼 그림자가 휙 다가서더니 내 왼쪽 엉덩이를 꽉 한번 쥐어 만지고는 저벅저벅 지나간다.  어찌나 놀랬는지 가지고 있던 가방을 떨어뜨릴 뻔도 했는데...]
아니 그렇게 기습적으로 만지면 기분 x라 좋습니까? 세상이 어찌 되려는지 변태들만 우글우글하네요. 이어지는 그녀의 말입니다.
[내 천만 불짜리 엉덩이를 공짜로 만졌으니 임마 넌 행운아야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내가 만약 달려가 뒤통수를 딱 내려 쳤는데, 뒤통수 맞은 그 사람이 칼이라도 빼들고 덤벼대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요, 똥 한번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잘 참으셨어요. 앞으로는 히프 주위에 선인장이라도 달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우리 모두 변태를 조심합시다! 이상으로알라딘 뉴스레터 5호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 뵙죠!

참, 이건 플라시보님 서재에 스미레님이 남겨주신 코멘트를 보고 안 건데요, 5월 20일이 님의 생신이랍니다. 우리 모두 최고인기서재 주인의 생신을 축하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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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2004-05-0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어떤 광고에 어떤 남자가 외모보다는 마음이 어쩌고 하면서 반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창 밖으로 무지 늘씬한 미녀가 지나가니까 반지를 띡 떨어트립니다. 그때 이런 말이 들리죠 '아직도 남자들의 말을 믿는가' 사실 상대방이 잘 모르는 사람일 경우에는 100% 외모밖에는 안보이죠. 더구나 목소리도 들을 기회가 없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저도 지나가는 이쁜 여자들을 보면 고개까지 돌려가며 봅니다.(같은 여자라 좀더 오래 봐도 남자들처럼 오해받지 않아 좋습니다. 뭐 제가 다소 남성틱한 외모를 지닌 여자였다면 또다른 오해를 받을수도 있겠지만요) 저도 봄이 되어서 이쁜 치마를 나풀거리며 다니는 여자들 무지 좋아합니다. 전 치마를 잘 안입는 편이지만 남들이 입은걸 보는건 언제나 유쾌합니다. 단 다리가 이쁠때만 유쾌합니다. 같은 여자지만 솔직하게 말 해서 다리에 알이 빡빡 박힌 여자가 치마를 입으면 확실히 예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비로그인 2004-05-0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남자분들은 다들 치마입은 여자를 흘끔흘끔 쳐다보는군요~ 저도 가끔 쳐다보긴 합니다만...^^;; 여자친구들이랑 있을때, 남자에 대해서 잘생겼니- 이런 얘기를 하긴 하지만, 저 정돈 아닌데...마태우스님과 친구분들, 너무 웃기셔요~ ㅎㅎ

갈대 2004-05-0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이쁜 여자를 멍하니 바라보다 눈이 마주쳐서 화들짝 놀라곤 한답니다.
근데 왜 그럴 때마다 미안해지는 걸까요? 이 문제에 대해 정신분석을 받아보고 싶습니다..-_-;;

진/우맘 2004-05-0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이쁘냐?" 합창...그렇군요.
제 사견은, 누가 제 다리를 이쁘다고 열심히 봐주면...은근히 기분은 좋을 것 같습니다만. 하긴, 그 사람이 되게 느끼하게 생겼고 음흉한 시선을 가졌다면 아니겠죠? 역시...외모가 문제긴 문제군요. -.-

nugool 2004-05-0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들 다 저러는 거 맞아요. 100%에 육박~ 제 서방과 친구들의 대화도 거의 저렇습니다. --;;

▶◀소굼 2004-05-0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런 대화를 싫어해요-_-;; '남자 아닌가베;;'
근데 예전에 대학 여자동기하고 같이 지나가는 여자다리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이;; 동기녀석이 먼저 '저 다리 좀 봐. 엄청 부럽네'라고 해서^^;;;

메시지 2004-05-0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친구가 이쁜 여자 지나간다고 호들갑을 떨길래 난 관심없다고 했더니 남성의 본능이 사라진 불쌍한 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 번 봐줬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5-0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들도 다리 이쁜 여자를 쳐다보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데....남자들이라고 왜 쳐다보면 그것이 죄가 되겠습니까??.....^^
저도 쳐다봅니다....진짜 늘씬하고 몸매 이쁘고...거기다 얼굴도 이쁘고...다리도 이쁘고...하여튼 그런 멋진 여자가 지나가면....전 진짜 입 쩍 벌리고 고개를 90도 내지는 180도를 돌려서 그여자를 쳐다봅니다....ㅠ.ㅠ....여자가 보이지 않을때까지요...^^....내가 이렇게 쳐다보는건 정말 플라시보님처럼 죄가 되진 않는데....님의 글을 읽고보면 남자들이 좀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보고싶어 죽겠는데..드러내놓고 볼수가 없으니...실눈을 가늘게 뜨고서 안보는 척함서 보아야하니~~~ 그럴땐 안경을 하나 끼세요..안경을 쓸어올리는척...함서 살째기 옆눈으로....아님....썬글라스를 끼시던가!!...^^
근데요...또 반대로 만약 다른 남자가 내다리를 쳐다본다고 생각하니...그것은 어째 좀 기분이 별로 유쾌하진 않을것 같네요....ㅡ.ㅡ....이젠 아줌마가 되니...좀 봐주기만 한다면야...나야 고맙지!! 이런 마음이 좀 있지만....누군가 나의 몸 일부분을 쳐다본다는 느낌!!....글쎄요~~ 그래서 전 위선자란 생각 아주 많이 합니다.....나는 안되고....남은 되고!! 뭐 이런심리 정말 싫은데.....암튼...예쁜다리 드러내고서 지나가는 여자 쳐다보는건 저도 즐겁습니다....^^

코코죠 2004-05-0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다른 여자들은 어떨지 모르겠고요, 저희는 이렇답니다.

친구 가: 우리 오빠 친구가 말야...
친구 나, 다, 라: 몸좋냐?
친구 가: 대머리야
친구 나, 다, 라: 에이~~~~됐어


다연엉가 2004-05-0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과 길을 가다가 치마 입은 예쁜 아가씨를 봤다.
남편: 무관심(무관심하는척하는 건지)
나 : 오마나 소현아빠!! 저 아가씨 좀 봐라... 다리 한 번 봐라...
남편: 무관심(무관심하는척하는 건지). 눈은 소 눈이다.
나: 좀 봐라니까... 오마나 너무 너무 예쁘다... 그 쟈...
남편: 뭐라카노 빨리가자!!!
나: 좀 봐라칼때 봐라...

그런데 그 옆에 40대 아줌마 미니스커트에 빼딱구두신고 간다.
나: 자기야 봤나?
남편: 뭘
나: 앞에 저여자
남편:누구..
나: 저여자 말이다 안보이나... 저 무시다리 내 놓고 가는 저여자.
남편: 그래서
나:옴마나 어쩜 저리 용기도 가당찼나. 쯔쯔. 내 백만불짜리 다리도 안 내어 놓는디.
남편: 사돈 남말하네... 니 다리가... 마 빨리 가자..
나: 뭐시라..
남편:우째 여자가 한 입에 두 말 하노.

그렇듯 저도 아가씨가 훠연 다리 내 놓고 가는 것을 보면 좋아 죽겠는디...남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40넘은 사람의 미니스커트는 좀,,,,

남중학교에 임시로 발령받은 이모가 오늘 책 빌리러 와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모: 언니 저 남중학교에 갔는대 꽃미남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나: 그렇제... 턱에 수염이 났어도 귀여워 죽겠제..
이모: 네... 정말이지 못생긴것보다 예쁜 학생들이 너무 좋아요.
나: 나두... 우리집에 오는 잘생긴 머슴아들 좋아 죽것다..
그래도 학상들 마음 흔들면 안된다.. 조심해라... 그 학생들 눈에는 니가 얼마나 예쁘겠노(이모는 갸냘픈 몸매에 너무 예쁘다) 괜히 짝사랑하다가 공부도 못할라... 잘해라...
이모: 젊은 여선생이 너무 없다 보니 걱정이에요.^^^^

위 여자들의 대화를 들어 봐도 여자도 예쁜 남자가 좋다..
그러나 난 학생들만 예쁘고 귀여운 학생이 좋다,,,, 어른은 너무 잘 생겨도 부담스럽고 싫다

비로그인 2004-05-0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타리님...여긴 코멘트라고라고라~이렇게 마태우스님 글과 버금가게 써버림 페이퍼 주인은 섭하지요 ^^왜 그란당가요??
여자들(울 친구들)은 그런디요?
"돈 잘버냐??"
"잘생겼어"
"인물 뜯어먹고 사냐? 에이~능력도 없는넘 됐어~"

다연엉가 2004-05-0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깨고 아침에사 보니까 나의 엄청남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폭스님...
이건 코멘트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는.... 마태우스님이 응징하겠습니다.
요사이 계속 마태우스님의 코멘트에 너무 긴 말이 많아 머리가 아팠을 건디....
죄~~~송~~~합~~~니~~다!!!!!!!!!!

마태우스 2004-05-0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타리님/아닙니다. 코멘트는 짧아야 한다는 편견을 가진 폭스바겐님이 나쁘죠!! ^^
폭스바겐님에게만 보이기
폭스바겐님, 잘했어요!!!^^

sooninara 2004-05-0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예쁜여자보면 좋던데...저는 통무라서 짧은옷은 죽음이라서...어무이..날 왜 이렇게 나셨나요? (조서남자님 버젼으로)
 

 

 

 

 

 

64번째 술
일시: 4월 29일(목)
마신 양: 소주 한병 빼기 한잔, 맥주 2천cc
누구와?: 사촌동생과

술을 일주에 두번 이하로 마시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한 건 지난주, 하지만 그 결심을 지키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이번주 초, 술을 안마시는 대신 러닝머신은 아주 열심히 한 결과 배가 좀 들어갔다며 흡족해하고 있는데, 사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 어, 웬일이니?
사촌: 형,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정리좀 해주세요 (그 녀석은 나의 정치적 식견을 굉장히 존중한단다^^).
나: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그거 남들이 다 정리했잖아!
사촌: 그래도...
나: 정리하자면 이렇지 뭐. 탄핵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1당이 되었고....
사촌: 그러지 말고 소주라도 같이 하면서 얘기하면 안될까요?

그래서 난 엊그제, 그와 만나 술을 먹었다. 그 유명한 <기차길 왕갈비>, 그런 곳에 가면 무리하게 마련, 아침에 보니 조금 들어갔던 배가 다시 나온 느낌이다. 정치 얘기는 했냐고? 별로 안했다. 알고보니 그 녀석이 회원 8만명을 거느린 축구 사이트의 운영자라, 순전 축구 얘기만 했다. 네덜란드 대표선수인 다비즈가 인간성이 안좋느니, 레알의 골키퍼 캐시어스가 천재라느니, 코엘류 경질이 어떻느니...

어찌되었건 어제 그는 나의 은인이었다. 그날 아침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민아, 오늘 야구나 보러가자" 엘지의 팬인 그는 나한테 곧잘 야구를 보러가자고 한다. 야구야 볼 수도 있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그의 별명은 '거머리'로, 새벽 3시 전에는 절대 친구들을 집에 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약속이 있다고 매몰차게 거절했기에 망정이지, 그와 만났다면 야구를 보고, 술을 마시고, 나쁜 곳에도 가고 하면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사촌과 만나는 바람에 난 술도 적당히 먹었고, 돈도 조금밖에 안썼으며, 집에 일찍 들어와 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다음날 졸려서 몽롱했던 건, 새벽 두시에 김병현 경기를 봤기 때문이다. 세상에, 새벽 두시에 야구를 하면 어쩌란 말인가.

65번째 술
일시: 4월 30일(금)
누구와?: 초등 동창들과
마신 양: 꽤 취했던 걸로 보아 소주 1병 반 이상은 마셨을 듯...

집에서 독후감을 열심히 쓰고 있는데, 저녁 7시반쯤 전화가 온다. "민아, 홍대앞으로 가고 있는데, 한잔 해야지?"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친구들인지라, 난 독후감을 다 쓴 8시 반쯤 집을 나섰다. 저녁을 안먹은 상태여서 배가 고팠는데, 안주로 시킨 맛없는 해물탕을 억척스레 먹었다. 2차를 어디 갈까 망설이기에 "<기차길 왕갈비> 가자!"고 꼬셨더니, 진짜로 다 따라온다. 그 맛있는 집에서 나의 젓가락은 조자룡의 창처럼 고기 사이를 누볐으며, 소주도 심심치 않게 마셔댔다. 고기집이 줄지어 있는 그 동네도 빈익빈 부익부가 적용돼, 드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기차길>은 밤 11시가 넘어서도 빈자리가 없었지만, 다른 집들은 손님이 없어 주인이 밖에 나와 있다. 금요일에도 그러면 어떻게 먹고살지 걱정이 됐다. 여자애 하나를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도망갔기에 망정이지, 더 있었다간 왕창 취할 뻔.

어제 마심으로써 4월까지 마신 횟수는 정확히 65번, 이런 추세라면 12월 말까지 200번이 된다. 목표를 180회에서 200번으로 올렸으니, 그럭저럭 달성은 하겠구나 싶지만, 12월 특수를 무시해서는 안되는지라 미리 저축을 해야 한다. 지갑이 상대적으로 얇아지는 5월엔 술을 좀 줄일수 있으려나? 카드라는 게 있으니 꼭 그렇지도 않을 것 같다는.....

어제 느낀 건데, 내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출발을 했으면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야 하듯이, 술을 좀 마시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면 계속 마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5월의 첫날인 오늘, 숙명의 일전이 있다. 컨디션 관리를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이라는 게 있다. 멋진 승부를 펼쳐 보리라.

-에필로그-
내 이름은 흑표범이다. 알라딘에 가입한 건 두달 전인데, 책만 주문했을 뿐 서재가 있다는 걸 안건 얼마 되지 않았다. 내 서재는 지금까지 총 11명이 찾았다. 아무것도 차린 게 없으니 손님이 없는 건 당연했다. 그럼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명예의 전당이라 씌어있는 곳을 클릭했다. 그 결과.... 너무도 놀라운 광경들을 난 봤다. 은행에 돈을 저금하는 사람들처럼, 알라딘 사람들은 서재를 너무도 잘, 이쁘게 꾸며놓고 있다. 일주일이 넘도록 상위에 랭크된 서재들을 들락거리다, 난 알라딘의 지하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냈다. 참이슬이 있는 서재의 주인공 마태우스님과, 그가 그늘에 있고 싶다는 플라시보님. 난 그 두분의 서재에 오른 글들을 보름간 거의 다 읽었다. 그리고 내가 알아낸 '알라딘 평정하는 방법'을 글로 쓰기로 했다. 나 역시 그들처럼 인기 서재의 주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니까. 혹시 아는가. 인기서재가 되고 싶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될지.

-흑표범의 알라딘 평정법-
1. 직장이 편해야 한다
마태우스(이하 존칭 생략합니다)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직장에서 하는 일 없어요" 그래도 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니 놀기만 하겠냐고 생각을 했지만, 그의 페이퍼들을 보고 있자니 논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한달을 통틀어 그가 글을 안쓰는 날은 하루나 이틀이 고작이다. 17일만 해도 '알라딘의 목마'를 올린 시각이 오전 11시 30분, 글의 분량으로 보아 오자마자 그것만 쓴 것 같다. 그거 말고도 글을 두 개나 더 썼으니, 그날은 온통 알라딘에 계셨나보다. 플라시보님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일 하루동안 세편의 글을 올리는 등, 하루 평균 3편 가량의 글을 매일같이 쓴다. 그래서 난 결론내렸다. 알라딘 평정은 직장에서 이루어진다. 나같이 직장에 매인 사람이 알라딘에서 정상에 오르려면, 직장을 옮기던지, 그만 두는 수밖에.

2.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플라시보의 글에는 많이 먹고 많이 싸는 얘기가 자주 등장한다. "배때지가 불러서 그래. 돈내고 먹는 음식인데 왜 남기냐?"라든지, "잘 싸는 게 낙"이라는 글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얼마전에는 화장품이 든 파우치를 잃어버렸다는 얘기도 했다. 마태우스 역시 치부를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다. 88짜리 바지가 안맞는다든지, 체중이 80킬로라든지, 내년 8월이면 잘릴 거라는 등 어찌보면 치부일 수 있는 얘기들을 적나라하게 기술한다. 이런 게 어떻게 독자들에게 어필하는지 모르겠지만, 서재 주인장의 솔직담백한 모습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나보다. 나도 치부를 하나 공개한다. 난 배꼽이...등에 있다!

3. 사진을 활용한다
여기 오기 전, 내가 있던 사이트는 사이월드였다. 거기서도 얼짱 콘테스트가 벌어지고 있긴 해도, 미남미녀가 아니면 사진을 올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마태우스의 사진을 보고 매우 놀랐다. 글과 사진이 매치가 안되서 한동안 어리둥절했을 정도. 서재 주인장 모임 때 찍은 사진이라는데, 그런 사진을 올리고 오히려 인기가 올라갔다니, 동정표가 쏟아진 게 아닌가 싶다. 플라시보 역시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마태우스와는 반대로 사진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는 것 같다. 대체로 미인 축에 속하는 얼굴이고, 지적인 면도 있으니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원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미녀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않는가. 난 그리 못생기지도, 잘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얼굴이라 걱정이다. 인기몰이도, 동정표도 얻기 힘드니까.

4. 뭐든지 글로 만든다
플라시보의 글을 보다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청소를 한다든지, 시장에 가서 장을 봤다든지 하는 사소한 일상도 장문의 글로 만들어 버린다. 하긴, 그렇지 않다면 하루에 세편씩의 글을 쓰는 게 불가능할 것이다. 마태우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과거에 있었던 온갖 사소한 일들-오늘은 휴대폰을 가지고 장난친 얘기를 썼다-을 모조리 소재화한다. 심지어 술을 한번 마실 때마다 글 한편씩을 쓰기까지 한다. 혹시 소재가 떨어질 때마다 술을 먹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그러니까 내가 서재를 평정하려면, 부끄러워 말고 온갖 얘기들을 다 써야 할 것 같다. 부장님한테 혼난 얘기는 물론이고 식당 메뉴가 오징어가 나왔다는 것 등. 문제는 내가 그 소재를 멋진 글로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겠지. 자신 없다...

5. 책 리뷰
마태우스나 플라시보는 110-130편 정도의 리뷰를 썼다. 알라딘 서재가 '책방'이란 뜻이니, 어느 정도의 마이리뷰가 있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플라시보의 말에 따르면 리뷰는 "새로운 사람과 만남을 가능하게 만드는 장"이라고 하니, 일단 리뷰부터 열심히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6. 활동
내가 찾아간 서재마다 마태우스의 흔적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다. 이 많은 서재를 돌아다니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많은 글들을 읽고 코멘트를 남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플라시보는 자기 글에 코멘트를 달아주면, 거의 실시간으로 리플을 달아 준다.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고 있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노력이 있으니 인기서재의 반열에 오른 것이겠지.

쓰고나서 보니, 인기 서재의 주인이 되는 것은 다단계의 다이아몬드 되기만큼 어려운 것 같다.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나로서는 직장에서 한가롭게 글을 쓸 수가 없고, 집에 와서도 가족과 보내느라 글을 쓸 시간은 거의 없다. 천재는 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것처럼, 알라딘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인기서재가 될까 아닐까가 결정이 나는 게 아닐까. 유감스럽게도 난 인기서재가 될 조건을 하나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남들은 1만명 고지를 넘었지만, 내 서재의 방문객은 고작 11명-지금 12명이 되었다. 누가 왔지?-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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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좋아서 열심히 페달을 밟으시는 거 같은데, 꼭 낙인이 찍혀서 어쩔수 없이 달리시는 것처럼...^^ 참, 오늘 대작이죠!! 꼭 초반에 쓰러지지 말고, 마지막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주세요!! 화이팅!! ^^

진/우맘 2004-05-01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허헝~ 마태님~~~ 보고 싶어요~~~~~~~
우주님이랑 매너님이랑...느림님도오~~~~~~~~~~~TT

비로그인 2004-05-01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진/우맘님까지도오~~~~~~~~~~~~~요 ^^
누가 이길라나 우주가 당연히 지지 않을까요. 사람은 기본(?)이 중요하거든요. 우주의 공백은 상당히 길었잖아요. 컴백시간이 너무 짧았서리...으흠...전화해볼라니 벌써 판은 끝났을듯 ^^

코코죠 2004-05-0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와 만났다면 야구를 보고, 술을 마시고, 나쁜 곳에도 가고 하면서> 여기 등장하는 친구들과 가는 '나쁜 곳'이 어딥니까? 녜? 설마..혹시..역시나 그랬던 것이었던 것이었어..흠 마태님 충격적이에욧
 

 

 

 

 

 

-조선남자가 뱀꿈을 꿨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저를 막아선 뱀은 두 마리였어요. 뚜렷하진 않지만 두 마리 중 하나는 너무나 아름다운 몸색깔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꼬리 쪽이 붙어 있었는데, 머리가 두 개인 뱀이었는지, 두 마리가 교미하는 중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노려보던 뱀은 다가서는 저를 위협했고, 전 놀라서 잠을 깼어요. 흑흑"
이 소식을 들은 검은비(본명: 감은비)는 "옛부터 뱀꿈은 태몽이었다"며 "왜 남자가 태몽을 꾸는지 모르겠다. 혹시 남자라도 생긴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가리봉동에 사는 오즈마(본명: 오지마)는 "뱀꿈은 영험한 꿈이니 로또를 사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했다고 합니다.

-달리기를 못해서 '트라우마(상처: 역주)'를 받았던 진우맘이 트라우마가 덧났다고 합니다. 진우맘은 4월 29일 열린 춘계체육대회에서 2위로 뛰던 팀을 꼴찌로 추락시켰는데요, 그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그게, 바톤이 오기 전까지는 우리 팀이 2등이었거든요....그런데, 바톤 받으면서 몸싸움에서 한 번 튕겨 나가고...열심히 달리는데, 바지가 자꾸 흘러내리는 겁니다. 츄리닝 끈이 거추장스러워서 빼버렸는데, 평소엔 괜찮더니 달리니 대책이 없는거예요. 결국, 한 손으론 바지춤을 잡고...꼴등으로 미끄러졌지요" 덧난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파란여우(본명: 판여우)가 노익장을 과시해 화젭니다. 파란여우는 나이트에 갈 때마다 부킹 제의를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나이에도 나이트에만 가면 섭외(?)대상인데요.. 꼭 머리 벗겨지거나 뚱땡이 이거나, 아님 혹성탈출에 출연한것 같은 인상들이 들어오지 뭐에요...나도 멋진 남자좀 부킹해봤으면 싶지만 에이 참...결국 그거였어요..기분나빠!" 이 말을 들은 진우맘의 말입니다. "저는요, 친구 세 명이랑 같이 나이트를 갔는데, 웨이터가 친구들은 다 한 번씩 끌고 나가면서, 저에게는 끝까지 아무 어필을 않더군요. 그 참......더럽던 기억!" 조만간 두 분 다 뜻을 이루기를 바라겠습니다.

-카이레(본명: 가일해)가 "나는 여자다!"라고 선언해 충격을 준 '카이레 선언' 이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성별을 밝혔는데요, 아직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분들이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다음은 모 서재에서 오간 대화내용입니다.

책나무: 엔티크님의 이미지사진이 남자잖아요. 그라고..책울타리님 방명록에서....동상!! 그러니까....엔티크님이 "네!! 누님~~"이라고 한것을 본 기억이~~~ 그래서 전 여적 남자인줄 알았어요. 제일 궁금했던 사람이 폭스바겐님인데 이분도 남잡니까??....
salt: 폭스바겐님은 여잡니다;;
책울타리: 책읽는 나무님 저도 처음엔 굉장히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전 결론 지었죠. 마태우스님 빼고는 다 여자다. 김여흔님도 여자다. (글이 여자 글이다는 느낌).ㅋㅋ
salt: '마태우스님 빼고는 다 여자다'그거 좋군요;;;아하하;;
책나무: 김여흔님 여자아니었습니까???....아 헷갈려!! 전 처음에 마태님도 여잔줄 알았는디~~~ㅠ.ㅠ
폭스바겐: 소굼님~ 여자라니 대개 좋아하시네요~ 그러다 시집 못가면 어쩌려고??ㅋㅋ

한편 이 사태를 지켜본 사람들은 "성별과 연령이 결합된 '알라디너의 이념적 지향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마태우스와 연보라빛우주의 술대결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둘은 매너리스트와 조선남자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맥주로 끝장을 보기로 했는데요, 장소는 대학로의 <시카코>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KFC 골목으로 들어가서 '혼자옵서에'라는 식당 옆...) 전문가들은 최근 술을 안마시며 몸을 만든 마태우스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면서도, 최근 열애에 빠진 연보라빛우주가 사랑의 힘을 발휘할지 몰라 섵부른 예측은 금물이라고 했습니다.

-sweetmagic과 마태우스가 '부녀사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본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진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잽싸게 사진 올리고,
시험감독 가려는데 교수님께서 그만 사진을 보셨습니다.
" 아니 그게 누구냐 ..?? "
" 저......저........저희 아빠요 ...........ㅠ.ㅠ;; "
" 어~~~ 그래..... "
마태우스님....어쩝니까. 아빠라는데 그냥 바로 믿으시는데요....
님......
2004년 4월 19일 12시 25분 ...저희 아빠 되셨습니다.
" 축하합니다....예쁜 공주님입니다 ^^;;" 

-화제의 서재 순서입니다. 이번호에는 <바람구두, 길위의 인생, 주소: http://my.aladin.co.kr/windshoes >의 서재가 뽑혔습니다. 페이퍼에도 멋진 말이 많지만, 바람구두님의 강점은 마이리뷰에 있습니다. 불법 여론기관 리서치 & 리바이벌의 조사에 의하면 바람구두는 리뷰당 추천수에서 8.3회로 당당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참고로 마태우스의 리뷰는 0.7회), 리뷰에 달린 코멘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몽드: 아무리 생각해도 님의 리뷰는 좀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그렇게 잘쓰시면 남들은 기죽어서 어떡하란 말입니까? 일인당 한번밖에 추천을 할 수 없는 게 아쉽습니다.
운영: 바람구두님이 쓴 서평을 다시 읽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어김없이 추천을 누르게 된답니다. "이미 추천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곤 한다지요. 정말 잘 쓰십니다.^^

그냥 책 말고도 만화책, DVD 등 각종 장르를 섭렵하는 그의 리뷰실력에 '이주의 리뷰' 심사위원들은 "같은 사람에게 2주 연속은 주지 않는다"는 관행을 없앨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추억의 사진 순서입니다. 이번주 추억의 사진은 마태우스(제 맘이죠! 하하)의 쌍거플 사진이 뽑혔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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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4-30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다 한번 날라갔었어요. 출근해서 지금까지 한 게 이거 하나랍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다른 글에다 코멘트 날려야겠다!

▶◀소굼 2004-04-3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매일 쏟아지는 서재의 내용으로는 일간지가 되어야 할 듯한 뉴스레터!!
여기서 폭스바겐님의 코맨트를 보게 되는군요;;-. -;[가봐야지;]

플라시보 2004-04-3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역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짝짝짝 (박수소리임)

비로그인 2004-04-3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벌써 알라딘 뉴스레터 2회를 보게 될줄이야!! ^^ 역시나 곳곳의 정보를 쏙쏙 뽑아서 잘 정리해주신 마태우스님~ 내일 저는 조심스럽게 연보라빛우주님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 그리구, 마지막 쌍꺼풀 사진은 다시 봐도 슬퍼요. 흑!

연우주 2004-04-30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승리 기원 감사~ ^^

*^^*에너 2004-04-3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뉴스레터 투가 벌써~ 마태우스님 부지런 하십니다. ^^
매태우스님과 연보라빛 우주님의 대결 개봉박두..두두두두두두~ ^^

아라비스 2004-04-3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지형도... 기다리겠습니다. 저희가 마태우스님 외에 어느 분을 믿고 또 기다리겠습니까?

가을산 2004-04-30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기자님 아니면 이런 무덤 팔 용기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비로그인 2004-04-3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한때 우리 아빠님"께서 쓰신 기사에 제가 꼼지락질한 사진이 두장이나 올랐군요 ~
이런 영광이 사진 편집 전담으로 절 써주시는 건 어떨지...수습도 괜찮은데.... ㅎㅎㅎ

mannerist 2004-04-3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보니 제가 알라딘에 서평에 작정하고 씹은 책 중 하나가 마태우스님 사진에 등장했군요. 저기 위의 '대한민국 헌법' ㅎㅎㅎ

다연엉가 2004-04-3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꾸 거듭 입 아프게 말해야 알아 듣겠습니까??
왜 알라딘 사장을 마태우스님으로 안 바꿉니까?^^^^

진/우맘 2004-04-3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님...조유식 사장님도 마태님 서재에 들락이십니다. 퇴출 당하시려오....
내가 어제 과음한게, 트라우마 때문이었나?
다음 뉴스레터에는, 진/우맘 과음으로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도 서재투혼을 발휘했다고 꼭 올려주세요. 그리고...어제의 과음으로, 내일 세기의 대결에는 못 나가겠네요.TT

다연엉가 2004-04-3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 진/우맘님 그려유... 조만간 퇴출당하겠네유...그런데 과음 하셨네요. 저는 어제는 쉬었는디.ㅋㅋ 참 민수 옷 정리하다가 자꾸 연우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작은 것을 보면 연우가 자꾸 생각나는것 이것이 아줌마의 본성이겠지요^^^

sooninara 2004-04-30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타리님..신밧드님이 울어요..마태우스님을 사외이사로...정도면 좋을듯하네요^^

sooninara 2004-04-30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타리님..모아두세요..제가 여름에 가겠습니다..

다연엉가 2004-04-30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수가 5살인디 수니나라님^^^^

waho 2004-04-30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마태우스님 사진도 잘 보고..ㅎㅎ

책읽는나무 2004-04-3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3회는 어떤것일까요??....
알라딘 관계자 여러분!!
앞으로....제꺼 한메일에 이거 날려주세요.....^^

진/우맘 2004-04-30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니님, 혹여 세째라도...ㅎㅎㅎ 책울님, 제 주소 아시죠? ^^(공짜를 보면 물불 안 가리는, 이것도 아줌마의 본성)
그나저나 검은비님, 무지하게 큰 뼈가 들어있는 농이로군요!

책읽는나무 2004-04-3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책울님....저 내년에 둘째 낳을껀디유!!
아~~ 연우입고 민이동생 입히면 되겠다...
진우맘님....연우 깨끗하게 입혀주세요..^^

그리고 내가 계속 곰곰 생각해보았는데....검은비님의 말은 곧....그남자가 '아들'이란 말인거죠??

이럴서가 2004-04-30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포의 기록이군요.... ^^

코코죠 2004-04-3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저 가리봉동 아니고 보문동 삽니다! 자꾸 헷갈리시려면 제 서재에 '오즈마'세요! 쿄쿄
 

 

 

 

 

 

'그사람의 선택'을 올린 뒤 많은 분들이 반론을 주셨습니다. 아이가 받는 상처는 어떡할거냐, 그들도 인생이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 글을 쓴 취지는 여자 입장도 한번 고려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바람이 남자는 가정으로 돌아가고, 아무일 없이 살아가는 반면, 여자는 실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경우 직장에서 잘립니다. 그리고 '남의 남자 꼬신 여자'로 두고두고 욕을 먹습니다. 우리가 익히 봐온 그런 광경, 그게 과연 정답일까요? 유부남의 상대가 되는 여성은 언제나 스트레스의 대상이고 한낱 소모품이기만 해야 할까요? 남성이 유부남인 걸 알고 시작한 사랑이기에 여자는 언제나 버려져야 하고, 상처를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요?

아이 문제,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보지요. 여성이 바람을 피웠을 때 남자가 과연 수용할 수 있을까요? 남자가 바람을 피운 건-저희 아버님도 그러셨지만-그럴 수 있는 일로 치지만, 여자의 불륜은 가정을 깨야 하는 중대사로 매도되는 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주위에서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친척 여자분이 바람을 피웠을 때, 남편과 시댁은 물론 일가친척이 모두 나서서 이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그는 이혼했고, 지금은 다른 여자분과 재혼을 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말입니다, 이런 논리가 성립하지요. 남성의 바람으로 인해 가정이 깨지는 것은 아이에게 상처가 되니 여자가 참아야 하지만, 여성의 불륜은 아이고 뭐고 무조건 이혼해야 한다? 아이를 그렇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여성의 불륜시에는 아이의 장례를 전혀 생각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일반적인 공식에서 벗어난 그 사람의 이혼을 '멋지다'고 표현했던 것일 뿐, 이혼을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게 제 글의 취지였습니다. 의견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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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4-29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동화책 따로 따로 행복하게 책 읽어보셨나요? 정말 멋집니다. ^^^^^^

메시지 2004-04-29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이 공감합니다. 그런데 16째 줄에 오타 발견. '장례'가 아니라 '장래'.
제가 가끔 아르바이트로 교정을 보고 있어서 오타에 민감한 편입니다. 직업병은 아니고 알바병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제가 쓴 글은 제가 전혀 교정을 못봐요. 아무리봐도 눈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p.s. 마태우스님의 글은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다연엉가 2004-04-2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ㅋㅋㅋㅋㅋ 저도 무진장 오타가 많은 편이라... 남의 것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메시지님 마태우스님이 은근히 천진난만하죠 ^^^^^(앵 맞아 죽었다. 오빠를 보고)

마립간 2004-04-2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도에 관한 저의 친구의 의견
남자의 외도는 용납이 되고 여자의 외도는 용납이 안 되는 생각을 갖은 친구가 있었는데,
왈, '남자의 외도는 외도 상대 여자를 사랑하지 않고 (재미로?) 외도를 하기 때문에 가정이 깨지지 않지만 여자의 외도는 상대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정이 깨진다는...' (저의 의견이 아니니, 저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저는 경제적인 이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력을 갖은 남자는 여자를 용서하지 않고, 경제력이 없는 여자는 외도한 남자를 받아들인다고.

waho 2004-04-29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임감의 문제죠. 남자들이 직장 생활하면서 젊은 여잘 만날 기회가 많으니 바람 피는 경우도 잦고 여잔 모성애가 있는데 바람 피면 안 된단 공식(친구 논리에 의하면)은 맘에 안 들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결혼을 했으면 서로에게 책임을 느껴야 하겠죠. 그럼 그런 일도 없을테고...

비로그인 2004-04-3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인간 천성적인 욕구를 채우는 기쁨의 최면에 빠지는 듯 합니다. 새롭게 피어난 관계는 때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고 사랑의 따스함에 온몸과 마음을 태우다, 최면은 서서히 풀리게되고 매력의 신비는 한 겹씩 옷을 벗게 되죠. 그러면 슬슬 상대의 어두운 면이 시선을 끌고, 보이지 않던 약점과 결점들이 새롭게 드러나게 되고 그러다 원망이 기세를 떨치며 서로에 대한 비난이 매서워지는 시기도 오겠죠. 이 변화들을 견디어 내면.....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은 더욱 굳건해질 겁니다.어차피, 초기단계에 있어 사랑은 무의식적인 현상에 불과 합니다. 그것은 단지 생물학적인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이러저러한 단계를 거듭거듭하고 그 단계의 틈마다, 자각이라는 새로운 의식 전환으로 내적 성장을 거듭하면, 영적인 어떤 요소를 지니기 시작하게 되고 이것이 결혼이라는 관계에서는 진정한 부부애라고 할 수 있겠죠. 앞에서 언급된 서로에 대한 비난이 매서워지는 시기..... 홀홀한 감정이 고개를 처드는 그때, 또 다른 시선을 끄는 자극은 새 인생 , 새 희망의 참 사랑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저 시기의 갈등은 겉으로 표면화되어 나타날 수 도 있고, 개인적인 측면에서 인간 삶의 회의..라는 시기와 맞물려 기존 가치관의 무너짐 등의 내적 갈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아주 무의식적인 일로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 채 갈등이 잠재되어 있을 수도 있구요. 외도를 맞닥들인 사람들 그런 말을 자주 하더군요." 단지,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몸을 섞었다고 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정말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제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 본능이나 욕구해소와 탐닉의 쾌락을 추구했던 게 아닙니다. 아...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몰랐습니다. 비로소, 내 인생(사랑)을 되찾은 느낌입니다,"모든 문제는 그겁니다. 서로를 너무 모른다는 것, 무엇보다 자신을 너무나 모른다는 것....어쨌든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는 것 모든 질문 속에는 그 답이 있듯 외도는 외도라는 의미 안에서 참다운 뜻으로 거듭나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영혼의 떨림을 가졌던 두 영혼, 둘만의 공유 공간의 신선한 공기 정화와 같은 의미로 말입니다. 남자가 외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요... 물론, 여러 만남의 기회와 경제력이 있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좀 다릅니다. 이유는 " 남자는 여자보다 더 단순하다"입니다. 남자들은 착각의 대왕들이죠. 어떤 면으로는 참 속이기 정말 쉽습니다. 남자는 머리의 지성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짙으므로 혼자 착각도 잘하고, 남성보다는 직관력으로 승부하는 여자를 남자가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여자들을 잘 이용해 먹지도 못하는 것도 같구요. '남의 남자 꼬신 여자'요....그 말의 같은 말은 "웬 여자에게 꼬심을 당한 남자"라는 말도 되죠,남자들은 그렇게 당하고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꼬심을 당한 걸요. 글 읽는 당신이 만약 남자라면 이 말 꼭 해주고 싶습니다."여자는, 자신이 상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남자보다 더 잘 압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개인, 전체적인 인간이 되어 외도의 의미를 참다운 사랑으로 거듭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외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당신과 나 사이의 문제가 분명 존재할 테니까요. 외도는 변화 과정이고, 문제의 제기입니다. 나머지는 스스로의 선택이구요 그런 면에서 저도 멋있다라고 하시는 마태우스님의 말에 동의는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은 또다시 처음일 뿐입니다, 시작은 또 다른 시작일 뿐이니....뭔가 하나는 놓친 건 분명하죠. 애들 데리고 견학 갔다 방금와서 정말 피곤한데 길게도 썼네요....두서없이 두드렀더니 정신이 엄네요 아...피곤해 ㅠ.ㅠ;;;
아... 할말 하나 추가. " 남성이 유부남인 걸 알고 시작한 사랑이기에 여자는 언제나 버려져야 하고, 상처를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요? " -> 유부남이니까 ! 훨씬 더 버려지기 쉽고, 그럼으로 인해 상처 받기쉽죠.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기가 감내하는 거 당연하다고 봅니다.

비로그인 2004-04-2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남자는 왜 여직원하고 바람을 펴서 이혼을 해가지고 sweetmagic님을 피곤하게 하냐고요??

가을산 2004-04-2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네요. 참 여러 가지의 해석들이 가능하군요. ^^
여기에 진화심리학적인 해석을 첨가하자면....

* 남자의 외도가 용납되는 것은 .... 여자의 경우 자기가 낳은 자식(즉, 자신의 유전자의 생존)을 키울 수 있는 물질적인 지원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선택되어 왔다고 합니다. 남자가 바람피다 돌아온 경우, 돌아온 이상 다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 여자의 외도의 경우... 남자의 입장에서 볼 때, 여자가 돌아왔다고 해도, 그 후 태어난 아이가 다른 사람의 유전자를 가졌을 경우를 막기 위해서, 여자가 돌아왔다는 사실보다 여자가 육체적 관계를 가졌느냐의 여부를 더 중시한다고 하네요.

요즘 와서는 이러한 사실이 실재 사회생활이나 이성적인 판단, 도덕관과는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예를 들면 자기 자식이냐 아니냐 같은 것은 시기를 따져보거나 검사를 해서 알 수 있다거나, 남자가 맘잡고 돌아오더라도 위자료를 잔뜩 받고 이혼할 여지가 있다는 등의..) 수천 수만년간 생존하면서 선택된 이런 '성향'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이런 해석이 제 의견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이 이론이 현상에 대한 설명은 가능하지만 상황이 바뀐 오늘날 이것이 그대로 지속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이니까요.

2004-04-30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이죠-브 2004-04-30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의 유부남들이 저지르는 불륜들은 여자들을 한번 건드려보려는(이런 표현 맘에 안들지만)수작들이 다반사가 아닌지요? 일테면 데리고 적당히 놀다가 버리기.제가 들은 바로는 유부남도 직장내에 감정변화가 심하고 잘 흔들리고 만만한 여자들을 타켓으로 한다네요.밑져야 본전이니 슬쩍 찔러보는 거죠. 넘어오면 본전이고 안넘어오면 그냥 직장 동료로 상사로 생활하면 되니까.그리고 일단 넘어오면 그때부턴 자기마누라는 교양도 매너도 없는 천하의 무식한 악녀로 변신되는 겁니다. 거기에 따른 아내와의 불화, 갈등으로 인해 고뇌하는 모습을 약간 연기하면서 여자의 동정심을 유발하죠. 여기에서 넘어가는 여자들이 발생한다는거죠. 개인적으로 유부남을 좋아하는 여자들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아마도 그녀들은 도덕시간에 잠을 잤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참나 쎄고 쌘 총각나두고 왜 하필이면 유부남인지, 특히 배나온 남자 너무 싫군요--;. 머, 마태님이 말씀하신 그 분은 제가 말한 질나쁜 유부남부류에는 속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그래도 유부남이면서 다른여자를 만났다는데서는 그다지 동정심이 일어나지 않네요. 책임감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외도에 관해서는 저도 마립간님과 같은 생각이거든요. 근데, 일단 불륜이 들통난 후에(남자쪽에서건 여자쪽에서건) 같이 함께 산다는 게 더 힘든일이 아닌가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는다는 건데, 거기서 온전한 가정이 이뤄져 나갈 수가 있을지..애들이 상처가 클수도 있겠지만, 나중을 생각해 볼 때 이혼을 하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총총..

다연엉가 2004-04-30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러지 이게 아닌데(마태우스 대변인)
다들 글 보고 지가 놀래 자빠지는줄 알았슴다.^^^^

메시지 2004-04-3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이 말이 주는 느낌이 참 묘합니다. 긍정하면서도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이중성.

LAYLA 2004-05-01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서재는 코멘트들로 넘쳐나는군요 ^^ 먼저 ...저희 아버님도 그러셨지만- 하는 부분에서 좀 놀랐습니다. 보통 그런일은 숨기고 싶어하잖아요... 사실 저희집도 그런적이있었거든요^^; 역시 솔직하십니다! 어쨌거나 가족모두에게 힘든일이죠. 저는 저희 어머니가 이혼을 원하실때 저는 적극찬성했었습니다. 제인생이 중요하듯 어머니 인생도 중요하니까요,.
지금은 다행히 정리가 되어 정상적인 가정으로 돌아왔지만..그때의 기억은 정말 끔찍합니다.
제 생각은...바람난 가족..- _ -으로 함께 사는건 더 힘든일 맞아요..한쪽이 참는거..차라리 이혼하는게 서로를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은듯해요...
바람피고서도 당당한 남자분들은 반성좀 해야하지 않을까요...한국사회의 현실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경험해보니...벌써...그..남자와 결혼이란것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가슴속에 남아있는거 같네요..문제의 논점이 되고 있는 바람난 부모님의 자식 입장 경험해본 사람의 코멘트 엿음돠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