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전히 심심해서, 알라딘에서 활동 중인 서재 주인장님들을 나라에 비유해 봤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주인장들이 유럽을 선호하는 바람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피치 못하게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리셨다 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못사는 나라가 걸릴지라도,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해 부강한 나라로 키울 수가 있는 곳이 알라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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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미국
즐겨찾기 숫자, 총 방문객 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의 간판스타. 즐겨찾기 숫자가 300명을 넘었다는 설도 있지만,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최근 교봉으로부터 거액의 스카우트를 받고도 이를 거절,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글을 한편도 안올려도 100명이 넘게 그의 서재를 찾고 있는데, 스케일이 크고 직설적인 글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의 이라크 침공은 플라시보님과 전혀 무관한 일이다.
-마태우스: 러시아
한때 미국(플라시보)을 위협하는 강력한 라이벌이었지만, 초기화면 베스트에서 사라진 이후 2위 보전도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러시아에 핵미사일이 있는 것처럼, 3류 소설과 뉴스레터라는 가공할 무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재 고갈로 그마저 여의치 않다는 게 고민거리. 고르바쵸프의 이마처럼 귀여운 글을 쓰는 게 컨셉이란다.
-진우맘: 중국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빅3 체제에 편입된 서재. 하루 방문객 숫자는 7일연속 1위며, 며칠 전에는 하루 297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방명록과 코멘트를 통해 러시아와 교전 중. 하루에 많은 글을 올리는 인해전술이 특기로, 토요일인 29일에도 7편을 썼다. 글로 감동을 자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중국인처럼 안씻는 것, 많이 먹는 것과는 무관하다.
-검은비: 프랑스
얼마전 즐겨찾기 200명을 돌파한 검은비는 냉철하면서도 앞뒤가 안맞는 글이 트레이드마크다(조크에요!!!!) 풍부한 정서를 담은 그녀의 그림들은 알라딘을 예술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
-sweetmagic: 스위스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서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서를 자극하는 그림과 글이 가득 담겨 있는 그의 서재는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자신만의 컨셉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로 추앙받고 있다.
-가을산: 인도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인도처럼, 가을산의 글들은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진한 향이 느껴진다. 그가 만든 신비의 책갈피는 비싼 값에 암거래되고 있다고. 소를 안먹는 관습은 없단다.
-파란여우: 한국
염소를 키우며 지방에서 사시는 파란여우님은 지난 시절 우리가 자란 농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대-한민국! 파--란여우!
-책나무: 인도네시아
그냥 나무가 많이 나니까...보르네오 생각도 나고해서...
-카이레: 영국
그의 글에 언제나 감탄하는 나로서는 세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을 선사할 수밖에.
-폭스바겐{ 벨기에
작지만 강한 나라 벨기에는 촌철살인의 폭스바겐과 잘 어울린다.
-연보라빛우주: 쿠바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나라 쿠바와 알라딘의 대표미녀 우주님은 어울리는 한쌍. 우주님이 민노당원인 것도 관계가 있다^^
-브라질: 브라질
설명이 필요할까?
-자몽상자: 독일
꽉 막힐 정도로 논리적인 그의 글은 언제나 깊은 울림을 내면에 던져준다. 헤겔과 마르크스의 나라 독일이야말로 자몽상자의 내공을 상징하는 나라가 아닐까.
-책울타리: 태국
한번도 외적의 지배를 받지 않은 아시아 유일의 나라 태국은 동양적인 신비로 관광객을 끌고 있다. 책울타리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kimji: 체코
가방을 둘러메고 여행을 떠나는 그의 모습은 보헤미안을 연상시킨다. 참고로 체코의 맥주맛도 일품이란다.
-냉열사: 일본
에쿠니 가오리가 일본 사람이기도 하지만, 미적 감각이 뛰어난 냉열사의 글들은 일본의 전통적 예술을 연상시킨다. 가미가제, 사무라이, 독도는 일본땅, 이런 것과는 무관함.
-nrim: 페르시아...라고 하고 싶지만...사우디아라비아
터번을 쓰고 길게 누워 고양이 두 마리를 쓰다듬고 있는 느림님의 모습이 떠올려지지 않는가?
-복돌이: 베트남
우리의 친분상 님이 베트남을 좀 맡아 줘야겠어요.
-마냐: 이탈리아
한시대를 풍미한 로마문명처럼, 마냐의 서재도 감탄을 자아내는 주옥같은 리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마피아와는 관계없음.
-매너리스트: 스페인
폭발적으로 쓰여진 매너리스트의 글들은 스페인 투우장의 황소를 연상시킨다. 우리나라에 올 때가 된 것 같은데...
-Smila: 그리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Smila의 미소는 고대 유적이 즐비한 그리스 같다.
-조선남자: 저...누가 네팔도 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조선남자님이... 네팔에 그 왜 히말라야 산도 있잖아요... 양해해 주세요.
-로렌초의 시종: 로렌초가 피렌체 사람이니 이탈리아가 어울릴 듯하지만, 이미 빼앗겼으니 포루투칼 하심 안될까요?
-수니나라: 아르헨티나
수니나라의 큰 눈을 보면 아르헨티나 생각이 난다. "Don't cry for me, Argentina~"
-갈대: 칠레
국토가 긴 칠레가 갈대와 비슷...너무 억지스러운가?
-실론티: 홍콩
홍콩이 차가 유명하잖아요!
-마립간: 몽고
말을 달리는 병사들의 기백이 느껴지니까...
-너굴: 덴마크
시원한 맥주가 있고, 온갖 요리들의 경연이 펼쳐지는 너굴의 서재는 낙농이 발달한 덴마크를 연상시킨다.
-앤티크: 호주
앤티크님은 캥거로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panda78: 이집트
온갖 그림들로 가득한 그의 서재는 피라미드가 있는 이집트 같다.
-호랑녀: 케냐
케냐가...동물의 왕국이잖아요....
-소굼: 터키
"나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 인간이 되려고 했다"는 서재 설명이 "터키에 오면 귀와 입을 막으시오"라는 경구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그런 경구는...없다^^
-바람구두: 오스트리아
리뷰를 예술로 승화시킨 바람구두의 서재에는 온갖 리뷰들이 웅장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물장구치는금붕어: 뉴질랜드
매우 쿨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금붕어의 서재가 뉴질랜드 말고 어디에 비유될 수 있단 말인가?
-아영엄마: 아일랜드
흰 피부에 웃는 모습이 언젠가 봤던 아일랜드 미녀가 연상된다.
* 빠지신 분들게 늘 죄송합니다. 너무...힘들었어요.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