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를 둘러싼 암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다음 코멘트를 보라.

털짱(mail)
아악~! 민, 이게 무슨 짓이예요! 우리의 사랑을 맹세한 저 달도 아직 지지 않았는데!!! 이제 용서할 수 없어요. 민의 머리를 민의 배처럼 만들어버릴테야요. 난 지조없는 남자는 용서할 수 없어요. 사회의 정의를 위해, 민은 처단되어야해요....(눈물을 흘리며 한주먹씩 마태우스의 머리털을 뽑아내고 있는 털짱의 모습 페이드아웃)

 

오즈마(mail) 2004-08-08 02:38
사과님,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어찌 꽃든사과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에에 그러면 이제 마태님은 버리는 거죠? 얼렁 버리고 마녀님 찾아가요. 내가 홀라당 줏어감시롱)

멍든사과(mail) 2004-08-07 11:40
흥!
털땅님 그 소문 못들으셨군요!
마태님과 제가 운명이라는 그 소문..!!!
두구두구둥~~~

털짱(mail) 2004-08-07 21:42
아니야~~! 이건 꿈이야~~! 마태님은 내꺼! 내꺼! 내꺼! 내꺼라구!!
소리질렀더니 배고프다. 밥 먹어야겠다.

스윗매직님이 견제를 한다.

sweetmagic(mail) 2004-08-08 12:54

털짱님 ~ 느끼해요`~

이히히히

 

물론 안다. 그게 장난이라는 걸. 하지만 그걸 안다해도, 초절정미녀들의 이런 코멘트에 난 즐거울 수밖에 없다. 아무도 내게 신경을 쓰지 않던 어릴 적, 여자애들에게 둘러싸여 거만한 미소를 짓던 전교부회장 모군을 내가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그때 내게 이런 순간이 닥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조금이라도 힌트를 줬다면 삶을 더 열심히 살았을 텐데.


내 인기(?)의 비결을 잠깐 생각해 봤다. 생전 없던 인기를 왜 여기서는 누리는 걸까.

첫째, 알라딘의 여초 현상이다.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해 알아본 결과 서재활동을 열심히 하는-일주에 한번 이상의 글을 쓰는-511명 중 여자는 87%였다. 얼핏 생각해 봐도 남자는 정말 드물다. 하얀마녀님, 시아일합운빈현님, 바람구두님, 메시지님, 자몽상자님... 반면 여자는? 그 외 전부 다다! 게다가 몇 명 안되는 남자들 중 매너님은 즐겨찾기 숫자를 산출하는 공식에 매달려 있고, 조선남자님은 목하 열애중이라 알라딘에 글을 안쓴다. 그러니 “우리는 운명이어요”라는 농담이 나같은 사람에게도 주어질 수 있는 거다. 알라딘의 어떤 면이 여성들을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고마운 알라딘이 아닐 수 없다.


둘째, 인터넷의 특성상 얼굴을 감출 수 있다는 것. 외모가 안되기로 유명한 나를 직접 만나서 얘기한다면 “민, 그럴 수 있어?”같은 말을 결코 할 수 없었을 거다. 물론 난 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었지만, “사진을 올리다니 정말 용기있다!”는 찬사를 받았고, 동정심 때문인지 즐겨찾기 숫자가 급격히 증가했었다. 게다가 그게 위장이라는, 사실은 잘생겼는데 일부러 못생긴 척을 한다는 소문마저 나돈다. 판다78님의 말이다. “전 그 사진을 믿지 않아요. 여자들이 몰릴까봐 일부러 안생긴 친구의 사진을 올렸을 거예요” 역시 인터넷은 고마운 존재다.


셋째, 귀염성

내 글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귀염성에 호소한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게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을 더럽히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쓴 것처럼, 내 글은 귀여워 보이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90년대 초반이 최민수의 터프함에 열광하는 시대였다면, 그 이후부터는 차태현 류의 귀염성이 각광받는 시대다. 실제로는 귀엽지 못하기에 난 글을 귀엽게 쓰려고 무진장 노력을 해왔고, 그게 빛을 보고 있다.


넷째, 재벌2세

서재활동 초기부터 난 스스로를 재벌2세라 주장했고, 30층 빌딩에 알라딘 주식도 많이 갖고 있는 것처럼 소문을 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알라딘은 아직 상장되지 않았단다). 안믿는 것 같아도 사람들은 그런 걸 은근히 믿었다. 그래서 내게 “어떤 주식을 사는 게 좋으냐”고 상담하는 사람도 있었고, “부동산 좋은 게 있다”느니 “도를 믿으라”며 은밀하게 말을 건네온 알라디너들도 있었다. 다음 코멘트를 보라.

 

멍든사과(mail) 2004-08-08 13:01

저 알 것같아요.
추천 하나는 마태님꺼죠? 핫핫 고마워요 마태님~
아니예요, 마태님은 재벌 2세잖아요. 전 리뷰를 잘 쓰지두 못하는 데 마태님은 돈이 많으시니..제 복이 터진 것이어요~~ 핫핫 우리 잘 살아Boa요~

 이유야 어떻든,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난 매일매일이 즐겁다. 엊그제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내가 짓는 미소가 어릴 때 그 모군의 미소와 너무 똑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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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8-0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
페이퍼 꺼리가 없어 머리털을 쥐어뜯고 있는데..!!!!!
내가 마태님의 소재로 이용되다니...!!!!!
으어어어어어어어~~~~~~~~~마태님 이러실 순 없어요!
님의 운명은 소재가 없어 울고 있건만...또 그걸로 글을 하나 쓰시다니~~~~
이럴 순 없어 이럴 순 없는 거야!!!!!!!!

아니예요. 님은 덩말 귀여우세요.
그리구, 알라딘에 아무리 남자가 많았더라도..우린 니 ㅁ 을...........;;

1등? 혹시 1등?

하얀마녀 2004-08-0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등 -_-v

털짱 2004-08-0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제가 답가를 준비했어요... 제 서재에 가보세요...=_=a

sweetrain 2004-08-0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등!!!

아영엄마 2004-08-0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은거였어! 난 정말로 마태우스님이 알라딘 주식을 가지고 있는줄 알았는데...ㅠㅠ 상장도 안된거라니.. 으.. 술이랑 미녀 좋아하는 거 빼고 다 안 믿을거야.. 크흑...

soyo12 2004-08-0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대주주는 아니시라는 건가요? ^.^
그런데 정말 이 곳에 남자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남자분들은 인터넷 쇼핑을 별로 안 즐기시나? ^.~

sweetrain 2004-08-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머님, 어쩌면 마태님은 술이 싫으셔서 자꾸 마셔 없애시려는게 아닐까요?

chika 2004-08-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남자예욧!!
- 이러면 마태님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요? ㅡㅡ;;;

책읽는나무 2004-08-0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행복하시겄어요!!..^^
나도 남잔데.......ㅡ.ㅡ;;;
(나한테도 인기표가 몰리려나??)

stella.K 2004-08-08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 마녀님이 남자분이셨어요? 자몽상자님도? 늘 궁금했는데...
마태님, 전 그냥 먼 발치에서 마태님 행복하시기만 지켜 볼께요. 저도 빠지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태님께서 언급하신 미녀분들에 비하면 전 아무 것도 아니예요. 흐흑~

방긋 2004-08-08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이제 좀 후련하시죠?
비밀을 안고 살아간다는 건 참- 힘든 일이죠. (동정의 눈길)

마태우스 2004-08-0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긋님/많이 후련합니다. 비밀을 나누었으니 우린 모두 한배를 탔다구요
스텔라님/그럼 안됩니다 먼 발치에서만 보시지 말고 내려와서 저랑 놀아요!
책나무님/호호, 제사 때문에 시댁 간다는 거 다 아는데...
chika님/곧 반응이 올 겁니다. 알라딘의 여초를 믿어 봅시다^^
단비님/어머나 그럼 단비님은 안주가 싫어서 안주발을 세우시나요^^
soyo12님/그러게 말입니다. 다들 어디 갔는지...하지만 전 그들이 여길 끝까지 외면했음 좋겠어요. 아, 행복해!
아영엄마님/님은 미모에 비해 너무 순진하세요!!! 제가 죄송한 거지만...
털짱님/답가 잘 봤습니다.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멍든사과님/운명을 이용해서 페이퍼를 하나 쓴 건 나쁜 일이어요. 하지만 온 천하에 우리의 관계를 알리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하얀마녀님이 부쩍 님께 추파를 던지는 것도 불안하구요.

연우주 2004-08-09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원래 인기 많지 않으신가요? ^^ 워낙 좋으신 분이라 주위에서 이미 인기 충분히 많으실 듯. 그리고 원래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외모가 가장 좋은 거랍니다. 마태우스님.

마냐 2004-08-09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겸손하시게...마치 여초현상 덕분이라는둥...클클...'과공비례'라 하였거늘...귀여운 마태님. ^^;;;
앗, 이럴 때가 아니지...뒤늦게 보니...마태님도 새러데이, 선데이 매직이 장난 아닙니다...이게 뭡니까. 제 윗쪽이라 하셨는디..흑흑...이런 엄청난 공세를...

코코죠 2004-08-0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눈에만 보이기-

마태님, 저는 <바람이 머물다가는 곳> 으로 남아있겠사와요. 사과님은 미모와 개그가 출중하니 언젠간 누가 줏어갈 거에요. 털짱님은 분명히 더 재력있고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 마음을 바꾸실 거예요. 그 외에 다른 마태님의 여성 팬들은 대부분 가정이 있으시잖아요. 자, 자, 자아, 저는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언제라도 저에게 돌아와 편히 쉬세요. 저는 조강지처쟌아욧중얼중얼....

코코죠 2004-08-0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답가 잘 봤습니다.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멍든사과님/운명을 이용해서 페이퍼를 하나 쓴 건 나쁜 일이어요. 하지만 온 천하에 우리의 관계를 알리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하얀마녀님이 부쩍 님께 추파를 던지는 것도 불안하구요

자, 자, 자아, 저는 절때 절때 질투 안해요(소장하고 있는 마태우스의 책에 칼을 휙휙 꽂는다) 정말 질투 안 해요, 그럴 수도 있죠(독묻힌 화살을 쏜다) 원래 남자들이란 언제나 한눈을 팔기 마련이죠(작가 사진 페이지를 펴서 우어 우어 우어 울부짖으며 머리로 들이받는다) 자, 자, 자아, 저는 괜찮아요. 돌아오시기만 하면 되요. 전 진짜 괜찮아요.

플라시보 2004-08-09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님의 글보다 아래의 코멘트들이 더 웃깁니다.^^

찌리릿 2004-08-09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머~~ 저도 남.자.랍니다아~ ^^ 호호호호... ^^

마태우스 2004-08-09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리릿님/우리 같이 알라딘을 평정해 보아요!!

털짱 2004-08-10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은 분명히 더 재력있고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 마음을 바꾸실 거예요."란 오즈마님의 말은 무시해요, 민. 알잖아요, 내가 민을 기다리면서 10년간 남자손목 한번 안 잡아본 걸... 민. 난 지조있는 여자예요. 오즈마님, 아무리 우리 사랑에 재를 뿌려도 우린 이겨낼 거예요. 민의 얼굴을 봐요. 온통 털이잖아요. 저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심은 거예요... 아시겠어요?
 

 

 

 

 

 

난 화장실에 관한 글을 많이 쓴다. 건전한 화장실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만이 선진조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내 뜻이 통했는지 언제부턴가 공공화장실이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금붕어도 산다’는 걸 과시하려고 어항을 갖다놓은 화장실도 있다. 그런 외관상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문화는 아직도 퇴행적이다. 시설의 진보에 문화가 보조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내 선풍기는 계속 더운 바람을 쏟아내는 게 아니겠는가. 선진조국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 말해 보겠다.


1) 좌변기 뚜껑을...

지금도 좌변기 뚜껑을 올리지 않고 소변을 보는 놈이 있다. 몇놈을 붙잡아 이유를 물어봤다.

“내가 명사수라, 한방울도 안흘려!”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달리 좌변기의 뚜껑에는 소변 방울이 흥건했다. “핥아!”라고 하려다 그냥 보내줬는데, 후회가 된다. 그 인간은 또 어디선가 변기 뚜껑에 소변을 보고 있겠지? 또다른 현행범의 자백이다.

“변기 뚜껑을 손으로 잡기가 귀찮아서 그랬다”

으음, 그게 귀찮을 수도 있군. 그런 사람이 바지는 어떻게 내리나? 그냥 싸라구, 싸! 남자 변소면 그러려니 해도, 남녀 공용일 때는 좀 치명적이다. 특히나 겨울철에 추울까봐 털 카바를 씌워놓은 경우라면, 그건 단순한 범죄가 아니다. 아, 상상만으로도 부들부들 떨리지 않는가? 소변기의 물 안내리는 악습을 센서가 달린 자동 세척기로 해결했듯이, 어디나 있기 마련인 화장실 파괴범도 제도적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 사람이 앞에 서서 2초간 머물면 자동으로 변기 뚜껑이 올라가는 장치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그보다는...변기 뚜껑의 반발력을 높여서 싼 사람에게 다시 소변방울이 튀게 하는 게 문화 향상의 측면에선 더 낫지 않을까.


2) 물 안내리는 놈

큰맘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구렁이만한 물체가 물에 떠 있으면 기분이 확 나빠진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러는 걸까? 사건을 저지르고 나가는 인간을 운좋게 붙잡아 그런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를 물어봤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까먹었다!”

흐음, 그럴 수도 있겠군. 이런 건 역시 변기에서 히프를 떼는 순간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는 장치로 해결할 수밖에. 물론 이건 좀 낭비적이다. 일을 보러 왔는데 방귀만 뀌고 가는 경우가 전체 화장실 이용객의 33%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고 하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200g 이상의 무게가 추가되면 화장실에서 자동으로 감지를 해 물을 내려버리는 거다. 이때도 문제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덩이를 배출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리고 화장실 문화의 개선 차원에서도 기계가 모든 일을 다 해주면 안된다. 이 방법은 어떨까. 카메라를 이용해 나갈 때 문에 변기 모습을 비춰주는 거다. 밤색 물체가 있는 걸 보고도 그냥 나갈 사람이 있겠지만, 그게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


3) 침

일을 보면서 바닥에 침을 뱉는 인간이 있다. 그럼 다음 사람이 발을 디딜 곳이 없어 여간 낭패가 아니다. 이런 사람은 어떻게 해결하나? 화장실 내의 압력을 증가시키면 된다. 침은 몸 안의 압력을 증가시켜 타액을 배출하는 행위, 화장실 내 압력보다 더 큰 압력을 만들 수 없다면 침을 뱉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데...그럼 대변은 어떻게 보지?


4) 조준 못하는 사람

이건 쪼그려 변기에서 문제가 되는데, 도대체 왜 그 넓은 변기에 조준을 못하는지 난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그래서.... 다섯시간을 잠복한 끝에 범인을 잡았다. 아, 나는 슬펐다. 그가 조준을 못하는 건 다리에 힘이 없어서였다! 거대한 몸에 비해 그의 하체는 너무 부실했다. 어디서 만두나 사먹으라고 돈을 줘서 보냈는데, 이건 우리가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비만이 심해지면서 쪼그려 앉아 이삼분을 버티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는 게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K박사의 진단이었다. 비만, 만악의 근원인 비만이 화장실 문화마저 퇴행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슬픔을 금치 못하겠다.


5) 그밖에...

양이 많아 변기를 막아놓기 일쑤인 사람은 두 번에 나누어 일을 보는 겸양을 발휘할 필요가 있고, 흡연가들은 담배 냄새와 변냄새가 결합되면 형언할 수 없는 악취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화장실이 금붕어만 사는 게 아니라 사람도 살 수 있는, 일단 들어오면 나가기가 싫은 곳이 되는 날까지 우리 모두 주위를 살피자. 반사회적인 사람이 혹시나 없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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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8-08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침 마다 용 한마리 씩 낳는 저로서는 여러가지로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
에헴 ~~ +.+ ;;

비로그인 2004-08-08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습니다. 다들 각성해야 합니다. ^^

털짱 2004-08-0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믿을 수 없어요!! 스위트매직님! 님의 어여쁜 얼굴로 "아침마다 용 한마리씩 낳는다"는 말을.... 이건 꿈이야!!!ㅜ_ㅜ

明卵 2004-08-0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너무 더러운 화장실 꼴을 못 보고 살았는지 '정말?!' 싶은 것도 있지만,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제목을 보면서 '뭔가가 떠올라.. 뭔가가..'하고 있었는데, <적의 화장법>이로군요.

아영엄마 2004-08-0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 다 우리 집 남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로군요..ㅠㅠ 그래서 같은 집에 사는 쁜이 삼총사는 심히 괴로워요.. 다행이라면 아침이랑 밤에만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거...^^''
(오늘은 글을 몇 편이나 올리실까 기대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연우주 2004-08-0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패러디가 맘에 드네요. ^^ 물론 김소진이 생각이 나기 때문이죠. ^^

하얀마녀 2004-08-0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는 내내 '그래 맞아'란 생각을 연발하게끔 이리도 잘 쓰셨는지. ^^

starrysky 2004-08-0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독 점심시간을 골라 이런 글을 쓰신 이유는, 만악의 근원인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이신 거죠? 그렇게 믿을게요. ㅠㅠ

마태우스 2004-08-0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그럼요, 제 깊은 뜻을 님은 알아주시는군요. 이심전심, 염화시중...^^
하얀마녀님/부끄럽습니다. 그런데...사과님을 포기하시지요!! 저랑 운명이라니깐요
연보라빛우주님/김소진님 책을 이런 글에 감히 갖다붙일 수야 없었답니다. 그래서 포퍼 책으로...
아영엄마님/아, 날이 더워서 더이상 글을 못쓰겠네요. 3편으로 만족해야 하다니...
명란님/오오, 명란님도 저처럼 귀족이신가요? 공공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다니...
털짱님/너무 놀랄 거 없습니다. 용은 대룡과 소룡이 있습니다. 대룡은 사람 허벅지 굵기고, 소룡은 팔뚝만합니다.
폭스바겐님/앗 촌철살인의 극치가 더위에 훼손된 듯...님께 칭찬받으니까 믿어지지가 않아요.
스윗매직님/그 용들은 나중에 승천하나요?


stella.K 2004-08-08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목이 절묘하군요. 화장실 얘기라 좀 그렇긴 하지만, 마태님은 어쩜 이렇게 재밌게 쓰시죠? 근데 4번의 예는 웬지 안 믿겨져요. 뭘 의미하는지는 알겠는데, 정말 다섯 시간 잠복했어요?

방긋 2004-08-0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핫!!!! 역시 마태님의 글발을 따를 자는 없소이다!!!

마태우스 2004-08-0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긋님/어머나 님은 방긋 웃으실 줄 알았는데, 푸핫핫이라뇨...
스텔라님/에이, 다섯시간은 아니구요, 학생 하나를 발견해서 물어봤어요.... 저 원래 그런 놈이어요. 흑흑. 그래도 제가 싫은 건 아니죠?

코코죠 2004-08-09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사랑 김소진 선생님이 보셔도 웃을 글입니다. 쿠힛힛
자, 자, 이제 시상식을 시작하도록 하죠.
2위는 두둥, 튀어버린 소변방울을 향한 마태님으 처절한 응징
"핥아!"
1위는 두두둥, 달콤한 마술사 스윗매직님
"아침마다 낳는 용 한마리" 우어어~

플라시보 2004-08-09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화장실을 갈때마다 느꼈던 것들을 속시원히 적어주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단테 클럽 1
매튜 펄 지음, 이미정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올 여름의 화제작은 단연 <다빈치 코드>와 <단테클럽>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두권 다 예술과 추리를 접목시킨 대작이고, 책 전체에 걸쳐 방대한 지식을 풀어놓아 나처럼 교양에 굶주린 독자들을 만족시켜 주니까. 하지만 두 책의 운명은 크게 달랐다. <다빈치 코드>는 알라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몇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단테클럽>은 어디쯤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박식한 내 친구는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다들 봤지만, 단테의 <신곡>을 읽은 사람은 드물어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말한다. 그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게 다는 아닐 거다. <다빈치>가 비교적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데 반해, <단테>는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다빈치>가 초반부터 숨막히는 긴장으로 독자를 몰아간다면, <단테>의 느려터진 사건 전개는 독자에게 지루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다 읽고 난 뒤의 뿌듯함은 <단테> 쪽이 열배는 더 나을 듯싶다. 1권을 질질 끌며 읽었지만 2권은 순식간에 읽어 치운 것도 읽어갈수록 <단테>의 흡인력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다빈치>가 모험극에 예술을 첨가한 무협지라면, <단테>는 추리와 문학을 잘 조화시킨 보기드문 수작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다빈치>가 벌여놓은 사건에 비해 결말이 보잘 것 없다면, <단테>의 결말은 별 무리가 없으며 기대했던 것만큼의 카타르시스를 내게 선사했다. 전자가 우연에의 의존도가 크고 평범한 주인공이 슈퍼맨으로 변신하게 만드는 반면, 후자의 사건 전개는 지극히 논리적이고 인간적이다. 읽을수록 다음 장을 빨리 넘기고 싶게 만드는 궁금증을 가져다 준 <단테클럽>,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주인공 일행이 사건을 추적하다가 전당포에 들른다. 돈만 밝히고, 전혀 협조적이지 않던 전당포 주인이 일행 중에 시인 로웰이 있는 걸 보고 “얼어붙었다”.

주인: 로웰? 시인 로웰?

로웰: 아, 네....

그러자 그는 “6월의 한낮만큼 진귀한 것이 어디 있을까?”로 시작되는 로웰의 시를 암송한다. 로웰은 그가 잘못 외우고 있는 부분을 정정해 준다.

“넷째 행의 그 단어는 ‘부드럽게’입니다(온화하게가 아니라)”

주인은 로웰의 서명이 담긴 책을 꺼내 보여주고, 결국 로웰의 서명 50개를 받는 조건으로 그들을 도와준다. 사건의 배경이 된 1865년의 보스톤이 아무리 황량한 곳이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시인을 존경하고 그들의 시를 누구나 한수 쯤은 외울 수 있었다면, 그곳은 참 아름다운 곳이었을 것 같다.


예전에 <제인에어 납치사건>을 읽으면서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읽지 않은 걸 뼈저리게 후회했었는데, 이 책은 단테의 <신곡>을 읽지 않는다 해도 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각주가 2권 뒤에 매달려 있는 건 문제가 있다. 부피도 큰 책을 각주 때문에 두권이나 가지고 다닐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본 모 방송국 PD는 “그 책은 다 좋은데 번역이 엉망이지!”라고 하던데, 난 잘 모르겠다. 내게 이 책을 선물해 주신 고마운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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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0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둘 중에 어느 것을 사보느냐 고민 중인데 님의 리뷰를 읽어보니 선택에 필요한 조언이 들어 있군요... "<다빈치>가 모험극에 예술을 첨가한 무협지라면, <단테>는 추리와 문학을 잘 조화시킨 보기드문 수작"이라는 부분요~ 그나저나..제인에어를 안 읽어보셨다구요? 남자분이시라 취향이 아니셨던가요.. 세계명작에 드는 소설인데...@@

마태우스 2004-08-0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제인에어를 읽지 않은 것은 나이 서른까지 독서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탓입니다. 서른이 넘어서 제인에어를 읽지 않은 것은 그때 읽으려니 부끄러워서요.... 사회적 편견이긴 하지만 그 책은 청소년 시절에 읽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sweetmagic 2004-08-08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서재에서도 봤는데... 음... 읽고 싶은 책들은 나날이 늘어가고 휴가는 끝나가고 개학은 다가오고 ...시간아 멈추어다오` ~~ =3-3-3

털짱 2004-08-0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 우리 서로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제인에어"를 읽기로 해요... 난 이미 읽었으니 자기가 이제 읽을 차례야... 민, 자 빨랑 읽도록 해요...

sweetmagic 2004-08-0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 느끼해요`~


이히히히

soyo12 2004-08-0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 다빈치를 읽기 시작했는데,
단테 클럽은 역시 망설여져요. 사전 지식이 없어도 가능할까란 생각에요,
음......신곡 안 읽어봤는데 한번 도전해봐도 될까요?
그런데 제인에어는 읽었는데 그것 먼저 도전해볼까요? ^.~

마태우스 2004-08-0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으음, 질투를 하시는군요^^
털짱님/'민'이란 호칭이 아주 맘에 드는군요. 전 뭐라고 부르는 게 좋겠습니까? <제인에어> 안읽으면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소요12님/사전지식이 없어도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초반의 지루함만 잘 이겨내면 갈수록 재미있답니다. 저 보구 울었잖아요^^

starrysky 2004-08-0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두 책이 베스트셀러 순위 경쟁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건, '다빈치코드'를 펴낸 베텔스만의 어마어마한 홍보 공세 때문이겠죠. 생각할 수 있는 온갖 이벤트는 다 해가며 책을 팔았으니.. 이벤트 시즌에 산 사람들은 마일리지며 적립금이며 왕창 준 덕분에 권당 3000원씩에 샀잖아요. 역시 출판계에서도 광고와 물량공세가 최고예요. -_-

털짱 2004-08-0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 몰라서 물어요,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인지..? 어머님께서 절 데려오라 하셨다더니.. 흑흑!

마태우스 2004-08-0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알죠, 알아요. 압니다. 암, 알고말고요! 전 앞으로 님을 셀프라고 부를께요
스타리님/아아아 그렇구나......그렇게 된 것이로군요. 아아, 그걸 몰랐다니.....

stella.K 2004-08-0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빈치>보다 <단테클럽>이 끌리던데, 역시 제 직감이 맞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빈치> 웬지 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베텔스만의 그런...마태님의 리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방긋 2004-08-0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인에어를 아직 안 읽어 보셨다는 말에 충격!
너무 늦은 때란 없는 법이니, 지금이라도 한 번 읽어 보심이...?

마태우스 2004-08-08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긋님/아, 제가 좀 심하게 책을 멀리했죠? 느끼는 게 있어서 <적과 흑>을 비롯한 세계문학전집도 읽으려고 사 뒀다는...
스텔라님/부끄러워요. 그리고 앞으로는 님한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왜냐하면 이전 페이퍼에서 "나도 한미모 하는데.."란 말을 들었기 때문에.........^^

panda78 2004-08-0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인 에어, 진짜 재밌어요, 로맨스 소설이거든요. ^^
즐겁게 읽으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마냐 2004-08-09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엄청난 뽐뿌내공.....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슴다...다른 이유가 아니라...읽을 책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미뤄놓았는데, 안되겠군요...^^;;;

아영엄마 2004-08-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도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면서 음.. 문학성을 갖춘 로맨스 소설(냉정하게 보자면...)이구먼... 그런 생각했었는데..^^; 오만과 편견도 비슷한 듯..

꾸물이 2004-09-05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빈치 코드 뒷부분이 맥빠지게 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었던 차에 마태우스님의 리뷰를 보게 되어 단테클럽을 샀습니다. 그리고는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지요. 저는 2권 뒤에 있는 부록(?) 인명설명을 먼저 읽고 나서 단테클럽을 읽어서 그런지 앞부분이 지루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했습니다. 다만 불행히도 그만 책을 보다가 잘못 넘기는 바람에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버려서ㅜㅜ 그만 흥이 깨져 버렸지만... 작가 사진을 보면 젊던데...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일시: 8월 4일(수)

마신 양: 맥주 1.6리터짜리 하나, 그리고 캔 4개 추가로 더...


1) 아빠와 아이

기차를 타고 멀리 다녀올 일이 다녀올 일이 있었다. 시간을 줄이려고 KTX를 타려는데,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고 있다. 보니까 어린애-이하 꼬마-다. ‘애들이란...’이란 생각을 하며 기차를 탔다. 내 옆에 젊은 여인이 타서 잠시 기뻤지만, 곧 망연자실해졌다. 내 자리는 KTX의 마주보는 좌석인데, 우리 앞에 아까 소리를 지르던 그 꼬마가 탄 것. 그보다 어린 동생-이하 동생-과 아빠, 이렇게 셋이서 내 앞에 자리를 잡은 거다.


난 꼬마를 경계했지만, 떠들기는 동생이 더 떠들었다. 꼬마의 말이 비교적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었던 데 비해, 동생의 난해한 말은 더더욱 내 머리를 아프게 했다. 그렇다고 꼬마가 조용했다는 건 아니다. 그들은 내가 본 어떤 애들보다 더 떠들었고, 기차 승객 모두를 심란하게 했다. 내 옆 여자애는 mp3를 들으며 잠을 청하려 했지만, 불쌍한 여인 같으니, 그건 불가능했다. 꼬마가 물을 뿌리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으니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애 아빠다. 애들이 그토록 떠드는데 시종일관 잠만 잔다. 떠드는 거야 그렇다쳐도, 애가 천장에 올라가는 등 위험한 짓거리를 해도 통 관심이 없다. 가끔씩 일어나서 “조용히 해라!”고 더 큰 소리로 한마디 하고는 그냥 자 버린다. 애가 위에서 떨어지는 걸 받은 건 나였고, 아빠는 계속 잤다. 아빠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려해도, 이런 젠장, 그들은 판박이였다. 내가 아빠였다면 그렇게 애들을 방치했을까? 주의를 준다해도 떠드는 걸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하는 데까지는 했어야지 않을까?


하두 떠드니 옆 좌석의 아주머니가 애들에게 껌을 주면서 조용히 하면 또준다고 설득을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기차의 평화를 위해 난 책읽기를 포기하고 노트를 꺼냈고, 뱀, 고양이, 사자, 말 등을 그리며 놀아주려 했다. 하지만 애들은 갑자기 내게 물을 뿌리는 등 난폭한 행동을 했다. 그들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애들이었다. 능력의 한계를 절감한 난 가방을 싸들고 나가 기차간에 서서 책을 읽었다.


2) 조카들

어제 간만에 술을 안먹고 쉬려는데, 여동생네가 온단다. 그럴 때면 난 공포에 질린다. 여동생의 둘째가 한성질 하니까. 그 녀석이랑 한 십분만 있어도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잠깐 사이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벌이는 게 그녀석 특기다. 2년 9개월이 되었는데 여동생의 말에 의하면 “정신연령은 돌이야!”다. 얼마 전엔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내 컴퓨터를 끄고, 금붕어에게 봉지에 있는 먹이를 몽땅 쏟아붓고, 그걸 수습하는 와중에 프린터를 망가뜨렸다. 그런 아이와 한 이삼십분 있으니 울고 싶어지는 일, 근데 그가 또 온다니 어찌 심란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어제의 그는 비교적 양호했다. 수박을 먹겠다며 받아다가 바닥에 던져서 부숴 버리고, 러닝머신의 안전스위치를 뽑아 어디론가 던졌다 (겨우...찾았다). 벤지 물그릇을 엎고, 벤지 밥을 뺏어먹기도 하고, 러닝머신 속에다 종이를 넣다가 제지를 받기도 했고, 누나가 갖고 노는 것을 뺐다가 싸우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기 누나를 여러번 물었지만, 평소와 비교할 때는 양호한 편이었다. 내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감탄할 지경. 아, 이런 일도 있었다. 엄마 휴대폰을 벤지 물그릇 속에 담궜다. 다행히 작동은 되는 것 같지만, 엄마는 그게 많이 속상했는지 휴대폰을 누가 얘한테 건네줬는지 탐문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애니콜에서 싸이언으로 바뀐 것을 늘 탄식하던 엄마인지라 그게 좀 의외였는데, 엄만 이러신다. “무슨 소리야. 내가 저 휴대폰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무튼, 별탈없이 잘 지나가나보다고 생각했는데 막판에 일이 생겼다. 동생이 누나의 얼굴을 손으로 할퀸 것. 누나는 엊그제 내 누나의 셋째 아들과 놀다가 이마에 받혀 시퍼렇게 멍이 든 상태인데-내가 봐도 좀 참혹했다-, 거기다 대고 또 할퀴었으니 여동생이 민감할 만했다. 평소에도 그렇게 잘 할퀸다나? 여동생은 동생을 두들켜 팼고, 동생은 당연히 울었다. 녀석이 울자 녀석의 누나에게 할퀼 때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던 난 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매제는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잘 산단 말인가. 우리 엄마도 노골적으로 “가봐야 되지 않느냐”고 했고, 다행히도 그들은 갔다. 후회했다. 어제 술 마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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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0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이야기...제 시동생네가 그런 쪽이라(저도 전에 쓴 적 있는데, 애들에게 거의 신경을 안 쓰더만요..쩝~) 할 말이 없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우리 애들은 참 얌전한 거군요.. ^^*

호랑녀 2004-08-0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결혼 전엔 유난한 아이들에 대해 가정교육 운운하며 야단을 떨었더랬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낳고 키워보니... 떠드는 아이들을 보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불편해집니다. ㅠㅠ 아이 엄마도 우아하게 살고 싶답니다.
(그나저나 그 아이들의 엄마는 어디 갔을까. 혼자만의 휴가를 즐겼을까. 부럽다...)

하얀마녀 2004-08-0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읽는 것만으로도 제 숨이 막힐 지경이에요 ㅠㅠ

마립간 2004-08-06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고 부모가 문제죠.
조카들하고 놀이 공원에 간 적이 있는데, 어떤 여러 가족이 자녀들과 함께 놀러왔습니다. 놀이 기구를 타기 위해 여러 놀이 기구 앞에 각각 부모들이 흩어져서 줄을 서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함께 온 아이들을 앞에 끼어 주었습니다. 줄을 서는 것은 부모의 몫이고 놀이 기구를 타는 것은 아이들이 몫인데, 저는 이 아이들이 장차 어른이 되면 공중도덕을 지키거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길러질까 걱정되었습니다.
음식점에서 마구 뛰어다는 어린이에게 주의를 준 적이 있는데 이때도 자신의 아이에게 뭐라고 한다고 기분 나빠했습니다. 크게 야단을 친 것도 아니고, 공중도덕을 지키라는 주위를 준 것인데... 앞으로 똑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다연엉가 2004-08-06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립간님의 말씀처럼 부모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씩 아이들을 방안에 가두어서 호되게 잡아도 다 만족을 못하는데. 아이들 기 죽인다고 그냥 놓아두라는 부모는 정말 불쌍하더군요.

밀키웨이 2004-08-06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구구....음냐음냐...저는 못 읽은 척..그냥 자는 척 하렵니다.
울 집 차력형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울 옆탱이는 그집 아빠와 달라서 귀싸대기 날리는 일조차도 서슴없이 해댑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입히는 것을 눈뜨고 보질 못하니까요.
근데 정말 요즘 애들 버릇없고 날뛰는 거 다 부모의 책임입니다.
절대적으로 부모의 잘못입니다.
제발 젊은 부모님들..그러는 나는 늙은 부모더냐? 아고....계속 잠결에 헛소리하는 척 해야지..음냐음냐...
내 애만 귀하다고 생각하며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이 애 키우는 엄마로서 제일 싫은 게 애들 기죽는다고 오냐오냐 하는 거랑
애들한테 절절 매면서 자신이 늘 부족하다고 징징대는 엄마들의 소리더만요.

어? 자꾸 삼천포로 가기 전에 이만 스~~톱!!!

갈대 2004-08-06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반응에 둔감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이런 성격은 분명히 타고나는 것인데 부모 역시 같은 성격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부모나 애나 똑같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아무리 주의를 주고 잘 가르친다고 해도 일정한 나이가 되어 아이가 자각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망아지처럼 날뛰는 것을 막기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panda78 2004-08-0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 지끈하네요.
심하게 장난을 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데도 아무런 제지도 안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면 애 기죽인다고 당신이 뭐냐고 난리치는 부모만은 되지 않도록 해야지.


ceylontea 2004-08-06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부모가 문제예요... 저도 놀이동산.. 부모가 줄 서주고 아이들은 돌아다니면서 놀이구 타고... 이건 아이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없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차지하는 거니까... 놀이기구를 타고 싶으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줄 알아야 하고, 자기아 원하는 것이 항상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starrysky 2004-08-0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전 애들이 무섭고 그 옆에 딸려 있는 우아한 척하는, 성격 나빠 보이는 엄마아빠는 더 무서워요.
주로 애들이 없을 법한 장소만 골라 다니고, 식당 같은 데 갔다가 애들이 좀 많다 싶으면 그냥 돌아 나오죠. 애들은 덩말덩말 무서워요 무서워~ 그 옆의 머리 없어 보이는 부모들은 더 무서워요~

nugool 2004-08-06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진형이네 반친구네랑 같이 외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진형이 친구의 5살난 여동생이 장난이 아니드라구요. 하여튼 지지배 한 성깔하는데 밥먹으라 그랬다고 음식점 바닥에 나동그라져 우는데.. 내참... 진형이 친구의 엄마,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보고 있는 거 있죠. 보다 못한 제가 한마디 했더니 더 울고 떼쓰고 난리 난리~~ 에구.. 정말 한대 딱 때려주고 싶었어요.. --;;;

sweetmagic 2004-08-0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무서워요,,, ㅠ.ㅠ

soyo12 2004-08-06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 바로 패야해요.
애들은 생각보다 영악해서,
밖에서 놀면 어른들이 덜 혼내는 걸 알고 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식당에서든 남의 집에서든 바로 패야해요.
안그러고 집에 가서 패면 저 여자가 왜 그러나하는 심정으로 받아들여요.
저도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혼을 낼 때 납득을 못하면
엄마는 꼭 나한테만 그래 그런 심정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자고로 잘못했을 때 잘못했다는 걸 알려주고 확실피 패야해요. 아. 또 흥분한 나. ^.~

superfrog 2004-08-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말이 엄청나게 많아서 못 쓰겠어요.. 흐..;;;

마냐 2004-08-0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누구에게 돌 던질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조금 심한 편이긴 합니다. 부모 하기 나름...맞습니다.

2004-08-07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4-08-0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비롯하여 여동생, 남동생 모두 소심하여 크게 떠들고 놀지도 못했지요..물론 집에 우리끼리 있을 때야 별별 야단법썩을 다 떨었었는데, 밖에 나가서나 집에 손님이 오시면 숨 한번 크게 못 쉬고 잤는데...^^;; 요즘 애들은 무섭군요~~^^

2004-08-07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털짱 2004-08-07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격좋은 마태님이 힘드시겠군요. 그렇지만 마태님이 아들을 낳으면...?
음... 그의 바람기로 더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실 것 같아요. 칫!!
(저 없는 사이에 그렇게 처신 주의하라 일렀는데 수시로 바람을 피다니.. 곧 응분의 조치가 가해질 것입니다. 전 그런 점에 있어서는 단호하거든요.-_-+++)
 

 

 

 

 

 

지난주 38등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15주 연속으로 주간 서재의 달인에 드는 기록이 무산되었다. 대주주에 대한 위로 차원인지 알라딘에서는 이주의 마이리뷰의 영광을 주셨지만, 마음속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번주의 목표는 그래서 30위 안은 물론, 한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거였다. 특히 복귀 뒤 활발한 활동으로 귀감이 되어온 파란여우님을 능가하는 것도 내 귀여운 소망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난 최선을 다해서 글을 썼다. 내 글 중에는 그래도 코멘트가 많이 붙는 편인 알라딘 뉴스레터와 3류소설을 썼고, 200개 가량의 코멘트가 보장되는 이벤트까지 열었다. 흐뭇한 마음으로 ‘주간 서재의 달인’을 클릭하니 이게 웬일인가. 내가 21위다!!!!!!!!!! (라이벌 진우맘님은 23위^^)

게다가 맨 위에 올라있는 이름을 본 나는 더더욱 놀랐다. 파란여우님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주간 서재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 서재의달인 순위를 바탕으로 30여분께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파란女宇님
 baphelper님
 지족초5년박예진님
 바람구두님
 panda78님
 물만두님
 검은비님
 토깽이탐정♪님
 꼬마요정님
 도넛공주님

월요일 이후 파란여우님은 총 12편의 글을 썼다. 숫자 면에서는 나와 같다. 하지만 여우님은 리뷰 세편이 포함된 데 비해, 난 리뷰가 단 한편 뿐이다. 그게 우리의 차이를 그렇게 벌려 놓은 거다. 리뷰와 페이퍼의 점수는 각각 얼마씩일까. 리뷰를 안쓰기로 유명한 부리의 서재에 가봤다.

 

서재지수
: 1405점
 마이리뷰: 1편
 마이리스트: 0편

 마이페이퍼: 615점

부리의 서재점수는 1405점인데, 페이퍼 19편이 615점이다. 그러니 페이퍼 한편당 점수는 대략 30점에 불과하다. 방명록 점수가 조금 있긴 해도, 리뷰 한편이 700점을 넘었다는 얘기다(리뷰의 추천은 2회, 코멘트는 4개). 다시 말해서 페이퍼 스무개를 써봤자 리뷰 한편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다.

 

 

서재지수
: 1015점
 마이리뷰: 3편
 마이리스트: 0편
 마이페이퍼: 385점

털짱님의 경우를 보자. 페이퍼가 32개인데 점수는 385점, 한편당 10점을 조금 넘는다. 부리의 30점에도 못미친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코멘트의 숫자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인기서재가 되었지만, 털짱님의 초창기엔 코멘트가 하나도 안붙었다. 털짱님이 이렇게 탄식했을 정도.

 

 

털짱(mail) 2004-07-26 18:11
아무런 코멘트 없이 혼자 외로운 이 글을 보니... 짝 없는 내 신세같아 나라도 글을 남기자!
미녀는 외로워도 미녀라네.
미녀는 괴로워도 미녀라네.
자아, "마셔라 캔디야 술장미 소녀야~/토하면 바보다 술장미 소녀야~"

 그럼 여기서 주간 리뷰의 달인 순위를 보자.

  주간 리뷰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리뷰 지수 순위입니다.
 파란女宇님
 baphelper님
 지족초5년박예진님
 panda78님
 바람구두님
 물만두님
 검은비님
 토깽이탐정♪님
 꼬마요정님
 도넛공주님

서재의 달인 순위와 거의 흡사하지 않는가? 그렇다. 문제는 리뷰였다. 잘 키운 리뷰가 열 페이퍼 부럽지 않은 곳이 바로 알라딘인 것이다. 책방이니만큼 지극히 당연한 일, 그간 더위 때문에 좀 게을렀는데, 이제부터 페이퍼를 쓰는 중간중간에 리뷰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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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0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알라딘 리뷰와 페이퍼를 합해 점수 매기고 적립금 주는 방식, 하나두 모르겠어요. 많이 쓰면 점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도 뭐가 뭔지, 원.

로렌초의시종 2004-08-0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족한 실력이지만 리뷰를 꼬박꼬박 써야겠다고 결심을 더욱 다져봅니다......

호랑녀 2004-08-0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리뷰 쓰러 갑니다. 마태님 이벤트에서도 떨어지고... 낙이 없습니다.
어차피 저는 누가 추천도 안해주고 코멘트도 안 달아주니, 질보다는 양입니다.
(아, 정말 외롭고 슬픈 대사. 털짱님이 이해가 가는군요...)

아영엄마 2004-08-0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그거거든요.. 리뷰를 써야 순위 유지가 가능합니다! 인터넷 서점이 리뷰 점수를 후하게 쳐주는 것은 좋은 현상이구요.. 근데 코멘트도 점수에 포함되는 건줄은 몰랐네요... 자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이주의 리뷰에 당선은 못되도 30위권 유지를 위하여 리뷰 쓰기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파란여우 2004-08-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하하하하하하...(서재평정한 자의 거만한 웃음소리)

아영엄마 2004-08-0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님의 리뷰에 감탄.. 존경.. 부러움.. 추천 없는 리뷰가 없더군요.. 저는 추천있는 리뷰가 드문데..서재계를 평정하실만한 분이십니다.. ㅠㅠ

하얀마녀 2004-08-0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전 리뷰를 써서는 안되겠는 생각을 공고히 다져봅니다.

다연엉가 2004-08-06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의 추천만이 살길이다를 생각하게 하는군요...그래도 전 리뷰 안 쓸래요^^^^

방긋 2004-08-0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낭~ 잉~
게을러서 리뷰를 안 쓰다보니...
리뷰 써야겠다는 결심이 생기자마자 스멀스멀 쓰기 싫어지는 마음...

▶◀소굼 2004-08-0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리뷰 하나에 순위가 왔다갔다... 다른 리뷰들을 안보면 그나마 낫겠는데..보고 나면 허탈해져서..ㅠ_ㅠ;

밀키웨이 2004-08-0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사실 알라딘에서 서재를 만들어준 의도가 리뷰의 막대한 생산을 목표로 한 것이다 보니...
좋은 리뷰의 생산을 위하여 오늘도 매진합시다

호밀밭 2004-08-0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점수 올라가는 것에 대해 통 모르고 있었는데 역시 서재의 강자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저도 리뷰를 쓰는데 많이 게을러져 있었는데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eylontea 2004-08-0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리뷰 점수가 그리 높은 것이었군요... 저도 리뷰를 잘 안쓰니... ㅠ.ㅜ

sweetmagic 2004-08-0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공감은 하지만 리뷰ㅡ 못 쓰겠어요
그래서 전 그냥 페이퍼 란 하나 만들고 거기다 책과 함께 공개되는 부담없이 쓰고 있지요~
저도 좋은 리뷰 쓰고 싶어요 흑흑흑

soyo12 2004-08-0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 잘 못쓰겠어요.
쓰다보면 말이 엉켜서 아마도 제가 아직 무성의하게 책을 읽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리뷰라고 하면 왠지 부담되지 않아요? ^.~

진/우맘 2004-08-0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그걸 이제야 아셨단 말예요?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그 정도인줄은 몰랐다는.^^
흠흠, 안 그래도 저는 오늘 리뷰를 두 개 쓰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결코 서재의 달인 순위를 위해서가 아니예요, 흠흠.

비로그인 2004-08-06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전 첫주에만 한 번 순위안에 들어보고, 그 이후로는 주욱- 변방 생활을 즐기고 있다지요.

sweetrain 2004-08-0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저도 열심히 리뷰를 쓰렵니다. 자자. 5천원이면 토스트가 다섯개거든요.*^^*

마냐 2004-08-0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정말 '신비'하기 까지 했던 알라딘의 점수체계를 이토록 적나라하게 분석하시다니..역시 '고수'는 다릅니다. ^^
음...리뷰에 목숨걸리라...다짐도 해보지만, 요즘은 너무 치열해서 어디 이름 올리기두 쉽지 않더라구요. 30위권..지금까지 딱 한번 턱걸이했는데....요즘은 거의 꿈도 못꿉니다...-.- 파란여우님의 파안대소 댓글...흐흐.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서재지기 2004-08-07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이쯤에서 지기가.. 끼어듭니당.. ㅋㅋㅋ
마태 이사니임~ 제가 작년에 보고드렸었는데.. 서재 지수 계산 로직을... 잊고 계시군요. ^^
마이리뷰가 마이페이퍼 보다 지수가 더 높기는 하나, 마이리뷰 1편당 300점, 마이페이퍼 1편당 30점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 마이리뷰 서너편만 써도 주간 서재의달인 top30위 안에 들게끔 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마이리뷰, 마이페이퍼라도 똑같은 점수를 받는 건 아니구요. 몇가지 조건을 두어 점수의 차등을 두고 있답니다.
나의서재 활동이 점수화/계량화되는 걸 싫어하실까봐.. 지기는 요 이야기를 꺼내면 가심이 콩닥콩닥.. 뛴답니다. ^^

털짱 2004-08-07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점수로 계산되는 거였군요... ㅜ_ㅜ
아직도 어떤 방식으로 서재지수를 계산하는지 전혀 감이 안와서... 무식이 죄지, 제가 무슨 죄가 있어요~~!!! 지기님도 미워요~~!!!
-알라딘의 소외받는 털미녀 털짱-