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뉴스레터 6호가 나왔습니다. 원래 예정된 기일을 지키지 못해 폐간설이 나도는 흉흉한 분위기여서 더더욱 반가울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착실히 뉴스레터를 제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기가 떨어져 회의를 느꼈다, 부도가 났다, 열애 중이다 이런 소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털
톱뉴스는 단연 '털'입니다. 평소 부군의 가슴에 털이 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던 수니나라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언제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고, 부군이 잠든 사이 기습적으로 털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
"남편은 머리숱도 많고, 수염, 가슴털, 다리털까지 무차별적으로 많다. 신혼여행 다녀온 사진을 보던 작은 엄마가 '송서방은 가슴에 상처가 있네?'했다는 전설이 있다. 물론 가슴의 상처는 가슴털이었다.. 마침 술마시고 와서 옷벗고 잠든 남편을 찍어 버렸다.... 털있는 남자를 싫어하시는 여자분들..남편털이 얼마나 섹쉬한데요..심심하면 한번씩 손으로 빗어주면 잼나요..^^ 부럽죠????"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2199

이 사진이 나간 뒤 알라디너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만두: 이 몸은 정말 눈을 못 들겠나이다...
물장구치는금붕어: 꼭 자석에 이끌리는 철가루 같아요..-으..! 죄송..
연보라빛우주: 헉. 소녀 눈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웃음의 의미는 뭘까? 그도 이 사진을 즐기고 있다는 뜻?)
digitalwave: 헉. 너무해요. 진짜 너무 야하자나요! >.<
마모씨: 제가 추천했어요!!
진우맘: 꺄아아아악~~~
폭스바겐: 왠일이니!!!!!!!!!!!! 세상에~~~~~~
밀키웨이: 허걱@@@@ 켁켁켁... 지금 냉면 먹으면서 자판 두들기다가 숨막혀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흐미..... 저거이 아래로 계속 죽~~ 이어집니까요?
nugool: 저 부숭부숭한 털들에 눈을 들 수 없다는... 게다가 팔 안쪽까지 저렇게 털이 많으시다니.....@@ 키위같당..
책울타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역시 꼬끼오야!!! 너무 놀라 악악악^^^영화가 따로 없구먼^^^ 아직까지 웃고 있음.(으흐흐흐흐흐)
서니사이드: 혹시나 클릭해봤는데, 좡난 아니십니다. 심장 약하신 분들~ 사진 클릭하지 마세요
물장구치는금붕어: sunnyside님, 넘해요!! 하지 말라고 하니 해보고 싶어지잖아요..클릭하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헉!!! 입니다.. 이미지 엄청나게 크군요.. 털 하나가 거의 잔디 크기입니다..;;;
오즈마: 우어어 우어어 우어어어어 아니 꽃처녀 오즈마 가슴에 이렇게 불을 지르셔도 되는 겁니까!
조선남자: 세 번째 사진을 클릭해서 보니, 털 속에 숨어있는 앙징맞은 점도 하나 있네요.. ㅎㅎ(<--아무래도...수상하다는 생각이)
한편 사진이 나간 뒤 수니나라 서재의 즐겨찾기 숫자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참, 심장이 약한 분은 클릭하지 맙시다!
-알라딘 서재가 활성화되면서 이벤트 및 선물증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틈을 타 각종 이벤트에 참가함으로써 생계를 잇는 소위 '이벤트족'이 등장해 화젭니다. 중견 알라디너 진우맘의 고백입니다.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새로운 손님들이 저를 어찌 보겠어요(5/14)"
"낯짝도 없다. 오늘은...두 건이다. 드린 것도 없이 자꾸 받기만 하는게 이젠 가슴이 아프기까지 하네요. 선물 받은 걸 조용히 삼키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자꾸 올리자니...거시기하고.-.-;;; 아예,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까요? <나는 이런 것들을 받아왔다....> -.-;; 이벤트 참여를 좀 자제해야 하는데...이 놈의 아낙스피릿.^^;;;(5/24)"

-진우맘이 nrim님에게서 받은 선물-
플라시보도 선물이 생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내가 알라딘을 시작하고 부터 많은 님들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그 중에서는 그분들께서 흔쾌히 주신것도 있고 내가 가지고 싶다는 심중을 은근슬쩍 비춰서 받은것들도 있다...내가 알라딘에서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는것을 쭉 지켜본 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 거기서 구걸하냐?'
내가 구걸이라니 하며 불같이 화를 내자 그는 그 이유를 다소 시니컬한 어투로 이렇게 말했다.
'생각해봐. 안그러고서는 왜 다들 너한테 저렇게 뭔가를 보내냐고. 니가 그 사람들한테 뭘 주는것도 아니고 인물이 아름다워 작업이 들어오는것도 아닐테고 뭔가 납득 할 만한 이유가 없잖아'
하긴.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도 영 틀린건 아니다. 내가 엄청나게 아름다워 작업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여자분들이 더 많이 보내셨다.) 그 분들한테 뭔가 득이 될 만한걸 한적도 없으며 주면 낼름낼름 받기만 했지 보답도 못한 주제가 아니던가. 그러니 그 친구가 구걸 운운 하는것도 아주 이상한 소리는 아니다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7606]
이벤트나 선물에 의존해 생계를 잇는 알라디너의 숫자는 줄잡아 20여명, 그들은 오늘도 서재 어디선가 벌어질 이벤트를 찾아 밤거리를 헤멥니다. 휘이익---
-토요일은 서재가 좋아?
지난 토요일, 마태 씨(38. 무직)는 하루종일 알라딘에 접속해 글을 썼다. 그가 그날 쓴 글은 무려 9편. 하지만 이건 같은 날 진우맘이 기록한 11편에 비하면 적은 것이고, 13편을 쓴 sweetmagic에 비하면 귀엽기까지 하다. 특히 sweetmagic은 유독 토요일에 글을 많이 써 'saturday magic'이라고 불릴 정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토요일에 이렇게 글을 많이 쓰는 이유가 뭘까? 다음 말이 힌트가 될 것 같다.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주간 서재의달인 Top30위까지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그렇다. 이들은 월요일에 발표되는 주간 서재 순위에 목숨을 건 거다. 그런 노력 끝에 진우맘은 40위권에 머물던 순위를 월요일 아침 11위까지 끌어올렸고, sweetmagic은 14위로 5천원을 받았다. 진우맘의 말이다. "이주의 마이리뷰로 5만원씩 타가는 사람도 있지만, 저희같은 사람이 믿을 건 성실함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저 묵묵히 글을 쓸 뿐이죠. 하하"
한편 7주 연속 5천원씩을 챙겼던 마태씨는 지난 주말의 노력에도 불구, 30위권 입성이 좌절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의 방명록에 실린 위로글들을 몇 개만 골라본다.
진우맘: 오호라 통제라!!!!! 마태님....딱 31등 하셨습니다. TT
panda78: 31위라니, 진짜 애통 절통 합니다....
마태: 저도 그거 보고 충격과 분노와 허탈감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어요. 앞으로의 인생은 제게 좌절을 안겨준 상위 30명에게 복수하며 살 생각입니다. 진우맘님도 있던 것 같던데, 조심하셔야겠어요^^
수니나라: 이래서 알라딘에 피바람이...어찌 다음 소설은 무협이 될 듯...
책나무: 죄송해요!! 제가 오천원에 눈이 멀어서.....님을 밀어냈어요...흑흑
이번 주말에도 이들은 글을 열나게 쓸 것입니다. 토요일 아침까지 순위가 30위 안이라고 해서 안심해서 안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퀴즈 어때요?
언제나 좋은 그림들을 올려주던 panda78(http://my.aladin.co.kr/panda78)이 그림 퀴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여주고 화가를 맞히는 식으로 구성된 그림퀴즈는 매번 그림에 조예가 깊은 알라디너 수십명이 응모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panda78의 말입니다.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체내 암페타민 형성이 촉진됨으로써 복근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imji(http://my.aladin.co.kr/kimji)는 '행복한 받아쓰기'에서 맞춤법에 관한 퀴즈를 연재하고 있는데, 맞춤법에 목말랐던 알라디너들이 대거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반응이 보여주셔서, kimji는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지는- ^>^ "
첫 시험에서 그녀가 낸 문제 중 하나입니다.
1. 다음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적절한 것은?
1) 스스로 한 약속은 반듯이 지켜야 한다.
2) 어찌나 날씨가 춥던지 논에 어름이 다 얼었다
3) 우리 나라의 음식 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틀리다
4) 이번에는 물의 양을 늘려서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자
5) 복잡한 지하철의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그만 가방을 잊어버렸다
다섯 문항으로 구성된 첫 시험에서는 조선인과 금붕어가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단 두 개만을 맞춘 진모양은 "난이도를 낮춰달라!"며 농성 중입니다. 그녀가 빨리 농성을 끝내고 시험장에 들어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화제의 인물: 오즈마
크로키에 열심인 오즈마가 남자 누드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림만 그린 게 아니라 로맨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고백입니다.
남자 몸이 저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오, 이럴 수가...갈색으로 그을린 탄탄한 몸은 조각처럼 아름다웠다. 남자 모델은 여자 모델에 비해 좀 더 역동적인 포즈를 취해주었다. 여자모델은 소품을 최대한 절제하는 데 반해 남자모델은 정말 온갖 도구를 준비하셨는데, 럭비공, 줄넘기(헉! 저걸로 뭘 할려고...설마 줄넘기를 할 생각은...아아아아)권투글러브, 각목 등이 있었다.
오즈마 - 참 멋지십니다.
모델 - 아이, 뭘요. 만져보실래요? 많이들 만지시는데...(갑자기 가슴에 힘을 준다)
오즈마 -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꾹꾹 누른다) 우와아아악, 운동 하셨어요?
모델 - (더더욱 힘을 준다) 육상을 했었지욥.
오즈마 - 싸인해 주세요!
모델 - 하핫, 제가 싸인은 없고... 그냥 한번 안아드릴게요.(살포시)
오즈마 -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어멋이러심안돼요돼요돼욧...
나, 그 분의 굴곡을 온몸으로 느껴버렸다....철푸덕
그리고..모델 분은...내 다이어리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었다. 음,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모르겠다. 그리고 다함께 몰려가서 밥을 먹었는데...다른 테이블에 앉았는데 내 앞까지 순대국을 가져다 주시고..다대기도 넣어주셨다. 아아 어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2079]
이 글이 오르고 난 뒤 오즈마의 서재에는 각종 문의가 빗발쳐 서버가 다운될 지경이었다고 하는데요, 몇 개만 추려 봅니다.
수니나라: 당장 화실 등록 해야겠습니다...홍대앞 어디죠?
물만두: 사진을 올리시지요. 특히 가슴을...
갈대: 혹시 여자모델도 안아주나요? 므흣 *-_-*
panda78: 오즈마님,,, 그렇게나 대단하고 멋진 일이 있으셨단 말입니까-! 이리 오셔서 저 한 번 안아주세요.. 간접포옹이라도.. 크흑.. TAT
LAYLA: 우와아아아아 부럽다아아아아아아 *- _ -*♡(이건 오바...ㅎㅎ)
-앤티크, 복귀 초읽기!
[돌발적이긴 하지만, 내일(11일)부터 약 한달정도 알라딘에 들어오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간 매일같이 보며 지내던 분들을 한동안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하는군요!! TㅁT 상황에 따라서 기간이 한달보다 좀 단축될런지도 모르지만, 두고봐야겠죠? ^^;; 그럼 여러분, 그동안 안녕히 잘 계시구요, 다음에 돌아오면 이뻐라 반겨주세요~ ^^]
이 글을 남기고 잠수했던 실시간 리플의 여왕 앤티크(http://my.aladin.co.kr/antique)가 돌아올 날이 다가옴에 따라 알라딘이 술렁이고 있는데요, 그의 방명록에는 언제 돌아오느냐를 묻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식을 하러갔다, 알라딘 폐인에서 탈출하려 재활 중이다, 등의 루머가 난무하기도 했지만, 앤티크 자신은 새우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5월 16일에 기습적으로 들어와 남긴 글입니다.
[새우잡이는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요!! ^^ 5/16, 13:17]
앤티크 대변인을 자처하는 마태씨에 의하면 새우 2만마리를 잡아야 앤티크가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앤티크님은 저를 통해 서재 상황을 보고받고 계십니다. 방명록에 누구누구 왔다갔는지 파악하는 것이 하루의 중요한 일과지요. 생각보다 오는 사람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십니다. 이런 말도 하셨습니다. "내가 그간 서재 마실을 얼마나 다녔는데..." 좀더 성의를 보입시다. 새우 2만마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우를 삥땅치던 사람이 붙잡혀서, 복귀의 그날이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우리 모두 목놓아 앤티크님을 불러 봅시다. "앤---티---크---님!!!"]
해안가에 사는 분들에게 장난으로 새우를 잡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당신이 잡은 새우 한 마리가 앤티크의 복귀를 하루씩 늦추니까요.
-기고: 알라디너는 유럽만 좋아해!
알라디너들을 나라에 비유한 마태씨의 글(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1349)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을 배정받은 서재 주인장들은 대체로 흡족한 반응입니다.
kimj: 체코, 좋군요. 체코 맥주가 맛난 건 사실인가요? 후후- 아무튼 감사합니다. ^>^
sweetmagic: 으아..난 몰라 이렇게 칭찬해주시면...황송해서 어케요....
자몽상자: 오... 독일 좋아해요...근데 실론티님은 홍콩보다 스리랑카가 어울릴 듯... 실론섬이 스리랑카니까요.
nugool: 덴마크도 아주 맘에 듭니다요
검은비: 프랑스라~~~ㅋㅋㅋ...프랑스를 좋아라 하지만....암튼,,고맙습네다....
(이탈리아를 배정받은) 마냐: 으흐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니....맞습니다.
로렌초의 시종: 포르투갈을 내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옵니다.^^; 유럽의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붙게 되었군요^^
반면 아시아를 배당받은 분들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중국을 배정받은) 진우맘: 흐음...나도 그리스나 이탈리아, 프랑스 같은 거 하고 싶지만....
책나무: 너무해요!! 난 인도네시아도 맘에 안들지만......(지난번에 신혼여행을 갔더니.....아주 쬐그맣고 새카만 인도네시아 아저씨 아줌마들이 풀뽑고 있던데.....이잉~~~~ㅠ.ㅠ)
(태국을 배정받은) 책울타리: 이렇게 머리에 스팀이 술술 올라오는데도...
한국을 배정받은 파란여우는 진한 애국심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맙습니다.마태님...한국으로 인정해 주셔서..암만해도 울나라가 최고 아닌감유? ㅎㅎㅎ"
한편, 더 못한 나라를 배정받고도 흡족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실론티: 홍콩이라도 감사합니다..
연보라빛우주: 암튼 저는 쿠바 맘에 들어요. 감사! ^^
호랑녀: ^^ 저두 감사드리옵니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케냐국립공원.
(네팔을 배정받은) 조선남자: 제가 노예근성이 있어서... 독립국보단 식민지가 되고파요...^^
panda78: 이집트 좋아요, 저 이집트 좋아해요! (^^)(_ _)
어려운 나라를 배정받고도 미소를 잃지 않는 분들이 있기에 알라딘이 잘 굴러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알라딘 뉴스레터 6호는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주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