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에는 무료신문 몇종이 놓여 있다. 가장 인기있는 건-마냐님의 리뷰 덕분이겠지!-AM 7이고, 2등은 뭔지 모르겠다. 내가 보는 건 <메트로>인데, 그 이유는 유일하게 나누어주는 아주머니가 있기 때문. 무료신문을 나눠주는 건 명백한 불법이지만, 그 아주머니는 매일같이 서서 신문을 나눠준다. 그러니까 난 아주머니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그 신문을 받는다. 출근길에 보기 알맞게 머리 아픈 기사는 별로 없는데, 영화 관련 기사는 그래도 충실한 편이다.


화장실에 갔다가 오래된 <포커스> 신문을 발견했다. 할 일도 없고해서 둘러보다가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 이게 과연 사실일까?

[여성들의 가슴이 작아지는 수수께끼 같은 전염병이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프랑스까지 번지고 있다... 최초로 발견한 의사의 이름을 따서 메럿 증후군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에서 최소 500건 정도가 보고됐으며....이 질병에 걸린 여성들은 2-3주만에 D컵을 쓰다 A컵을 쓰게 되기 때문에 여자로서 굉장한 수치심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학자들은 이 병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 만들어진 지방을 먹는 박테리아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프랑스에서도 이 병에 감염된 사람이 1만1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럿 박사는 “토플리스를 착용한 글래머 여성들이 많이 찾던 프랑스 해안 휴양지도 지금 가보면 평균 크기의 가슴을 가진 여성만이 보일 뿐이다. D컵을 쓰던 수천명의 여성들이 병에 걸리고 나서 피서를 꺼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질병대책센터는 이 전염병이 미국에 갔던 여행자들에게서 옮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메럿 증후군에 감염된 크리스탈(23)이라는 여성도 병 때문에 D컵 브레이저를 A컵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남자들도 내 가슴을 훔쳐보고 추파를 던지느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그러나 병에 걸리고 한달만에 내 가슴은 완전 다리미판이 돼버렸다. B컵까지 떨어지고 나자 남자친구가 그만 만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세혁 기자/eRunNews.com 7/27]


이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은 다음과 같다.

-지방을 먹는 박테리아가 정말 있다면 잘 개종을 해 체지방도 먹게 할 수 있으리라. 그 경우 다이어트에 신기원을 이룩할 수 있을 것 같다

-D컵 여성을 주로 공략한다니 다행이다. A컵 사람이 걸려 버리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

-해안에 피서가는 글래머 여성들은 사실 가슴 자랑을 하러 가는 거였구나

-크리스탈이란 여자와 헤어진 남자친구는 그녀의 가슴 때문에 사귀었던 거구나

-감염경로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알아야 조심하지...

-원산지인 캘리포니아는 500명인데, 프랑스에서는 환자가 1만명을 넘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방이 빠짐으로써 가슴이 D컵-->A컵으로 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피부만...처지나?

-외국에는 D컵이 겁나게 많은가보다.


사실 난 이 기사를 믿지 않는다. 불과 150여명의 환자만이 발생한 광우병도 전세계를 떨게 하는데,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인 병을 일으킬 이 박테리아가 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고도 별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너무도 진지하게 기사를 쓴 김세혁 기자, 한번 만나서 디스커션이라도 하고싶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oldhand 2004-08-02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용 이미지에 올인합니다. 언제나 절묘한 이미지들이었지만, 이번것은 대박이네요. 크하하.

nugool 2004-08-0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말 이상하네요. 만명이 넘는 사람이 걸렸는데 그간 들어 본 적도 없으니.. ㅋㅋ 참, 마태우스님, 오늘 녹화하시는 날인가요? ^^

플라시보 2004-08-02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이 병에 제가 걸리면 대략 어찌되는 겁니까? 대체 제 나이와 똑같은 사이즈에서 더 줄어드는게 가능이나 할까요? 흐흐^^

클리오 2004-08-02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미지에 휘둥그레... ^^ 이 기사 저도 가쉽거리에서 읽었는데, 친구랑 읽으면서 "장난이지, 그런게 어딨어..." 아무리해도 믿어지지 않더라구요. 다른 한편으로는 또 굉장히 전문적인 의학인 듯 해서 반신반의했는데, 마태님이 우스워해주시니 기쁩니다.. 그리고 저는 그 기사 읽으면서, A 컵으로 변해 실의에 빠졌다.. 가슴이 다리미판이 되었다... 뭐 그런 말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많은 여성들은 지금도 A 컵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인기 서재의 모 주인께서는 C컵을 자랑하시기도 했지만.. 요즘 들어 갑자기 D, E, F 등 듣도보도 못한 컵 사이즈가 나오던데, 상상도 안됩니다...

sweetrain 2004-08-02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A컵인데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거든요...지금은 머리 때문에 아주 귀여운 남자아이쯤으로 오해받긴 해도..그렇게 다리미판일 지경은 아닌데...우리나라의 대부분 여성들이 A컵일걸요...

starrysky 2004-08-0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컵에 가까운 자기 가슴이 인생 최대의 적인 제 친구가 들음 무쟈게 좋아하겠군요.
그 박테리아 몇 마리만 구해주세욧! 기자랑 디스커션도 꼬옥 하시구요~ ^^

꼬마요정 2004-08-02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병이 있다니..정말 금시초문이네요~~^^;;
그런 병 있으면 남자 의사들이 서로 달려들어 백신 개발하러 들 것 같은데..^^;;

sweetmagic 2004-08-0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박테리아 잘 만 키우면 돈 되겠는데요

panda78 2004-08-02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얘기 들었는데! ㅋㅋㅋ 큰 가슴만 걸린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꼭 듣구 싶어요- 디스커션 좀 정말 꼭... ㅋㅋㅋ

마냐 2004-08-02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건 속보 나와야 합니다. 전문가의 소견이 절실합니다...
그 기사...각 포털에서 꽤나 인기를 모았었죠.
그나저나.(소근소근)....쫌 민망합니다...^^;;;

soyo12 2004-08-0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지방을 먹는 거라면 A컵 여자들에게는 별로 티도 안나요.
워낙에 지방분이 현저히 모자르는 부위라. ^.^;;
그런데 그 박테리아 정말 제 허리부분에 집중 주입할 수 없나요? ^.~

마태우스 2004-08-03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yo12님/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수요가 폭등할 것 같지요. 저도 많이 필요한데..
따우님/앗, 코멘트가 야해요!!!
새벽별을보며님/그거 유전자 조작해서 몸에서 활동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냐님/하핫, 민망하긴 하죠^^ 제가 동창 사이트에 문의했는데, 외국 여자는 B컵이 자존심의 하한선이니 하는 댓글만 달립디다.
판다님/호오, 판다님도 관심을....으음. 왜일까??
스윗매직님/떼돈 벌겠지요?
꼬마요정님/그죠. 백신도 개발해야겠죠. 호홋.
스타리님/사람들은 늘자기 이야기를 친구에 빗대서 하는 경향이 있지요. 혹시 님도???
쥴님/제가 늘 그걸 헷갈려합니다...
단비님/A컵이면 어떻습니까. 튼튼하게만 자라면 되지요^^
클리오님/전 가슴을 크게 따지지 않아서 A컵도 상관없어요. 제 관심은 오직 미모뿐!
플라시보님/호홋, 그래서 큰 가슴만 걸린다잖습니까.
너굴님/님의 따뜻한 마음씨에 늘 감사드립니다.
올드핸드님/부끄럽습니다. 하핫.

털짱 2004-08-07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끄러워요. 민, 어떻게 이런 기사를...
 

 

 

 

 

 

일시: 7월 31일(토)

장소: 야구장에서


순전히 더위 때문이었다. 내가 이렇게 술일기를 적는 까닭이 말이다.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았다면 내가 야구장에서 그리 술을 많이 먹지 않았을 테니까. 야구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엄정욱 때문이었다. 160킬로 가까운 광속구를 뿌려댄다는 그가 그날 선발이었던 것. 그가 던지는 걸 한번도 보지 못했던지라, 꼭 한번 그의 투구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더위가 웬수였다. 4시 반쯤 친구와 만나 지하철로 향하면서 계속 중얼거린 말이 “이건 미친짓이야!”였다. 너무 더워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는 와중에, 냉방도 안되는 야구장에 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는가. 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준비한 한솥 도시락을 먹으면서, 소주 한 팩과 맥주캔 두 개를 작살냈다. 술에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힘이 있었기에, 3루쪽 지정석에 자리를 잡고 난 뒤에도 계속 맥주를 마셔댔다. 등에 맥주를 지고 다니는 청년에게서, 때로는 땀을 흘리며 과자를 파는 아주머니한테서. 경기장 밖에서 마신 것까지 합하면 대략 10캔 정도를 작살냈을거다. 그 결과 5회가 지났을 무렵 난 이미 취해버렸다. 그 이후의 경기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단지 SK가 이겼다는 것만 안다.


성과가 없는 건 아니었다. 생애 처음으로 파울볼을 주운 것. 1회, 2번타자 강혁이 친 파울볼이 3루쪽으로 날라왔다. 나랑은 워낙 거리가 멀어 포기하려 했지만, 옆에서 친구가 “잡아!”라고 한다. 난 달렸고, 나보다 조금 늦게 온 청년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을 했다. 내가 발이 빠른 것도 기여를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관중이 워낙 없어서였다. 하나를 잡자 또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우리 쪽으로 파울볼이 날라오지 않았다. 


94년은 올해보다 훨씬 더웠던 것 같다. 지금이야 더워봤자 서울이 33도가 고작이지만, 그때는 35도를 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더워서 숨도 못쉴 것 같던 그 여름의 어느날, 두산이 어느 팀과 경기를 했다. 일요일이라 2시에 경기를 했으니 진짜 살인적인 더위였을텐데, 그 경기에 7천7백명의 관중이 왔다. 신문에서는 그랬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야구팬이라고. 그 말이 맞다. 그때는 경기장 내에서 술을 파는 것도 금지되었을 시절이니, 그들은 오직 야구 하나만으로 더위를 쫓았을거다. 94년 이후부터 “혹서기에는 일요일도 야간경기를 한다”는 결정이 내려져, 선수나 관중 모두 짐을 덜었을거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엄정욱을 보기 위해 33도에 야구장에 간 나 역시 야구팬이라 불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알라딘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이벤트들, 이 순간에도 연보라빛우주님의 서재에서는 7777 캡쳐 이벤트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간 벌어졌던 이벤트를 캡쳐이벤트를 중심으로 결산해 본다. 최근 것부터.

 

-8/14 비발님, “떠나기 전에 지난번 불발로 그친 선물을 드려야겠죠?” Today hit 38을 캡쳐하는 두명에게 책 선물

--> 1등 아영엄마, 2등 책읽는나무. 

* 반딧불, 캡쳐순간 “미치게  두근대누만요. 왜 안들어오실꼬..”라는 말을 함으로써 탈락함. “엉엉..또 짤렸슈ㅠㅠㅠ 흑흑...코멘의 유혹에 또 졌습니다”


-8/14 tarsta 님, 1000히트를 돌파한 날(8/14) 자정에 코멘트를 가장 먼저 남긴 세명에게 상품이 수여됐다. 1등은 애니매트릭스, 2, 3등은 책 아니면 공각기동대 CD.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우맘(mail) 2004-08-14 00:00
짱 멋쟁이~~~~~
starry sky(mail) 2004-08-14 00:00
타스타님 1000hit 축하드려요!! ^0^
(mail) 2004-08-14 00:00

 

 

천히트 축하드립니다.

 

-->1위 진우맘, 2위 스타리, 3위 쥴. 특히 쥴님은 많은 연습을 한 끝에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8/14 명란님이 ‘자그마한 이벤트’를 했다. 2004를 캡쳐한 1등에게만 책과 CD를 줌. 결과는?

물만두 2004-08-14 08:35

182004

축하

-->이벤트의 강자 물만두가 1위.

 

-8/13 새벽 한시, 순전히 잠이 안온다는 이유로 부리가 1525 캡쳐 이벤트를 해 두분에게 책을 선물함. 열두명을 남겨놓고 시작했는데 삼십분이 지났을 무렵 1525를 돌파했는데, 결과는?

 

starry sky(mail) 2004-08-13 01:24

141525

물장구치는금붕어(mail) 2004-08-13 01:24

141525

--> 스타리님 1등, 금붕어님 2등. 이 두분은 다른 분께 이벤트 선물을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알라딘을 따뜻하게 했다.

* 잠깐! 1525가 임박한 순간 파란여우님은 마태의 훼방성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다가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침묵은 금이다.

파란女宇(mail) 2004-08-13 01:24

부리님! 나야 나!!!파란여우..오오오오오~~~~~(털짱님 버전)

 

-8/10 멍든사과님이 3333 캡쳐 이벤트를 했다. 1등은 책 세권, 2, 3, 4등은 책 한권씩. 입상자는 누구일까?

--> 치카, 하얀마녀, 물만두, 책나무가 1-4등을 차지. 치카님의 1위는 놀라움 그 자체다.

우승을 차지한 치카님의 소감, 

"우와~!! 믿을 수 없어요~

실은.. 책나무님에게 코멘트 남기고 새화면이 뜨는 사이에 갑자기 숫자가 이천이 보여서 "이런 딴짓하다 또 놓쳤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1등이라닛~!!! 믿을수없어요오~

음하하핫~!!!! ^^ "

 

-8/8 가을산님이 이벤트를 열다. “1)  7777이 되는 시간이(일, 시, 분) 언제가 될 것인지 가장 가깝게 맞추는 순서대로 9분께는 책갈피 하나씩 드립니다. 2) 2) 7777을 가장 먼저 캡쳐해서 올려주시는 분은 책갈피 한 개와 아래의 책 중 고르시는 것 한 권을 드리겠습니다”

--> 1등 치카님, 2등 꼬마요정, 3등 호랑녀, 4등 지족초5년 박예진

*7777 시각을 맞춘 분은 누굴까? 호랑녀님의 코멘트, “와, 멍든사과님, 예술이다, 예술... 2분의 오차...” 

* 밤의 황제 판다님의 변이다. "와- 치카님, 정말 축하드려요... 또 퍼 자느라구.. ㅠ_ㅠ 오전에 일어나는 일들은... 어찌 할 수가 없네.. 흑.. " 밤낮에 모두 강한 사람은 없는 걸까.

 

-8/5 마태우스가 취중 이벤트를 공고하다. 방식은 마태의 즐겨찾기 숫자를 맞추는 것. 당시 마태의 즐겨찾기 숫자는 359였는데, 결과는 이렇다.


1위에는 358을 적어주신 물장구치는 금붕어님!!

2위 꼬마요정님 357

3위 느림님 362(+3)

4위 스텔라09님, 354 (-5)

5위 물만두님 353 (-6)

5위 마냐님 365 (+6)

5위 sa1t님 365 (+6)


* 금붕어님이 캡쳐 뿐 아니라 찍기도 잘한다는 걸 보여준 한판.

 

-8/5 따우님, “마일리지 복원된 기념으로 총 방문객 수 1255 캡쳐 해 주신 세 분께, 책 한 권씩 쏩니닷!!”

--> 1등 느림, 2위 멍든사과, 3등 쥴

* 강자인 판다는 4등, 왜일까? “ㅜ_ㅜ 4등이야요..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ㅡ...ㅡ;;;”

 

-8/4 마냐님이 이벤트를 열었다.

“즐겨찾기 200에 해보려했으나, 아직도 한참 남았고 5555 해보라는 님들의 말씀에 고무됐으나, 게을러서 놓쳤구 하지만, 제 책상이 너무 지저분..-.-.... 헌책 내지는 일부 새책 방출 차원에서 초간단 이벤트 합니다. 초간단..이라 함은, 어려운 문제 없고..요즘 유행하는데로 방문자수 간단히 캡쳐하심 됩니다. 숫자는 제 맘대로 '5889'로 정했슴다”

--> 결과는 00: 04 판다78님이 1등을 캡쳐, 2등은 자몽상자에 이름을 바꾼 몽상자님. 판다78님의 당첨소감.

“아, 지금 팔이 덜덜덜 떨립니다... 오늘이 이 기쁨을--- !! 푸켓의 멍돌군에게 바칩니다! 아, 기뻐라!”

 

-8/3 물만두님, 상실의 시대, 허브만화 창간호, 지뢰진 1권, 무한의 주인 1권 (두 권이 한분께 갑니다), 사과 샤워 스폰지를 걸고 이벤트. “캡쳐하실 숫자는 18888입니다”

--> 멍든사과 1등, 2등은 판다, 3등은 치카.

따우님의 뒷북, “윽... 회의 하고 온 새 지나부러싸 우왜애앵~!!!!”

* 명란님, 남들이 캡쳐를 하는 그 순간에 “오; 제가 1명 올렸습니다... ”라는 말을 하다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남.

 

-8/2 로드무비님, “오오오, 저도 한번은 어떤 행사의 주최자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2000을 제일 먼저 캡쳐해 주시는 분께 다음의 상품을 드립니다” 상품은...


 

 

 

 

--> 1등 스타리님!

* 관전자인 새벽별을 보며의 관전소감, “헉. 오늘 스타리님 두 번 당첨. 놀랍다...”

** 캡쳐 이벤트의 압박감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진우맘님, “흑~ 하다가 놓쳤어요~~웅웅...그런데, 허걱...정말 심장이...아파요...털푸덕...”

***스타리님은 어떤 각오였을까? 그의 말이다.

"머그잔이 없어서 머그잔 기다리잖아욧~!! "

역시 필요는 캡쳐의 어머니로다.

 

-(쉬어갑시다)찔러족에 시달리는 밀키웨이님의 항변, “자꾸들 그러시니 저도 이벤또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리옵니다......”

 

- 8/1 너굴님의 이벤트, “날도 덥고.. 이벤트는 다 놓치고 하지만 기분이다! 저도 이벤트 합니다” 심심풀이 땅콩 이벤트라고 했지만 선물은 휘황찬란한 보석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건 당연한 일이다. 3333을 캡쳐한 세명은 누굴까?

--> 1위 느림, 2위 명란, 3위 금붕어

* 하지만 너굴님은 캡쳐를 한 모든 분께 선물을 주는 너그러움을 발휘했다. 감사드립니다, 너굴님!

-7/30 책울타림이 이벤트를 하셨다. “제 서재에 들어오시는  분을 생각해서 6080이벤또!!!!!!!!!! 1등 한 분에게 드립니다....우하하하!!! 재미있다.!!!!!!” 상품은 뭘까?

상품은 지리산 밤 고매 1박스입니다요.^^^^

 

 

 

 

 

 

 

 

 

--> 결과는 아영엄마님을 간발의 차이로 제낀 따우님이 1등.

따우(mail) 2004-07-30 22:21
늦는다고 전화하다 놀라서 끊고 후딱 캡쳐하다다다닷!!!

-7/30 총 방문객 숫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우맘님, 44444 이벤트를 열었다. “여자분이라면 이니스프리 마스크, 남자분이라면 미래파 마스크 팩”이 선물이다. 남들에게 캡쳐의 압박을 주고 자신은 “내일을 위해 자야겠습니다”고 말하는 진우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위 아영엄마!!

* 2위를 한 실론티님, “과연..이벤트 결과는....”이라는 멘트를 쓰다가 탈락. 역시 침묵은 금.

**괜한 딴지, 금붕어님. “마태님 페이퍼 읽다가 놓쳤어요!!! 물어내세요!!”

 

-7/27 금붕어님이 이벤트를 열었다. 왜? “이사갈 궁리를 떨어내니 이사 비용으로 예상했던 돈이 굳어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먼저 total 6666을 캡쳐해 주시는 2분께 원하시는 책 한 권씩을 선물해 드릴게요”


--> 1등 멍든사과, 2등 느림.

* toofool 님, “앗싸!”라고 남기다 탈락함.

 

toofool 2004-07-28 15:08

546666

앗싸~~!!!

-7/23 가발을 사서 화제가 된 CF 모델 단비님, “방문자수 100을 캡쳐해주시는 분께는 제가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멍든사과 1등!

* 한편 멍든사과와 함께 100을 기다리던 타스타님은 막판에 이벤트를 포기했다. 왜? 혹시 양보? 그건 아니었다.....

tarsta(mail) 2004-07-25 07:52
양보라니요.. 기다리기 힘들어서 잠깐 제 서재에 코멘트 쓰고 온 사이....ㅠ.ㅠ
역시 은근과 끈기가 최곱니다!

-7/21 진우맘, “긴급 이벤트!! 오늘의 방문객 최고 숫자를 캡쳐 해 올려주시는 분께 책 한 권 쏩니다!!!”

--> 11시 55분 실론티님이 캡쳐를 함. 무려.....1105명!

ceylontea(mail) 2004-07-21 23:55

  연습 삼아.. 함 올려보고.. ^^

  이야... 정말 대단한 숫자네요...

 

* 찌리릿님의 말, “야..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이 기록이 언제 깨질까요?” 하지만 이 기록은 다음날 깨졌고, 며칠 후 진우맘님 서재는 하루 방문객 1만명이라는, 도저히 안깨질 대개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7/1 연보라빛우주님, “(5555를) 가장 먼저 캡쳐해주신 분께, '곰이 되고 싶어요' dvd에 함께 들어있던 500 피스 퍼즐 드립니다”

--> 물만두님 1등. 이벤트의 강자 느림님은 왜 탈락했을까? 그놈의 밥 때문에.....

 

nrim(mail) 2004-07-03 12:48
ㅎㅎ 밥 먹고 온 사이에 넘어가버렸군요~ 지금은 5559~

 -6/19 수니나라님의 이벤트, “5000명 캡쳐해주시고요..여러명 있어도 첫번째 캡쳐한분에게 1등을...” 후후, 지금은 당연한 소리같지만 당시만 해도 동점자 처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던 모양이다. 2명에게 주는 선물은 다음과 같다.

1.커피 방향제 꽃 두개..


 

 

 

 

 

 

 

 

 

 

2.피에로 시게 한개..(참고로 시계부분 지름은 12cm정도구요..전체 길이는 40cm정도 됩니다)


 

 

 

 

 

 

 

 

 

 

 

 

 

 

 

 

--> 책읽는나무님 1등, 2등은 아영엄마. 아영엄마님은 5001을 캡쳐했지만 2등이 되었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5/26 파란여우님의 이벤트다. “2000번째 방문자께서는 그 증거를 캡쳐하셔서 올려 주세요”

--> 페이퍼를 올린 시각이 오후 5:00인데 10분 후 잉크냄새님이 캡쳐를 했다. 에디터로 쓰기를 못해서 그냥 숫자만 붙였는데, 캡쳐 이벤트의 고전을 보는 듯하다. 2등이 진우맘님의 2007이니,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라 할만하다.

 

잉크냄새(mail) 2004-05-26 17:10

마이페이퍼(전체보기)


파란女宇의 短想-日記
내 가슴에 뿌리내린 책
내 마음의 詩
그림 읽어 주는 여자
가벼운 낙서장
田園日記
마음으로 빚는 빗살무늬

방명록

132000

 

 


잉크냄새(mail) 2004-05-26 17:18

캡쳐를 못해 복사해 올립니다.
그나저나 저보다 6명 빨리 도달하셨네요.^^
앞으로도 풍요로운 서재되시길 바랍니다

* 잉크냄새님의 바램대로 파란여우님의 서재는 정말 풍요로운 서재가 되어 버렸다.


-5/4, 나도 캡쳐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만번째 방문객은 그 숫자를 캡쳐하셔서 이 글 밑에 코멘트로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진우맘님의 댓글,

진/우맘(mail) 2004-05-04 19:03

ㅎㅎㅎ 마태님 이벤트에는 중대한 허점이... 당첨자가 한 명 이상 무한대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벤트 사냥꾼 진/우맘...대기 모드.

그렇다. 그땐 이런 것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하여간 결과는...zooey 님과 진우맘님이 당첨. 그러고보니 진우맘님께는 제대로 선물도 못했다. 죄송.

 

빠진 게 있을지 몰라도 내 딴에는 열심히 정리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이딴 짓을 하겠는가. 점수를 매겨 이벤트의 왕을 뽑자. 상품을 탄 경우에 한해서 1등 50점, 2등 20점, 3등 10점, 4등 5점, 5등 1점을 부여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멍든사과 170점

2위 느림 130점

3위 스타리 120점

    아영엄마 120점

5위 물만두 111점

6위 책읽는나무 75점

7위 판다, 진우맘 각각 70점


서재질에 뛰어든 지 얼마 안되는 멍든사과님이 1등을 했다. 상위 8명 중 남자 당첨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눈에 띈다. 스타리, 느림, 아영엄마, 물만두까지를 빅파이브로 불러도 될 것 같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캡쳐 이벤트, 그 덕분에 알라딘엔 언제나 긴장감과 웃음, 가슴떨림과 푸근함이 난무한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털짱 2004-08-02 0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야구팬이라기보다는 진정한 술팬이라는 인상이 더... 그래도 마태우스님이 돌아오셔서 기뻐요.^.,^ 주말에 마태님 보고싶다고 알라딘에서 난리난리생난리가 났었거든요. 제가 마태님을 버리겠다는 사과님이랑, 진우맘님이랑, 파란여우님이랑 그리구...그리구... 암튼 많았는데 제가요"아니, 마태님이 잠시 자리를 비웠기로서니 이렇게 변심해서는 안된다"하고 강하게 항의했어요.(속으루다가...) 그러니까 너무 비우시면 안되요. 원래 미녀들이 변심을 잘 하거든요.=.,=

책읽는나무 2004-08-02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많이 더우셨을텐데.....ㅡ.ㅡ;;;
님의 저무수한 미인팬들을 다 버리시고....ㅡ.ㅡ;;;
진정한 야구팬이셨군요!!.....^^
그리고 마태님이 30위로 밀려나버리셔서 제가 다 당혹스럽습니다..ㅡ.ㅡ;;
그리고 님이 오천원을 못받는 날은 님덕에 제가 꼭 받네요..ㅎㅎㅎ
전 님껜 좀 죄송하지만...종종 오천원을 제게 양보해주셨으면??....하는
앙큼한 마음이 생기네요....^^
어쨌든...저도 마태님의 진정한 팬(?)이랍니다....^^

호랑녀 2004-08-02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여름 시작입니다. 8월, 9월... 35도 금방 넘어갈지 모릅니다. 마음 놓지 마소서.
(94년 여름에... 저는 결혼했죠. 너무 웨딩드레스를 벗어버리고 싶었습니다.)

파란여우 2004-08-0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구팬과 술팬중 어느쪽에 더 무게가 실린 일인지요..제가 보기에는 야구팬을 자처하며 술팬을 하신것 같은데요?..^^그나저나 5000원 함께 타기로 해 놓고선...아쉬워요..~

아영엄마 2004-08-0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파울볼 주웠는데 싸인은 안 받으셨나요? ^^ 그나저나 이번주에 글도 많이 올리셨는데 30위권에서 미끄러지셨더군요..역시 세러데이가 중요한가 봅니다.. 전 어제 남편이랑 게임도 안하고 서재에 들어왔다구요!! ㅎㅎ

마태우스 2004-08-02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제가 30위 밖으로 밀려난 걸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토요일에 3개를 썼으니 안정권이라고 방심했는데, 31위도 아니고 36위라니요!!
호랑녀님/오오, 더워서 웨딩드레스를 벗은 신부... 두고두고 역사에 남을 이벤트였을 것 같네요.
책나무님/주말에 서재가 조용하기에, 다들 휴가 가셨나보다 하고 방심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결코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이번주는 아예 1등해 버릴거야!!
털짱님/제 마음 잘 아시면서.... (부끄...) 전에 제가 '서재주인보기'로 했던 말 아직도 잘 저장되어 있죠?^^

마태우스 2004-08-0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님의 저력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대충 헤아려보니까 늘 30위에 드는 분이 20명 가량이더군요. 그렇다면 그밖의 수백명은 남은 열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는....

미완성 2004-08-0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하도 주말에 안나타나셔서 글 하나 남길려다가 방명록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제 글, 순위싸움글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제 코멘트를 보고...
'안돼, 더 이상은 스토커야'란 생각으로다가 말았는데, 여러 일이 있었군요!
전 님이 5천원을 못받아서 아쉬운걸요. 님은 "순수유머"로 승부하는 분이잖아요. 아쉬워요.

stella.K 2004-08-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두구절이 맘에 드네요. '순전히 더위 때문이었다. 내가 이렇게 술일기를 적는 까닭이 말이다.' 카뮈의 <이방인>이 생각나는...전 실존주의가 좋아요. 흐흐

호랑녀님은 참 멋있는 분 같군요.^^


클리오 2004-08-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정말로 마태님이 순위에서 밀리셨단 말인가요? 그럼 몇 주 연속 30위 안... 기록이 무너지는 건가요. 흑.

sweetmagic 2004-08-0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구는 야간 경기가 와빵인데....
저도 싸인볼 받은 적있어요. 친구 사촌 형인 마** 볼, 동네 친구라는 박** 볼
아주 예전에 어릴 적에는 오비베어스 회원이었었다는... 빨간 점퍼 입고 야구공으로
화분하나 작살냈었죠,,, ㅎㅎㅎ

하얀마녀 2004-08-02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울볼 축하드립니다. 아마 술기운에 다리도 빨라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만 어쨌든 보통 일은 아니죠. 그 더운 날에 야구장까지 가시고 파울볼을 위해 달리기까지. 진정한 야구팬에 애주가라 불릴만 합니다. ^^
 

 

 

 

 

 

알라딘에서는 매주 열심히 서재활동을 한 30명에게 5천원을 지급한다.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지만 난 현재 14주 연속으로 30위 안에 들어 5천원 상품권을 챙겼던 것 같다. 31위를 해 간발의 차이로 기록행진이 깨지는가 싶던 적도 있지만, 나보다 상위 순번에 있던 지기님이 상품수령을 거부하셨는지 하여간 5천원권이 배달되었다. 그 뒤로 난 무난히 순위 안에 들었고, 지난주에는 3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내가 30위에 드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까 내 현재 순위는 28위다. 주말에 노력하지 않는다면 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 달력을 보니 이번주 월요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렸건만, 왜 이런 일이 생긴담? 상위권에 있는 열 분을 분석해 보자.

-1위는 popy1님이다. 이분은 특이하게도 페이퍼를 한편도 쓰지 않았다. "순수 문학, 과학 빼고는 대체로 다 좋아함. 맞춤법, 문맥 안맞는 책은 증오함"이라고 서재 소개를 한 popy1님은 30일날 10개의 리스트를 만들었고, 29일날은 마이리뷰 10개, 26일날 4개의 마이리뷰를 썼다. 6월에는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5월에는 단 이틀만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다음주부터는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될 듯.

-2위 바람구두님. 하루도 안빼고 글을 올렸다. 글을 워낙 잘쓰셔 추천이 많은데, 바로 그 점 때문에 극히 일부의 알라디너들의 시샘을 받고 있다. 대개 이런 식이다. "바람구두님은 리뷰를 잘써서 주간, 심지어 월간 리뷰로 뽑혀 상금을 탄다. 그런 능력이 없는 우리는 매주 5천원에 목을 맨다. 그런데 바람구두님이 우리 영역까지 침범하는 건 너무하지 않는가?" 하지만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은 그런 좋은 글을 거저 읽는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5천원밖에 못드리는 걸 오히려 미안해한다. 한자리를 기꺼이 내어드릴 분.

-3위 도넛공주님. "도넛을 먹다 보니 중독이 되었다. 목숨의 위협을 느껴 얼마전에 끊긴 했지만, 8년동안 한끼를 도넛으로 때우다보니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도넛=나'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이상 중독되어 있는 게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 바로 책..."
이분은 서재활동을 시작한지 단 일주일만에 63편의 리뷰를 올렸다. 그간 써놓은 글들을 한꺼번에 올린 것 같은데, 페이퍼에 별 뜻이 없는 것으로 보아 모아둔 글들이 바닥나면 다시금 하위권으로 쳐지지 않을까 싶다.

-4위 물만두님. 서재 종합점수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의 강자로, 각종 이벤트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당첨은 잘 안되는 듯...) 추리소설 장르에서 독보적인 물만두님은 페이퍼도 무지하게 많이 쓰셔 언제나 30위권의 한자리를 차지할 듯 싶다.

-5위 장수만세님. 7월 15일 처음으로 서재활동을 시작한 듯 싶은데,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기를 소망합니다"라는 소개글처럼 건강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페이퍼도 대충 건강 관련이며 제목이 식습관 자가 진단해보기, 복부비만 다이어트 유형, 반신욕 하는 방법, 잘못된 건강상식, 녹차와 콜레스테롤 등이다. 앞으로도 계속 강세를 나타낼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6위 모1님. 달력의 절반에만 흔적을 남기는 모1님, 30일날 리뷰 둘, 28일날 리뷰 다섯, 27일날 하나를 올렸다. 340편의 리뷰 숫자로 보나, 톱100이 찍힌 페이퍼 점수로 보나 매주 30위권은 유지할 듯 싶다.

-7위를 차지한 날개님은 27일 15편, 28일 두편의 리뷰를 쓰고 상위에 올랐다. 7월 12일에 데뷔한 이래 단 4일만 활동한 것으로 보아 5천원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로서는 그가 '욱하는 마음'을 먹지 않기만을 기대해야 할 듯.

-8위 보슬비님. 페이퍼를 많이 쓰는 걸로 유명한 보슬비님은 내가 아는 분 중 가장 페이퍼의 카테고리가 많은 분이다. 언젠가 그 카테고리에 모두 새글을 알리는 녹색불이 반짝이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하여간 이분은 이번주 단 사흘만 활동하고도 8위에 올랐다. 26일에 쓴 페이퍼 숫자는....셀 수가 없다. 그러고도 불안했는지 오늘도 10편을 올렸다. 항상 30위권 내 진입이 유력시되는 알라딘의 강자.

-9위 아영엄마님. 어린이책 리뷰로 정평이 난 아영엄마님은 글을 하나도 안쓰면서 1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633편의 리뷰를 보나, 30위권을 유지하는 페이퍼 순위로 보나 일주일간 휴가를 가지 않는 한 5천원은 매주 그녀의 것이다.

-10위 파란여우님. 원래 서재폐인이기도 하셨지만, 건강함이 입증된 요즘은 정말 많은 글을 올리신다. 꾸준하게 하루 두세편의 리뷰 혹은 페이퍼를 올린다. 부채 하나를 가지고도 장문의 글을 쓰는 등 소재를 발굴하는 능력도 뛰어나 상위권 유지는 무난할 듯.

* 주목할 사람: 멍든사과님
이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7월 2일 데뷔이래 2500명 가량의 방문객을 맞았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분이 소재가 고갈된 후에도 무진장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 소재가 없다는 것을 주제로 글을 여러편 우려먹더니, 바퀴벌레 한 마리를 죽인 사실도 그의 손을 통하면 장문의 멋진 글이 된다. 페이퍼가 더 알려져서 그렇지, 그녀의 리뷰 솜씨도 장난이 아니다. 알라딘에 입성해 많은 서재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멍든사과님이 더욱 열심히 활동해 매주 5천원을 타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결론
이상에서 보듯 많은 분들이 매일같이 알라딘에 들어와 서재활동을 시작하고, 그 중 일부는 그간 쌓아둔 리뷰들을 여기다 올린다. 리뷰의 점수가 훨씬 큰 것을 감안하면, 페이퍼를 가지고 저항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거기에 기존의 맹주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열심히 글을 쓴다. 소재가 고갈되어 할수없이 디카를 산 진우맘은 "두세달 전보다 30위권 진입이 최소 다섯배는 어려워졌다"며 혀를 내두른다. 매주 월요일이면 30위 권에서 아깝게 탈락한 사람들의 흐느끼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순위에 든 사람들은 득의만만하게 주위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갈수록 치열해져 가는 순위경쟁 속에 싹트는 우정, 그것이 알라딘 서재질의 묘미가 아닐까.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arrysky 2004-07-3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같은 애는 진즉에 포기해!! 라는 경고성 글로 보이옵니다.
저는 5주 연속, 10주 연속 이런 거 절대 바라지 않아요. 그저 따악 1번만 해봤음 좋겠어요. 엉엉. ㅠㅠ 사실 댓글 쓰는 정성으로 페이퍼나 리뷰를 쓴다면 어쩜 가능도 하련만 이넘의 댓글 인생.. ㅠㅠ
부디 15주 연속 서재의 달인 대기록을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화이또~

마태우스 2004-07-3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스타리님. 아시죠? 전 언제나 님의 편인 것^^ 님의 성원에 힘입어 15주 연속으로 가겠습니다. 이랴!!

파란여우 2004-07-3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순위는 아예 비운지 오래여요...무욕의 세계를 아시나요? 그리고 소재걱정은 별로 안합니다. 다만 게을러서 못한다는..ㅋㅋㅋ.이번주에 함께 5000원 타요!

마태우스 2004-07-31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흐음...욕심을 버리면 더 순위가 올라간다는 진리를 진작에 파악하신 듯...소재걱정은 안한다는 자신감이 세인들로 하여금 부러움을 느끼게 하는군요. 하여간 이번주에 함께 5천원을 타도록 합시다! 님이야 안정권이지만 저는 좀 위태로워요.

미완성 2004-07-31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드뎌 이번 글에서 마태님을 혼자 독차지했군요~
아아, 그나저나 이 막을 수 없는 마태님의 바람끼를 우째 막는담???
전 마태님이 꼭 5천원을 타시리라 믿어 의심해요..! 저 귀엽죠? 예? 고루한 유머라고요? -_-+

물만두 2004-07-31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까정 염장을... 그래요. 나 벤트에 잘 안되요. 흑...

밀키웨이 2004-07-3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그러고 보니 제가 무지하게 오독을 했군요.
저는 마태님께서 만두님을 위로하시는 줄 알았더니만 다시 읽어보니 염장 맞네요.

mannerist 2004-07-31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작에는 재능 없다는 거 애저녁에 깨닫고 맘 비운지 오랩니다. 양보단 질!이란 핑계 대고 요즘 리뷰도, 페이퍼도 초라한 매너. 자업자득이죠 뭐. ㅋㅋ

stella.K 2004-07-31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람구두님처럼 리뷰 당선만 하면 값나가는 괜찮은 책 사고, 5천원 축하금은 포기할려고 했죠. 그러나 리뷰로 책값벌기는 아예 포기하는 게 날 것 같고, 대신 30위권만 유지해 앞으로 매주 5천원씩 탈까 합니다. 그게 더 빠를 것 같더라구요.

털짱 2004-07-31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승부욕에 불을 지피는 글이다. 난 하면 한다는 사람, 졸리지만 않다면 하루에 열개라고 올릴텐데... 잠이 웬수구나.. 좋다. 앞으로는 내 다리털만큼 많은 리뷰와 페이퍼를 올리고 말테다. 그래서 서재의 달인, 이주의 리뷰, 이달의 리뷰, 그리고 또 뭐가 있던가...음... 이주의 리스트? 이주의 페이퍼? 이런 것도 경품이 있던가??? 암튼 모두 석권하고 말테다. 그래서 알라딘 최고의 서재폐인이 되고 말리라!!! 아... 근데 또 졸리다... 8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다시 생각하자...

▶◀소굼 2004-07-3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느긋하게 바라보고 있는 소굼이 되버렸네요^^; 예전엔 열심히 30위 안에 들으려고 했는데...흐으...

soyo12 2004-07-3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한번만이라도 타보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필력도 딸리고,
내공도 딸리고,
그리고 열정마저 딸리는데, 게으르기까지 합니다.
ㅋㅋ 제가 노리는 건 우리 나라에 인터넷 대란이 나서 일주일동안 아무도 글 안올리는 상황에서
기적과도 같이 저만이 유유하게 글 한편 올리는 사태네요.
KT에서 구리 지방 선만을 제외하고 한번 폭파해볼까요? ^.~

물만두 2004-07-31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나를 밟고 지나가시오...

털짱 2004-07-3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터진 만두를 먹어야하다니... 흑흑, 나를 위해 장열하게 전사해주신 만두만두물만두님의 공을 잊지 않겠사와요... (간장 어디갔나, 간장??) 냠냠!!

털짱 2004-07-31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만두만두물만두님, 그 시리도록 하얀 만두피가 터져버리면 혹, 속살이 그대로 노출되는 거 아닌가요?@0@?? 아, 이렇게 부끄러울데가... 속살도 하얗고 매끄러우시구나.. 아아, 좀 만져봐도 될까요??

진/우맘 2004-08-0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마태님밖에 없어요. 저도 꼭 한 번 분석해보고 싶었지만....분석하러 들렀다가 즐겨찾기 하고 울며 돌아올까봐 엄두를 못 내고 있었거든요.^^

sweetrain 2004-08-01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마태님과 아영어머님의 내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14주 연속이라뇨...전 지금 한번을 위해 머리를 있는대로 쥐어짜고 있는데...역시 30위 안에 드는건 대단한 일인 거 같습니다..^^

미완성 2004-08-0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만히 생각해보니.............
순위싸움까지 페이퍼의 소재로 이용하시는 다재다능한 마태님의 재능이...놀라워요.
으흑, 진정 소재의 난은 마태님의 손에 잠재워지는 것인가...!!!!!!

아영엄마 2004-08-0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어쩌자고 이 글을 못 봤더란 말이냐!! 마태님 달랑 하루... 100명 왔던 것을 가지고 우려먹다니.. 님의 서재 반도 안 들리는 서재를 이리 부풀리시면 오실 분도 안 오잖아요!! 님이 60명인데 제 서재는 30명도 안 왔다구요..ㅠㅠ
그리고 저도 30위권 밖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 아니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지 님은 모르실거야요.. 크흑... 하루 글 안올리면 바로 30위 권 아래로 추락...이라는 걸 경험하고 날마다 긴장 상태라오~ 그리고 일주일 휴가 갈 일은 거의 없으니 기대를 마오.. 크흑 이 또한 슬픈 일..(명절에 시댁 가는 게 있구나.. 쩝~)
단비님/ 마태우스님을 100% 믿으시면 아니되옵니다.. 과장광고 잘해요!

바람구두 2004-08-0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늦어요... 저는... 마태님이 이런 글을 올린 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sweetmagic 2004-08-02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놀러다니면서 순위 포깁니다.
언젠간 다시 돌아가고 말테야~!!

반딧불,, 2004-08-02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정말 끔찍한 8월입니다.
컴 앞에 지금 며칠 만에 앉아보는지요ㅠㅠ
 

 

 

 

 

 

일시: 7월 30일(금)

누구랑: 미녀 등과

마신 양: 맥주--> 소주, 새벽 1시 반에 들어왔다.


1) 오늘

오늘은 테니스를 치는 날이었다. 친구가 전화로 깨우는 바람에 다섯시 반에 일어났지만, 그 상태로 코트에 서있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차, 기적이 일어났다. 한 친구가 몸살이 나서 도저히 못친다는 것. 결혼은 둘이서, 고스톱은 셋이서 해야 하듯 테니스는 4명이 아니면 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테니스는 취소되고 말았는데, 테니스 취소가 이렇게 기쁘기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 후 11시까지, 다섯시간여를 더 잤다. 상쾌한 점심이다.


2) 어제

같이 놀던 여자애가 처음으로 자기 얘기를 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난 그저 놀랄 뿐이었다. ..중략.........................................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앞으로는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도 할 수 있는 한 그녀에게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 열이 받아서 그런지 하나도 취하지 않은 난 술에 왕창 취해버린 그녀를 곱게 데려다 주고 집으로 갔다. 세상은 넓고, 나쁜 놈들은 많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4-07-3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자식 같으니. 음.. 애엄마로서 제 입으로 욕은 못하겠고.. 님의 말을 퍼왔습니다..^^;; 세상에 정말 나쁜 놈이군요!!

진/우맘 2004-07-3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이 갑시다!!! 폭스, 옛날에 니 서재에 꽂아뒀던 연탄집게 어딨냐!!!!!

조선인 2004-07-3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요. 비일비재하다는게 더 더 더 안타깝구요. ㅜ.ㅜ

플라시보 2004-07-31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리는 남자가 일단 죽일놈임은 확실하고. 저는 맞고 사는 여자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안그러겠지 혹은 기타등등의 이유로 용서를 하면 할수록 자신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걸까요? 여자를 때리는 남자는 인간이라고 보기조차 힘이 드는 인간 말종중에서도 최하위라 더이상 입도 떼기 싫습니다만. 여자분이 좀 더 현명하게 빨리 자신의 길을 찾아서 나섰더라면 (물론 자식이 있다면 그 걱정으로 인해 참을수도 있겠지만 모성은 여자만 가지고 있으며 여자만 책임져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좋았을것을... 그러면 젊은 시절을 그렇게 불행하게만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용서와 인내가 좋은것이긴 하지만 자기를 철저히 희생하면서 까지 용서와 인내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완성 2004-07-3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섭습니다.
그런 놈들의 이마에다 '나는 나쁜 놈입니다'라는 문신이라도 새겨주고 싶어요.
그런 놈들은 얼굴에 티가 안나거든요.
가정폭력이란 거...아주 오랫동안 관계된 모두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는 무서운 죄악이자 저주입니다. 저는 부디 그 여자분이...악몽에 시달리지 않고 편안한 밤을 보내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것이 얼굴도 본 적없는 제가 기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군요.

starrysky 2004-07-3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XX쉑들은 일단 교포 사회 아님 현재 그 XX가 몸 담고 있는 사회에 널리널리 소문내서 앞길을 막아버려야 하고요. 똑똑하고 아름다운 미녀분께서는 왜 그런 상황을 12년간이나 참고 지내셨는지 정말.. 그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은 전혀 몰랐던 건가요? 하긴 마태님도 처음 들으셨다 하니.. 자존심 때문에 그런 내색 안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자존심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사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켜내는 것일 텐데.. 그 오랜 세월이 너무너무 아깝지만, 부디 앞으로는 아주 행복하게, 자신만을 위한 삶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태님이 옆에서 계속 잘해주셔요..

마태우스 2004-07-3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진짜 자존심은 자기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스타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님같은 분이 많아지면 남자들도 바뀔텐데요...
멍든사과님/사과님처럼 좋은 분만 세상에 있으면 좋겠어요.
플라시보님/여자라면 홀로 버려진다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있답니다. 이혼녀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도 12년은 너무 기네요.
조선인님/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연탄집게가 집에 없는 게 안타깝더군요
진우맘님/빨리 찾아주세요!
아영엄마님/오죽했으면 님같이 고운 분이 욕을 퍼오셨겠어요....
파란여우님/그런 애들이 또 겁나게 건강하죠...

털짱 2004-07-3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이 쉽게 결정내리는 걸 결정내리지 못하는 데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다시 길을 나섰으니 그 모든 것을 담담히 응시하고 피하지 않는 내면의 힘으로,
과거의 고통들에게서 자유롭기를... 미녀가 미녀답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sweetrain 2004-08-01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그런 놈은 이마에 불도장을 새겨야 한다는데 한 표 던집니다...그냥, 문득 불쌍한 우리 새언니가 생각이 나는군요.

가을산 2004-08-0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사람, 청소하고 밥해줄 사람이 아쉬웠나보죠.

panda78 2004-08-02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맞아요. 가끔씩 화풀이로 때릴 수도 있고, 밥하고 빨래하고 자기 부모님 모시고, 공짜로 부려먹을 수 있는 하녀?를 원한 걸까요?
12년동안 참고 사셨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세상엔 정말 이상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아, 열불나..

하얀마녀 2004-08-0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자식 맞군요. 그런 넘이 먹는 쌀이 아깝습니다.

nugool 2004-08-0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참... 아이는 없나봐요? 정말 다행이네요.

sweetmagic 2004-08-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정말 짜증나네요.
 

 

 

 

 

 

일시: 7월 29일(목)

누구랑: 중1 때 같은반이었던 친구와

마신 양: 소주 1병씩--> 맥주--> 걔네집에서 양주 한잔, 맛이 거의 갔음.


1) P

1년 선배인 선생님과 기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 이십년 전 그는 사회주의자였다. 자본론을 읽고, 당시 유행했던 김영환의 ‘강철서신’을 탐독했던 P는 시위가 있을 때면 언제나 앞장을 섰다. 당시 교무부학장을 하던 선생님의 말씀이다.

“쟤는 정말 골수였어. 농성을 할 때 다들 앉아서 하는데, 저 친구는 무릎을 꿇고 하루종일 버티더라고”

민중당의 이재오가 한나라당으로 가서 극우의 기수가 되고, 강철서신의 김영환이 “북한민주화론”을 펴며 조갑제의 귀여움을 받는 것처럼, 극좌에서 극우로 공간이동을 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P 역시 그랬다. 그는 지금 87년 6월 항쟁이 북한의 사주에 의한 것으로 믿으며, 김대중과 노무현의 집권으로 국가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한다. 2000년 총선 직전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된 것에 놀라 왕십리에서 분당까지 달려가 기호1번을 찍었고, 요즘은 TV에서 노무현이 나올 때마다 짜증이 난단다. "대통령의 그릇이 못돼!“라고 거품을 무는 그에게 말했다. 그렇게 무식한 김영삼도 대통령을 했지 않냐고. 그의 대답이다. ”그가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객관성이 결여된 주장이다“ 그가 몸바쳐 싸웠던 전두환도 노무현보다 나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걸까. 전세긴 하지만 55평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빨리 돈을 벌어 집을 살 꿈’에 젖어 있는, 극우적인 주장을 수시로 해대는 그를 보면서 변절이란 주위 사람을 슬프게 하는구나,는 생각을 했다.


2) K

내 중학교 동창인 K도 그 시절 사회주의자였다. 그의 출신고교에서는 “K가 오면 일체 응답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을 정도여서, 대학 캠퍼스에서 그와 마주쳤을 때 난 반가움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는 게 솔직한 심경이었다. 그는 졸업 후에도 운동을 했고, 지금도 사회주의에 대한 열망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그런 노력이“얼마나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말했다. “정말 내 힘이 필요했던 그 시절에 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하고, 사회에 대해 부채감 같은 것도 있다”고. “나도 너처럼 투쟁의 추억이 있으면 좋겠다”고. 그는 웃으며 대답한다. “넌 그대신 다른 거 했잖아? 그것도 충분히  보람있는 거야” 글쎄다. 내가 했던 다른 건 내가 잘먹고 잘살기 위한 공부였는데...


사회주의자였던 사람이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에 투표를 했다니 그 역시 변절한 건 맞다. 그래도 앞서의 변절과 달리 K의 변절은 날 별로 슬프게 하지 못했다 (왜 그런 걸까?). 중1 때 무척 정의롭고 바른 말을 잘하던 학생으로 기억하는 K는 여전히 유쾌했고 무척이나 여유로워 보였다. 7 살배기 아들과 둘이서 “아주 잘 살고 있다”는 그, 절반이 욕으로 점철된 그의 말을 들으면서도 난 기분이 좋기만 했다. 집이 가까우니 이따금씩 술을 같이 하자는 K, 아주 좋은 술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nugool 2004-07-3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술친구 한명이 또 느셨군요... ^^;;;

mannerist 2004-07-3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만 하고 "공부"를 안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핫핫핫... -_-;;;;


미완성 2004-07-31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쾌하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건 덩말 좋은 일이어요.
K님과의 우정이 부디 끝까지 아름답게 이어지길 바랄께요*^^*

아아, 한많은 이 세상, 느는 건 술이요, 빚이로다-_-;;;

비로그인 2004-07-3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 예전에 사회주의자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냐, 며 자신의 과거 운동행적을 부정하고 변론하는 사람들 좀 못 마땅하더라구요. 잠깐 기류에 휩쓸리다 다시 권력을 쥐면서 더 나빠지는 사람들, 텔레비전에서 많이 봤어요. 운동권에 몸담았던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은 더 가관이고 과거의 행적을 마치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며 정의를 위해 싸운 기업인, 이라는 이미지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탐탁치 않고요. 그런 사람들 볼 때마다 말없이 싸우다 생을 마치신 이름없는 분들이 문득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수정했떠요..)

하얀마녀 2004-07-3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 저도 기분 좋아지네요. 축하드립니다. ^^

starrysky 2004-07-3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봤을 때부터 맘이 덜컹했는데 역시 이런 내용이었군요..
사실 저도 P씨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뭐라 변명할 말이.. 저로서는 참 어려운 문제였고 힘들게 결정한 길이지만 그래도 더 이상은 생각 말자.. 싶었는데 알라딘에 들어와서 여전히 치열하게 투쟁하시는 분들 뵈면서 많이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반성만..이라는 게 더 큰 문제지만요. 이런 건 사실 평생의 화두여야 하는데 너무 일찍 잊어버리려 한 게 잘못이겠지요. 하아... 결론적으로는,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원)

마태우스 2004-07-3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어머나, 님에게도 그런 과거가... 하여간 님과 제가 친구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요, 님은 충분히 멋지십니다.
하얀마녀님/술친구가 생겼다는 건 축하할 일이지만, 그놈이 워낙 술 고래라서 말이죠... 또 마실 생각을 하니 걱정이...
복돌이님/님의 코멘트가 참으로 반갑습니다. 복돌님은 참으로 멋지십니다.
멍든사과님/우리의 우정도 길게 가기를 기대할께요^^
매너리스트님/오랜만이어요! 사실 저 님의 코멘트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요, 해석 좀 해주세요!
너굴님/하하, 친구가 는다는 건 좋은 일이지요.
파란여우님/아, 언제나 1등으로 코멘트를 날려주시는 여우님께 늘 감사드려요.

메시지 2004-07-3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삶과 개인의 행복을 위한 삶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분들을 가끔 뵙게됩니다. 아직도 그 사이에서 갈등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사회부적응자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때로 순수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과 저의 태도는 과연 어떠한지에대해서는 저도 애써 외면해왔습니다. 전에 열심히 하겠다고 들어갔다가 그냥 도망쳐나온 사회단체가 생각납니다. 가끔 그분들의 활동을 뉴스나 신문을 통해 접할때면 부끄럽기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있다고 변명이라도 하고싶기도 합니다.

mannerist 2004-07-3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자 그대로입니다. 선배들 따라 돌 던지는 "운동"나가는 데는 커리때 나오는 유인물 훓어보는걸로도 충분하지만 일관되고 논리적인 세계관을 갖기 위해서는 꽤나 처절한 공부가 필요한 것 같더군요. 그양반이 "자본"을 읽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 자본론은 독일 관념론과 고전학파 경제학을 아우르는 지식이 없다면 제대로 된 이해가 불가능에 가까운 책입니다. 이게 선행되지 않고 읽는다면 수박 겉핧기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중권씨가 이를 코믹하게 표현한 적이 있지요: "운동권 애들 놀리는 재미에 살았다."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다른 설명도 가능하겠지요. 평균 이상의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 살면서, 정신적으로 빨갱이 이론에 몸 담을 순 없으니까, '사상을 전환'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뭐 그렇게 사는 인간들에게 별 불만은 없지만, 그런 주제에 세상 밖으로 입 옹알거리는 화상들은 입안에 XXX을 X 넣고 XXXX를 XX겠지요. ㅎㅎㅎ

언젠가 "자본"에 도전해봐야 할 텐데요. -_-;;;

soyo12 2004-07-3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생각도 해요.
스무살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개인 하나하나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이 아니게 변절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거나 자랑한다면
그건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경험은 자기 자신의 경험은 부정이 될 수도 그리고 자랑스럽운 대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인간은 생각하지 않나요?
그 때는 정말 부끄러웠다.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과거를 자랑하는 사람이 더욱 다른 이에게 잔인할 수도 자기 자신을 왜곡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자랑스러운 과거를 가졌는데 뭐가 눈에 뵈겠어요^.~

sweetrain 2004-08-0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사람은 쉽게 변하기도 하고 또..쉽게 변하지 않기도 한다는걸 느낍니다. 저도 스무살, 스물한살 시절을 길에서 시위하며 보냈습니다. 이래저래 경찰서장인 외삼촌이 저때문에 불편해하셨을 만큼, 서대문 경찰서 유치장에서 외삼촌과 마주하다보면 참 민망했었는데..그런데 불과 1년이 채 안되어 그냥저냥 평범하게 그네들과 상관없이 살고 있네요. 어쩌면...참 슬픈 이야기이지만 사람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sweetmagic 2004-08-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친구분들이 참 많으시네요... ( 언제 이렇게 많은 글을 쓰셨담.. 헥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