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때, 학교를 가는데 중3 배지를 단 사람이 날 붙잡더니 으슥한 곳으로 끌고간다. 돈을 내놓으란다. "내가 땡땡이를 쳐야 되는데 돈이 좀 필요해서. 있는 거 다 내놓고, 더 있으면 10원에 한 대다!"
학생 때 난 용돈이라고는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십원이라도 있을 리가 만무했다. 없다고 하니까 그는 내 몸 여기저기를 뒤지더니 "돈 좀 가지고 다니라"며 돌려보냈다. 하필 날 붙잡다니, 정말 재수도 없다.

중2 때도 그런 기억이 있다. 집에 거의 다 다다라서 난 일련의 깡패들에게 둘러싸였고, 다시금 으슥한 곳으로 끌려갔다. 그들은 내 주머니며 모든 걸 다 뒤졌지만, 단 십원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른 가져갈 게 있을까 필사적으로 가방을 뒤지는 그들이 불쌍해서 내가 이랬다.
"이 샤프라도 줄까요?"
그들은 고맙다며 내가 내민 샤프를 받았다. 운도 없지.

고등학생이 되고난 뒤 내 주머니엔 늘 돈이 들어 있게 되었다. 공부하기 힘들지, 라며 어머니가 가끔씩 돈을 주셨고, 학교가 좀 멀리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 난 사설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어울려 전자오락실을 찾는 일이 잦았다. 그 주위엔 깡패들이 우리같이 어벙한 애들을 노리느라 진을 치고 있었기에 주머니의 돈을 털리곤 했었다. 그중 기억나는 장면 한가지. 친구 하나와 오락실을 가는데 깡패 셋이 다가온다. 난 주머니에 있던 천원을 빼앗겼고, 그 친구는 2천원쯤을 빼앗었다. 깡패들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내 친구의 신발을 보고 한 말, "어? 이자식, 퓨마 신네!"
그는 자기의 후진 신발을 벗어주고 친구의 퓨마를 뺐어갔다. 신발이 자율화된 시절이었지만 난 여전히 검은 학생화를 신고 다녔는데, 그래서 그들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했다.
"신발 좀 좋은 거 신고 다녀!"

언젠가는 여동생이랑 독서실을 가는데, 중3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를 만났다. 별로 친한 애는 아니었는데 날 보더니 유난히 반가워했다. "누구야? 니 동생이니?" 난 그렇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또 보자며 손을 흔들었다. 며칠 뒤 혼자 독서실을 가는데, 그가 또 서있다. 다른 남자와 함께. 그는 내게 있는 돈을 다 내놓으란다. 이럴 수가. 중학교 동창의 돈을 뺐다니. 돈 얼마를 주자 그는 만족하지 못했고, 주머니를 더 뒤졌다. 그러고는 돈을 이거밖에 안가지고 다닌다고 화를 냈다. 그 다음부터 난 그가 무서워 다른 길로 독서실을 다녔다.

중, 고등학교 때는 깡패-사실은 노는 애들-들이 참 무서웠다. 하지만 졸업을 해보니 그들은 조직을 거느린 진짜 깡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중학교 때 싸움에서 밀리자 칼을 꺼내 상대를 찌른 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목, 쇠사슬, 회칼 등의 첨단 무기를 가진 진짜 깡패들에 비할 바는 아니다. 어릴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난 깡패가 돈을 내놓으라고 하면 가진 돈 모두를 줄 것이다. 괜히 몇푼 아끼려다가 다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혹시 내가 술에 취한 게 아니라면, 도망을 갈 것이다. 단거리는 그리 잘 뛰지 못하는 나지만, 마라톤을 했던 경험 때문에 장거리는 날 따라가지 못할 테니까 말이다. 돈도 안뺐기고, 건강도 챙기고, 얼마나 좋은가.

서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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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07-05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봐, 난 마태 니가 깡패처럼 보이는데?

코코죠 2004-07-05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끈) 부리님, 우리 마태님 깡패 아니예욧욧욧
맨날 뿅 하고 나타나설라무네 선량한 마태님한테 시비거는 부리님이 더 깡패같아요, 흥, 흥, 흥

마태우스 2004-07-05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화이팅. 부리는 물러나라!

연우주 2004-07-05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우리 마태님..^^' 흐흐흐.

panda78 2004-07-05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는 부리님도 좋은데, 안돼요- 물러나지 마라-!
"이 샤프라도 줄까요? " 정말 어찌나 마음이 따뜻하신지..ㅋㅋㅋ

가을산 2004-07-0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행히 학생때 깡패랑 맞딱뜨린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우리 큰애가 작년에 한번 중학생들에게 3000원 빼앗기고 온 적은 있지만...
중고생들 시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 '힘'이 통하지 않게 되기까지가...

부리 2004-07-05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맞아요. 그 시절은 힘이 지배하는 시기죠... 힘이 중요한 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육체적 힘이 아니어서 더 서러울 때가 있는 듯...
판다님/한우물만 파세요. 접니까, 마탭니까. 오늘 내로 택일해 주세요!
오즈마님/저랑 한번 해보겠다는 거군요. 다 주겄어! 웃고계신 우주님도요!

플라시보 2004-07-0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한껏 무르익어가고 있군요^^ 잘 해 보세요. 오즈마님 화이링^^

2004-07-06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92번째는
일시: 6월 30일(수)
누구랑: 딴지 사람들과
마신 양; 소주 한병 +알파

93번째는
일시: 7월 3일(토)
누구랑: 비밀이다!
마신 양: 자리를 옮겨가면서 소주만

6월까지 91번을 마셨으니, 잘하면 1차 목표였던 '연간 180회 이하'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92번째 술을 마신 곳은 을지로의 한 등심집이었다. '산불등심'인가 하는 이름을 가진 이 집은 매우 작고 허름한 곳이었다. 게다가 서비스도 그리 좋은 것 같지 않았다. 고기를 먹는데 여자 종업원이 갑자기 우리 앞에 놓인 물잔을 가져간다. 자리가 반대쪽이라서, 난 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컵 안에 손가락을 넣어 손에 묻은 기름을 씻는 장면을. 물잔을 빼앗긴 우리는 "물 왜 가져가요? 물 주세요!"라는 요구를 했는데, 놀랄 일은 그때 벌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손을 씻은 컵에 다시 물을 담아서 우리에게 준다. 어이가 없어진 난 내가 본대로 얘기를 하면서 새컵을 가져다 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매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지못해 새컵을 가져다 줬다. 그럼... 내 앞에 있던 친구들은 나처럼 흥분했을까? 아니다. 그들은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등심을 먹었을 뿐이다. 왜? 등심이 워낙 맛있었으니까. 젠장, 다른 때 같았으면 당장 집에 가버릴 텐데, 나 역시도 맛있는 등심에 넋이 나가 집에 갈 생각을 못했다.

아저씨도 황당하긴 마찬가지였다. 소주가 조금밖에 안남아 한병을 더시켰더니, 남은 소주병을 가져간다. 소주가 남아있는 걸 발견한 아저씨, 다시 병을 돌려주는 게 도리건만, 문 밖에 나가더니 길거리에다 쏟아버린다. 기가 막혀서 친구들한테 얘기를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등심만 먹는다. 역시 음식점은 맛있고 볼 일이다.

93번째 술자리 장소는 모 사브사브집이었다. 세인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이름을 말하건대, <샘터가든>이다. 내가 가자고 한 건데, 가기 전에 난 이렇게 주의를 줬다.
"이게 우리 동네에 있는 유일한 사브사브집이다. 맛은 별로 없지만 먹을만하다. 내가 여길 가는 이유는 그집이 손님이 늘 없어서 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에, 홍대앞에 사브사브집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넓은 주차장-차가 없어서 그렇지-과 넓직한 식당-손님이 없어서 그렇지-드물게 높은 종업원: 손님 비율, 샘터가든은 정말 훌륭한 식당이다. 문제는 맛이 없다는 것. 두당 2만원짜리 샤브샤브는 정말로 맛이 없었고, 먹을만하지도 않았다. 하도 기가 막혀 곱창전골을 2인분 시켰다. 세상에, 곱창전골은 더 맛이 없다! 양념을 갖다 달라고 해서 조리를 했지만, 그렇게 해서 맛있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는가? 먹던 걸 때려치우고 나가는데 종업원이 이런다. "아직 식사도 안나왔는데..."
2차 자리에 가서는 안주를 줄줄이 시켜가며 즐겁게 술을 마셨다. 그곳도 그리 맛있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먹을만한 정도'는 되었다. 역시 음식점은 맛이며, 친절도라든지 넓은 주차장, 화려한 인테리어는 부차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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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7-0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대 앞에는 정말 맛난 샤브샤브 집이 없어요. 몽골리안도 별로고, 동교동 로터리 쪽에 생겼던 유명한 샤브샤브집 지점은 얼마 안 가 망했고.. 쯥. 좋은 분들 만나 맛없는 걸 드셨다니 맘이 아프네요.. ㅠㅠ

panda78 2004-07-0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샤브샤브 먹은지 벌써 몇 년- 맛있는 샤브샤브가 먹고싶군요- 샤브 샤브----- !
정말 음식점은 맛있는 게 최고지요. 서비스는 그 다음 ;; 그래도 그 등심집은 좀 심하군요

미완성 2004-07-04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음식이 맛이 없다고 젓가락을 놓는 친구가..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알고 있는 인종들은 손들고 말리지 않으면 접시까지 씹어먹을 웬수같은 인간들이라..;;

안타깝습니다. 하필 좋은 날 개념없는 음식점을 만나시다니.....

부리 2004-07-0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쯧쯧... 그렇게 술만 마시다니, 자네란 사람은 정말....
멍든사과님/미녀님, 마태우스와 놀지 마세요. 아주 음흉한 놈이랍니다.^^
판다78님/맛있는 짜장면 한그릇이 맛없는 샤브샤브 한사발을 능가하는 법이죠.
스타리님/어떻게 할까요. 샘터가든을 살려야 할까요?? 님이 결정하시는대로 따르겠습니다.

starrysky 2004-07-0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샘터가든 샤브샤브를 못 먹어본지라 판단하기가.. 음, 일단 부리님이 사주시는 거 한번 먹어본 후에 결정해도 되겠지요? ^^

하얀마녀 2004-07-05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불등심'에서 마태우스님이 그냥 나가셨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래도 사람들이 고기만 먹었을까요? 갑자기 왜 이런게 궁금해지지... -,.-

진/우맘 2004-07-05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그게, 일인분에 2만원이었다구요? 어무이......TT

sooninara 2004-07-0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부지...TT...
그래도 피가 되고 살이 되게 잘 먹었답니다^^
 

 

 

 

 

 

법의학 선생님이 해준 말씀.
"남자가 부인 손을 붙잡고 왔는데, 여자 팬티를 한 장 들고 왔더라고. 거기 묻은 정액이 자기 건지 확인해 달라는 거야"
상황을 보니 그게 남편의 정액일 리는 없다.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선생님은 "물에 젖어서 알 수가 없다"고 거짓말을 해서 남편을 돌려보냈다.

의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한 의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인턴 시절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 수술을 받은 예비군이 부인과 함께 병원에 왔다. 이유인즉슨 부인이 임신을 한 것이다. 일단 남편을 검사해 수술이 잘못됐다고 남편을 안심시킨 후 다시 수술을 해줬다. 이후 부인이 다시 찾아와 "가정의 평화를 지켜 줘 고맙다"며 인사했을 때]

정관수술을 해도 잔류정자가 있기 때문에 몇 달간은 임신을 할 수 있지만, 부인의 말을 들으니 다른 남자와 자서 임신을 한 모양이다. 한번의 정사에 따르는 임신 확률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배란기라고 해봤자 3-6일밖에 안되고, 그때 한다고 다 임신이 되는 건 아니다. 애를 낳기로 마음을 먹고 배란기마다 일을 벌인 내 친구는 6개월만에 뜻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니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확실한 통계는 아니고 내 생각인데-대충 잡아 한번 자서 임신할 확률은 기껏해야 10%가 못된다. 아마도 부인은, 순간의 실수로 임신한 것은 아니었을 거다. 사람은 어떨 때 바람을 피울까. 멋진 이성이 나타났을 때? 그보다는 배우자에 대해 싫증을 느낀 게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는 건 아닐까. 그렇게 따졌을 때, 의사가 지켜준 그 가정의 평화가 얼마나 지속되었을지 회의적이다. 그때 일로 깨달음을 얻어 잘 산다면 더 좋은 일이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그 부인은 바람 피울 상대를 잘못 골랐다. 임신을 한 걸로 보아 그 남자는 콘돔을 끼지 않고 일을 벌였고, 기어이 임신까지 시켰다. 도무지 여자에 대한 배려가 있긴 한걸까. 남자가 바람피우는 건 당연한 일로 간주되고, 여성의 바람은 '이혼당해도 싼' 행위가 되어 버리는 이 나라에서, 피임도 안하고 일을 벌이는 사람과는 바람 같은 건 피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 생각이 없었던 그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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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7-0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가지만 물을께요..설마, 피임하고는 바람피워도 된다는 말씀은 아니죠?..ㅋㅎㅎㅎ

. 2004-07-0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두 작업을 안한게 느낌이 좋긴하죠...하하하....^^(흐흐..넘 야했나요...ㅎㅎㅎㅎ)

마태우스 2004-07-04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으음,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군요. 바람은 안피우는 게 좋죠. 하지만 정 피우려면 안들키려는 노력은 있어야지요. 에이, 몰라요!
노피솔님/작업이라 함은....장화 말인가요? 그거 신으면 느낌이 안좋다는 건, 어릴 적부터 우리가 장화에 길들여지지 않은 탓이라는 설이... ^^

비로그인 2004-07-0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피솔님 남자였나요?? 오호~~'좋긴하죠'라면,,"좋다네요" 도 아니고 "좋을것 같네요' 도 아니고 "좋지 않을까요?"도 아니고...부끄러라~~~ㅋㅋ

panda78 2004-07-0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수위가 꽤... ^^

코코죠 2004-07-05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화이팅. 바람은 안 피우는 게 좋지만, 정 피우려면 안 들키려는 노력은 있어야 한다니. 우왁 너무 쿨하시쟌아욧. 그리고 마태님처럼 생각하시는 분 중에 진짜로 바람피우는 사람 없다는 오즈마의 이상한 논리(횡설수설) 그리고 장화(오호라?)에 대한 마태님의 생각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어릴 적부터 길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끄덕끄덕) 아아 이러니 내가 마태님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발그레)

연우주 2004-07-04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오즈마님은 마태우스님 좋아하시는구나..^^

코코죠 2004-07-05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호하게) 녜 전 꼭 마태님 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할 테에요 부비부비(마태님은 오즈마가 미녀가 아니라서 안 좋아하시기 때문에...쿨쩍)

연우주 2004-07-0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태우스님, 얼른 답변하세요.^^

부리 2004-07-05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그래, 빨리 대답하라!!!!!!!! 회피하지 말라!
오즈마님/제가 그 인간을 좀 아는데요, 사실은 아주 나쁜 놈이랍니다. 그의 현란한 글재주에 현혹되지 마시길!
우주님/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마태님이 님을 책임지기로 했다는데, 사실인지요?
폭스바겐님/뭔가 심오한 말씀을 한 것 같은데.... 뭐가 부끄럽다는 거죠??

연우주 2004-07-05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마태우스님이 책임져야 할 분은 제가 아니라 오즈마님이 아닐까요? ^^; 음하하하.

코코죠 2004-07-05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제말이요, 부리님? ....저는 우주님과의 쟁탈전을 원치 않아욧

다연엉가 2004-07-05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그냥 그렇게 살다 가게 놓아주지잉^^^^^^^(퍽퍽퍽...오즈마 그만...그만...)

바람꽃 2004-07-0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모두 모두 맞는 얘깁니다.

연우주 2004-07-05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저는 경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

부리 2004-07-05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님/포기하지 마세요! 님은 할 수 있습니다!
바람꽃님/제 말이 맞다는 거죠? 아님 코멘트가? 후자인 것 같습니다만...
책울타리님/제 인기를 시샘하시는 거죠??
오즈마님/진정 멋진 남자는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겁니다.
우주님/그 수많은 주옥같은 말들은 다 뭐였죠??

연우주 2004-07-06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플라시보 2004-07-06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요? 흐흐^^ 마태우스님과 연보라빛우주님 그리고 오즈마님의 관계가 미묘한대다 옆에서 부리님이 부추기고 계시는군요.^^

2004-07-06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 벤지는 잘 때 누워서 잔다. 네 발을 하늘로 향한 채 자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게 된다. 개가 누워자는 이유로 어느 분은 "개가 사람을 흉내내서 그런 거"라고 말하고, 또다른 분은 온도 때문에, 즉 집안이 너무 덥고, 개는 배가 더운 걸 참지 못하는 탓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개가 누워자는 건 아니며, 내가 벤지를 명견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집에서 금붕어를 기르기 시작한 건 1년 반 전의 일이다. 갑자기 문화적 삶에 관심을 갖게된 어머니는 못쓰는 절구통을 옥상에서 가져와 물을 넣고 금붕어를 사셨다. 밥을 주고 물을 가는 일은 나의 몫이었는데, 나만 보면 우르르 달려드는 모습이 제법 귀여웠다. 하지만 금붕어들은 오래 살지 못했다. 아침에 보면 한두마리가 둥둥 떠 있을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난 금붕어를 사서 충당을 했다.
나: 아저씨, 금붕어 수명이 얼마나 되요?
붕어 아저씨: 오래사는 건 한 일년도 살지!
나: 그래요? 근데 왜 우리집 것들은 한달도 못살죠?

그렇게 6개월을 보낸 뒤에야 난 금붕어를 잘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들이 죽은 건 산소가 모자라서도, 절구통이 너무 좁아서도 아니었다. 다만 내가 먹이를 많이 주는 게 그들이 죽어나간 이유였다. 벤지는 적당히 먹으면 먹기를 멈추는 자제력이 있지만, 금붕어는 주는대로 다 먹었고, 늘 임산부처럼 볼록한 배를 물에 띄우기 위해 지느러미를 열심히 휘젓곤 했다. 그 이후부터 난 아침에 한번, 두알씩의 먹이를 줬고, 그 두 마리는 일년이 지나도록 잘 살았다.

어느날 보니까 한 마리가 누워있다. 놀래서 건드리니 다시금 일어난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걱정이 된 나는 금붕어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그녀의 대답이다.
"그거 자는 거야. 벤지도 누워 잔다며? 왜 금붕어는 누워자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렇구나. 누워 자는 것이구나. 하지만 그 녀석은 계속 바닥 근처에 누워서, 지느러미만 살살 흔들면서 버텼다. 내가 수조를 건드리면 움직이곤 했지만, 이내 다시 누웠다.

그러기를 일주일, 결국 그 금붕어는 배를 위로한 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죽은 거다. 그전에 누워있었던 건 자는 게 아니었고, 노쇠해져서 죽기 직전에 취하는 행동이었나보다. 남아있는 물고기 한 마리가 쓸쓸해 보여, 어제 신촌에 가서 금붕어 두 마리를 더 샀다. 절구통 대신 수조로 쓰이는 넓적한 대야에서 그 세 마리는 지금도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있다. 어릴 땐 낚시를 좋아했지만, 금붕어를 기르고 난 뒤부터는 낚시가 싫을뿐더러 학교 앞 연못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까지 째려보게 된다. 뭔가를 기른다는 건, 그 대상을 사랑하게 되는 행위인 것 같다.

* 오늘 알라딘이 안된다고 해서 방심하고 있었는데, 방금 보니까 내 주간순위가 더도덜도말고 딱 30위다. 위기감을 느껴 글을 몇편 더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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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7-04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태님이십니다. 꾸준히 순위에 신경을 쓰셨군요~^^ 물론 저도^^a

파란여우 2004-07-04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어떤 금붕어는 반듯하게 누워서 잘 잔답니다^^..님!!순위에 정말 예민하십니다...^^

미완성 2004-07-04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께선 참 살아있는 동물을 잘 기르시는군요..어떤 사람은 자알 살아가던 동물도 자기 집에만 들어오면 죽어나가게 하는 신비한 마력이 있는데...
역시..재벌2세분의 집은 뭔가 달라도 다른가봐요...공기에도 금이 섞여 있을까요...;;;;
자신이 아닌 동물에게 애정을 나눠주고 열심히 보살펴주는 거 참 쉽지 않은 데
감탄스럽습니다...(제가 지금 병주고 약주고 하는 걸까요? 음....그런 거같아요...;;;;;)

근데요...왜 저는 마태우스님이..이번주엔 31위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심술궂은 생각이 드는 걸까요? 오옷, 아니예요~! 저는 절대 님을 미워하지 않아요!
다만....그저....원래 미녀는 성격이 나빠야 그 매력이 더해지는 거니까...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시어요...ㅠㅠ
(왜 저는 안남기는니만 못한 코멘트를 남기고 달아나는 걸까요. 아아...바보.)

starrysky 2004-07-04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제목 보고 물장구치는금붕어님 얘기를 하시는 건 줄 알았어요. 켈룩. (헛소리)
알라딘은 몇 시부터 정상화된 거죠? 아까 8시 반 넘어서도 안 되던데.. (딴소리)
이번 주에도 꼬옥 30위 내의 순위를 사수하시길! ^^ (간신히 정상적인 코멘트 한 줄)

갈대 2004-07-0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기르던 애완동물은 모조리 배를 뒤집은 금붕어 신세가 되었답니다. 무관심 때문이었죠.

마태우스 2004-07-0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접속하신 분들은 다들 알라딘 매니아시겠죠? ^^
갈대님/이미지로 추측하건대, 님도 동물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어요. 혹시 또 기르게 되면 그땐 잘해 주세요!
스타리님/멋진 스타리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멍든사과님/으음...님의 가세로 알라딘 최고미녀 쟁탈전이 더 치열해지겠군요. 미모를 유머의 소재로 삼는 분은 님이 처음이 아닐까요^^ 글구 저도 님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파란여우님/그게 말이죠, 새터데이매직님처럼 주말에만 열심히 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분들이 많다보니.....
로렌초의시종님/흐음, 님과 제가 라이벌이군요. 이번 주에 나란히 순위에 들도록 합시다!

비로그인 2004-07-0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금붕어는 더 큰 개도 키우던데요? 그리고 저희 집 개도 벤지처럼 잔답니다. 그리고 코도 엄청 크게 골아요 ^^

superfrog 2004-07-0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불쌍하게 웅크리고 새우처럼 자요..

부리 2004-07-05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님/새우라... 등이 꽤 유연하신가봅니다^^
폭스바겐님/장마 때문인가요. 님의 유머가 예전같지 않군요. 폭스님 화이팅.

다연엉가 2004-07-05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도 지금 이 글을 보니 이번주부터는 30위안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런데 순위확인하는것이 명예의 전당 그것이 맞나요...리뷰없이 사진으로 도배를 해서도 되는지 지금부터 해봐야겠습니다. 재벌2세님도 이렇게 부지런 하신데(ㅋㅋㅋ) 저가 가만히 있으면 되겠습니까.... 무조건 찍어서 올려봐야지.^^^^^^^^

바람꽃 2004-07-05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님 댁이 천안이 아니고 홍대 근처였군요. 직장만 그 곳에?
제 모교인 모 대학내에 연못에도 아직 그 팔둑만한 금붕어가 살겠죠.
가보구 싶다. 안 간지 십년은 됐나보네.

부리 2004-07-0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꽃님/그 좋은 홍대앞을 십년도 넘게 안오셨다니요. 전 홍대앞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곳을 지킬 겁니다.
책울님/그런 부지런함이 재벌2세를 만들었죠^^ 님도 화이팅.

플라시보 2004-07-0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기른다는 건 그 대상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물론 무순은 열심히 키워놓고는 푸라면 끓여 먹음서 홀라당 넣어서는 무순이 들어가니 맵쌉하다는둥 하며 쩝쩝거렸지만 말입니다.^^ 근데 저도 금붕어 누워있음 자는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 아픈거로군요.^^

2004-07-06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아멜리 노통의 책은 <오후 네시>였다. 이사를 왔는데 옆집 사람이 놀러온다. 다음날 또온다. 그 다음날 또. 사건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 얼마나 신선한 소재인가. 그 책 이후 노통의 책을 왕창 읽었는데, 그때마다 그녀는 신선한 소재를 내게 제공해 줬다. 노통의 책이 대개 양장본이고, 그래서 페이지 수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산 이유가 바로 소재의 신선함 때문이었다. 데뷔작인 <살인자의 건강법> 역시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신선한 소재고, 보너스로 책도 좀 두껍다.

노통 책의 또다른 특징은 소설의 공간이 아주 좁다는 것. <오후 네시>는 주인공 집과 이웃집에서, <적의 화장법>은 공항에서, 이번 책은 소설가 타슈의 집에서 모든 일이 일어난다. 그러니까 공중전화 부스에서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는 <폰부스>의 오리지널은 바로 노통이다. 참고로 <대통령과 xxx>라는 책을 보면 여의도공원, 홍대앞, 남원 등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느끼는 박진감은 노통 책의 100분의 1 수준이다. 훌륭한 소설가는 좁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법이다.

세 번째 특징, 대화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녀의 책이 술술 잘 읽히는 이유가 바로 그건데, 이번 책 역시 거의 대부분이 대화로 채워져 있다. 사실 소설을 쓸 때 대화만 쓰기는 참 어렵다.
[로댕이 말했다. "생각, 생각, 생각! 이젠 생각하는 것도 지겹다고!
모나리자가 말했다. "그럼 난 좋아서 웃는 줄 알아?"
로댕이 반박했다. "아니 그럼 화가 나서 웃는 사람도 있나?"
고흐가 끼어들었다. "그만들 해! 귀 떨어지겠어!"]
보라. '말했다' '반박했다' '끼어들었다'-얼마나 진부한가! 그런 말을 안쓰고 대화로만 연결하면 좋겠지만, 슬그머니 걱정이 된다. 누가 한 말인지 독자가 헷갈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근데 노통은 아무 문제없이 대화를 나열하는데, 헷갈린 적은 아직까지 없다. 다시말해 대화로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기술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네 번째 특징. 자신의 무지를 절감하게 된다. 노통 책의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십중팔구 모르는 사람이다. 주인공이 좋아한다는 셀린이나 크노 등을 안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테지만, 할수없이 각주에 눈을 돌려야 한다. 노통과 나는 동갑, 그녀는 어떻게 그런 고강한 내공을 쌓은 걸까. 역시 사람은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야 한다. 책, 책, 책을 읽자.

칭찬은 많이 했으니 아쉬운 점 한가지. 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80%는 결말이다. 아무리 앞이 훌륭해도 결말이 안좋으면 말짱 도루묵인데, 노통 책 중에는 의외로 허무한 결말이 몇 개 있다. <로베르 인명사전>인가 하는 책도 잘나가다가 막판에 버렸고, 이번 책 역시 내 높은 기대수준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소재의 신선함 하나만으로도 노통의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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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0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 >ㅁ<

panda78 2004-07-0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적의 화장법의 반전을 알고 읽어서 그런지 영 재미없더라구요. 오후 네시라.. 그거나 읽어볼까.. ^^;;

마태우스 2004-07-0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판다님! 반갑습니다!!!

panda78 2004-07-03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마태님 뵈러 무지 가고 싶은데 말이죠, 배우자가 올라오는 날이라.. ^^;;
요즘 기운 빠지는 일이 좀 있어서 토닥토닥 위로해 줘야 되거든요. 에효효.

마태우스 2004-07-0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다음에 뵐 기회가 있겠죠, 뭐! 잘 놀고 가겠습니다!!

플라시보 2004-07-03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통 책 중에서 저는 오후 4시와 두려움과 떨림 (오후 4시보다 이게 더 압권이었습니다.) 을 추천합니다. 둘 다 정말 재밌었어요.

panda78 2004-07-0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려움과 떨림을 맨 처음 읽었는데, 괜찮은 작가 하나 건졌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적의 화장법과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읽고 나서 심드렁---
오후 4시 ... 이걸 함 봐야겠군.

다연엉가 2004-07-03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통의 책은 다른책과는 달리 순식간에 읽는 묘미가 있더군요. 거의 대화법이고 후반에 가서 조금 설명비슷한 것이 있었는것 같아요.. 밥을 천천히 먹는것이 아니라 후다닥 먹고 치우는 글쓰기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하나 더 느낀점...(그 여자 유식한 것 같다)는 것요^^^^

sunnyside 2004-07-0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개 읽었네요. <사랑의 파괴> 약간은 섬뜩했던 느낌이...
(근데 노통, 노통하니 노무현 대통령 줄임말 같군여. 허..^^;;)

starrysky 2004-07-04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멋진 리뷰예요!! 아, 물론 <살인자의 건강법> 이 한 권에 대한 리뷰라기보다는 노통의 모든 책들을 망라해서 분석하신 거지만, 스포일러도 전혀 없고 읽으면서 깔깔 웃을 수 있는 리뷰라니 훌륭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노통(대통령 아닙니다)씨를 함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호호. 추천~

부리 2004-07-05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추천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아니 왜 제가 감사하죠? 순간 헷갈렸어요. 으음... 이런 리뷰를 추천해 주시면 마태 걔 버릇 나빠져요. 자신이 엄청 리뷰 잘쓰는 줄 안다니까요.
서니사이드님/흐음, 그렇군요. 앞으로는 아멜리라고 부르죠.
책울님/유식한 거 맞는 것 같아요. 후다닥 먹고 치우는 글쓰기라.. 멋진 비유십니다.
판다님/그 책 재미없으면 마태한테 책임을 크게 물읍시다!
플라시보님/알라딘에서 아멜리가 인기가 있는 건, 님이 시초라는 설이... 맞나요?

▶◀소굼 2004-07-09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려움과 떨림 한 번 읽어 봐야겠군요:) 현재 살인자의 건강법 반 읽었는데...겉표지를 괜히 중간에 봤어요-_-;

marine 2004-11-0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도저히 노통 취향이 아닌가 봐요 "로베르 인명사전"은 참 황당하군,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 책 역시 별루 재미가 없더라구요 "두려움과 떨림"은 읽다가 던져 버렸어요 그 문체에 적응이 안 되요 전 소설이란 미려한 문체가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